우리대학은 2026년부터 외국인 학부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우리대학이 그동안 세계적인 연구중심 대학으로서의 명성을 획득하는 동안 잠시 후순위로 밀려 있었던 국제화를 필수적인 과제로 삼고 있는 하나의 예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학생 유치, 한국어 교육 강화, 한국인 학생들의 영어 교육 강화, 그리고 영어 강의 정책의 효율적 시행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대학의 국제화는 단순히 외국인 학생 수의 증가나 해외 교류 프로그램의 확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문적 다양성 확보, 교육 및 연구의 질적 향상, 그리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종합적인 비전 아래에서 이뤄져야 한다.우리대학의 국제화 전략에서 중요한 첫 번째 과제는 우수한 외국인 학생 선발이다. 현재 우리대학은 외국인 학생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대학의 다문화적 분위기 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외국인 학생 수를 늘리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우수한 외국인 인재의 선발과 이들이 대학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 외국인 학생이 학문적 성과를 제대로 내기 위해서는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한국
사설 | times | 2025-03-26 18:11
2024학년도 학위 수여식을 마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포스테키안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필자는 어려서부터 소속한 기관이나 조직에 대한 애정보다는 불만을 가지며 살아왔던 것 같다. ‘나는 왜 이런 환경에 살고 있을까?’, ‘내 학교는 왜 이 모양일까?’, ‘내 지도교수는 나를 왜 이렇게 힘들게 할까?’ 등 친구, 선후배, 동료들과 모이면, 함께 속한 조직을 비방하며 동질감을 느끼고,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라는 위안을 얻으며 버텨왔던 것 같다.박사과정 시절, 같은 연구실을 졸업한 선배를 한 학회에서 만나 지도교수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있었다. 그때 한국의 한 교수님이 우리에게 다가와 지도교수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그 순간 마치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다. ‘내가 하고 있던 행동은 결국 내 얼굴에 침을 뱉고 있는 것이구나, 나부터 내 지도교수와 내가 속한 조직에 애착을 가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후 나는 불만보다는 지도교수의 본받을만한 점을 말하고, 내가 속한 학교의 좋은 점들을 주변에 말하다 보니, 지도교수의 좋은 점이 보이기 시작했고,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러고 나니 좋은 연구 성과를 낼
사설 | times | 2025-02-07 00:32
자연에서 평등하게 태어난 우리는 모두 고귀하고 고유한 삶을 살아갈 자유를 지 니고 있다. 삶은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과 같다. 대학은 부모의 품을 떠나 독립하고 자기만의 길을 찾아 나서는 중요한 첫걸음이다. 우리대학의 학부생은 무은재학부로 입학한 후 3학기가 지나면 원하는 학과를 선택하고 관심에 따라 세부 전공을 깊이 학습하며, 졸업 후 자신의 진로를 결정한다. 우리대학은 학생 개개인에게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대학 내 다양한 연구참여, 국내 산업계 경험, 해외 단기유학과 연구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학과 간의 벽은 낮아졌고 융합학부를 통해 새로운 복수/부 전공 기회도 많이 늘어났다. 그럼에도 우리 학생들은 여느 청춘이 그러하듯 자신의 진로와 미래에 대해 궁금해한다. 아직 걸어보지 않은 자기만의 길에 대한 궁금증은 가슴 뛰며 설레지만 불안하기도 한,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어떻게 진로를 결정했나요?”라는 중요하지만 진부한 질문에 정답은 없다. 우리 는 모두 다르고, 각자의 삶은 그 누구와도 비교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로 선택은 어릴 적부터 부모, 형제, 친지, 동료, 선생님, 혹은 한 권의 좋은 책으로 부터 영향을 받기도 한다. 대학에서의 다양한
사설 | times | 2025-01-06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