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는, 이른바 대(大) 러닝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올여름 전국을 강타한 역대급 폭염마저도 달리기에 진심인 사람들의 열정을 꺾지 못했다.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서는 러닝 인증 사진부터, 러닝 루틴을 공유하는 릴스와 러닝용품 후기에 이르는 게시물이 매일 쏟아지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표한 ‘2024 국민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참여 경험이 있는 체육활동(복수 응답 기준) 중 ‘달리기’가 0.5%에서 6.8%까지 늘며, 불과 1년 만에 약 13배로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반면 △걷기 △등산 △수영 등의 종목에 관한 응답은 모두 감소세를 보이며, 러닝이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함을 입증했다. 본지는 이런 러닝 문화를 소개하고, 우리대학과 포항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러닝 경험을 전하고자 한다.단순한 ‘뜀박질’에서 즐거운 ‘러닝’으로대중이 러닝에 열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고가의 장비를 요구하는 테니스, 골프 등의 종목과 달리, 러닝은 그저 ‘몸’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추구하는 대중의 심리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이후 팀 단위 스포츠 대신 ‘홀로 즐길 수 있는
문화 | 양지윤, 김태린 기자 | 2025-11-05 11:45
텅 빈 영화관, 관객들은 어디로?코로나19 사태 이후, 대중들이 문화생활을 즐기는 방식은 다양한 형태로 변화했다. 그중 주된 변화 양상은 ‘영화를 즐기는 공간’에서 찾을 수 있다. 바로 영화를 영화관이 아닌 집에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즐기는 형태로 변모한 것이다. 특히, OTT의 주요 이용자가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확대되며 영화관에서 직접 영화를 보는 관람객의 수가 급감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 11월 개봉한 김윤석 주연의 영화 ‘대가족’은 관객 수 32만 명, 올해 2월 개봉한 김남길, 하정우 주연의 영화 ‘브로큰’은 관객 수 19만 명을 기록하며 소위 ‘흥행 보증 수표’라고 불리는 유명 배우를 주연으로 앞세웠음에도 흥행에 실패했다. 또한 지난해 극장 관객 수는 1억 2,313만 명으로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과 비교했을 때 약 60%의 인원도 회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반해 지난달 넷플릭스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409만 4,084명으로 집계되며 전월 대비 64만 2,162명 증가했다. 이런 OTT 쏠림 현상의 대표적 원인으로는 ‘가성비’가 뽑힌다. 넷플릭스 기준, 매달 이용료 1만 7000원만 지불하면 수백
문화 | 양지윤, 조유현 기자 | 2025-04-23 18:18
“혹시, 야구 좋아하세요?” 올해 들어 부쩍 자주 들려오는 질문이다. 1982년 출범한 우리나라의 프로야구, KBO 리그는 올해 1,000만 관중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우여곡절로 시작한 올해의 프로야구가 대기록을 달성하며 흥행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유료 중계 전환으로 흔들렸던 시즌 초반올해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는 온라인 야구 중계방송을 유료 사업으로 전환했다. 지난 시즌까지는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을 통해 무료로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었지만, 올해 5월부터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티빙을 통해서 월 5,500원을 지불해야만 프로야구를 시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동안 무료로 야구를 즐겨 온 팬들의 반발이 적지 않았고, 시즌 초반에는 중계의 질이 저하됐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야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사그라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이어졌지만, 우려가 무색하게 2024 KBO 리그는 평균 1만 5,122명의 관중을 기록하며 역대 처음으로 전 구단 평균 관중 1만 명 이상이라는 기록을 써냈다.새로운 야구장 문화와 치열한 순위 경쟁‘야구 신드롬’의 중심에는 여러 미디어의 영향과, 이를 통해 달라진 야구 문화가 있다. 이전에
문화 | 김윤철, 양지윤 기자 | 2024-10-30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