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34건)

플랫폼 노동이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의 공급자와 수요자가 만나 중개되는 근로 형태로, 플랫폼 운영 기업은 중개 대가로 이익을 취한다. 고용노동부가 한국노동연구원에 의뢰해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플랫폼 노동자는 179만 명으로 그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나 주목해야 할 점은 일부 플랫폼 노동자들이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한다는 것이다.플랫폼 노동의 규모가 커지며 임금도, 자영도 아닌 중간 지대 노동이 증가하는 상황임에도 해당 노동자들은 임금 노동자와 자영업자로만 구분하는 현행 노동법 체계상 노동자로 보호받지 못한다. 정부의 대책으로 플랫폼 종사자 보호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지만, 기존 노동법제와 분리하는 보호 방안으로 노동계의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음식 배달을 포함해 △택시 △가정집 청소 △개인 강습 등의 서비스가 플랫폼에서 거래된다. 플랫폼은 대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소비자의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이 후기를 작성할 수 있는 별점 제도를 운용한다. 쌓인 별점은 곧 다음 소비자의 평가 기준이 되기 때문에 노동자들은 리뷰 이벤트를 제공하고 손편지를 동봉하는 등의 노력으로

사회 | 박지우 기자 | 2021-09-06 01:24

사례 1A 씨는 최근 이용자들의 후기가 좋은 산후조리원에 등록해 산후조리를 했다. 하지만 이용 과정에서 온수 보일러 고장, 소음 등의 불편 사항을 겪었고 이 내용을 자극적인 제목과 함께 유명 인터넷 카페에 게시했다. 하지만 이 사건 이후로 A 씨는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고 법적 다툼을 이어가야 했다.사례 2B 씨는 학창 시절 유명인 C 씨에 의해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것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렸다. 유명인 C 씨는 이것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다고 판단해 법적 대응을 진행했다.최근 학교 폭력 폭로, 음식점 고발 사건 등의 다양한 사례들과 함께 사실적시 명예훼손죄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특히 인터넷과 정보 기술의 발전은 이런 폭로와 고발들이 좀 더 쉽게 등장할 수 있는 배경을 제공하기도 해, 때로는 사실이 아닌 것을 허위로 유포하는 사례도 종종 발견되곤 한다. 사실이 아닌 부분을 진실인 것처럼 꾸며 상대방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은 분명히 잘못됐지만, 진실을 말해도 처벌 받을 수 있다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는 지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사실적시 명예훼손죄란?사실적시 명예훼손죄는 우리나라 형법 제33장 ‘명예에 관한 죄’와 깊은 연관이 있다. 우리나라 형법 제3

사회 | 손주현 기자 | 2021-06-27 20:35

지난달 13일, 서울 롯데백화점에는 ‘샤넬’ 등의 명품 가방을 사기 위해 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쇼핑하러 달려가는 오픈런(Open Run)에 뛰어든 사람들로 가득했다. 어떤 사람은 결혼하는 자녀에게 ‘롤렉스’ 예물 시계를 마련해 주기 위해 네 번째 새벽 줄서기에 나섰다. 줄서기 대행 아르바이트에 나선 부부는 전날 오후 8시부터 삼각 김밥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기다린 끝에 1번 번호표를 받았다. 하루 줄서기 평균 일당은 10만 원, 고객이 원하는 물건을 사면 성공 보수를 포함해 30만 원을 받는다고 한다.명품기업, 사상 최대의 영업 이익코로나19 사태로 경기 전반이 침체한 와중에도 홀로 호황을 이어나가고 있는 업계가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샤넬, 디올 등 주요 10개 해외 명품의 영업 이익은 전년보다 5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명품 중에서도 가격대가 높은 이 브랜드들은 가격을 인상해도 수요가 줄지 않았다. 오히려 값이 더 오르기 전에 해당 브랜드 제품을 사려는 소비자들이 오픈런에 나서거나 인기 제품에 예약을 걸어 몇 달씩 기다릴 정도다.MZ세대의 명품 소비경쟁이 치열하고 과시욕과 물질 선호 현상이 강한 한국 사회에서 명품 소비는 꾸준

사회 | 백다현 기자 | 2021-06-27 20:34

흔히 ‘낙타 바늘구멍 뚫기’, ‘하늘의 별 따기’로 비유되는 취업 경쟁률.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취업 문이 바늘구멍보다도 작아지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채용 일정이 연이어 연기되며 입사 지원 기회는커녕 인턴, 자격증 등 소위 ‘스펙’을 쌓을 기회조차 잃은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 수는 계속 누적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취준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8% 증가한 85만 3천 명으로 18년 만에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지난 3월 들어 고용 지표는 개선됐으나 취준생들이 체감하는 고용 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로 실적 악화를 경험한 기업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신규 채용을 축소했다. 국내 500대 기업의 올해 상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17.3%가 신규 채용을 포기했으며 46.3%가 채용 계획이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실적 악화로 인해 기업들이 실무 역량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신입사원 채용을 주저하며 경력직 선호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이 올해 330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력직 채용 선호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경력직을 신입보다 우선 채용한다는 기

사회 | 김지원, 박지우 기자 | 2021-05-18 04:35

지난달 2일,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을 통해 16개월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 이른바 ‘정인이 사건’이 재조명되자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이 일었다. 정인이는 지난해 10월 13일 세 번의 심정지 끝에 응급실에서 숨을 거뒀다. 복부는 장기에서 발생한 출혈로 인해 피로 가득 차 있었고, 골절된 곳도 있었다.사망 직전 심전도와 부검감정서를 살펴본 소아청소년과 배기수 교수는 “장이 터져서 장 밖으로 공기가 샌 것이다. 애가 말을 못 해서 그렇지 굉장히 괴로운 내상이다”라고 분석했다. CCTV 속 정인이가 별다른 반응이 없는 것과 관련해서는 “정서 박탈이 심해 무감정인 상태일 때 저런 행동을 보인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정인이 사건에 공분이 큰 이유는 아동 학대 사망 사건이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다는 점과 피해 아동을 살릴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현행 아동 학대 대응 시스템이 이를 놓쳤다는 점 때문이다. 정인이 역시 아동 학대 신고는 세 차례 있었으나 이 모든 신고에 경찰과 아동 보호 전문기관은 양부모에게 학대 혐의가 없다고 사건을 종결 처리했고, 결국 아동은 가정 내에서의 학대로 숨졌다. 보건복지부의 아동 학대 통계에 따르면 매년 아동 학대 건수가 증가

사회 | 백다현, 손도원, 안윤겸 기자 | 2021-02-28 04:02

“이 세상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확실한 것은 죽음과 세금뿐이다.”미국 건국의 아버지인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로, 세금을 피하고 싶은 인간의 욕망이 생존 욕구와도 같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이처럼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기 마련이고, 대부분의 기업과 개인은 납세의 의무를 진다. 그러나 이른바 GAFA로 불리는 △Google △Amazon △Facebook △Apple 등 글로벌 IT 대기업들은 법인세가 낮은 지역에 사업부 본사를 세우고 실제 이익을 얻는 국가에는 업무 지원 부서만 두는 방식으로 납세를 회피해 비판을 받았다. 이에 서비스 매출이 발생한 지역에 부과하는 세금인 ‘디지털 세금(이하 디지털세)’이 새롭게 논의됐다.디지털세에 대한 법안을 가장 먼저 구체화한 국가는 프랑스다. 프랑스는 대형 IT 기업들이 엄청난 이익을 거둬가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2019년 7월 디지털세를 유럽 연합(이하 EU) 회원국 중 가장 먼저 제도화했다. 이 법안은 전 세계 매출이 7억 5,000만 유로(한화 약 1조 원), 프랑스 내 매출이 2,500만 유로(한화 약 340억 원)를 초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광고 △중개 수수료 △데이터 판매 수익 등

사회 | 최수영 기자 | 2021-01-02 19:46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지난 13일, 전태일 열사의 50주기 추도식이 거행됐다. 노동자들의 열악한 환경과 현실을 고발한 전태일 열사의 죽음은 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택배 노동자에게 있어서 열악한 노동 환경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27일까지 올해에만 총 15명의 택배 노동자가 과로로 사망했다. 연이은 택배 노동자 과로 사건으로 이들의 처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많은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당일 배송, 새벽 배송에 숨겨진 사실1991년 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을 통해 택배업은 제도화됐고 이는 민간 택배 산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수많은 택배업체가 등장하며 택배 산업은 꾸준한 성장을 이뤘고 온라인 쇼핑몰의 발전으로 성장 속도는 급증했다. 지금 우리는 당일 배송, 새벽 배송, 총알 배송 시대에 살고 있다. 휴대폰을 꺼내 식료품을 주문하면 신선한 재료들이 새벽에 집 앞에 도착해 있고 물건을 주문하면 당일에 해당 상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집 앞에서 택배 상자를 받고 있을 때 택배 노동자는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조사한 결과

사회 | 손주현 기자 | 2020-11-27 17:01

지난달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올해 3~7월의 진료 내용을 최근 4년간의 통계와 비교·분석한 ‘코로나19로 인한 의료 이용 행태 변화’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호흡기 감염 환자는 전년 동 기간과 비교 시 51.9% △소화기 감염 환자는 31.3% △외상 환자는 12.6% 감소했으며, 특히 초·중·고등학생 연령대인 7~18세 외상 환자 수는 43.1% 감소했다. 이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생활화 △비대면 수업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생활 방역의 효과로 보인다. 한편 우울증 등 기분 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7.1% 증가했다. 특히 경제 활동을 하는 19~44세 연령층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가 대유행하고 있다. 코로나 블루란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로, 감염에 대한 우려 및 무거운 사회 분위기 때문에 겪는 우울감을 말한다. 주변 혹은 자신에 대해 코로나 블루를 의심해보고, 올바른 극복 방법으로 코로나19 장기전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우울감과 우울증의 분명한 차이우울감과 우울증은 양·질적으로 분명한 차이가 있다.

사회 | 박지우, 유민재 기자 | 2020-11-27 17:00

그는 오늘도 행복했던 순간을 친구들과 나누기 위해 SNS에 접속한다. 공유 버튼을 누른 지 5분 정도 지났을까. 친구들, 심지어 이름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러준다. SNS상에서 정보가 전파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몇 분. 출처 미상의 허위 정보들까지 마구 뒤섞여 쏟아지는 정보들은 불특정 다수에게 빠르게 전파된다. 이처럼 가짜뉴스가 마치 전염병처럼 전파되는 현상을 전염병(Epidemic)과 정보(Information)의 합성어인 ‘정보전염병(Infodemic)’이라 한다. 이 용어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널리 알려졌으나 2000년대부터 일찍이 인류가 초연결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맞이한 전염병이다. 정보전염병은 그 파괴력과 전염력이 커서 ‘21세기 흑사병’이라 불리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3월 이탈리아 국립연구회 산하 복잡계연구소가 밝힌 바에 의하면 SNS상에서 퍼지는 가짜뉴스의 전파력은 코로나19의 전염력보다 크다. 코로나19는 초연결사회에서 맞이한 대규모 전염병으로 과거의 흑사병, 사스 등과 구분되는 특징을 갖는다. 혐오와 공포를 조장해 사회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주는 정보전염병을 동반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그것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회 | 김지원 기자 | 2020-09-03 16:02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에 이어 또다시 수돗물의 수질과 관련해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달 9일부터 인천 서구 일대에서 수돗물에 유충이 발견된다는 신고가 지속해서 접수된 것이다. 지난달 14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설명에 따르면, 첫 신고가 접수된 지난달 9일부터 13일까지 유사한 민원이 이어졌다. 지난 7일을 기준으로 인천에서는 총 257건의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됐으며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일부 지역이 지난 붉은 수돗물 사태의 피해 지역과 유사하기에 주민들의 피해와 고통이 더 심각했다.붉은 수돗물 사태지난해 5월 30일을 기점으로 인천시 서구 검암, 백석, 당하동 지역의 각 가정집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붉은 수돗물이 나오는 지역은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평택시 △경북 포항시 일부 지역 등으로 다양했다. 이로 인해, 각 가정뿐만 아니라 학교, 음식점 등에서 수많은 사람이 피해를 봤고 수백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 피해 보상 및 관련 예산 집행에 투입됐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붉은 수돗물 사태의 원인은 매뉴얼을 무시한 무리한 행정과 초동 대처의 미흡이라고 밝혀졌다. 정수장에서 가정으로 물을 공급하는 관로를 바꾸는 과정을

사회 | 손주현 기자 | 2020-09-03 16:01

지난해 11월 한겨레신문의 단독 보도로 ‘n번방’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n번방 사건’은 2018년 하반기부터 1~8번까지 이름이 붙여진 8개의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다수의 여성을 대상으로 성 착취 영상물을 강요하고 이를 유포 및 거래한 사건이다. 2019년 2월부터 같은 방식으로 텔레그램에서 운영된 ‘박사방’ 또한 이 사건에 포함되며 텔레그램에 기반을 둔 다른 성 착취방들도 현재 포괄적으로 ‘n번방 사건’이라고 지칭한다.이들의 범죄 방식은 치밀했다. 일단 텔레그램 성 착취방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몇 번의 인증 절차 과정을 거치게 했고 성 착취물을 거래할 때는 거래 내용을 남기지 않기 위해 문화상품권이나 비트코인 등을 이용했다. 텔레그램의 익명성과 보안성을 믿고 범죄행각을 벌이던 이들은 점점 그 규모가 비대해지고 비슷한 파생 방들이 생겨남에 따라 결국 언론에 꼬리를 잡혔다.처음 n번방 사건이 보도된 직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n번방 사건 가해자들을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었다. 하지만 n번방 사건이 지금처럼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청원은 20만 명을 달성하지 못하고 종료됐다. 이후 지난 1월 2일에 n번방 사건의 국제 공조 수사를 요청하는 청원이

사회 | 김영현 기자 | 2020-07-06 22:04

지난 1월 29일, 서울대학교(이하 서울대)와 국방부가 ‘군 복무 경험 학점인정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재학 중에 군에 입대한 서울대생들이 복무 기간 중 학교에서 사회봉사 경험으로 인정하는 범위 내에서 학점을 쌓을 수 있게 됐다. 따라서 군 복무 중인 학생들은 군 복무 경험과 원격강좌를 통해 12~15학점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은 20대 청년 장병들의 국가를 위한 헌신과 봉사에 대한 사회적 인정이라는 차원에서 의미를 가진다, 더 많은 대학이 제도에 함께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군 복무 경험 학점인정 제도, 시행은 어떻게?본 제도는 대학마다 자율적으로 판단하여 군 복무 중 얻게 된 사회봉사나 리더십 같은 덕목을 실질적인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것이다. 군 당국은 2018년에 △강원도립대 △건양대 △경기과학기술대 △경인교육대 △구미대 △극동대 △대구보건대 △대덕대 △대전대 △상지영서대 △인하공업전문대 △전남과학대와 협약을 맺은 뒤로 작년부터 본격적인 학점인정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군 당국은 현재 12개 대학과 추가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서울대와의 협약을 계기로

사회 | 문병필 기자 | 2020-07-06 22:03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우한 폐렴)에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다. 우한 폐렴은 작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최초 발견돼 점차 중국 국외로 광범위하게 전파된 급성 호흡기 증후군이다. 중국 내 춘절 연휴가 겹치면서 전염이 가속화돼 감염자 급증, 우한시 도시 기능 마비 등 심각한 사태로 이어졌다. 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확산하자 1월 말 세계보건기구(이하 WHO)가 뒤늦게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를 선포했다. 이는 WHO가 가장 심각한 전염병의 경우에만 선언하는 규정으로 △신종인플루엔자 △지카바이러스 △에볼라바이러스 등에 이어 6번째다. 세계 및 국내 감염자 현황지난 10일 14시 기준 우한 폐렴 확진자는 중국 본토에서 40,217명이며 이 가운데 909명은 사망했다. 해외의 경우 일본 156명(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130명 포함), 싱가포르 43명, 홍콩 36명, 한국 27명 순이다. 사망자는 홍콩과 필리핀, 이탈리아에서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27명의 감염자를 살펴보면 해외에서 감염돼 들어온 1차 감염자 수는 15명, 이로부터 전염된

사회 | 최수영 기자 | 2020-02-13 23:27

지난해 11월 24일 유명 아이돌 그룹 블락비의 멤버 박경이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는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해 화제가 됐다.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자 박경은 글을 삭제했지만, 이전부터 문제가 돼왔던 사재기 논란에 불씨를 붙이기에는 충분했다. 박경에 이어 다른 가수들도 시상식 수상소감이나 개인 SNS를 통해 사재기에 대해 에둘러 비판을 하거나 노래 가사로 사재기를 저격해 논란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가요계의 사재기 논란 언제부터였나사실 가요계의 사재기 논란은 오래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던 고질적 문제다. 음원이 보편화하기 전 이미 음반으로 사재기 행각이 이뤄졌었고, 음원이 음악을 소비하는 주된 방식이 되면서 사재기의 대상이 음원이 됐다. 현재 사재기가 논란이 된 가장 큰 이유는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지 않은 가수들이 음원 차트의 상위권에 위치하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2018년부터 이런 사례가 증가했는데 가수 닐로와 숀의 경우가 가장 대표적이다. 닐로의 경우는 6개월 전 신곡의 순위가 급격히 상승해 사재기 의심을 샀고 숀의 경우도 곡을 발매한 후 10일 뒤에 음원 차트에 진입하고 열흘 뒤에 1위를 차지해 논란이 됐다. 닐로와

사회 | 김영현 기자 | 2020-01-05 19:30

‘타다’를 이용해본 적이 있는가? 타다는 소비자가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동차를 빌리면 운전기사까지 제공해주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신사업이다. 타다는 △실내서비스 △타다 드라이버 △배차 시스템에서 기존 택시와의 차별점을 강조하며 소비자의 주목을 받아왔다. 기존 택시의 경우는 실내서비스가 기사의 재량이지만 타다의 경우는 무료 와이파이, 스마트폰 충전 등이 필수로 제공된다. 또한 타다 드라이버는 자사 매뉴얼로 승객이 먼저 말을 걸지 않는 이상 승객에게 말을 걸지 않고, 출발 전 승객에게 실내온도와 원하는 라디오 채널 등을 물어봐야 한다고 교육받는다. 배차의 경우도 어떤 승객이든 간에 가까운 차량으로 모두 바로 배차돼 승차 거부를 할 수 없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결국, 이런 서비스는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해 타다의 요금이 평균적으로 택시의 1.2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후 올해 9월 말 기준 가입 회원 125만 명을 달성하게 됐다. 이에 힘입어 차량은 1,400대, 운전기사는 9,000명가량 서비스가 될 만큼 빠르게 성장했고 승객의 재탑승률도 90%에 육박하는 저력을 보여주며 여객 운송사업의 새로운 강자로 자

사회 | 김영현 기자 | 2019-12-05 13:04

정보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우리가 공유하는 정보는 사라지지 않고 온라인상에 계속 남아있게 됐다. 누구든지 특정 정보를 인터넷에 검색하면 그것과 관련된 여러 정보를 손쉽게 얻어낼 수 있고, 개인 정보 또한 어렵지 않게 알아낼 수 있다. 이에 따라 ‘잊힐 권리’가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잊힐 권리란?잊힐 권리란 나와 관련돼 온라인상에 수집된 개인 정보를 자신의 동의하에 삭제할 것을 요구하는 권리이다. 해외에서는 2014년 5월 유럽연합의 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European Court of Justice)가 스페인 시민이 구글을 상대로 요구한 ‘부적절한 검색 결과 삭제 요청’을 받아들이며 처음으로 잊힐 권리가 인정됐다. 이는 한 스페인 시민이 2010년 3월 구 글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한 결과, 자신의 빚 문제와 재산 강제매각 내용에 대한 공고가 신문에 게재됐다는 것을 알고 구글에 정보 삭제를 요구한 사건이다. 그는 검색 당시에는 사회보장 분담금 빚을 청산했으며 10년도 지난 시점의 금융정보를 노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삭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구글은 기사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는 이유를 근거로 삭제 요청을 거부했고 이에 불만을 가진 그는 스페인 법원에

사회 | 손주현 기자 | 2019-12-05 13:03

지난달 2일 개봉한 영화 ‘조커’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10월 15일) 400만 관객을 달성하는 흥행에 성공했다. 이 영화는 코믹스 캐릭터 영화 최초로 국제영화제에서 최고등급상인 황금사자상을 받는 영광을 얻으면서 개봉 전부터 엄청난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상당히 설득력 있는 과정을 통해 주인공의 잔인함을 보여줘 각종 범죄에 대한 정당화와 모방 범죄의 위험을 유발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조커의 주인공 아서는 미국 가상의 도시 고담에서 광대 일을 하는 소외계층이다. 정신질환으로 사회생활이 힘들고, 홀어머니까지 부양하고 있다. 사회가 자신에게 너무 무례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그는 지하철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부유층 청년 3명을 총으로 쏴 죽이는 것을 시작으로, 맨정신으로는 자신이 사회에 설 곳이 없다고 생각하며 살인마가 된다. 즉, 자신의 범죄가 사회 문제에서 기인한다는 논리를 가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주인공의 감정변화를 매우 자연스럽고 치밀하게 묘사한 영화의 뛰어난 작품성이, 영화를 보고 누군가 따라 할 수 있다는 모방 범죄에 대한 논란을 일게 했다. 우리나라 관객이 보기에는 이런 논란이 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미국에서는 총기 난사 사건이나

사회 | 이민우 기자 | 2019-11-08 15:41

지난 9월 23일, ‘2019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UN Climate Summit)’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60여 개국의 각국 정상과 정부 대표단, 시민사회 지도자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2019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향후 10년간 45% 감축하고 2050년에는 배출량이 전혀 나오지 않도록 하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계획들을 상의하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민간과 국가 부문의 행동 강화 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열렸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구 온난화와 해수면 상승, 기상이변 등을 일일이 거론하면서 “자연이 성나있고, 전 세계에서 자연이 분노로 반격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삶의 방식을 서둘러 바꾸지 않으면 삶 자체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해 “우리는 문명의 도전에 직면해있다”라며, “상황이 좋지 않고 지구가 고통받고 있지만, 기회의 창은 여전히 열려있고 여전히 시간이 있다”라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여러 인사도 기후변화와 관련된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게임 업체도 참여한

사회 | 손주현 기자 | 2019-11-08 15:39

지난 9월, 한국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손꼽혔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하 화성 사건)’의 범인이 특정됐다. 그는 1994년 자신의 처제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춘재였다. 그러나 화성 사건은 공소시효가 2006년 4월 2일을 기해 만료돼 현행법상 처벌이 불가능하다. 공소시효가 무엇이기에 많은 사람의 생명을 빼앗은 범죄자의 방패가 되는 것일까.공소시효란 죄를 범하고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국가의 소추권을 소멸시켜 공소 제기를 불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제도의 의의는 다음과 같이 4가지로 나뉜다. △국가형벌권에 대한 최소한의 자기 구속 △불안정한 법률관계의 조속한 종결 △수사력의 효율적 운용 △증거보전의 어려움. 즉, 국가 스스로가 범죄자를 빨리 잡지 못한 책임을 부담하고 경찰 인력의 낭비를 막기 위한 법적 안정성을 이유로 공소시효가 존재하고 유지된다. 하지만 살인, 국가반역죄, 테러같이 죄질이 무거운 죄까지 법을 똑같이 적용하는 것에 부정적인 여론이 많다. 또한, 고위 권력자의 범죄에 악용되는 법률이 될 수 있다. 예로 1977년 개그맨 김정렬의 친형은 군 선임자에게 구타를 당해 사망했으나, 군 당국은 이를 자살로 날조했다. 30여 년이

사회 | 최수영 기자 | 2019-11-08 15:38

애플은 안면인식을 통해 기기를 잠금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인 ‘Face ID’를 핵심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기자 역시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꺼져있는 화면을 쳐다보기만 하면 얼굴을 인식하는 것에 자주 놀라곤 한다. 이와 같은 기능이 탑재된 모바일 기기를 통해 안면인식 기술이 소비자와 가까워지는 계기가 돼 일상생활에 빠르게 자리 잡기 시작했다. 그 사례로 편의점 GS25는 지난해 9월 마곡 사이언스 파크에 안면인식 인증 서비스가 구축된 ‘무인 스마트 매장’을 선보였다. 그러나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디바이스리스(deviceless)’와 ‘무인 점포’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GS25의 시도는 실패했다. 이용자의 생체 데이터 수집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우려 때문이다. 기술 테스트를 위해 마련된 오피스 매장에서는 가능했지만, 실제 가맹점에 적용하기에는 문제가 많아 카드를 통한 인증 방식을 채택했다. 이런 우려 속에서도 최저시급이 상승함에 따라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8월 국내 최초의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인 ‘신한 페이스 페이’를 출시했으며, 실제 매장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처럼 안면인식 기술

사회 | 김지원 기자 | 2019-10-18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