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44건)

오늘 학위를 받는 모든 졸업생 여러분, 영광스러운 오늘이 있기까지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여러분의 학위 취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 졸업생들을 축하해주시기 위해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신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님과 내빈 여러분, 제자들을 정성껏 지도해 주신 김무환 총장님과 지도교수님들, 그리고 대학 구성원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사랑과 희생을 아끼지 않으신 가족들께도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우리대학은 올해로 개교 37주년을 맞게 됩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대학은 세계 유수 대학과 어깨를 견줄만한 실력과 명성을 갖춘 대학으로 발전했습니다. 여러분과 같은 유능한 학생, 훌륭하신 교수님 그리고 우수한 대학 직원들 모두의 열정과 헌신이 오늘의 포스텍을 만들어 낸 원동력입니다. 졸업생 여러분도 글로벌 명문 대학의 대표 구성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 그리고 책임감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저는 오늘, 정든 교정을 떠나 새로운 세계로 첫걸음을 내딛는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첫째, 시대적 사명을 다하는 리더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직도 완전히 종식되

축사/식사/치사 | times | 2023-02-17 22:42

안녕하십니까, 총장 김무환입니다. 길고 어려웠던 학업의 길을, 예상치도 못했던 위기와 어려움을 이겨내고 완주한 754명의 졸업생 여러분께 먼저 진심 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졸업생 여러분은 자신과 동기들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내외귀빈 여러분께서는 이들의 성장을 치하하는 마음으로 잠시 박수를 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위기 속에서 여러분이 맺은 결실은 더욱 영광스러운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졸업생 여러분이 우리나라와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학부모님과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교수님, 직원 여러분과 협력업체 선생님, 모든 포스테키안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이들에게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활동을 든든히 지원해주신 최정우 법인이사장님, 그리고 오늘 사회로 뻗어나갈 이 훌륭한 인재들을 축하하기 위해 포스텍을 찾아주신 아키바 토르 주한이스라엘 대사님 등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위기를 슬기롭게 기회로 만들어간 졸업생 여러분! 오늘부터 여러분은 학업을 완수하고 한 명의 이학자, 그리고 공학자가 돼 사회로 나갑니다. 후배이자, 동

축사/식사/치사 | times | 2023-02-17 22:42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대학 구성원 여러분! 직장발전협의회 근로자대표 권진혁입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번창과 풍요를 상징하는 토끼의 해를 맞아 우리 구성원 모두에게 행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지난 한 해 구성원 모두가 대학 발전을 위해 함께한 결과, 2022 중앙일보 대학평가 공학계열에서 1위를, 자연계열에서 2위를 차지하는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대학의 한 구성원으로서 맡은 바에 묵묵히 최선을 다한 직원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대학의 발전과 혁신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교수, 학생, 연구원, 직원 모두가 소통의 주인공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제9기 직장발전협의회는 코로나19 사태 속 끊어진 연결 고리를 다시 잇고자 지난 1년동안 직원간 의사소통 강화에 힘썼습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됐던 직원 연수를 재개하고 9차례의 신입 직원 대면 간담회를 진행해 조직의 융화와 업무 역량 증진을 도모했습니다. 또한, 점심 식사를 활용한 대화 시간을 건의해 ‘런치 통통’ 행사 등 성별, 직급, 연령의 벽을 넘어선 사내 소통과 교류의 장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구성원이 행복한 집단일수록 높은 업무 능률을 자랑하고, 이는 곧 조직의 발전으로

축사/식사/치사 | times | 2023-01-07 00:12

우리대학의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제37대 총학생회장 주의손입니다. 2023년 계묘년을 맞아, 여러분께 기쁜 마음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모두 새로운 시작에 걸맞게 희망차고 활력 넘치는 연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코로나19 사태의 종언’.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막연한 희망으로만 여겨졌던 그 단어를 이제는 감히 꺼내도 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지난 한 해, 학생문화의 날 행사 개최부터 시작해 KAIST-POSTECH 학생대제전의 화려한 부활, 성공적인 전면 대면 수업 재개 등으로 캠퍼스에 학생들의 웃음소리와 활기가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풍화돼가던 우리대학의 문화를 다시금 꽃피우기 위해 밤낮없이 헌신하신 우리대학의 모든 구성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통해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합심해 힘든 시간을 견딘 결과, 우리대학은 기존의 대면 방식을 넘어 메타버시티(Metaversity)로 대표되는 비대면 방식이 적절히 결합한 새로운 정체성을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육상경기는 크게 △출발 국면 △가속 질주 국면 △최고 속도의 전력 질주 국면 그리고 △결승선 국면으로 구분됩니다. 2022년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효시를 연 출발 국면이었다면, 2

축사/식사/치사 | times | 2023-01-07 00:11

오늘, 학위 취득의 영광을 안은 졸업생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몹시 어려웠던 시간을 인내와 슬기로 극복했기에 더 큰 마음으로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졸업생 여러분이 지금의 자랑스러운 시간을 마주하기까지 사랑과 희생으로 누구보다 헌신하셨을 부모님과 가족들께도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김무환 총장님과 지도 교수님들, 대학구성원 모두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국내 최초 연구중심대학으로 개교한 우리대학은 지난 35년간 대한민국의 고등교육과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해 왔습니다. 우수한 교육을 통해 국제적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고, 첨단 연구를 수행해 이를 산업체에 전파함으로써 사회와 인류에게 봉사한다는 건학이념을 모든 구성원이 힘을 합쳐 실천해 왔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대학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교육과 연구에서 모두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졸업생들 또한 자랑스러운 우리대학의 역사를 써 내려온 주인공입니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인내해 얻은 우리대학의 학위는 이제 ‘명예’와 ‘자부심’으로 여러분의 가슴에 새겨질 것입니다.자랑스런 졸업생 여

축사/식사/치사 | times | 2022-05-15 02:32

안녕하십니까, 총장 김무환입니다.먼저 코로나19 사태라는 끝이 보이지 않는 듯한 어둠을 헤치고 학업의 결실과 함께 이 자리에 함께한 767명의 졸업생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또한, 누구도 겪지 못했던 어려움 속에서도 국가와 인류의 기둥이 될 인재들을 훌륭히 키워주신 학부모님과 교수님, 직원 여러분과 협력업체 선생님 등 우리대학의 모든 구성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전대미문의 위기를 극복하고 무사히 졸업한 학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바쁜 일정에도 학위수여식에 참석해주신 이덕락 부이사장님과 김병욱 국회의원님,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님, 남수희 RIST 원장님, 여준구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님, 이대공 애린복지재단 이사장님 등 내빈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정말 긴 시간이었습니다. 공기 속에 떠다니는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것이 닫히고, 막혔습니다. 여러분의 활기찬 웃음이 가득했어야 할 캠퍼스는 황량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우리 포스테키안 여러분은 누구도 겪어본 적 없는 이 시기,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 나가며 건강하게 학업을 완수해줬습니다. 대학원생들도 팬데믹 속에서 꿋꿋하게 연구실을 지키며 찬란한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 자랑스러운 포스테키안과 함께했

축사/식사/치사 | times | 2022-05-15 02:31

예전부터 사회현상에 관심이 많았다. 고등학교 때 시사 이슈, 사회 문제를 주제로 토론하는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했다. 학창 시절 선생님과 특정한 주제를 놓고 토론을 한 적도 많았다. 다른 사람과 토론할 때 나는 언쟁에 가까울 정도로 나의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서로 다른 의견이 첨예하게 부딪히는 지점에서 의미 있는 담론이 이뤄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우리대학에 입학하고 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사회 문제를 깊게 다뤄보고자 했기에 신문사는 이를 이룰 최적의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쉴 틈 없는 과제 속에서도 시사를 주제로 글을 쓰고 싶어 과감히 수습기자에 지원했다. 수습기자가 된 후, 하나의 기사가 완성되기까지 수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알게 됐다. 특히 방대한 교정·교열 원칙은 적지 않은 당황스러움을 안겨줬다. 하지만 힘든 과정을 통해 나 또한 성장할 것이다.매사를 논리성과 합리성에 근거해 바라보고자 했고, 내가 추구하는 인간상도 그러했다. 수습기자가 된 지금, 기사 주제 선정 과정에서 내가 관심이 없었던 분야의 이슈도 접하게 되며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사회 문제를 접하고 있다. 다양한 사실과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사회 문제를 편중하지 않은 시선으로 담아낼 것이다. 지금

수습기자의 다짐 | times | 2022-05-02 22:59

길이 정해져 있던 학창 시절과 달리, 대학은 우리에게 어떠한 길도 정해주지 않는다. 이곳에서는 스스로 선택한 길에 대한 답지가 주어져 있지 않기에 나는 안개 속을 걷고 있는 기분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일까. 나는 이에 대한 답이 포항공대신문사의 수습기자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첫 번째 이유는 인터뷰 때문이다. 길 앞에 무엇이 있는지 몰라 섣불리 선택하지 못하겠다면 길을 앞서 걷고 있는 이들의 말을 들어보면 될 것이다. 그래서 난 벤처 창업가, 교수님 등 다양한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며 내가 나아갈 길을 고민하고, 찾고 싶다. 진로와 관련된 분들뿐 아니라 우리대학 직원분이나 학우들을 만나며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두 번째 이유는 나와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나’인데, 나는 아직 나를 잘 모른다. 나를 더 잘 알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수습기자로서 사회·경제·문화·예술 등 여러 인문학 분야를 알아보고, 정제된 생각을 차분하게 쓰는 훈련을 하다보면 나를 더 알아 갈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그 과정에서 현

수습기자의 다짐 | times | 2022-05-02 22:59

신입생이 아닌 21학번 재학생의 신분으로 조금은 늦게 기자로 활동하게 됐다. 작년부터 비대면 상황의 지속되며 학우들 간 소통이 줄어들고, 학교의 소식이나 정보조차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일이 빈번한 것을 지켜보며 언론과 소통의 중요성을 몸소 깨달았다. 학교의 소통창구인 포항공대신문사에서 교내 구성원들과 소통하고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고 싶어 직접 기자가 되기를 택했다. 1년간 학생사회에 몸담으며 에브리타임과 같은 커뮤니티를 활용한 일부 학생들 간의 정보 교류와 소통은 이뤄지고 있지만, 학생과 학교 간의 공식적인 소통은 비교적 적은 것을 체감했다. 신문을 딱딱하게만 생각하는 교내 구성원들에게 신문을 널리 홍보하고 소통하며 학생기자로서 책무를 다하겠다는 다짐을 바탕으로 성장하고자 한다.내가 생각하는 소통의 수많은 매력 중 하나는 각자 다른 방식으로 살면서 느낀 감정과 경험을 공유하며 간접적으로 견문을 넓힐 수 있다는 것이다. 포항공대신문사의 기자로서 기사를 작성하고, 인터뷰와 취재를 진행하며 많은 선후배와 동료 기자들, 멋진 포스테키안을 만날 기회를 얻었다. 강한 모험심을 가진 나는 매번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포항공대신문사의 일원이 된

수습기자의 다짐 | times | 2022-05-02 22:59

글에는 사진이나 영상 등 다른 매체에선 찾아볼 수 없는 고유한 매력이 있다.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시각화해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영상과 달리, 글은 저자가 많은 고민 끝에 적어냈을 다양한 표현을 독자가 능동적으로 해석해야 한다. 상상을 통해 능동적이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이 글의 매력이자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핵심일 것이다. 필자 또한 그런 이유로 글을 읽고 쓰기를 좋아했다.그중에서도 ‘기사’라는 글은 다소 특별했다. 필자는 사람들의 눈과 귀가 되기 위해 전쟁, 재난과 같은 상황에도 직접 취재를 나가며, 상황을 객관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기자의 모습에 동경심을 갖게 됐다. 이에 우리대학의 이야기를 전하는 기자가 되고 싶어 포항공대신문사에 지원했다. 기자로서 우리대학에 대해 속속들이 알아가고, 구성원들을 만나 취재할 수 있다는 경험의 기회 또한 지원 동기로 한몫했다.미디어가 발전하며 정보의 무게가 가벼워지고 있다곤 하나, 여전히 신문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창구로써 그 의미가 크다. 필자의 미숙함이 신문 발행에 방해되지는 않을지, 책임감이 무겁지만, 기자를 동경하던 그 두근거림으로 많은 것을 배워나갈 것이다.필자는 앞으로 사람들의 목소리에

수습기자의 다짐 | times | 2022-05-02 22:59

2022년 임인년(壬寅年)의 태양이 짙푸른 바다와 어둠을 박차고, 잠들어있던 대지를 깨웁니다. 새 아침을 비추는 태양의 활력을 받아 포스텍 가족 여러분들이 건강한 한 해를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금세 사그라들 것 같았던 코로나19가 여전히 곁에 머무는 가운데 우리는 다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포스텍에 있어 2021년은 불확실성과 한계가 아닌, 확신에 찬 희망과 새로운 확장의 가능성으로 아로새겨진 해였습니다. Metaverse와 University를 합성한, 메타버시티(Metaversity)라는 새로운 기치를 내걸고 포스텍은 대학과 대학 캠퍼스의 무한한 확장을 위해 거침없이 걸어왔습니다. 캠퍼스의 물리적 경계를 넘어, IT기술, VR과 AR을 통해 메타버스로 확장하는 과정을 교수님, 직원 선생님, 학생 여러분, 협력 직원 선생님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다른 대학들이 시도하지 못한, 쉽지만은 않은 길이지만 같이 해주신 모든 포스텍 가족들께 감사한 마음을 먼저 전합니다. 그 결과를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포스텍은 결실을 거둘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첫 시작은 애플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애플과 파트너십을 맺은 국내 대학은 우리대학이 유일합니다. 그 뒤를 이어 삼성

축사/식사/치사 | 총장 김무환 | 2022-01-07 01:42

지난 한 해 동안 교수평의회를 성원해 주신 학교 구성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쉬움도 많았으나 보내주신 응원 덕분에 교수 사회는 건강한 논의를 전개하고, 계획했던 사안들에 진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어느덧 2021년 소의 해가 지나고, 2022년 호랑이의 해가 시작됐습니다. 모두가 자유를 희생하고 불편을 견뎌내며 바이러스에 맞서 소처럼 버텼음에도, 여전히 당분간은 어려움을 견뎌내야 할 것 같습니다. 임인년에는 범처럼 싸워 조기에 이겨내고, 다들 모여 호기롭게 노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팬데믹을 극복해 가는 과정과 우리대학이 ‘최고’의 위상을 회복하려는 노력 사이에 유사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구성원들의 동의와 적극적인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과 체계적인 예측 시스템이 필요하고, 그 시스템을 운영하고 실행할 의지와 자원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구성원이 대학에 대한 자부심과 기대를 품고 배움·연구·행정·지도를 시작하나, 시간이 지날수록 대학에 대한 애착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습니다. 구성원들은 수동적인 불만 제기에서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발전적인 제안을 개진함으로써 대학이 강하게 동기를 부여받고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와야

축사/식사/치사 | 교수평의회 의장 정운룡 | 2022-01-07 01:39

친애하는 포스텍 가족 여러분! 2022년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모든 구성원 여러분과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교수, 학생, 연구원, 직원 여러분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2022년 초입에서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 코로나19 사태라는 예상치 못한 위기 속에서 사투했던 대학 구성원들의 모습이 선명합니다. 비대면 수업을 준비하고, 대학 곳곳을 방역하고, 격리자에게는 도시락을 전달하는 등 구성원들이 서로 격려하고 배려하며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2022년이 어떤 해가 될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 지금처럼 슬기롭게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우리대학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발맞춰 이번 9기 직장발전협의회에서도 직원들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협력으로 세대 간의 화합을 도모해 대학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2022년 임인년은 ‘검은 호랑이의 해’라고도 합니다.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올 한해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

축사/식사/치사 | 직장발전협의회 근로자 대표 권진혁 | 2022-01-07 01:38

안녕하세요, 2022학년도 새내기새로배움터 준비위원장 최정원입니다. 이렇게 신년사를 통해 우리대학 구성원 여러분께 인사를 드릴 수 있어 영광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지난 1년간 계속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어쩌면 익숙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때로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이 우리의 삶을 뒤흔들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이 실은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사실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대면 상황을 적극 활용한 수업이나 온라인 플랫폼의 활성화를 계기로 오히려 시간과 공간의 장벽을 넘어 지식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됐습니다. 동아리 활동도 활발히 이어져 최근에는 동아리 문화행사 주간을 통해 학우들과 즐거움을 나눴습니다. 캠퍼스의 활기 역시 포스테키안의 열정을 닮아 끓어오르는 듯합니다. 창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인 체인지업그라운드나, 올해부터 운영되는 애플 아카데미 센터와 같은 새로운 기회는 앞으로의 변화를 기대하게 합니다. 이번 새내기새로배움터는 작년의 비대면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다채로운 행사로 꾸려가고자 합니다. 새내기새로배움터는 신입생들이 처음으로 경험하는 대학생활의 일환으로, 우리대학의 인상을 전달하는 중요한 자리입니

축사/식사/치사 | 새내기새로배움터 준비위원장 최정원 | 2022-01-07 01:36

효자시장은 우리대학 학우들에게 가장 친숙한 곳이다. 맛있는 것이 먹고 싶지만 멀리 나가고 싶지 않을 때, 즐겁게 술 마시며 놀고 싶을 때, 또는 노래를 부르고 싶을 때 효자시장을 찾곤 한다. 이곳은 우리에겐 바쁜 대학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재충전을 하는 곳이지만, 누군가에겐 바쁜 삶의 터전 그 자체다. ‘효자동 브루스’는 효자시장에서 평생을 살아온 상인들의 이야기다. 공연은 지난달 13일부터 15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3일간 진행됐다.‘효자동 브루스’는 우리대학 연극 동아리 ‘애드립(ADLIB)’이 POSCO 사내 연극 동호인 모임 ‘예맥’과 함께 준비한 공연이다. 극단 예맥은 1981년 창단 이래 지금까지 총 57회의 공연을 선보이며 전국 근로자 연극제 대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지역 일류 아마추어 극단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예맥 단원들과 애드립 부원들은 회사 일과와 대학생활이라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매일 저녁 2~3시간씩 연습을 진행했다. 애드립의 경우, 예맥보다 비교적 경험이 부족하지만 △단역 배우 △조연출 △무대 감독 △조명 △음향 △무대 △의상 △분장 △홍보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톡톡

르포 | 박지우 기자, 유민재 기자 | 2021-11-14 01:13

‘효자동 브루스’는 배우들의 뛰어난 열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무대 안팎에서 최선을 다했던 애드립의 역할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본지는 이번 공연의 무대 감독이자 우리대학 연극 동아리 애드립의 회장인 이준홍(융공 20) 학우를 인터뷰했다.공연을 마친 소감아마추어 연기를 하는 입장에서 40년 역사의 예맥과 함께했다는 자체가 영광이었다. 단순히 연극 만드는 과정을 넘어 감정을 공유할 수 있어 행복했다. 예맥에서 항상 많이 챙겨줬는데, 정말 감사하다.본인이 생각하는 효자동 브루스란효자동 브루스는 효자시장을 이루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두가 힘들지만, 우리에겐 함께 감정을 나누고 많은 추억을 만들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이웃들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예맥과 함께 공연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예맥 측에서 동아리연합회 회장을 통해 먼저 컨택을 했다. 애드립 부원들 대부분이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공연을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으로 교류를 시작하게 됐다.연극은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가먼저 작가가 대본을 완성하면, 연출가가 각 장면을

르포 | 박지우, 유민재 기자 | 2021-11-14 01:06

어릴 때부터 글을 좋아했다. 요즘은 영상이 더 인기가 많지만, 글에는 포기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한 번 쭉 훑어보고 원하는 부분부터 골라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영상으로는 절대 대체할 수 없는 장점이라 생각한다. 또한, 좋은 문장은 독자에게 기쁨을 준다. 그런 글 읽는 것을 좋아해서 좋은 글을 많이 쓰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글을 쓰는 것보다 기계의 움직임이나 자연법칙이 더 흥미로웠기에 우리대학에 진학했다. 그러면서 학업으로 바빠 독서나 글쓰기는 뒷전으로 밀려나 버린 것이 언제나 아쉬웠다.그래도 여전히 내가 쓴 글을 많은 사람에게 읽히고 싶은 욕심이 있어 학생 기자가 됐다. 포항공대신문에 실리는 기사를 교수님과 학우들뿐 아니라 우리대학에 관심 있는 수많은 사람이 읽는다는 사실이 낭만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학교 신문에 실리는 기사는 독자의 재미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바쁜 대학 생활과 공부에 지친 학우들이 가끔 포항공대신문을 읽고 미처 몰랐던 이슈를 알고 쉬어 갈 수 있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 그리고 대학 생활을 하다 보면 뉴스나 신문을 보기 여의치 않을 때가 많은데, 독자들이 우리대학 신문을 읽고 현재 중요한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게

수습기자의 다짐 | 조민석 | 2021-09-06 01:01

운 좋게 영재고에 입학했지만 과학보다 글에 더 끌린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생물 선생님께서 카뮈의 ‘이방인’을 선물해주셨을 때, 기숙사에서 사감 선생님 몰래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밤새워 읽었을 때,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을 자습 시간 내내 붙잡고 있었을 때, 그렇게 글은 내게 다가왔다. ‘당신들의 천국’에서 작가가 그리는 유토피아의 모습에 대해 존경하는 국어 선생님과 한 시간 동안 토론했을 때, 내 삶에 글이 있음을 깨달았다.원래 정치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인지 학생회장이 됐다. 각종 문서를 발췌하며 토론을 준비했고, 학부모 측의 부당한 요구에 반박하기 위해 법 조항을 인용하며 대자보를 작성하는 등 닥치는 대로 듣고 말하고 읽고 썼다.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지만, 그 모든 순간마다 글과 함께 살아있음을 느꼈다. 영재고를 대표하는 학생이 글을 더 좋아하는 게 어색했는지 “너는 문과가 아니냐”라는 농담을 듣기도 했다.포스테키안이 돼 신문사라는 글자를 봤을 때, 주저 없이 지원했다. 그동안 내 글쓰기는 나를 온전히 담아냈다. 하지만 기자는 독자의 시각에 개입해선 안 되기에 기사 속에서 죽은 존재가 돼야 한다. 그동안 쓰던 글의 성격과 상반된 글을 써야 한다는

수습기자의 다짐 | 박승아 | 2021-09-06 01:00

말은 생각하는 동시에 표현하는 것이지만, 글은 정제된 생각을 문장으로 쌓아나가는 것이다. 글을 쓰면 감정을 정리하고, 좀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대상을 바라볼 수 있기에 좋았다. 그래서인지 감정을 녹여내는 소설보다는 사실에 기반해 의견을 개진하는 비평문과 기사를 주로 써왔다. 글과 신문에 대한 애정은 자연스레 포항공대신문사를 향한 관심으로 이어졌다.새내기새로배움터에서 신문사를 알게 됐다. 기획, 취재뿐 아니라 조판까지, 할 수 있는 작업을 모두 신문사에서 직접 한다는 소개가 인상 깊었다. 신문사라고 하면 글만 쓰는 딱딱한 곳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포항공대신문사는 내 생각보다 더 주체적이고 열린 단체의 느낌을 줬다. 사회보다는 작지만, 대학이라는 집단에서 글을 통해 소식을 전달하고 의견을 펼칠 수 있는 학생 기자가 되고 싶어 포항공대신문사에 지원했다.고등학교 3년간 동아리에서 과학 신문을 직접 편집하고 발행해 봤으나 우리대학 신문사에 들어오니 대학, 문화, 사회 등 처음 접한 분야가 더 많다. 막상 글을 쓰려니 어색함과 답답함이 먼저 다가오지만, 수습기자로서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자 한다. 주제 선정부터 구상, 취재, 편집, 발행까지 일련의 과정이 익

수습기자의 다짐 | 손유민 | 2021-09-06 00:59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이라는 새로운 공동체에 발을 내디딘 지도 어느덧 한 학기가 지났다. 그러나 학교와의 접점이 많이 없었던 탓인지 아직 이 새로움이 어색하게만 느껴졌기에 우리대학 구성원으로서 뭔가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었다. 글을 잘 쓰지는 못하지만, 글의 가치를 알고 있었던 나는 우리대학의 목소리를 글로 담아내는 포항공대신문사의 일원이 되기로 했다. 우리대학을 더욱 잘 알아갈 수 있다는 점 또한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특히 학내외에서 많은 사람을 마주하며 그들의 의견을 듣고 취재하는 활동은 내게 둘도 없을 소중한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첫 기사를 쓰면서 그때의 각오를 새로이 다지게 돼 기쁘다.수많은 미디어와 SNS로 소통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도 신문의 가치와 상징성은 절대 퇴색되지 않았다고 믿는다. 학교 구성원들이 저마다의 목소리를 주고받는 소통의 창이자, 우리가 속한 공동체의 소식을 정확하게 전하는 매체이기에 그러하다. 그래서인지 기자로서 책임감과 부담감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 아직은 글쓰기도 취재 활동도 모두 미숙하지만, 수습 기간 동안 주제 선정부터 취재와 인터뷰, 조판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의 업무들을 습득해 나갈 것이다. 그러는 한편,

수습기자의 다짐 | 박준우 | 2021-09-06 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