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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AIST-POSTECH 학생대제전(이하 카포전)에서는 League of Legends(이하 롤)를 통해 양교 E-sports 대표팀이 맞붙었다. 롤은 각자 다른 스킬을 가진 ‘챔피언’을 이용해 플레이하는 게임으로, 순발력과 전략을 필요로 하는 종목이다. 우리대학 대표팀의 E-sports 선수단장 김이안(수학 25) 학우를 만나 카포전을 준비하며 팀을 구성하고 전략을 다듬어 온 과정을 들어봤다.카포전에서 E-sports 종목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롤은 단순히 개인의 게임 실력을 겨루는 종목이 아니라 다섯 명의 선수가 하나의 팀으로서 전략과 의사소통, 순간적인 판단을 맞춰야 하는 종목이다. 특히 상대의 전략에 따라 경기 양상이 계속 달라지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한 전술뿐만 아니라 경기 중 빠른 판단과 팀원 간 신뢰가 중요하다. 이러한 점에서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오랜 기간 팀워크를 맞춰 나가는 과정이 중요한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카포전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선수 개개인의 실력을 높이는 것보다 다섯 명이 하나의 팀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선수단을 구성한 뒤 꾸준히 팀 연습을 진행했고

인터뷰 | 김태린 기자 | 2026-10-07 21:06

올해 카포전에서 우리대학은 치열한 공방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중에서 축구 경기는 많은 학생이 관심을 가지는 대표 종목 중 하나다. 빗속에서 치러진 경기임에도 열정을 다해 뛰어준 선수단 중, 이번 경기의 MVP로 선정된 일레븐의 와일드카드, 박장환(융합대학원 석사) 씨를 만나봤다.카포전 축구 경기를 위해 무엇을 준비했는가?여름방학 합숙 기간에 가장 집중한 부분은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이었다. 낮에는 체육관에서 김재훈(인문) 교수님과 스포츠지원센터 관계자분들의 도움을 받아 팀원들의 체력을 끌어올렸고, 저녁 시간대에도 훈련을 병행했다. 정기 저녁 훈련은 실제 카포전 경기 시간에 맞춰, 밤 9시부터 11시로 계획했다.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에는 평소보다 일찍 시작해 8시 30분부터 훈련했다. 체력 훈련으로 기초를 다진 후 전술을 다 같이 공유했으며, 포항 지역 내 조기 축구팀, 학내 대학원 동아리 팀, 그리고 UNIST-DGIST 학생대제전을 준비 중인 UNIST에 직접 원정을 가는 등 다양한 팀과 연습 경기를 치르며 전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보완했다.대학원 생활과 강도 높은 합숙 훈련을 병행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는가?연구실에서의 업무를 우선으로 소화하며

인터뷰 | 박단아 기자 | 2026-10-07 21:03

올해 카포전에서는 접전 끝에 승리한 짜릿한 경기가 많이 나왔다. 그중에서 야구 경기는 가장 극적인 경기 중 하나로 꼽힌다. 마지막 정규이닝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8점 차를 따라잡고, 연장전에서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이 극적인 승리의 소감과 뒤에 숨겨진 노력을 알아보기 위해 타키온스의 주장 장유승(신소재 24) 학우를 인터뷰했다.카포전 야구 경기에 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카포전 야구 경기에서는 우리대학의 야구 동아리 ‘타키온스’와 KAIST의 야구 동아리 ‘루키’가 맞붙는다. 야구 경기는 선수와 관중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경기다. 선수들은 그동안의 훈련을 통해 기른 실력을 겨루며, 여기에 양교 학우들의 열띤 응원이 더해진다. 한 번의 안타나 수비에도 경기 흐름이 크게 바뀔 수 있어 끝까지 승부를 지켜보는 재미 역시 존재한다. 우리대학 야구 동아리 ‘타키온스’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한다.타키온스는 야구를 좋아하는 우리대학 학생들이 모여, 함께 운동하며 성장하는 동아리이자, 카포전에서 학교를 대표하는 야구팀이다. 야구는 타격과 수비, 주루 등 각자의 역할이 모여 하나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 대표적인 팀 스포츠다. 그런 만큼 서로를

인터뷰 | 최진현 기자 | 2026-10-07 21:01

지난달 19일 열린 카포전 농구 경기에서 우리대학이 KAIST를 55대 54로 꺾었다. 경기 내내 리드를 지키다 마지막 쿼터 들어 흐름을 탄 KAIST에 종료 27초 전 역전을 허용했으나, 종료 2초 전 얻어 낸 자유투 3개 중 2개를 성공시켜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농구 동아리 ‘포바’ 회장이자 선수단장인 문현규(기계 24) 학우는 포인트가드로 앞선 두 차례 카포전에도 출전했다. 선수단은 2024년부터 매년 합숙 기간 평일 오전 9~11시, 오후 3~6시, 오후 8~10시와 토요일에 훈련해 왔다. 본지는 문 학우에게 여름 합숙부터 경기 준비 과정, 마지막 2초의 승부처까지 선수단의 이야기를 들었다. 답변은 취지를 왜곡하지 않는 범위에서 편집했다. 카포전 농구 경기에 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카포전 농구 경기에서는 우리대학 농구 동아리 ‘포바’ 소속 선수단과 KAIST 농구 선수단이 맞붙는다. 각 팀 다섯 명이 코트에 나서 10분씩 총 4쿼터 동안 더 많은 득점을 올린 팀이 승리한다.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나?합숙 기간 오전에는 웨이트 훈련과 함께 수비 스텝과 드리블을 연마했고, 오후에는 인터벌 훈련과 달리기로 기초 체력을 끌어올렸다. 야간에는 서킷 훈련과

인터뷰 | 조아훈 기자 | 2026-10-07 20:59

인스타그램에서 수의학 만화를 연재하며 ‘유라유라’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유라(필명, 건국대 수의학과) 씨는 여름방학 동안 한 달간 머물며 우리대학 장진아(기계) 교수의 Biofabrication & Translational Medicine(이하 BTM) 연구실에서 ‘바이오 3D 프린팅 인턴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다른 대학 인턴 학생의 눈에는 우리대학의 △캠퍼스 △인턴 프로그램 △연구 환경 △분위기 등이 어떻게 비치는지 알아보고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한 계기는?수의학과 재학 중 안과학에 관심을 두게 됐다. 마침, 장진아 교수님과 재학 중인 학교의 지도 교수님이 공동 연구를 수행한 적이 있었기에 관련 논문을 접했고, 개인적으로 연구실에 직접 연락해 볼지 고민하던 중이었다. 포스텍에서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포스텍이 국내 최고의 공과대학 중 하나라는 점에서 큰 고민 없이 지원을 결정했다. 우리대학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나?처음에는 학교의 규모와 건물이 인상 깊었다. 본교의 수의학과는 과 특성상 다른 학교와의 교류가 많지 않고, 소속 학교에서도 학과 건물 중심으로 생활한다. 그렇다 보니 ‘공학’이라는 학문에 이렇게 넓고 좋은

인터뷰 | 김범준 기자 | 2026-09-09 06:05

이화여대에서 지구과학교육을 전공한 정수정 씨는 학부 시절 기후역학 연구실에서 1년간 인턴으로 활동하며 연구의 즐거움을 경험했다. 대기과학을 더 깊이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은 연구중심대학인 우리대학으로 이끌었고, 민승기(환경) 교수의 기후변화 연구실에서 겨울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인턴을 한 달 연장할 만큼 연구실 생활에 깊이 몰입했던 정 씨는 이번 9월부터 우리대학 환경공학부 통합과정 신입생으로 대학원 생활을 시작한다. 우리대학에서의 인턴 경험이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는 데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야기를 들어봤다. 우리대학 겨울 인턴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민승기(환경) 교수의 기후변화 연구실에 진학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 학과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대학의 공식 하계·동계 인턴 프로그램(SURF·WURF)을 알게 됐다. 2순위 연구실을 따로 선택하지 않고 기후변화 연구실만 1순위로 지원했다. 입학 전에 연구 경험을 쌓는 동시에 실제 연구실 분위기와 대학원 생활을 미리 경험해 보고 싶었다. 특히 졸업을 한 학기 앞둔 시점에서 인턴을 지원했기 때문에, 인턴 경험을 바탕으로 진학 여부를 구체적으로 결정하고자 했다. 우리대학에 처음

인터뷰 | 김태린 기자 | 2026-09-09 06:05

12년 만의 3파전, 철강 이후의 포항을 묻다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 선거에는 △박희정(더불어민주당) △박용선(국민의힘) △박승호(무소속) 세 후보가 출마했다. 본지는 세 후보 전원에게 동등한 질문지를 보내 대면·서면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그 답변을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박희정 후보의 경우 11일 캠프를 방문해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고, 박용선·박승호 후보는 일정상 서면으로 진행했다. 답변은 발언 취지를 왜곡하지 않는 범위에서 편집했다.당선 시 가장 먼저 해결할 현안은?▶박희정 후보박희정 후보는 시장 당선 시 최우선 목표로 △포항 인구 50만 명대 회복 △철강공단 고용 1만 5천 명 수준 유지 △고용률 전국 평균치 달성을 제시했다. 이어 현실적 지표 설정을 강조하며 목표 인구를 70만 명으로 잡은 ‘2030 도시기본계획’에 대해 “이전 85만 명 도시계획은 분명히 포항에 악영향을 미쳤다. 60만 명 정도까지 더 떨어뜨려야 한다. 이걸 근간으로 사회 시설 투자가 결정되기 때문이다”라고 비판했다. 과도한 목표 인구 설정이 불필요한 투자를 유발했다는 진단이다. 당선 직후 최우선 해결 현안으로는 △인허가 △입찰 △지방 보조금 비리를 지목하며 “시장

인터뷰 | 김태린 기자, 박단아 기자, 조아훈 기자 | 2026-05-27 14:12

지난해 10월 19일, 인스타그램 닉네임 ‘grad_slave06’, ‘대학원생노예06호’라는 이름을 가진 계정에 첫 영상이 올라왔다. 약 465만 조회수(2026년 4월 8일 기준)를 기록한 ‘교수님 몰래 연구실 조금씩 부수기 1일 차’ 영상은 이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져 ‘6일 차’ 영상은 무려 1,192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본지는 베일에 싸인 ‘대학원생노예06호’를 조심스레 취재했다. 계정을 만들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사실 이 계정이 처음은 아니었다. 지난해 6월부터 크리에이터 계정 운영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고, 당시에는 얼굴이 드러나지 않는 형태의 콘텐츠를 고민하고 있었다. 그때 운영했던 계정이 AI 영상을 활용한 아재 개그 계정 ‘wtf_ai_official’이었다. 6월에서 9월까지 이 계정을 운영하면서, 사람들은 어떤 콘텐츠에 반응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계정을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그 과정을 통해 얻은 가장 큰 깨달음은, 콘텐츠 자체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즉각적으로 공감하고 반응할 수 있는 소재와 구조를 잡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점이었다. 이후 그 감각을 학교와 연구실, 그리고 대학원생이라는 정체성에 적용해 볼 수 있겠다고

인터뷰 | 김태린 기자, 김민하 기자 | 2026-04-29 09:35

이정락(기계·학15·통20) 동문은 우리대학 항공재료연구센터에서 하이브리드 우주 추진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차세대 우주 구동 기술을 연구해 SCI급 국제학술지 제1저자 논문 13편, 국내외 특허 20건을 확보하며 학문과 산업 양쪽에서 주목받으며, 포브스코리아 2026 Science 분야 30세 미만 30인에 선정됐다.항공우주 분야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어린 시절 로켓이 불을 내뿜으며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을 보고 멋있다고 느꼈고, 막연하게 좋아했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가던 무렵 나로호 발사 성공 소식을 접했다. 그 이후로 ‘언젠가 로켓을 만드는 일을 해야겠다’라고 마음먹었다. 과학고등학교 입학 적응 교육이 진행되던 시기에 나로호 3차 발사가 이뤄졌는데, 그 장면을 보며 항공우주의 뜻을 더 굳히게 됐다.로켓에서 엔진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며,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이란 무엇인가?기본적으로 로켓은 작용과 반작용으로 움직인다. 추진 방식은 크게 화학적 방식과 전기적 방식으로 나뉜다. 화학 추진 방식은 산화제 연료를 태울 때 발생하는 고온·고압의 가스를 분출해 추력을 얻는 방식이다. 반면 전기 추진 방식은 전기 에너지로 기체를 가열한 다음 분출

인터뷰 | 김범준 기자, 김민하 기자 | 2026-04-29 09:35

강민구(물리 12) 동문은 우리대학에서 2015학년도 전체 수석으로 졸업한 후, MIT에서 물리학 석사·박사 과정을 거쳐 작년 3월부터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학부 수석 졸업이 이후의 경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여러 이공계 분야가 그렇듯, 학계는 표면적인 수상 실적이나 이력보단 ‘실제로 어떤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무엇을 이뤄낼 수 있는지’가 더욱 중요하게 여겨진다. 따라서 수석 졸업이라는 타이틀이 이후 경력에 직접적인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진 않으나, 학부 과정에서 성실히 공부하며 쌓은 기초 실력과 연구 역량은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행하고 좋은 연구를 이어가는 데 있어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 학부 수석 졸업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학부 1학년 때부터 세계 최고의 대학에서 최고의 연구자들과 교류하며 연구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유학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당시 포스텍에서 유학을 가는 학생 수가 적어 관련 정보를 얻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런 환경 속에서 단기적으로는 유학을 가기 위해 우수한 학점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장기적으로는 지속적으로 좋은 연구를 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기 위해 학부 때부터 실력을 차근차근

인터뷰 | 한정우 기자 | 2026-02-26 16:04

조힘찬(소재·학08·통12) 동문은 지난 2016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제2회 총동창회장상을 수상한 후, 현재 KAIST 신소재공학과에서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7년 두 번째 총동창회장상 수상자로 선정됐는데, 그 당시의 소감은?졸업식 당시 총동창회장상이라는 명예로운 상을 받을 수 있어 진심으로 기뻤다. 모교를 더 빛낼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총동창회장상을 수상하고 졸업 이후 어떤 활동을 했는가?2016년 8월 박사 졸업 이후, 2018년 4월까지 서울대 재료공학부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있다가 시카고대(University of Chicago) 화학과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2021년 1월까지 있었다. 대학원에서 과정 동안 페로브스카이트 LED에 대해 연구했는데, 시카고대에서는 분야를 더 확장해 콜로이달 양자점의 합성과 패터닝에 대한 연구를 했다. 2021년 3월부터는 KAIST 신소재공학과에 부임해 다양한 연구 및 교육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우리대학에서 생활하며 인상 깊은 일이 있었는가?학부 시절을 돌이켜보면, 신소재공학과의 대부분의 수업이 진행되는 제1공학관에서 수업을 듣고 시험 기간마다 박태준학술정보관에 가서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도

인터뷰 | 김태린 기자 | 2026-02-26 16:01

전체 수석으로 졸업하게 된 소감은대한민국 최고의 이공계 대학인 우리대학에서 전체 수석이라는 영광을 얻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 매 순간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교수님 △선후배 △동기 △가족께 감사를 표한다. 흔히 전체 수석이라는 말을 들으면 비범한 천재를 떠올리지만, 막상 나는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며 또 잊어버리기도 하는 평범한 학생이라는 사실이 조금 부끄럽기도 하다. 이번의 영광과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업에 정진해 훌륭한 과학자로 성장하고 싶다. 자신만의 공부 비법이 있다면교과서를 정독하는 습관이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교과서 역시 하나의 책이기 때문에 △정의 △예시 △정리 △체계를 갖추고 있는데, 이를 읽고 머릿속에서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각 과목의 개념을 구조화할 수 있었다. 비록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교과서 한 권을 완독할 때마다 느껴지는 뿌듯함이 좋았다. 또한 이 과정을 통해 높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라는 말을 느낄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인내가 가장 중요한 가치인 것 같다. 학업이나 연구 모두 단기간의 노력보다는 문제를 오랜 시간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한가지 강조

인터뷰 | 최진현 기자 | 2026-02-15 13:48

정성기상 수상 소감은졸업생들을 대표해 정성기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다. 이 상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라,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과 함께 연구하고 공부해 온 동료들,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응원해 준 가족 덕분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대학에서 보낸 시간 동안 배운 것은 단순한 지식이 아닌, ‘문제를 대하는 태도와 끝까지 해보는 자세’였다. 그 과정을 인정받은 것 같아 더욱 뜻깊고, 앞으로도 성실함과 책임감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 자신만의 공부, 연구 비법이 있다면빠르게 실행해 보고 필요할 때 주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는 태도다. 완벽하게 준비된 뒤 시작하려 하기보다는 일단 해보면서 부족한 점을 확인하고 보완하는 방식을 선호해왔다. 특히 연구 과정에서는 혼자 해결하려고 고집하기보다 △동료 △선배 △교수님께 조언을 구하며 시야를 넓히는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결과적으로 시행착오를 줄이고, 더 깊이 있는 학습과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느낀다. 학업으로 인해 겪었던 슬럼프와 이를 극복한 방법은연구를 하다 보면 아무리 노력해도 실험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그런 순간마다

인터뷰 | 한정우 기자 | 2026-02-15 13:48

IT학부상 수상 소감은IT 학부상을 수상하게 돼 너무 큰 영광이고, 통합 과정 동안 지도해주신 곽수하(컴공) 교수님과 컴퓨터비전 연구실의 모든 동료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컴퓨터비전을 연구하며 많은 도전과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수상을 통해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 그 과정이 더욱 보람되게 느껴질 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겐 연구자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큰 격려가 된 것 같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관이 있다면연구하다 보면 생각만큼 연구 결과가 잘 나오지 않아 속상하거나 막막할 때가 많이 있다. 그런 때일수록 작은 곳에서부터 기쁨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큰 기쁨은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취미 활동을 하면서 마음을 환기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이런 마음가짐이 장기적으로 더 좋은 연구 성과로 이어진다고도 믿고 있다. 완벽을 추구하는 것보다는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기쁨이 나에게는 더 큰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학업으로 인해 겪었던 슬럼프와 이를 극복한 방법은학부 때 공부가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성적도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고 진로에 대한 회의감도 들었다. 그때 다양한 연구실에서 연구 참여를 하면

인터뷰 | 조유현 기자 | 2026-02-15 13:48

계열 수석으로 졸업하게 된 소감은처음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많이 놀랐다. 우리대학에 다니는 동안 주변 사람들로부터 많은 동기부여를 받았고, 좋은 점을 본받으며 열심히 살다 보니 이런 좋은 기회가 찾아온 것 같다. 특히 개인적인 롤모델이었던 김인녕(기계 15) 동문 역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분인데, 그의 길을 따르게 된 것 같아 스스로 자랑스럽다. 자신만의 공부 비법이 있다면우리대학에 입학할 정도의 재능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스스로 잘 알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만 군 복학 이후 열정이 컸던 2학년 시절, 관심 있는 과목의 경우 전공 서적과 인터넷 검색을 통해 스스로 내용을 노트에 재구성해 봤던 경험이 있다. 그 시기가 성적도 가장 좋았고, 공부 자체가 즐겁게 느껴졌으며,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고 느꼈다. 삶에서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관은좋은 사람들을 곁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지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배울 점이 많아지고, 이를 통해 자신의 성장 속도 또한 빨라진다고 느낀다. 인생에는 여러 갈림길이 존재하는데, 그 순간 어떤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는지가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인터뷰 | 한정우 기자 | 2026-02-15 13:48

총동창회장상 및 장근수상 수상 소감은2017년 학부 신입생으로 입학해 약 9년간 학사·석사·박사 과정을 모두 우리대학에서 마치고 졸업하게 됐다. 그 여정의 마무리에서 총동창회장상과 장근수상이라는 뜻깊은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입학 당시 느낀 우리대학은 규모는 작지만, 구성원 간의 유대감이 매우 끈끈한 곳이었다. 지난 9년 동안 늘 곁에서 응원해 주신 수많은 포스테키안 덕분에 매 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그동안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연구의 길을 이끌어주신 노준석 지도교수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진행한 연구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자면박사 과정 동안 나노 구조체를 이용한 차세대 평면 광학 소자인 ‘메타표면(Metasurface)’의 대량생산 공정법을 연구했다. 메타표면은 빛을 자유롭게 제어하면서도 기존 렌즈보다 훨씬 얇고 가벼워,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부분의 튀어나옴을 없애거나 VR 기기의 초경량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높은 생산 비용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나노 구조를 도장처럼 복사하는 ‘나노임프린트 리소그래피’ 공정을 연구했으며, 이를 통해 대량생산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인터뷰 | 정혜정 기자 | 2026-02-15 13:48

무은재상 수상 소감은코로나19 시기에 입학해 처음에는 대학 캠퍼스에서만 누릴 수 있는 여러 즐거움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에 아쉽기도 했다. 그런 아쉬움 덕에 오히려 학교 밖으로 시선을 돌리게 됐고 교내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더 활발하게 활동하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외부의 다양한 경험과 기회에 부딪히며 치열하게 보냈던 시간이 쌓여 오늘의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더불어 졸업과 동시에 무은재상 수상을 통해 그동안의 결과를 인정받으며 졸업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다. 자신만의 공부 비법이 있다면강의 자료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방식을 선호하지 않는다. 교수님의 설명이나 교과서의 내용을 수동적으로 학습하기보다는 해당 이론이 실제로는 어떻게 적용되는지 항상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 이론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개념에 대해 의문을 갖고 나만의 답을 찾아가려는 태도가 공부에 큰 도움이 됐다. 특히 복학 이후에는 chat GPT와 같은 기술이 활성화되며 질문을 더욱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졸업 후에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SK하이닉스의 DRAM 개발 소속 엔지니어로서 사회인으로의 첫발을 내디딘다.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하며 코딩 등의 영역이 인공지능에

인터뷰 | 조유현 기자 | 2026-02-15 13:48

지난 11월 27일,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우주 발사체인 누리호가 네 번째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위성을 목표 고도에 안정적으로 투입하며 국내 항공우주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누리호는 우리나라 최초의 실용급 발사체로 지구 저궤도에 약 1.5톤급 위성을 수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앞선 1·2차 발사를 통해 기본 성능을 검증했고, 3차 발사에서는 실제 위성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시키며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한 바 있다. 이번 4차 발사는 누리호를 일시적 성공이 아닌 반복 운용 가능한 발사체로 자리매김하게 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현재 누리호 발사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업’을 통해 6차 발사까지 계획돼 있다. 해당 사업의 첫 번째 목적은 누리호의 반복 발사를 통해 발사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며, 두 번째 목적은 국내 우주 산업 생태계를 유지하고 확장하는 데 있다. 발사 물량이 끊길 경우 개발에 참여한 기업과 연구 인력은 업무 공백 상태에 놓이게 되고, 이는 기술 축적의 단절뿐만 아니라 연구 인력의 생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누리호의 반복된 발사는 업무 공백을 방지하는 기본적인 수요를 형성해 산업 현장을 유지하고, 축

인터뷰 | 김태린, 유영주, 한정우 기자 | 2026-01-01 11:55

본지는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우리대학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인터뷰 대상을 추천받았다. 포스테키안이 궁금해 한 △'포스텍의 귀요미 노벨이' SNS 운영자 △영화상영연구회 김희수 회장 △가장 많은 복수전공을 이수한 학생을 만나봤다.21학번으로 우리대학에 입학한 김동혁 학우는 △컴퓨터공학과(이하 컴공) △전자전기공학과(이하 전자) △수학과까지 3개의 전공 과정을 거치며 지난 8월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우리대학 대학원에 진학해 박지성(컴공) 교수의 Computer Architecture and Operating Systems(CAOS) 연구실에 소속돼 있다.복수전공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우리대학에 입학하며 ‘나는 꼭 복수전공을 해야지’라는 결심을 하고 들어온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창업을 하고 싶은 쪽에 더 가까웠다. 그러나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하면서 내가 진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깊게 고민하게 됐다. 특히, UGRP와 해커톤이 큰 역할을 했다.UGRP는 전공을 정하기 전인 1학년 때 참가했다. 당시엔 신소재공학과에서 진행했지만, 공학에 대한 기본 개념을 스스로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 또한 해커톤에 참가해 열정적으로

인터뷰 | 조유현 기자 | 2025-12-03 11:25

본지는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우리대학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인터뷰 대상을 추천받았다. 포스테키안이 궁금해 한 △'포스텍의 귀요미 노벨이' SNS 운영자 △영화상영연구회 김희수 회장 △가장 많은 복수전공을 이수한 학생을 만나봤다.김희수(융공 통합) 씨는 지난해 6월, 대학원생 동아리 ‘영화상영연구회’(이하 영상연)를 만들었다. 영상연은 매주 목요일 우리대학 구성원 누구나 올 수 있는 영화 상영회를 열고 있다. 두 차례의 POSTECH AutumnFest와 융합문명연구원 영화상영회에서 상영을 맡기도 했다.상영할 영화는 어떤 기준으로 정하는가보통 5~6개의 영화를 감독·장르·계절 등 하나의 주제로 묶어 기획전 단위로 튼다. 기획할 때는 20개 이상의 영화를 부원들과 공유하고, 한 달 정도 영화를 볼 시간을 준 뒤에 평가표를 작성하고 토론을 통해 틀 영화를 정한다. 12·3 계엄 직후에는 ‘정치영화 기획전’을 하는 등, 시의적절한 기획을 위해 노력 중이다. 곧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는 ‘연말 기획전’이 시작된다.첫사랑 영화가 무엇인가정확하게 기억난다. 2012년에 어머니와 함께 KTX 시네마 칸에서 우디 앨런(Woody Allen) 감독의 ‘미드

인터뷰 | 김수진 기자 | 2025-12-03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