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시작은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
배움의 시작은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
  • 정유현 기자
  • 승인 2024.02.0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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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용(전자 20) 동문 전체 수석
배지용(전자 20) 동문 전체 수석

전체 수석으로 졸업하게 된 소감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전체 수석이라는 과분한 결과로 돌아온 것 같다. △학부 생활 동안 항상 응원해 주신 사랑하는 가족 △매번 진심 어린 조언을 해 주신 강석형(전자) 지도교수님 △함께 열심히 달려온 친구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시작인 것을 알기에 자신을 가지고 더욱 학업에 정진하려 한다.

대학 생활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일은
작년 초 CES에 다녀온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캐나다 출신의 출품자와 친해져서 같이 저녁을 먹은 일 △디지털 헬스 세션에 등록해 모더나 CEO의 강연을 들은 일 △관심 있는 부스를 돌아다니며 직접 체험하고 설명을 들은 일 모두 지금까지 생생하다. 한국에 한정돼 있던 시야를 세계로 넓힐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매년 CES에 가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최신 기술을 접하고 오는 것이 나의 새로운 목표다.

향후 진로와 미래 계획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의료영상 분야의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컴퓨터 비전에 대한 관심이 의료영상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공학 기술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슴에 와닿았다. 의학을 공부하고 학부 전공인 전자공학을 살려 의료영상 전문가인 MD-PhD가 되고자 한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언젠가 내 연구를 통해 사람을 살리는 연구자로 성장하고 싶다.

자신만의 공부 비법이 있다면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공과목을 공부하면서 똑똑한 친구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왔다.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을 때는 교수님, 조교님께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며 해결했다. 도움을 받은 만큼 나 또한 친구들,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했고, 이런 선순환을 바탕으로 조금씩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대학은 나에게 새로운 꿈을 만들어 준 대학이다.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이 세상에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포스테키안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