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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은 ‘국가와 인류에 봉사하는 대학’이라는 교육이념에 따라 자발적인 봉사 정신을 핵심 역량으로 삼는다. 이에 발맞춰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원하며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우리대학 봉사 동아리인 다솜과 가치배움을 통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외에 DIY 봉사커뮤니티, 중학생 온라인 멘토링, RC 봉사단 등 다양한 학생 봉사활동을 찾아볼 수 있다. 봉사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당 봉사활동들은 PAMS(POSTECHIAN Management System) 홈페이지에 등록해 PAM 점수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본지는 교내 다양한 봉사활동 중에서도 참여자가 원하는 봉사 활동을 직접 꾸려나갈 수 있는 ‘DIY 봉사 커뮤니티’, 우리대학 학우들과 봉사 활동을 연계하는 역할을 하는 동아리 ‘다솜’을 소개하고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DIY 봉사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교육혁신센터 교육성과관리그룹 이나라 씨와 봉사 동아리 다솜의 회장 김규리(생명 22) 학우와의 이야기를 통해 이들이 전하는 봉사활동의 의미와 비전을 소개한다. DIY 봉사 커뮤니티 운영진을 만나다DIY 봉사 커뮤니티를 소개하자면DIY 봉사 커뮤니티(

인터뷰 | 정유현, 이이수 기자 | 2024-10-30 13:00

농구, 승리를 위한 땀방울해가 저문 차분한 밤 시간에도 체육관 내부는 훈련하는 선수들의 소리로 가득했다. 카포전에서의 승리를 위해 뛰고 있는 선수들의 얼굴에서는 굵은 땀방울을 볼 수 있었다. 카포전의 농구 종목은 항상 우리대학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으며 치열한 승부를 보여줬다. 이제 고된 훈련의 결실을 볼 준비가 된 우리대학 농구 선수단 대표 엄기혁(신소재 22) 학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카포전을 위해 진행한 훈련과 이번 시합에서 눈여겨볼 부분이 있다면?첫 2주간 고강도 체력 훈련과 개인 훈련을 병행했다. 이후 연습경기와 팀 전술 위주로 훈련해 경기 경험을 쌓고 팀워크를 다지며 강한 팀이 됐다. 지난 몇 년간 우리대학 농구 선수단이 넣은 3점이 채 3개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올해는 정교한 슛 능력을 갖춘 선수가 많이 늘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눈여겨봐 주면 좋겠다.우리대학 농구부의 강점은?190cm가 넘지만 매우 민첩한 빅맨도 2명이나 있고, 가드진도 빠른 속도의 드리블 능력과 패스 능력을 갖추고 있다. 좋은 수비와 빠른 템포의 속공으로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는 것이 우리 선수단의 장점이다.경기에 임하는 각오는?올해는 지난 2년간 카포전에 출전했거나 함께

인터뷰 | 이주형, 양지윤, 유영주, 김윤철 기자 | 2024-09-27 20:36

E-sports, 다시 승리를 되찾기 위해2012년부터 E-sports 종목으로 지정돼 진행되는 League of Legends(이하 롤)는 5명의 플레이어가 한 팀으로 구성돼 상대 팀의 최종 기지를 파괴해 승리하는 게임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E-sports 선수단의 팀장으로 출전한 고민우(컴공 23) 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카포전을 위해 어떤 훈련을 했는가?1학기 초부터 선수단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기본적으로 5인 팀 랭크 게임으로 팀 연습을 진행해 최고 등급을 달성한 팀원이 있을 정도로 기량이 올라왔다. 이 외에도 다른 대학팀, 프로 지망 팀과의 연습 경기를 진행해 우리 팀의 전략을 짜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아마추어 대회에 참가해 실전 경험을 쌓았다. 최근 64개 팀이 참가한 ‘2024 이스포츠 대학리그’에서 4위를 달성해 우리 대표팀이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음을 확인했다.이번 경기에서 주목하는 부분은?지난해는 이전 카포전이나 다른 대회들을 겪어보지 못한 신인 선수 구성으로 실제 경기에서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지난해 경기에 참여한 선수와 여러 대회에 참가한 선수 등 실전 경험이 풍부한 선수로 구성했다. 그렇기에 실전

인터뷰 | 이이수, 정유현, 정혜정, 강호연 기자 | 2024-09-27 20:32

글로벌 산업 환경에서 R&D와 인재 확보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우리나라도 입법을 통해 국가 전체적으로 이공계의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왔다. 지난 6월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공계 지원 특별법 개정 토론회’에 참석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손지원 연구기획조정본부장은 “기술 패권 인재 전쟁으로 전략기술 분야 해외 취업은 가속화될 전망으로 이공계 인재가 양질의 일자리에서 역할을 하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국회 내에는 18개의 상임위 및 상설특별위원회가 설치돼 각 분야에 맞는 의정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그중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과학기술 전반의 정부 부처 및 산하 공공기관을 소관하는 상임위로, 국내 과학기술 전반에 대한 입법 심사를 담당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과학기술보다 방송통신에 치우쳐진 의사진행이 주를 이뤄 국민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인공지능(이하 AI) 기본법과 같은 과학기술 법안이 방송 청문회에 밀려 과방위 내 계류 중이며, 이공계 처우 개선과 R&D 예산 증액에 대한 논의도 미진하다.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과방위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어 과방위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과

인터뷰 | 오유진, 김윤철 기자 | 2024-09-06 19:31

경제·금융을 선택한 전자전기공학도를 만나다 경제·금융 융합부전공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고등학교 때부터 경제에 관심이 많았다. 우리대학에 경제 분야 교양 수업이 있을까 고민하던 때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선택의 폭이 넓었다. 그러다 경제·금융 융합부전공 제도를 알게 돼 한번 도전해 보자는 마음이 들었다.경제·금융 융합부전공에서는 배우는 것은△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금융경제학 등을 포함하는 6개의 기초과목과 △계량경제학 △게임이론과 같은 12개의 심화과목이 열린다. 지금까지는 정치경제학과 화폐금융론 두 개의 심화과목을 들었다. 정치경제학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중심으로 자본주의와 마르크스 사상을 배운다. 화폐금융론은 금융 시장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시장이 동작하는 원리 등을 배운다.경제·금융 융합부전공의 매력은전공과 완전히 다른 분야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전공만큼 내용을 깊게 다루지는 않으면서, 공학도에게 필요한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또한 경제·금융 분야에서는 수학적 지식이 많이 사용되는데, 금융 시장의 작동 원리와 경제의 기본 지식이 전공 수학의 통합적 이해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어느 분야로 나아가더라도 경제·금융에 관련된 지식은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인터뷰 | 김수진, 이주형, 김윤철 기자 | 2024-06-12 16:28

애플아카데미 행정팀장을 만나다 현재 애플아카데미가 운영되는 방식과 맡고 있는 업무는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Apple Developer Academy, 이하 애플아카데미)는 2022년부터 매년 200명 내외의 러너(Learner)들을 선발해 9개월 동안의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러너 선발 절차는 △서류 제출 △온라인 테스트 △온라인 인터뷰의 세 단계를 거친다. 선발에 있어서는 기존에 개인이 가진 지식 및 능력 대신 지원자가 ‘협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애플아카데미에서 행정팀장을 맡으며 러너 모집 및 선발부터 △다양한 행정적 지원 △아카데미 시설 관리 △아카데미 홍보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애플아카데미의 특별한 운영 방식에 즐거움을 느낀다.애플아카데미와 우리대학 간의 관계 및 교류 활동에 관한 생각은작년에는 포스텍 축제인 해맞이한마당의 부스 활동 및 무대 공연에 참가했다. 올해는 포스텍 총학생회와 협력해 체육대회 ‘PPAP(Play! Play! Apple with Postech)’를 개최했다. 매년 12월 중 열리는 쇼케이스에 포스텍 구성원들을 초대하기도 한다. 설립 이래 아카데미를 정상적으

인터뷰 | 오유진, 강호연, 조원준 기자 | 2024-05-22 16:09

학술정보팀의 역할과 업무에 관해 묻다학술정보팀의 역할과 업무는전통적인 정보 매체 구비부터 학술지, 전자 저널 등 디지털 자료 구독까지 정보 자원을 수집해 가공을 거쳐 제공한다. 자원 이용 통계를 바탕으로 구독 자원을 선정·검토하고, 다른 도서관과 협력해 자료를 공유하는 등 다방면의 자원을 확보해 제공하고 있다. 우리대학의 역사적 사료, 행정박물 등 중요 기록물을 수집·관리하는 업무도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역사미래관을 운영하기도 하며, 나아가 박태준학술정보관(이하 학술정보관) 전반의 운영과 관리를 담당한다.학술정보관의 강점 및 차별점은학술정보관은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역할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인 ‘라키비움(Larchiveum)’으로, 역할과 공간 활용 측면에서 크게 확장됐다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우리대학이 추구하는 비전에 부합하도록 학술정보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세계적인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연구·교육 정보자원 △쾌적한 학습 환경 △휴식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그 차별점이다.학술정보관 이용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쾌적한 공간을 위해 사용한 자리를 깨끗이 하고, 좌석 이용 시 질서를 지켜주기를 부탁한다. 일부 좌석 독점을

인터뷰 | 강민영, 이이수, 이주형 기자 | 2024-04-22 18:08

더 안전한 연구 환경을 위해, 연구실 안전 책임자를 만나다현재 맡고 있는 업무는우리대학의 연구실 안전 환경 관리자로 연구실안전법에서 지정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세부 현황으로는 △연구실 안전 교육 △연구실 안전 점검 △보험 가입 △사고 대응 등을 수행 중이다.올해 연구실 안전과 관련된 주요 업무 계획은필터형 시약장 및 독성가스 전용 캐비넷 등 큰 규모의 안전설비 구매를 지원하며 더욱 안전한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의 추진에 초점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연구실 안전 교육의 경우 온라인·오프라인을 병행해 교내 구성원들의 접근성을 키우고자 한다. 특히 온라인 접근성의 증진을 위해 안전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고,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니 교내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린다.최근 우리대학의 연구실 사건·사고 현황과 그 유형은2022년도까지는 기관 보고 기준 평균 3건 내외의 연구실 사고가 발생했으나, 작년에는 총 6건의 연구실 사고가 발생하는 특이점을 보였다. 사고 건수만 보면 우리대학 연구실 안전 환경에 의문을 가질 수 있겠으나, 실상 사고 내용은 보호구 미착용으로 인한 상처 등 개인의 안전의식 저하가 가장 큰 사고 원인

인터뷰 | 강민영, 김윤철, 조원준 기자 | 2024-02-29 20:18

전체 수석으로 졸업하게 된 소감은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전체 수석이라는 과분한 결과로 돌아온 것 같다. △학부 생활 동안 항상 응원해 주신 사랑하는 가족 △매번 진심 어린 조언을 해 주신 강석형(전자) 지도교수님 △함께 열심히 달려온 친구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시작인 것을 알기에 자신을 가지고 더욱 학업에 정진하려 한다.대학 생활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일은작년 초 CES에 다녀온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캐나다 출신의 출품자와 친해져서 같이 저녁을 먹은 일 △디지털 헬스 세션에 등록해 모더나 CEO의 강연을 들은 일 △관심 있는 부스를 돌아다니며 직접 체험하고 설명을 들은 일 모두 지금까지 생생하다. 한국에 한정돼 있던 시야를 세계로 넓힐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매년 CES에 가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최신 기술을 접하고 오는 것이 나의 새로운 목표다.향후 진로와 미래 계획은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의료영상 분야의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컴퓨터 비전에 대한 관심이 의료영상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공학 기술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슴에 와닿았다. 의학을 공부하고 학부 전공인 전자공학을 살려 의료영상 전문가인

인터뷰 | 정유현 기자 | 2024-02-03 19:55

정성기상을 수상한 소감은20대 절반을 보낸 학위과정이 이렇게 좋은 상을 받음으로써 멋진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영광이다.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대학원 생활 5년 동안 함께 울고 웃었던 연구실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누구보다도 석사과정부터 나를 지도해주신 국종성 교수님께 심심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밤늦게까지 치열하게 노력했던 학위과정의 경험은 앞으로의 인생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좋은 상을 받고 졸업하는 만큼, 사회에 나가서도 우리대학을 더욱 빛낼 수 있는 연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본인은 어떤 분야를 연구하나최근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과 같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정책들이 이미 발생한 기후 위기를 얼마나 안정시키고, 더 나아가 원상태로 되돌릴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런 기후의 ‘비가역성’에 대해 연구했고, 이로써 좀 더 효과적인 미래 기후 완화 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삶에 큰 영향을 줬던 에피소드가 있나많은 이들이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나를 보고서 이 분야에 관심을

인터뷰 | 조원준 기자 | 2024-02-03 19:54

계열 수석으로 졸업하게 된 소감은내가 계열 수석일 줄 예상하지 못했다. 아직도 이 사실이 꿈만 같고 영광이다. 계열 수석 소식을 들었을 때, 그동안 공부하고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들였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수학은 학부 졸업 이후부터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좋은 출발로 여기고 이후에도 멋진 결실을 맺고 싶다.수학 공부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깊이 파고드는 재미가 있다. 공부할수록 이전에 배웠던 정의에 새로운 의미가 생기는 일이 흥미롭다. 가령 현대대수학에 나오는 소 아이디얼(Prime Ideal)과 극대 아이디얼(Maximal Ideal)은 정의상으로 집합의 일종이지만, 산술적으로는 소인수분해의 단위가 돼 수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대수기하학에서는 특정 공간 위의 점 역할을 맡는다. 수학이 연역 추론과 상상력에 의존하는 학문이기에 개념에 새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이 특히 활발하다고 느낀다.학업 이외의 생활 땐 주로 무얼 하나게임을 즐긴다. 컴퓨터 게임은 보통 혼자 하는 게임을 선호하는 편이다. 최근에는 ‘발더스 게이트 3’을 열심히 했고, ‘아이작의 번제’는 학부 동안 약 400시간도 했다

인터뷰 | 조원준 기자 | 2024-02-03 19:53

장근수상을 수상한 소감은긴 학업의 끝에 큰 선물을 받았다. 처음 연구실에 들어왔을 때를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천둥벌거숭이였는데, 김동성 지도교수님과 뛰어난 연구실 동료들을 따라 걷다 보니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어 감사하다. 우리대학과 이 상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연구에 더욱 전념하려 한다.공학 연구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공학 연구는 과학적인 방법을 활용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연구하다 보면 크고 복잡한, 동시에 추상적인 문제들에 직면할 때가 많은데, 실마리를 차츰 쫓아가다 보면 어느샌가 아주 작고 명료한 문제로 바뀌는 순간이 온다. 마치 보상처럼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떠오르는 그 순간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선명하게 기억되는 것 같다.연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다양한 재료를 특정 구조패턴으로 정밀 가공하는 기계공학의 생산제조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는 융합 연구를 수행했다. 특히 동물실험을 대체해 약물을 평가할 수 있는 인공 장기를 개발해 왔다. 이를 위해 세포나 생체 조직 유래 물질들을 재료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고유의 재료적 특성을 고려한 실제 장기의 형상을 만들어내

인터뷰 | 손유민 기자 | 2024-02-03 19:52

IT학부상을 수상한 소감은그동안 컴퓨터비전 및 AI 연구에 쏟은 노력이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깊은 자부심을 느낀다. 이번 IT학부상 수상은 내가 미래에 더 큰 도전을 하는 데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또한 컴퓨터비전 분야의 혁신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겠다는 나의 목표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상이 될 것 같다.본인이 생각하는 우리대학의 장점은우리대학의 학문적 도전과 혁신적인 사고를 장려하는 환경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우리대학에서의 대학원 과정은 단순한 이론적 지식을 넘어 실제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연구 및 개발에서도 최전선에 있다. 또한 교수가 학생의 독립적인 사고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체계가 잘 잡혀있다는 점도 우리대학만의 차별화되는 장점이다. 이런 환경 덕분에 다양한 기술적이론적 도전을 경험할 수 있었고, 이는 학문적 성장과 직업적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학업 과정에서 본인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이나 사건이 있다면지도교수님과 함께한 모든 연구 경험이 내게 큰 영향을 줬다. 교수님은 늘 도전적인 과제를 주셨고,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 능력과 연구에 대한 열정

인터뷰 | 강호연 기자 | 2024-02-03 19:50

총동창회장상 수상 소감은총동창회장상을 수상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6년간의 학위 과정을 열심히 진행한 것 같아 뿌듯하고 보람차다. 한편으로는 학위 과정 동안 쌓아 올린 업적이 지도교수님이신 이장식 교수님의 전폭적인 지도와 조언, 그리고 연구실 학생들의 도움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우리 연구실이 다 같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졸업자를 대표해 상을 받는 만큼 졸업 이후 사회에서 최선을 다해 내가 받은 상에 걸맞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자신만의 공부 비법이 있다면학위 과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연구하는 동안에도 전 세계에서 관련 연구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새로운 연구 결과를 꾸준히 공부해야 어떤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해야 할지 알 수 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최신 연구 동향에 관한 공부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뿐만 아니라 지도교수님께 자신의 연구 계획이나 결과에 대한 의견을 구하는 것도 발전을 위한 좋은 방법이다.삶에서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관은따뜻한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6년 전 비가 오는 겨울날 처음 우리대학에 왔을 때 큰 짐을 들고 다니며 매우 지쳐 있었는데, 행정팀 선생님께서 “비 오는

인터뷰 | 강호연 기자 | 2024-02-03 15:50

무은재상 수상 소감은생명과학과 학사로 졸업하는 한상윤이다. 무은재상을 수상하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본인이 생각하는 우리대학의 장점은△해외 연수 △교환학생 △연구 참여 △콘퍼런스 등 다양한 기회가 모든 학생에게 주어진다는 것이다. 누구나 원한다면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나도 감사한 기회들을 통해 국내외 여러 연구실에서 꾸준히 연구하며 신경과학 분야에 관심을 키우고, 생명과학과 학생회장으로서 우리대학에 기여하며 국내외 리더들과 연구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힘썼다. 이렇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받아 무은재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는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대학생활 중 학업 이외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은지난봄, 도쿄대에서 교환학생을 하다가 운 좋게 내 연구 분야의 대가인 칼 다이서로스(Karl Deisseroth) 교수님과 개인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바쁘신 분이라 새벽 5시에 뵈러 갔는데, 고요한 새벽의 도쿄 거리를 거닐며 가장 존경하는 학자를 만나러 가던 설렘이 아직도 생생하다. 세계적인 대가에게 자신을 알리고 동시대에 동료 과학자로서 연구할 수 있어 행복하다.향후 진로와 미래 계획은나는 다른 졸업생들에 비해 특히 뛰어나지도 않고 오히려 부족한 부분

인터뷰 | 손유민 기자 | 2024-02-03 15:48

법을 통해 옳고 그름을 따지는 변호사 진로에 대해 묻다변호사·변리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는대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10년 뒤에 내가 갈 자리가 보인다. ‘저 위치에서 저 정도 돈을 벌면서 살겠구나’라는 게 정해져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물론 좋은 자리일 수 있으나, ‘정해져 있다는 것’이 싫었다. 그래서 다른 일을 하고 싶었고, 로스쿨이 생겨나던 참에 이 분야가 아무래도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에 선택하게 됐다.변호사·변리사에 대해 가장 만족하는 부분을 소개하자면법률적인 역량이 있으니 사회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한 단계 다양해졌다. 자유도가 높아졌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보통 어떤 조직에 속하게 되면 바라보는 것이 승진과 같은 부류로 시야의 폭이 제한된다. 반면 변호사가 되면 국회의원이 될 수도 있고, 개업할 수도 있는 등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어떻게 보면 안정성이 줄어든다고 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자유라는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므로 인생의 자유가 늘어난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변호사·변리사를 목표로 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변리사를 생각하고 있다면 변리사 시험을 치는 것이 아닌, 아예 로스쿨에 진학하는 쪽을 추천한다

인터뷰 | 강민영, 고평강, 정원형 기자 | 2023-12-05 21:01

운동장 위에서 하나 된 우리대학, 총장 배 과 대항 축구대회일레븐 측 과 대항 축구대회 담당자로서 행사를 진행하게 된 소감은우리대학 유일의 축구동아리로서 학내 최대 규모의 축구대회를 개최한 점에 감개무량하다. 대회를 운영하면서 각 학과 간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단합을 도모하고, 참가자들이 열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나가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 회장으로서 혼자 대회를 이끌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든든한 집행부 및 주장단과 함께 더욱 공정하고 원활한 대회의 끝맺음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축구대회 분위기는 어땠는가중간고사 이전에 예선리그전을 마무리했고, 중간고사 이후 본선 토너먼트가 재개된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예선전에서부터 과열된 몇몇 경기들이다. 열띤 참가자들의 모습에 대회 운영자로서 보람을 느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각 학과끼리의 단합을 목표로 하는 대회의 목적에 어긋나는 것은 아닐지 걱정되기도 한다. 모든 참가자가 과도한 항의와 언쟁을 자제해주길 바란다. 축구대회를 준비한 과정과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각 학과 학회장을 통해 학과 대표자 단체 공지방을 개설한 후 참가 모집을 독려했다. 모든 인원의 참가 신청을 완료한 후 본격적으로 대회를 홍보하며 운동

인터뷰 | 강민영, 김윤철, 이이수 기자 | 2023-11-07 20:40

우리대학 ‘효자 종목’ 농구, 이번에도 빛내겠다POSTECH-KAIST 학생대제전(이하 포카전)을 위해 합숙 훈련을 진행하며, 유난히 뜨거웠던 이번 여름을 그 누구보다 더 뜨겁게 불태운 이들이 있다. 우리대학 유일의 농구 동아리 POBBA(이하 포바)다. 승리를 향한 열정으로 가득 찬 포바의 주장, 신동환(전자 20) 학우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포카전을 위해 어떤 훈련을 했는가?지난달부터 약 한 달간 매일 강도 높은 합숙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끼리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중요하기에 팀 훈련 비중을 늘렸고, 농구의 기본인 △드리블 △패스 △슛부터 실제 경기에서 사용할 공격, 수비 전술에 관한 실력을 다지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매 훈련마다 새로운 훈련을 추가해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데 집중했다. 포바만의 강점은?△강력한 수비 △지치지 않는 체력 △공에 대한 투지 △승리를 향한 열정이 포바의 강점이다. 선수들의 슈팅 능력도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많이 발전했기 때문에, 공격에서도 다양한 전술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작년보다 훨씬 강해졌다고 자부한다.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농구는 매년 이겨왔던 이른바 효자 종목인데, 작년에 패배해 아쉬웠다. 선수들 모두

인터뷰 | 강호연, 고평강, 이재현 기자 | 2023-09-27 07:27

E-sports, 올해도 승리는 우리의 것POSTECH-KAIST 학생대제전(이하 포카전) E-sports 정식 종목인 League of Legends(이하 롤)는 5명의 플레이어가 각자 다른 포지션에서 성장하며 아이템과 레벨을 올려 상대의 기지를 파괴하는 게임이다. 올해 첫 포카전 경기에 출전한 POTENTIAL 소속 E-sports 선수단 팀장 고민우(무은재 23) 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포카전을 위해 어떤 훈련을 했는가?팀이 막 결성된 당시의 우리 팀은 개개인의 실력으로 게임을 풀어가는 팀이었기 때문에 플레이 방식에 팀 단위의 운영 전략을 세우는 데 집중했다. 자유 랭크 게임을 통해 합을 맞춰 나갔고 연습 전 각자 준비한 전략을 발표하고 토론했다. 또한, 여러 사설 팀 및 작년 대표팀과의 연습경기를 진행해 우리의 전략을 적용했고 결과는 훌륭했다. 훈련은 효과적이었고 객관적으로 강한 팀이 됐다고 생각한다. 밴픽 과정은 어떻게 준비했는지?양측 선수들의 선호 픽과 메타 티어를 정말 열심히 분석하고, 수많은 모의 밴픽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도중 우리의 약점을 발견하면 이를 보완할 챔피언 픽과 상대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는 픽을 준비했다. 밴픽 단계부터 영

인터뷰 | 강민영, 김윤철, 이이수, 정유현 기자 | 2023-09-27 07:24

대학 이사회는 현재 우리대학이 세계 최정상급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평했다. 이런 전환기에 포스텍의 총장으로 선임되신 배경과 앞으로의 과업에서 최우선으로 둘 가치가 무엇인지.많은 축하 인사 중에서, 어느 분이 이제 한국에도 하나쯤은 있어야 하는 ‘제대로 된 대학’을 만들어 보라고 말씀하셨다. 이상하게도 그 말이 꽂혔다. 여기서 말하는 제대로 된 대학이란 학문적인 태도가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환경에서 교육과 연구를 통해 우수한 학생을 배출해 국가에 환원하는 곳이다. 분명 우리나라에도 좋은 대학이 많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점이 있다면 대학 전체를 통해 생동하는 학문적 분위기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많은 연구자가 연구 그 자체보다는 연구비에 대해, 논문의 질보다는 저널에 관심이 큰 것 같다. 이는 우리나라가 압축 성장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객관적인 업적을 보여주는 지표를 중시하는 분위기로부터 유래됐지만, 그것이 본질이 되면 안 된다. 학생들은 지적 성장의 실현이 최우선 목표여야 할 텐데, 대부분이 빠른 취업, 학점 관리 등의 단기적인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 제대로 된 대학에서는 ‘나’라는 인간이 가진 타고난 지적 역량과 성품을

인터뷰 | 손유민 기자 | 2023-09-06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