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32건)

본지는 앞으로 인터뷰 코너 ‘우리대학 졸업생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를 통해 우리대학 졸업생의 진로를 전할 예정이다. 뉴로메카 박종훈 동문 - 성공을 위해선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뉴로메카 박종훈(기계·학88·석92·박94) 동문은 우리대학 2기(88학번)로 입학해 기계공학과의 △학사 △석사 △박사 학위 취득 후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포항지능로봇연구소의 연구원 생활을 했다. 이후 심랩에서 기술이사로 근무하다 지난 2013년 뉴로메카를 설립했다. 뉴로메카는 올해로 13주년을 맞았으며, 한국 로봇 산업을 이끄는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뉴로메카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뉴로메카는 산업용 로봇 팔을 주로 만든다. 더불어 △산업용 로봇 △자율 이동 로봇 △비전 센서 등 다양한 AI 기술을 통합한 자동화 사업도 진행한다. 로봇 플랫폼과 핵심 부품, 자동화 솔루션을 모두 직접 만들고, 자동화 구독 서비스, 원격 유지 보수 및 모니터링에 이르기까지 자동화 사업 전체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도메인에서 고도화된 솔루션을 만들어 제공하며, 제조 분야와 푸드 테크 분야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우리대학 대학원 졸업 후 취업과 창업을 경험해 본 입장에서, 각각의 특징은 무엇이

인터뷰 | 이주형, 이이수, 정혜정 기자 | 2025-04-23 18:14

새내기의 첫 멘토, 새내기새로배움터 인솔자를 만나다 인솔자를 하게 된 동기는 우리대학은 대부분의 새내기가 무은재학부로 입학하기 때문에 1학년 때는 분반 친구들과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다. 인솔자는 새내기가 학교에 와서 처음 보는 선배이기도 하고, 분반의 1년 분위기를 좌우할 중요한 멘토이기도 하다. 새내기들이 학교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서 인솔자 모집에 지원했다.인솔자로서 새내기를 맞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가 새내기새로배움터 준비위원회(이하 새준위)에서 기획한 미션 투어와 아이스브레이킹의 리허설에 참여하면서 새내기들이 어떻게 하면 더욱 재미있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을지 고민했다. 또한 같은 분반 인솔자 친구들과 새내기를 환영하기 위한 포스터를 만들고, 분반별 시간에 할 활동을 기획했다.이번 새내기새로배움터에 참여한 소감은 1년 전 새내기새로배움터(이하 새터)에 참여할 당시 큰 설렘과 긴장감으로 RC에 들어섰던 기억이 난다. 올해 입학하는 25학번 새내기도 같은 감정을 느낀다고 생각하니 이들을 맞이하는 순간이 무척 떨렸다. 처음에는 새내기들이 낯을 가리는 모습에 걱정도 됐지만, 금세 어색함을 풀고 떠들며 웃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새

인터뷰 | 김윤철, 김태린, 양지윤 기자 | 2025-02-26 21:23

전체 수석으로 졸업하게 된 소감은전체 수석으로 졸업하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엄청나게 놀랐다. 열심히 공부한 만큼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아 뿌듯하고 기쁘다. 이러한 영예를 얻게 된 것은 내 노력만큼이나 항상 응원해 준 가족, 그리고 함께 공부하며 힘이 돼준 친구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학부 시절에 열심히 공부하며 성취했던 기억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학업에 정진하려고 한다.대학 생활과 학업의 원동력은호기심이 학업의 가장 큰 원동력이다. 공부하면서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궁금했던 점들을 하나씩 해결하며 결국 어떤 개념을 완전히 이해했을 때 느꼈던 뿌듯함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다. 대학 생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호기심이 생긴 분야에는 꼭 도전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나를 다양한 경험으로 이끌었다.대학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동아리 활동으로 참여했던 오케스트라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해 여름은 여행과 연구 참여 등으로 유달리 바빴다. 그러나 바쁜 와중에도 처음 배운 악기를 열심히 연습했고, 무대를 성공적으로 끝마쳤을 때의 뿌듯함이 컸다. 학부 시절에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자신만의 공부 비법이 있다면모든 개념과 과정을

인터뷰 | 김윤철 기자 | 2025-02-07 00:33

계열 수석으로 졸업하게 된 소감은우리대학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사장상을 받아 대단히 기쁘다. 우리대학이 학생들에게 많은 것을 지원하고 있지만 재학 중 그런 것들을 잘 누리지 못하고 쓸쓸히 졸업하게 돼 조금은 아쉽다고 생각하던 찰나였다. 하지만 이번 수상으로 ‘대학 생활이 헛되지 않았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영광스러운 마음을 느낀다.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처음으로 수학자의 꿈을 꾸게 해 주었던 사이먼 싱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추천하고 싶다. 이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한 수많은 수학자와 그 결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수학적 지식이 많지 않더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이 책을 통해 수학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깨달을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고 수학에 관심을 가지기를 바란다.삶에서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관은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남기는 것이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무언가 창조해 내는 일’이 가장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창작 행위는 그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으면 안 됐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내 궁극적 목표 중 하나는 수학자로서 나만의 이론적 창작물을

인터뷰 | 양지윤 기자 | 2025-02-07 00:33

장근수상 수상 소감은늦은 나이에 시작한 학위 과정을 통해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솔직히 얼떨떨하고 과분한 마음이 든다. 특히 연구실 1기 구성원으로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이정욱 지도교수님과 동기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교수님이 아낌없이 주신 조언과 지도는 연구 방향을 잡는 데 큰 힘이 됐고, 동기들과의 협력과 격려는 나를 성장하게 해줬다. 앞으로도 믿어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겠다.재학 중 겪었던 슬럼프와 이를 극복한 방법은제한된 시간 안에 많은 양의 결과를 도출해야 했던 시기가 있었다. 과도한 업무량과 압박감으로 심리적, 체력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기에 매우 힘든 시기로 다가왔다.그 시기에 지도교수님께서 주신 조언이 큰 전환점이 됐다. 교수님은 우선순위를 명확히 정하고,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길 권유하셨다. 전체 작업을 세분화하고, 긴급한 일과 중요한 일을 구분해 계획을 세웠다. 타임라인을 정해 각 단계의 목표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작은 목표부터 완수해 나가면서 자신감을 되찾고 많은 업무량도 차분히 해결했다.이 경험은 단순히 슬럼프를 극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효율적인 문제 해결법과 스트레스

인터뷰 | 정유현 기자 | 2025-02-07 00:33

IT학부상 수상 소감은좋은 지도교수님과 좋은 친구, 선후배를 만나 뜻깊은 상을 받아 큰 영광이다. 연구를 통해 결과와 실적을 쌓는 것은 기본적으로 노력과 끈기가 바탕이겠지만, 운 또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다른 졸업생들보다 운이 좀 더 좋았을 뿐, 긴 시간 동안 자신의 연구를 끈기 있게 진행하고 결실을 얻은 이번 박사 졸업생 모두가 수상자라고 생각한다.진행한 연구를 간단히 소개하자면초전도 양자컴퓨터를 제어하는 회로를 설계했다. 지금은 양자컴퓨터가 매우 유명해졌지만, 내가 연구를 시작할 때만 해도 이 정도의 인기는 아니었던 것 같다. 양자컴퓨터는 디지털 연산이 아닌 아날로그 연산을 하므로 제어를 위한 환경에 많은 제약이 있다. 초전도 양자컴퓨터의 경우 극저온 환경에서 동작해 케이블 연결의 물리적 한계 등 여러 문제가 존재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 확장 가능한 양자컴퓨터 제어를 위한 회로를 설계하는 연구를 진행했다.삶에서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관은특별히 멋진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다. 다만 어릴 적부터 부모님께서 항상 ‘나의 성취는 오로지 내 노력으로만 이뤄진 것이 아닌 다른 주변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하셨다. 이 말의 뜻을

인터뷰 | 유영주 기자 | 2025-02-07 00:33

총동창회장상 수상 소감은이 상은 나 자신만의 성과가 아니라, 함께 노력하며 소중한 시간을 쌓아온 우리 컴퓨터 비전 연구실 모든 분과 함께 이룬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연구자가 지녀야 할 자세를 길러주시고, 세심한 지도와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곽수하 교수님과 조민수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졸업생들을 대표해 이 상을 받는 만큼, 앞으로 학교를 빛내는 포스테키안으로서 성장하고 내가 받은 감사와 응원을 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언제나 믿고 응원해 주신 가족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진행한 연구를 간단히 소개하자면학위 과정 동안 딥러닝 기반 신경망을 활용해 데이터를 임베딩 공간의 벡터로 변환하고, 데이터 간의 의미적 유사도를 거리 개념으로 수치화하는 딥 메트릭 러닝(Deep Metric Learning) 기술을 연구했다. 이를 기반으로 이미지와 멀티모달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검색하는 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다. 특히, 사용자가 의미 있는 결과를 빠르게 얻을 수 있는 확장 가능한 검색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더욱 압축된 임베딩 벡터를 학습하는 방법과 생성형 기법을 포함한 접근법을 탐구하면서 성능과 효율성

인터뷰 | 유영주 기자 | 2025-02-07 00:33

무은재상 수상 소감은무은재상의 취지와 의미를 생각했을 때, 이번 수상은 내게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무게를 느끼고, 포스텍 졸업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더 성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나는 우리대학 친환경소재대학원(GIFT)의 철강 전공 신입생으로 진학한다. 5년 만에 신입생이라는 칭호를 다시 받게 됐다. 새로운 지식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던 그때의 마음가짐으로 학업에 정진해 우리나라를 금속공학 연구의 중심지로 빛내고 싶다.대학 생활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일은총학생회장으로 보낸 지난 한 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단체활동을 좋아하고 학교와 학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던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직책이라 생각했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 대학 본부 선생님들과 많게는 거의 매일 소통하며 더 좋은 제도와 기획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고, 때로는 규모가 큰 종합대학의 총학생회와 협업하고자 사비를 들여가며 교류하기도 했다. 누구나 학교에 바라는 점 하나씩은 마음속에 품고 있겠지만, 이를 논리적으로 준비해 전달하기가 쉽지만은 않다. 이들의 바람이 학교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연결고리가 돼주고, 그것이 실제로 눈앞에 나타나는 순간들을

인터뷰 | 정유현 기자 | 2025-02-07 00:33

정성기상을 수상한 소감은대학원에서 연구하며 보냈던 시간과 노력의 결실이 영광스러운 상으로 맺어지게 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 부족한 나를 성심성의껏 지도해주신 이길호 교수님을 포함해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지곡회관에는 나에게 깊은 감명을 주는 문장이 있었다. 바로 ‘과학과 국가와 미래를 선도하는 포스텍’이라는 문구다.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받은 만큼, 과학과 국가와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연구원이 되기 위해 정진하고자 한다.자신만의 공부 비법이 있다면내 공부 비법은 ‘일단 하기’다. 책상 앞에 앉아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어려웠던 것처럼, 연구 역시 시작하는 것이 어렵다. 이는 연구 과정에서 직면하는 수많은 실패와 좌절로, 연구에 대한 흥미와 열정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연구가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며, 이런 경험이 더 나은 연구 결과로 이어지는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고 믿고 있다.학업으로 인해 겪었던 슬럼프와 이를 극복한 방법은R&D 예산 삭감으로 연구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슬럼프가 찾아왔다. 연구 성과를 공유할 기회를 잃게 되며 자괴감과 회의감이 들었고, ‘다른 일을 해도 잘할 것 같은데

인터뷰 | 양지윤 기자 | 2025-02-07 00:25

이숙연(산경 87) 대법관은 지난 8월 이공계 출신으로서는 처음으로 대법관으로 임명됐다. 우리대학 개교 첫 해 수석 입학자로서, 당시 산업공학을 전공했다. 이 대법관은 학부 졸업 후 포항제철에서 근무하던 중 마주한 부당 해고에 대해 해고무효확인소송을 직접 준비하고 대법원에서 승소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 경험을 계기로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에 편입해 사법시험을 통과하고, 1997년 사법연수원 26기 수료 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서부지원에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이 대법관은 △법원행정처 정보화 심의관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판사 △특허법원 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산하 인공지능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지난 5월 기부금 약정식 및 강연을 위해 학교를 방문했다. 1기 입학생으로서 2024년의 우리대학 모습과 분위기에서 어떤 다른 점을 느꼈는가.학교에 있었던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에 비해 많은 건물이 들어섰고, 주변 환경도 크게 달라져 학교가 발전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포항시는 30년 전과 큰 차이가 없었고, 학교에 방문했을 당시 학교 측에서 1986년이 적힌 기념품을 주셨는데 정말 1986년 물건인 줄 알았다(웃음).법관으로 일하면서 도움이 됐던

인터뷰 | 김윤철, 이주형 기자 | 2024-11-27 14:46

우리대학은 ‘국가와 인류에 봉사하는 대학’이라는 교육이념에 따라 자발적인 봉사 정신을 핵심 역량으로 삼는다. 이에 발맞춰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원하며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우리대학 봉사 동아리인 다솜과 가치배움을 통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외에 DIY 봉사커뮤니티, 중학생 온라인 멘토링, RC 봉사단 등 다양한 학생 봉사활동을 찾아볼 수 있다. 봉사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당 봉사활동들은 PAMS(POSTECHIAN Management System) 홈페이지에 등록해 PAM 점수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본지는 교내 다양한 봉사활동 중에서도 참여자가 원하는 봉사 활동을 직접 꾸려나갈 수 있는 ‘DIY 봉사 커뮤니티’, 우리대학 학우들과 봉사 활동을 연계하는 역할을 하는 동아리 ‘다솜’을 소개하고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DIY 봉사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교육혁신센터 교육성과관리그룹 이나라 연구원과 봉사 동아리 다솜의 회장 김규리(생명 22) 학우와의 이야기를 통해 이들이 전하는 봉사활동의 의미와 비전을 소개한다. DIY 봉사 커뮤니티 운영진을 만나다DIY 봉사 커뮤니티를 소개하자면DIY 봉사 커뮤니

인터뷰 | 정유현, 이이수 기자 | 2024-10-30 13:00

농구, 승리를 위한 땀방울해가 저문 차분한 밤 시간에도 체육관 내부는 훈련하는 선수들의 소리로 가득했다. 카포전에서의 승리를 위해 뛰고 있는 선수들의 얼굴에서는 굵은 땀방울을 볼 수 있었다. 카포전의 농구 종목은 항상 우리대학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으며 치열한 승부를 보여줬다. 이제 고된 훈련의 결실을 볼 준비가 된 우리대학 농구 선수단 대표 엄기혁(신소재 22) 학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카포전을 위해 진행한 훈련과 이번 시합에서 눈여겨볼 부분이 있다면?첫 2주간 고강도 체력 훈련과 개인 훈련을 병행했다. 이후 연습경기와 팀 전술 위주로 훈련해 경기 경험을 쌓고 팀워크를 다지며 강한 팀이 됐다. 지난 몇 년간 우리대학 농구 선수단이 넣은 3점이 채 3개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올해는 정교한 슛 능력을 갖춘 선수가 많이 늘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눈여겨봐 주면 좋겠다.우리대학 농구부의 강점은?190cm가 넘지만 매우 민첩한 빅맨도 2명이나 있고, 가드진도 빠른 속도의 드리블 능력과 패스 능력을 갖추고 있다. 좋은 수비와 빠른 템포의 속공으로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는 것이 우리 선수단의 장점이다.경기에 임하는 각오는?올해는 지난 2년간 카포전에 출전했거나 함께

인터뷰 | 이주형, 양지윤, 유영주, 김윤철 기자 | 2024-09-27 20:36

E-sports, 다시 승리를 되찾기 위해2012년부터 E-sports 종목으로 지정돼 진행되는 League of Legends(이하 롤)는 5명의 플레이어가 한 팀으로 구성돼 상대 팀의 최종 기지를 파괴해 승리하는 게임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E-sports 선수단의 팀장으로 출전한 고민우(컴공 23) 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카포전을 위해 어떤 훈련을 했는가?1학기 초부터 선수단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기본적으로 5인 팀 랭크 게임으로 팀 연습을 진행해 최고 등급을 달성한 팀원이 있을 정도로 기량이 올라왔다. 이 외에도 다른 대학팀, 프로 지망 팀과의 연습 경기를 진행해 우리 팀의 전략을 짜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아마추어 대회에 참가해 실전 경험을 쌓았다. 최근 64개 팀이 참가한 ‘2024 이스포츠 대학리그’에서 4위를 달성해 우리 대표팀이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음을 확인했다.이번 경기에서 주목하는 부분은?지난해는 이전 카포전이나 다른 대회들을 겪어보지 못한 신인 선수 구성으로 실제 경기에서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지난해 경기에 참여한 선수와 여러 대회에 참가한 선수 등 실전 경험이 풍부한 선수로 구성했다. 그렇기에 실전

인터뷰 | 이이수, 정유현, 정혜정, 강호연 기자 | 2024-09-27 20:32

글로벌 산업 환경에서 R&D와 인재 확보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우리나라도 입법을 통해 국가 전체적으로 이공계의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왔다. 지난 6월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공계 지원 특별법 개정 토론회’에 참석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손지원 연구기획조정본부장은 “기술 패권 인재 전쟁으로 전략기술 분야 해외 취업은 가속화될 전망으로 이공계 인재가 양질의 일자리에서 역할을 하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국회 내에는 18개의 상임위 및 상설특별위원회가 설치돼 각 분야에 맞는 의정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그중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과학기술 전반의 정부 부처 및 산하 공공기관을 소관하는 상임위로, 국내 과학기술 전반에 대한 입법 심사를 담당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과학기술보다 방송통신에 치우쳐진 의사진행이 주를 이뤄 국민의 우려를 낳고 있다. 인공지능(이하 AI) 기본법과 같은 과학기술 법안이 방송 청문회에 밀려 과방위 내 계류 중이며, 이공계 처우 개선과 R&D 예산 증액에 대한 논의도 미진하다.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과방위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어 과방위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과

인터뷰 | 오유진, 김윤철 기자 | 2024-09-06 19:31

경제·금융을 선택한 전자전기공학도를 만나다 경제·금융 융합부전공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고등학교 때부터 경제에 관심이 많았다. 우리대학에 경제 분야 교양 수업이 있을까 고민하던 때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선택의 폭이 넓었다. 그러다 경제·금융 융합부전공 제도를 알게 돼 한번 도전해 보자는 마음이 들었다.경제·금융 융합부전공에서는 배우는 것은△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금융경제학 등을 포함하는 6개의 기초과목과 △계량경제학 △게임이론과 같은 12개의 심화과목이 열린다. 지금까지는 정치경제학과 화폐금융론 두 개의 심화과목을 들었다. 정치경제학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중심으로 자본주의와 마르크스 사상을 배운다. 화폐금융론은 금융 시장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시장이 동작하는 원리 등을 배운다.경제·금융 융합부전공의 매력은전공과 완전히 다른 분야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전공만큼 내용을 깊게 다루지는 않으면서, 공학도에게 필요한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또한 경제·금융 분야에서는 수학적 지식이 많이 사용되는데, 금융 시장의 작동 원리와 경제의 기본 지식이 전공 수학의 통합적 이해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어느 분야로 나아가더라도 경제·금융에 관련된 지식은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인터뷰 | 김수진, 이주형, 김윤철 기자 | 2024-06-12 16:28

애플아카데미 행정팀장을 만나다 현재 애플아카데미가 운영되는 방식과 맡고 있는 업무는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Apple Developer Academy, 이하 애플아카데미)는 2022년부터 매년 200명 내외의 러너(Learner)들을 선발해 9개월 동안의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러너 선발 절차는 △서류 제출 △온라인 테스트 △온라인 인터뷰의 세 단계를 거친다. 선발에 있어서는 기존에 개인이 가진 지식 및 능력 대신 지원자가 ‘협업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애플아카데미에서 행정팀장을 맡으며 러너 모집 및 선발부터 △다양한 행정적 지원 △아카데미 시설 관리 △아카데미 홍보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애플아카데미의 특별한 운영 방식에 즐거움을 느낀다.애플아카데미와 우리대학 간의 관계 및 교류 활동에 관한 생각은작년에는 포스텍 축제인 해맞이한마당의 부스 활동 및 무대 공연에 참가했다. 올해는 포스텍 총학생회와 협력해 체육대회 ‘PPAP(Play! Play! Apple with Postech)’를 개최했다. 매년 12월 중 열리는 쇼케이스에 포스텍 구성원들을 초대하기도 한다. 설립 이래 아카데미를 정상적으

인터뷰 | 오유진, 강호연, 조원준 기자 | 2024-05-22 16:09

학술정보팀의 역할과 업무에 관해 묻다학술정보팀의 역할과 업무는전통적인 정보 매체 구비부터 학술지, 전자 저널 등 디지털 자료 구독까지 정보 자원을 수집해 가공을 거쳐 제공한다. 자원 이용 통계를 바탕으로 구독 자원을 선정·검토하고, 다른 도서관과 협력해 자료를 공유하는 등 다방면의 자원을 확보해 제공하고 있다. 우리대학의 역사적 사료, 행정박물 등 중요 기록물을 수집·관리하는 업무도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역사미래관을 운영하기도 하며, 나아가 박태준학술정보관(이하 학술정보관) 전반의 운영과 관리를 담당한다.학술정보관의 강점 및 차별점은학술정보관은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역할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인 ‘라키비움(Larchiveum)’으로, 역할과 공간 활용 측면에서 크게 확장됐다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우리대학이 추구하는 비전에 부합하도록 학술정보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세계적인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연구·교육 정보자원 △쾌적한 학습 환경 △휴식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그 차별점이다.학술정보관 이용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쾌적한 공간을 위해 사용한 자리를 깨끗이 하고, 좌석 이용 시 질서를 지켜주기를 부탁한다. 일부 좌석 독점을

인터뷰 | 강민영, 이이수, 이주형 기자 | 2024-04-22 18:08

더 안전한 연구 환경을 위해, 연구실 안전 책임자를 만나다현재 맡고 있는 업무는우리대학의 연구실 안전 환경 관리자로 연구실안전법에서 지정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세부 현황으로는 △연구실 안전 교육 △연구실 안전 점검 △보험 가입 △사고 대응 등을 수행 중이다.올해 연구실 안전과 관련된 주요 업무 계획은필터형 시약장 및 독성가스 전용 캐비넷 등 큰 규모의 안전설비 구매를 지원하며 더욱 안전한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의 추진에 초점을 두고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연구실 안전 교육의 경우 온라인·오프라인을 병행해 교내 구성원들의 접근성을 키우고자 한다. 특히 온라인 접근성의 증진을 위해 안전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고,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니 교내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린다.최근 우리대학의 연구실 사건·사고 현황과 그 유형은2022년도까지는 기관 보고 기준 평균 3건 내외의 연구실 사고가 발생했으나, 작년에는 총 6건의 연구실 사고가 발생하는 특이점을 보였다. 사고 건수만 보면 우리대학 연구실 안전 환경에 의문을 가질 수 있겠으나, 실상 사고 내용은 보호구 미착용으로 인한 상처 등 개인의 안전의식 저하가 가장 큰 사고 원인

인터뷰 | 강민영, 김윤철, 조원준 기자 | 2024-02-29 20:18

전체 수석으로 졸업하게 된 소감은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전체 수석이라는 과분한 결과로 돌아온 것 같다. △학부 생활 동안 항상 응원해 주신 사랑하는 가족 △매번 진심 어린 조언을 해 주신 강석형(전자) 지도교수님 △함께 열심히 달려온 친구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시작인 것을 알기에 자신을 가지고 더욱 학업에 정진하려 한다.대학 생활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일은작년 초 CES에 다녀온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캐나다 출신의 출품자와 친해져서 같이 저녁을 먹은 일 △디지털 헬스 세션에 등록해 모더나 CEO의 강연을 들은 일 △관심 있는 부스를 돌아다니며 직접 체험하고 설명을 들은 일 모두 지금까지 생생하다. 한국에 한정돼 있던 시야를 세계로 넓힐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매년 CES에 가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최신 기술을 접하고 오는 것이 나의 새로운 목표다.향후 진로와 미래 계획은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의료영상 분야의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컴퓨터 비전에 대한 관심이 의료영상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공학 기술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슴에 와닿았다. 의학을 공부하고 학부 전공인 전자공학을 살려 의료영상 전문가인

인터뷰 | 정유현 기자 | 2024-02-03 19:55

정성기상을 수상한 소감은20대 절반을 보낸 학위과정이 이렇게 좋은 상을 받음으로써 멋진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영광이다.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대학원 생활 5년 동안 함께 울고 웃었던 연구실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과, 누구보다도 석사과정부터 나를 지도해주신 국종성 교수님께 심심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밤늦게까지 치열하게 노력했던 학위과정의 경험은 앞으로의 인생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좋은 상을 받고 졸업하는 만큼, 사회에 나가서도 우리대학을 더욱 빛낼 수 있는 연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본인은 어떤 분야를 연구하나최근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과 같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정책들이 이미 발생한 기후 위기를 얼마나 안정시키고, 더 나아가 원상태로 되돌릴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이런 기후의 ‘비가역성’에 대해 연구했고, 이로써 좀 더 효과적인 미래 기후 완화 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삶에 큰 영향을 줬던 에피소드가 있나많은 이들이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나를 보고서 이 분야에 관심을

인터뷰 | 조원준 기자 | 2024-02-03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