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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전 세계를 강타했던 코로나19 사태는 문화, 사회, 경제 다방면으로 많은 타격을 줬고, 전국민의 생활양식을 완전히 바꿔놨다. 한창 젊음을 즐길 나이인 대학생들도 이 타격을 피하진 못했다. 학교 수업들은 대부분 비대면으로 전환됐고, 기숙사 입사를 제한하면서 학우들과 교류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특히, 대학생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축제, MT 등의 대면 여가활동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그동안 대면 여가 활동에 있어 가장 큰 장벽이었던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다. 노래방, 식당, 공연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을 다중이용시설로 분류해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집합 인원을 제한하는 집합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전면 해제되면서 문화 활동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연예예술통합전산망(KOPIS)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공연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바닥까지 내려갔던 재작년보다 △매출액은 75.6% △관객 수는 67.9% △공연 건수는 11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며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올해는 작년보다 문화 콘텐츠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최근 자치단체, 동아리, 학과

문화 | 최대현 | 2022-06-20 00:18

오는 23일, 국민적 인기를 끌었던 KBS의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종영으로부터 2년이 지난다. 1999년 첫 방영한 개콘은 최장수 개그 프로그램이자 지상파에서는 유일하게 남아있던 공개 코미디 방송이었다. ‘달인’, ‘봉숭아 학당’ 등의 인기 코너들과 김준호, 김대희 등 여러 유명 희극인을 배출한 방송인 만큼 많은 매체에서 종영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었다. 개그콘서트 종영 후 국내 코미디계는 어떻게 변화했을지 알아보자.한국 코미디는 계속해서 진화를 겪어왔다. 1960년대부터 70년대까지를 1세대로 보는데, 대표적으로 ‘웃으면 복이 와요’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었다. 1세대 코미디에서는 극단 출신 희극인들이 TV 방송으로 넘어왔고, 대본을 기반으로 연기하는 형태로 코미디가 진행됐다. 이후 1980년대까지는 희극인 이주일 등의 콩트 코미디로 장르가 변화했으며, 1990년대 중반까지 전성기를 누렸다. 우리가 익히 아는 개콘의 공개 코미디는 2010년대 중반까지 큰 인기를 끌었다.공개 코미디는 방청객을 불러 코미디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과거 대학로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 코미디 쇼를 TV 방송으로 가져온 것이다. 최초의 공개 코미디 개콘이 방영되고, 그 뒤를 이

문화 | 소예린 기자 | 2022-06-20 00:15

집 밖에서 사람들을 만나며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집에서 홀로 시간 보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과거에는 소위 ‘집돌이’, ‘집순이’라고 불리는 이들을 대인관계 능력이 부족하다는 부정적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2년여 동안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을 호텔 못지않게 꾸미고, 영화관에 가는 대신 혼자 OTT 서비스로 영화를 보는 등 집에서 문화생활을 하는 것이 또 다른 삶의 방식이 됐다. 이처럼 집이 주거 공간으로서 기능을 넘어 휴식, 여가, 문화생활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확대되면서 집에서 이뤄지는 경제 활동을 ‘재택 경제 활동’이라고 한다.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안감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집에 대한 애착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가구 기업 이케아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라이프 앳 홈 리포트 2021’에 따르면 우리나라 응답자의 48%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집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런 인식 변화와 함께 일과 여가의 조화를 중시하는 워라밸 문화의 확산은 집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다.집의 가치를 더하고자 집안에 변화를 주는 사람들이 늘

문화 | 김지원 기자 | 2022-05-02 22:59

지난달 9일,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이하 윤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되며 AI를 통한 개인 맞춤형 교육 등 에듀테크 관련 공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듀테크는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증강현실·인공지능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교육을 의미한다. 에듀테크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습 격차 심화와 학습 의욕 저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윤 당선인은 에듀테크와 관련해 △영유아·초등학생 돌봄 서비스 통합 AI 플랫폼 구축 △AI 활용 학력 진단 시스템 구축 △AI 보조 교사 도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교육 현장에서는 이미 몇몇 학교들에 교육 관리 시스템이 도입돼 더이상 에듀테크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에듀테크 기업 유비온에서 만든 애플리케이션 ‘코스모스(Coursemos)’는 대학 교육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미 많은 학생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 교육청은 유비온과 업무 협약을 맺고 초중고 전용 학습 플랫폼 ‘하이디(HyDee)’를 제공하기로 했다. 하이디는 순수 국내 기술의 웹오피스로 학생들은 하이디를 통해 △줌(Zoom) 화

문화 | 조민석 | 2022-05-02 22:59

네이버, 쿠팡과 같이 △낮은 가격 △다양한 상품 △빠른 배송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전자상거래 기업 중 한 가지 영역에 집중하며 단연 돋보이는 기업이 있다. 바로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Vertical Commerce Platform)’이다.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은 특정 분야의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의미한다. 그 중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패션으로, 남성, 여성, 20·30, 40·50, 명품족 등 특정 고객층을 겨냥한 여러 플랫폼이 있다.대표적인 패션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기업으로는 △무신사 △지그재그 △에이블리 △브랜디가 있다. 패션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무신사의 경우 국내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 중 최초로 시가총액 1조 원을 넘기며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지난해 무신사 스토어를 비롯해 스타일쉐어, 29CM, 솔드아웃 등 무신사가 운영 중인 서비스의 총 거래액은 2조 3,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에서 약 6.5%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이다. 무신사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위주로 판매하며, 남성 의류 제품은 무신사에서, 여성 의류 제품은 우신사에서 판매한다. 또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만큼 유행을 많이 타고

문화 | 탁영채 | 2022-03-27 21:36

지속하는 취업난에 엎친 데 덮친 코로나19 사태로 미래에 대한 청년들의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 난경을 노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들 하지만 가끔은 그 말이 의심스러울 때가 있다. 계속된 비대면 생활로 모두가 지루하고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지금, 재미 삼아 운세를 보는 청년 세대가 많아지고 있다.운세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와 함께해왔다. 동양권에는 사람의 출생 연·월·일·시로 일생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사주가 있다. 명리학에 따르면 사주팔자를 통해 사람의 성격과 인간관계, 재물·직업 운 등을 비롯한 운수를 알 수 있다. 수백 년간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사주와 다르게 타로점은 2000년대 초반 여러 TV 프로그램에서 다뤄지며 뒤늦게 알려졌다. 타로점은 죽음의 여신, 마술사 등 다양한 그림이 그려진 78장의 카드를 뽑고, 그림을 해석해 고민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역술이다. 일생 전반의 길흉을 점치는 사주와 달리, 타로점은 대체로 가까운 미래를 설명한다.최근 사주, 타로 등 운세를 보는 청년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알바천국이 10~30대 회원 1,6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MZ세대 10명 중 9명이 운세를 본 경험이 있다고

문화 | 김지원 기자 | 2022-03-27 21:35

대전환 맞이한 한국 미술시장지난해 한국 미술시장은 전례 없는 호황을 맞이하며 미술품 경매 낙찰액 또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아트프라이스가 발표한 2021년 경매시장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미술품 경매 낙찰액은 약 3천 294억 원이다. 이는 기존 연간 최대 낙찰 총액인 2018년 2천억 원을 훨씬 웃돌았으며, 직전 해인 2020년 낙찰 총액 1천 139억 원과 비교하면 세 배에 달한다.이와 함께 2020년 취소됐던 여러 행사가 재개되며 한국 미술계는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기된 제17회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이 지난해 5월 막을 올렸다.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How We Will Live Together)’를 주제로 다양한 국가관에서 전시를 선보였으며, 한국관 또한 ‘미래학교’라는 주제로 디지털 환경의 가상 캠퍼스인 ‘미래학교 온라인’을 신설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20주년을 맞은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이하 키아프)가 열렸다. 키아프는 국내 최대 미술품 장터로, 개막 6시간 만에 350억 원 규모의 미술품을 판매하며 20년 역사상 최고 실적을 세웠다. 코로나19 사태로 인

문화 | 소예린 기자 | 2022-02-26 21:50

최근 P2E 게임이 게임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P2E는 ‘Play to Earn’의 약자로,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의미다. 한국에서는 이른바 ‘게임을 하면서 쌀 사 먹는다’라는 의미에서 ‘쌀먹’이라고도 불린다. P2E 게임에서 사용자가 획득한 재화나 아이템은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로 철저히 관리되며, 게임사에서 개발한 암호화폐로 교환해 현금화할 수 있다.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이 갑자기 생겨난 개념은 아니다. MMORPG 류 게임에서 아이템 현금거래나 작업장 등 이전에도 게임을 통해 돈을 벌기 위한 시도는 계속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게임사는 이를 공식적으로 용인하지 않았다. 아이템 현금거래는 사용자들에게 이익이 될지 몰라도 사적 거래소가 운영되면 게임사에 이익이 되는 부분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게임사가 직접 거래소를 운영하더라도 문제는 많다. 실제로 게임 ‘디아블로3’에서는 현금 아이템 경매장을 운영했지만 △재화 복사 버그 △해킹 △서버 관리 △시세 관리 등의 문제 때문에 곧 폐쇄했다. 그래서 게임사는 사용자에게 게임 내 상점을 통해 직접 아이템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냈다.그러나 블

문화 | 조민석 | 2022-02-26 21:49

최근 몇 년 사이 중고 거래 플랫폼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하나금융 경영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국내 중고 거래 시장은 2008년 4조 원의 규모에서 재작년 약 20조 원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주요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를 ‘빅3’라고 부르는데,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그중 당근마켓은 지난해 1월을 기준으로 순 이용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58%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 중고 거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중고 거래 시장이 활성화된 이유는 중고 거래가 하나의 재테크 수단으로 급부상하며 중고 제품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상품의 품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돼 중고 제품과 새 제품의 품질 차이가 크지 않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자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비자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자원 재사용, 합리적 가격 측면에서 중고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또한, 중고 거래 플랫폼의 편의성과 보안 시스템의 강화로 거래가 보다 쉬워지고, 커뮤니티에서 사람들과 물건을 주고받는 행위를 즐거운 경험으로 삼는 흐름이 생겨났다.중고 거래의 활성화와 함께 희소한 한정판 중고

문화 | 박지우 기자 | 2022-01-07 01:30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 인기와 함께 한국 미디어 콘텐츠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미국 차트 TOP10에서 국내 콘텐츠 최초로 1위를 달성했고 국제 차트에서는 46일 연속으로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자국 작품들이 강세를 보이는 인도에서조차 1위를 달성하며 넷플릭스 83개국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약 300조 원에 달하는 넷플릭스의 기업 가치를 움직이게 할 정도로 넷플릭스 가입자 수에도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다. 이외에도 지난 2019년 개봉된 영화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거머쥐고 황금종려상,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등 해외에서만 200개가 넘는 영화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드라마 ‘지옥’이 새롭게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하며 오징어 게임으로 조명받은 한국의 미디어 콘텐츠가 단순한 반짝 신드롬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이런 콘텐츠 성공의 뒷배경에는 무엇이 있을까?넷플릭스의 과감한 투자과거부터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끌었던 한국의 미디어 콘텐츠가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데에는 넷플릭스의 통 큰 투자 덕이 크다. 넷플릭스는 최근 5년간 국내에 약 7,000억 원을 투자했고, 올해에도 약 5,50

문화 | 탁영채, 조민석 | 2021-12-14 02:30

지난달 1일부터 방역 지침이 단계적 일상 회복인 ‘위드 코로나’로 완화되면서, 시민들의 사회적 활동과 이동량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재택근무를 시행하던 기업들 또한 출근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근무 형태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지난 2년간 재택근무가 급격히 확대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재택근무자는 지난 8월 기준 114만 명으로, 사상 처음 100만 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기 직전 해인 2019년의 국내 재택근무자 수가 9만 5천 명인 것과 비교해 12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또한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근로자 역시 증가했다. 취업플랫폼 ‘잡코리아’에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 의하면 재택근무를 경험한 직장인의 88.2%가 이에 만족했으며, 87.3%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재택근무 유지를 원한다고 밝혔다.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구성원 간의 소통과 기존의 직장 문화를 유지하기 위해 이를 거의 활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많은 기업이 부분적·전면적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기업 내에서도 재택근무에 대한 선호

문화 | 소예린 기자 | 2021-12-14 02:28

팬슈머(Fansumer)란, 팬(Fa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특정 상품이나 브랜드의 투자 및 제조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신종 소비자를 의미한다. 파 맛 첵스, 짜파구리 컵라면 등은 모두 팬슈머의 폭발적인 요청으로 개발돼 시중에 판매 중인 제품들이다. 이처럼 기업 활동을 단순히 응원하는 것을 넘어 제품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팬슈머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팬슈머의 대부분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다. 이들은 적극적인 소비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기업에 대한 비판과 간섭을 병행한다는 특징을 보인다. 이들의 영향력은 특히 연예계 시장과 유통 산업에서 두드러진다.연예인을 좋아하게 되면서 그 연예인에 대한 영상과 사진들을 찾아보는 행위를 흔히 ‘덕질’이라고 한다. 덕질의 한 종류로, 팬이 유튜브에 좋아하는 연예인에 대한 영상을 올리는 ‘팬튜브’가 등장했다. 팬튜브는 좋아하는 연예인의 영상을 모으는 2차 창작 형태와 브이로그 형태 등 다양한 양상을 띤다. 이들이 올린 영상은 팬덤 소비 시장을 촉진하고, 해당 연예인을 홍보한다. ‘정승제사생팬’과 같이 구독자가 15만 명이 넘어가는 등 인플루

문화 | 박지우, 탁영채 기자 | 2021-11-14 01:37

당신은 오늘 플라스틱을 얼마나 썼는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개인의 사용량을 모두 합하면 가벼이 여겨선 안 되는 결과가 나온다. 올해 호주 자선단체 ‘민데루 재단(Minderoo Foundation)’의 통계에 의하면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은 1억 3,000만 톤이며, 1인당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량은 한국이 미국과 중국의 뒤를 이어 3위로 나타났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소각하면 다량의 유독 기체가 배출되기 때문에 대부분은 땅에 매립하는 값싼 방식을 택한다. 하지만 1억 3,000만 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모두 매립하기엔 물리적 공간이 부족해 많은 양이 바다에 버려진다. 바다를 떠도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해양 생태계를 파괴할뿐더러, 아주 작은 크기인 미세 플라스틱으로 쪼개진다. 많은 어류가 이를 먹이로 오인하고 섭취하는데, 우리가 이 어류를 먹으면 몸속으로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온다. 미세 플라스틱은 비스페놀A와 같은 유독한 유기물질과 결합해 체내에서 환경호르몬을 생성하고, 오랫동안 분해되지 않아 몸 밖으로 쉽게 배출되지 않는다.이에 경각심을 느낀 환경단체와 세계 정부에 의해 플라스틱 소비를 줄이는 ‘플라스틱 프리(Plastic

문화 | 박승아, 소예린 기자 | 2021-11-14 01:34

2010년대의 화두는 단연코 ‘1인 크리에이터’다.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독특한 개성을 살린 콘텐츠로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요즘 먹방과 브이로그를 비롯한 영상 콘텐츠가 넘쳐나지만, 그와 색다른 매력을 가진 글 콘텐츠가 인기다. 최근 글쓰기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취미와 부업으로 글을 쓰는 일반인이 증가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이런 아날로그 감성을 찾는 이유가 무엇일까.글쓰기는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영상 콘텐츠 역시 낮은 진입장벽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콘텐츠의 질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이제는 카메라, 조명, 음향 장비 등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채널을 운영하기 위해 영상 편집은 물론 채널 홍보에도 신경 써야 해 초보 크리에이터가 진입하기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글은 아무 생각 없이 끄적인 몇 글자도 콘텐츠가 될 수 있다. 굳이 종이책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웹 소설과 전자책의 상승세로 종이책을 제작하지 않아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많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지난달 1일 무료 웹 소설 자유 연재 플랫폼 ‘카카오페이지 스테이지’를 정식 오픈했다. 카카오엔터는 작가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문화 | 김지원 기자 | 2021-10-12 06:20

우리의 일상에 점차 로봇이 들어오고 있다. 포털사이트에 ‘로봇’을 검색하면 수많은 기사와 제품이 쏟아져나온다. 최근에는 주문한 물건을 가져오거나 음식을 전해주던 사람이 줄어들고, 배송 로봇과 서빙 로봇이 빈자리를 대체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뉴노멀(New Normal)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제는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이 됐기 때문이다. 배달이나 안내처럼 사람을 직접 대면할 수밖에 없는 업무를 대신 수행할 해결책으로 서비스 로봇이 주목받고 있다.서비스 로봇은 개인 및 가정용 서비스나 전문 분야에서 보조용으로 사용되는 로봇을 말한다. 개인 서비스 로봇은 △청소 △교육 △오락 등에 사용되며, 전문 서비스 로봇은 △의료 △국방 △건설 등에서 활용된다. 전문 서비스 로봇으로는 검사 및 유지보수 로봇과 물류 로봇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3월, 시장 조사 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는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가 2019년 약 37조 원에서 2024년 146조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해외에서 서비스 로봇을 활용하는 사례는 쉽게 찾을 수 있으며, 국내에서도 SKT, KT, LG유플러스로 대표되는 이동통신

문화 | 소예린, 탁영채 기자 | 2021-10-12 06:13

중국의 IT 기업 바이트댄스의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이 페이스북을 제치고 지난해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으로 올라섰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페이스북이 2위 △왓츠앱 3위 △인스타그램 4위 △페이스북 메신저가 5위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지난 7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 30억 건을 달성한 틱톡은 ‘숏폼(Short Form)’ 전성시대를 열며 영상 소비 패턴에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숏폼 콘텐츠란 짧게는 15초, 길게는 10분 길이의 영상 콘텐츠를 일컫는다. 틱톡이 독점하던 숏폼 콘텐츠 시장에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합류하며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Short’ 하지 않은 숏폼 콘텐츠 가장 먼저 숏폼 콘텐츠 시장에 뛰어든 건 사진 기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이다. 지난 6월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인 애덤 모세리는 “우리는 더이상 사진 공유 앱이 아니다”라고 선언하며, 콘텐츠의 형태를 다양화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런 시도의 일환으로 지난 2월 인스타그램은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인스타 릴스(Instagram Reels)’를 선보였다. 이용자들은 1분 이내의 영상을 촬영하고, 증강현실 필터

문화 | 김지원 기자 | 2021-09-06 01:26

지난달 11일, 지난해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스타벅스의 ‘e-프리퀀시’ 이벤트가 시작됐다. 글로벌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매년 스타벅스 회원을 대상으로 이벤트 기간 내 음료 17잔을 마시면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는 캠핑족을 저격한 아이스박스 ‘스타벅스 서머 데이 쿨러’와 캠핑용 랜턴 ‘스타벅스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을 굿즈로 선보였다. 매년 진행하는 이벤트지만, 그 인기는 올해도 시들 줄 모른다. 지난달 13일 SSG닷컴에서 판매한 스타벅스 굿즈 5종은 판매 시작 1시간여 만에 매진됐다. 소비자가 몰리면서 SSG닷컴 서버는 한때 마비됐으며, 일주일 뒤 열린 2차 판매 물량 또한 30분 만에 동났다.굿즈(Goods)는 사전적으로 일반적인 상품이나 물품을 뜻하는 ‘재화’를 의미하지만, 점차 그 의미가 변화해왔다. 아이돌 열풍이 거셌던 2000년대의 굿즈는 연예인에 관심을 두고 몰입하는 소위 ‘덕질’을 위한 상품을 의미하며, 10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브랜드 덕질’이 새로운 소비문화로 자리 잡으며 마케팅 수단으로 거듭났다. 일명 ‘굿즈 마케팅’이라고 불리는 그 효과는 굉장하다. e-프리퀀시

문화 | 김지원 기자 | 2021-06-27 20:39

장기화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소비 양상은 소비층, 소비 형태 등 다양한 방면에서 변모하고 있다. 이런 시장 상황의 중심에 서 있는 소비자층은 다름 아닌 시니어(Senior), 즉 고령층이다. 일반적으로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는 시간과 경제적 여유를 바탕으로 사회·문화적으로 주체적인 삶을 누리고 있는 50세 이상의 연령층을 의미한다. 이들은 젊은 사람들 못지않게 활동적이고 소비 의욕이 높으며 자신만의 가치관을 따라 살아간다는 점에서, 용돈이나 연금에 의존해 노년을 보내는 수동적 이미지인 실버 세대와 뚜렷이 구별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지난 2월 발간한 ‘활동적 장년의 미디어 이용과 소비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활동적 장년의 비율은 17.4%로, 2016년의 15.7%에서 증가한 수치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만 65~75세 젊은 노인들의 전성시대가 도래했다”라며, “그들의 선택이 앞으로 소비재, 서비스, 금융시장을 뒤흔들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이처럼 액티브 시니어의 활발한 경제 활동 속에서 중고령층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액티브 시니어가 중요시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운동이다

문화 | 문병필, 박지우 기자 | 2021-06-27 20:38

2000년대를 아우른 추억의 플랫폼 싸이월드가 이달 25일 부활할 예정이다. 당시 주 소비층이었던 3040세대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킴은 물론, 메타버스와 암호 화폐를 도입한다고 해 어떤 색다른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자아낸다.국민 플랫폼 싸이월드싸이월드는 1999년 설립된 소셜 미디어로, 미니홈피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많은 인기를 끌었고 10년 만에 일촌 건수가 10억 건, 회원 수가 3,200만 명을 돌파해 전성기를 맞았다. 싸이월드에서는 사용자에게 개인별로 꾸밀 수 있는 공간을 주는데, 이것이 미니홈피다. 사용자들은 미니홈피를 블로그와 비슷하게 사진과 자신의 일상을 올리는 용도로 사용했다. ‘도토리’라는 사이버 머니를 통해 자신의 미니홈피를 꾸미거나 다른 사용자에게 배경음악을 선물할 수도 있었다. 또한 친한 사용자와는 일촌 맺기를 통해 일촌에게만 공개된 미니홈피 게시물을 보거나 개인적인 메시지를 보내곤 했다. 이런 미니홈피, 도토리, 일촌 맺기와 같은 단어는 개그 프로그램 ‘폭소 클럽’에서 소재로 사용되는 등 유행어로도 널리 쓰였다.그러나 2010년 이후 스마트폰이 널리 사용되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새로운 소셜 미디어가 등장하면서 싸이월드의 인기는

문화 | 소예린, 안윤겸 기자 | 2021-05-18 0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