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20건)

‘타다’를 이용해본 적이 있는가? 타다는 소비자가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동차를 빌리면 운전기사까지 제공해주는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신사업이다. 타다는 △실내서비스 △타다 드라이버 △배차 시스템에서 기존 택시와의 차별점을 강조하며 소비자의 주목을 받아왔다. 기존 택시의 경우는 실내서비스가 기사의 재량이지만 타다의 경우는 무료 와이파이, 스마트폰 충전 등이 필수로 제공된다. 또한 타다 드라이버는 자사 매뉴얼로 승객이 먼저 말을 걸지 않는 이상 승객에게 말을 걸지 않고, 출발 전 승객에게 실내온도와 원하는 라디오 채널 등을 물어봐야 한다고 교육받는다. 배차의 경우도 어떤 승객이든 간에 가까운 차량으로 모두 바로 배차돼 승차 거부를 할 수 없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결국, 이런 서비스는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해 타다의 요금이 평균적으로 택시의 1.2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후 올해 9월 말 기준 가입 회원 125만 명을 달성하게 됐다. 이에 힘입어 차량은 1,400대, 운전기사는 9,000명가량 서비스가 될 만큼 빠르게 성장했고 승객의 재탑승률도 90%에 육박하는 저력을 보여주며 여객 운송사업의 새로운 강자로 자

사회 | 김영현 기자 | 2019-12-05 13:04

정보화 사회에 들어서면서 우리가 공유하는 정보는 사라지지 않고 온라인상에 계속 남아있게 됐다. 누구든지 특정 정보를 인터넷에 검색하면 그것과 관련된 여러 정보를 손쉽게 얻어낼 수 있고, 개인 정보 또한 어렵지 않게 알아낼 수 있다. 이에 따라 ‘잊힐 권리’가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잊힐 권리란?잊힐 권리란 나와 관련돼 온라인상에 수집된 개인 정보를 자신의 동의하에 삭제할 것을 요구하는 권리이다. 해외에서는 2014년 5월 유럽연합의 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European Court of Justice)가 스페인 시민이 구글을 상대로 요구한 ‘부적절한 검색 결과 삭제 요청’을 받아들이며 처음으로 잊힐 권리가 인정됐다. 이는 한 스페인 시민이 2010년 3월 구 글에 자신의 이름을 검색한 결과, 자신의 빚 문제와 재산 강제매각 내용에 대한 공고가 신문에 게재됐다는 것을 알고 구글에 정보 삭제를 요구한 사건이다. 그는 검색 당시에는 사회보장 분담금 빚을 청산했으며 10년도 지난 시점의 금융정보를 노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삭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구글은 기사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는 이유를 근거로 삭제 요청을 거부했고 이에 불만을 가진 그는 스페인 법원에

사회 | 손주현 기자 | 2019-12-05 13:03

지난달 2일 개봉한 영화 ‘조커’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기준(10월 15일) 400만 관객을 달성하는 흥행에 성공했다. 이 영화는 코믹스 캐릭터 영화 최초로 국제영화제에서 최고등급상인 황금사자상을 받는 영광을 얻으면서 개봉 전부터 엄청난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상당히 설득력 있는 과정을 통해 주인공의 잔인함을 보여줘 각종 범죄에 대한 정당화와 모방 범죄의 위험을 유발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조커의 주인공 아서는 미국 가상의 도시 고담에서 광대 일을 하는 소외계층이다. 정신질환으로 사회생활이 힘들고, 홀어머니까지 부양하고 있다. 사회가 자신에게 너무 무례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그는 지하철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부유층 청년 3명을 총으로 쏴 죽이는 것을 시작으로, 맨정신으로는 자신이 사회에 설 곳이 없다고 생각하며 살인마가 된다. 즉, 자신의 범죄가 사회 문제에서 기인한다는 논리를 가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주인공의 감정변화를 매우 자연스럽고 치밀하게 묘사한 영화의 뛰어난 작품성이, 영화를 보고 누군가 따라 할 수 있다는 모방 범죄에 대한 논란을 일게 했다. 우리나라 관객이 보기에는 이런 논란이 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미국에서는 총기 난사 사건이나

사회 | 이민우 기자 | 2019-11-08 15:41

지난 9월 23일, ‘2019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UN Climate Summit)’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60여 개국의 각국 정상과 정부 대표단, 시민사회 지도자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2019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향후 10년간 45% 감축하고 2050년에는 배출량이 전혀 나오지 않도록 하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계획들을 상의하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민간과 국가 부문의 행동 강화 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열렸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지구 온난화와 해수면 상승, 기상이변 등을 일일이 거론하면서 “자연이 성나있고, 전 세계에서 자연이 분노로 반격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삶의 방식을 서둘러 바꾸지 않으면 삶 자체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해 “우리는 문명의 도전에 직면해있다”라며, “상황이 좋지 않고 지구가 고통받고 있지만, 기회의 창은 여전히 열려있고 여전히 시간이 있다”라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여러 인사도 기후변화와 관련된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게임 업체도 참여한

사회 | 손주현 기자 | 2019-11-08 15:39

지난 9월, 한국 최악의 미제사건으로 손꼽혔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이하 화성 사건)’의 범인이 특정됐다. 그는 1994년 자신의 처제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춘재였다. 그러나 화성 사건은 공소시효가 2006년 4월 2일을 기해 만료돼 현행법상 처벌이 불가능하다. 공소시효가 무엇이기에 많은 사람의 생명을 빼앗은 범죄자의 방패가 되는 것일까.공소시효란 죄를 범하고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국가의 소추권을 소멸시켜 공소 제기를 불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제도의 의의는 다음과 같이 4가지로 나뉜다. △국가형벌권에 대한 최소한의 자기 구속 △불안정한 법률관계의 조속한 종결 △수사력의 효율적 운용 △증거보전의 어려움. 즉, 국가 스스로가 범죄자를 빨리 잡지 못한 책임을 부담하고 경찰 인력의 낭비를 막기 위한 법적 안정성을 이유로 공소시효가 존재하고 유지된다. 하지만 살인, 국가반역죄, 테러같이 죄질이 무거운 죄까지 법을 똑같이 적용하는 것에 부정적인 여론이 많다. 또한, 고위 권력자의 범죄에 악용되는 법률이 될 수 있다. 예로 1977년 개그맨 김정렬의 친형은 군 선임자에게 구타를 당해 사망했으나, 군 당국은 이를 자살로 날조했다. 30여 년이

사회 | 최수영 기자 | 2019-11-08 15:38

애플은 안면인식을 통해 기기를 잠금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인 ‘Face ID’를 핵심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기자 역시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꺼져있는 화면을 쳐다보기만 하면 얼굴을 인식하는 것에 자주 놀라곤 한다. 이와 같은 기능이 탑재된 모바일 기기를 통해 안면인식 기술이 소비자와 가까워지는 계기가 돼 일상생활에 빠르게 자리 잡기 시작했다. 그 사례로 편의점 GS25는 지난해 9월 마곡 사이언스 파크에 안면인식 인증 서비스가 구축된 ‘무인 스마트 매장’을 선보였다. 그러나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디바이스리스(deviceless)’와 ‘무인 점포’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GS25의 시도는 실패했다. 이용자의 생체 데이터 수집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우려 때문이다. 기술 테스트를 위해 마련된 오피스 매장에서는 가능했지만, 실제 가맹점에 적용하기에는 문제가 많아 카드를 통한 인증 방식을 채택했다. 이런 우려 속에서도 최저시급이 상승함에 따라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8월 국내 최초의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인 ‘신한 페이스 페이’를 출시했으며, 실제 매장에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처럼 안면인식 기술

사회 | 김지원 기자 | 2019-10-18 17:39

지난달 17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돼지가 나왔다. 그 후 경기도 연천군과 김포시, 인천광역시 강화군에서 지난 14일 기준 총 14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왔다. 해당 질병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강화군에서는 이미 군내 모든 돼지를 살처분했으며, 파주시와 김포시에서도 발생지 3km 내 살처분과 그 외 시 전역에서 돼지 수매 후 도축이나 살처분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달 18일 이후 추가 확진 판정이 없었던 연천군에서도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에서 수매 후 도축 및 살처분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9일, 일주일 만에 연천군의 방역대 바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지금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살처분된 돼지의 수는 20만 마리를 넘어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발병 이전 국내 사육 돼지 1,227만 마리 가운데 약 2%에 해당한다. 추가 발병 이후 돼지에 대한 이동 중지 조치도 다시 내려졌다. 북한과의 접경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시작되고 퍼진 것을 보면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넘어왔을 가능성이 높다. 작년부터 중국에서 퍼

사회 | 김성민 기자 | 2019-10-18 17:39

지난달 2일, 일본이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규제 결정을 내렸다. 이에 한국의 소재, 부품을 포함한 다수 분야의 기업이 피해를 보게 됐다. 국내외에서는 일본의 이런 결정에 대해 문제의 원인, 책임 소재, 해결 방안 등 다양한 부분들을 바탕으로 여러 의견이 맞서고 있으며, 일부 국민들은 일본 물품을 대상으로 불매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원인과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자.화이트리스트란 무엇인가?화이트리스트란 일본이 자국의 안전 보장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첨단 기술과 전자 부품 등을 타 국가에 수출할 때, 허가신청을 면제하는 국가의 목록을 가리키며 ‘안전 보장 우호국’, ‘백색 국가’, ‘화이트 국가’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수출품들은 안보 문제와 관련해 적절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지 개별적으로 심사해야 하지만, 화이트리스트로 지정되면 일반포괄허가를 받게 되고 수출 절차 및 수속에서 우대를 받게 된다. 한국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되며 현재는 미국, 캐나다 등을 포함한 총 26개국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됐다.한국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되며, 군수 전용 가능성이

사회 | 손주현 기자 | 2019-09-05 19:50

지난 6월 20일, 전라북도교육청에서 실시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이하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전주 상산고가 기준 점수 미달로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을 받았다. 대표적인 전국단위 자사고 중 하나로 알려진 상산고에 이런 결정이 내려지자, 교육 관련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그러던 중, 경기도교육청과 부산광역시교육청에 이어 서울특별시교육청도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을 발표하면서 자사고 폐지 논란에 불이 붙었다.유례없는 대규모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올해 재지정 평가를 받은 자사고는 전국에 24개 학교이며, 이 중에 11곳이 재지정 평가에서 지정 취소 결정을 받았다. 해당 학교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즉각 반발했으며, 각 지역 교육청 앞에는 자사고 지정 취소에 대한 찬반 시위가 열렸다. 특히, 상산고의 경우에는 타 시도 교육청보다 훨씬 높은 기준 점수가 적용됐다는 점이 지적됐다. 타 시도 교육청은 교육부의 권고대로 70점의 기준 점수를 적용했으나, 전라북도교육청의 경우에는 80점의 기준 점수를 적용했고, 상산고는 79.61점을 받아 지정 취소 결정을 받았다. 이를 두고, 학교 측에서는 “결과를 정해놓고 짜 맞추기식으로 한 평가”라며 각종 평가 항목에 대한

사회 | 장호중 기자 | 2019-09-05 19:49

지난 5일, 제주지방경찰청 신상 공개심의위원회가 전 남편 살해 및 시신 훼손·유기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 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하지만 신상 공개를 결정한 이틀 뒤에도 이름과 나이만 공개됐을 뿐 얼굴이 공개되지 않아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결국 고 씨의 얼굴은 공개됐지만, 일각에서는 앞선 경찰의 대응이 2011년 이후 이뤄진 범죄자 신상 공개 관련법의 개정 취지에 어긋난다며 불만을 표했다. 2009년 강호순 연쇄살인 사건 이후 강력범죄자에 대해 신상을 보호하는 것이 과도하다는 여론에 의해 2011년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이 개정됐다. 이 법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범죄자의 신상 공개에 대한 합법적인 절차를 밟기 어려워 수사 과정에서는 엄청난 중대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라도 신상 공개를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 법의 개정으로 수사 과정에서의 범죄자 신상 공개가 제한적으로 가능해졌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제8조의 2에는 강력범죄자의 신상 공개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며 이에 대한 4가지 요건을 언급하고 있다. 4가지 요건은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 사건일 것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

사회 | 김영현 기자 | 2019-06-13 13:49

지난 4월 11일, 헌법재판소는 ‘형법 제269조 제1항(이하 자기 낙태죄 조항)과 제270조 제1항 중 ‘의사’에 관한 부분(이하 의사 낙태죄 조항)은 모두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는 결정’을 선고했다. 낙태죄는 1953에 제정 및 시행됐으며, 66년 동안 ‘합헌’이었다. 그동안 국가는 여성의 자기 신체에 대한 선택권은 존중하지 않았고, 임신 중절 수술을 정해진 기준 안에 해당하는 경우만 허용했다. 이를 어긴 사람에 대해서는 임신 중절을 한 여성의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그리고 임신 중절 수술을 진행한 의사의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을 부과했다. 하지만 낙태죄가 헌법불합치 판결을 받은 지금, 여성들은 더는 임신을 강제로 유지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낙태죄 폐지에 대한 요구가 요즘에 이르러서야 생긴 것은 아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여성은 낙태죄로 인해 대부분의 인공 임신 중절을 불법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불법이기 때문에 많은 의사가 임신 중절 수술을 거부했고, 그에 따라 수술비는 증가하는 부작용이 있었다. 또한,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병원 내 위생이 지켜지지 않는 곳에서라도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는 수술을

사회 | 김주희 기자 | 2019-06-13 13:48

최근 연이어 밝혀진 유명인들의 마약 투약으로 ‘마약 청정국’은커녕, ‘마약 오염국’이 된 대한민국의 모습이 여실히 드러났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거되는 마약류 사범 수는 매달 1,000명이 넘는다. 마약 청정국은 국민 10만 명당 마약류 사범이 20명 미만인 국가를 말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2016년 국내 마약류 사범 수가 국민 10만 명당 28명 수준으로 집계돼 마약 청정국 타이틀을 잃은 지 이미 3년이 지났다. 단순한 마약류 사범 수의 증가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평범한 사람들도 마음만 먹으면 마약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유통 환경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유통망의 발달로 마약 유통이 확대돼 이제 누구나 쉽게 마약을 구매할 수 있다. 대마초를 뜻하는 ‘떨’, 필로폰을 의미하는 ‘아이스’, 북한산 필로폰을 의미하는 ‘빙두’ 등 마약을 칭하는 은어에 ‘안전 거래’를 붙여 인터넷에 검색하면 수백만 개의 판매 게시글이 눈에 들어온다. 의류를 판매하는 듯 꾸며놓은 사이트의 자유게시판에,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와 SNS에 계속해서 마약 판매 글이 올라오고 있다. 온라인 판매상들은 일회용 메일 주소나 텔레그램과 같이 해외에 서버를 둔 모바일 메신저를

사회 | 정유진 기자 | 2019-04-24 13:47

개그맨 박나래 씨가 환경부의 행정지도를 받았다는 소식에 지난달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박 씨는 지난 2월 환경부로부터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화학제품안전법) 위반에 따른 행정지도를 받았다. 박 씨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에 출연 중인데, 지난해 11월 수제 향초 100개를 직접 만들어 선물하는 과정이 방송돼 이를 본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민원이 제기됐다. 박 씨는 판매가 아닌 지인과 팬들에게 선물하기 위한 목적으로 향초를 만들었으나, 안전인증을 받지 않아 법에 저촉된 것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규정 위반 정도가 경미해 행정지도를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박 씨는 자진해서 향초를 수거했고,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개선 노력을 보여 사건은 마무리됐다.이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처음 들었다”라며 놀라워하거나 “안전을 고려한 조치라고 해도 지나치게 엄격하지 않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례로, 마약은 복용·투약하거나 거래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형이지만, 개인이 향초를 만든 뒤 안전인증을 받지 않고 지인에게 선물하면 징역 7년 이하나 7,000만 원 이하 벌금형이다.

사회 | 김주희 기자 | 2019-04-24 13:46

작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공개한 전국 시도교육청의 비리 유치원 조사 결과였다. 전국 시도교육청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 유치원 가운데 2,058곳을 감사한 결과, 1,878곳에서 5,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 적발된 유치원 가운데는 단순 실수로 규정을 어긴 곳도 있지만, 회계 부정, 급여 부정 지급과 같은 각종 비리가 적발된 곳도 상당했다. 가족이 운영하는 업체에 현장 체험학습을 맡기거나 심지어 유치원 돈을 아파트 관리비 납부, 명품가방 구매 등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적발금액을 합치면 269억여 원에 달했다. 수면 위로 드러난 유치원의 여러 비리에 국민들은 분노했다. 사립유치원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자 교육부는 사립유치원 회계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에서 개발해 초·중·고등학교와 국공립유치원에서 사용하는 교육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2020년부터 모든 유치원에 도입하기로 하고, 이와 관련한 유아교육법 시행령과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하지만 사립유치원의 이익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는 사립유치원은 사유재산이라며 정부의 정책에 강하게 반발했다. 정부

사회 | 김성민 기자 | 2019-03-29 17:25

최근 병원에서 환자가 의료진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며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1일에는 전북 익산의 한 응급실에서 의사가 자신의 말을 듣고 비웃었다는 이유로 40대 남성이 응급실 의사를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있었다. 가해자는 술에 취한 상태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 의사는 △코뼈 골절 △뇌진탕 △치아 골절 등 전치 3주의 중상을 입었다. 가해자는 “감옥에 갔다 와서 죽여버리겠다”라고 협박까지 하는 등 죄질이 나빠 결국 구속됐다. 지난 1월 24일에는 서울의 한 공공병원에서 진료를 받던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임신 중인 여성 의사를 다치게 한 사건도 있었다. 이처럼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직장에서 근무해야 하는 의료진들은 출근 자체도 두려워하며 심리적 불안을 겪고 있다. 의료진에 대한 폭행 사건이 잇따르는데도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최근 국회에서는 응급의료종사자 상대 폭행의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안이 통과됐다.응급실에서의 폭력 행위 실태생명이 위급한 환자를 치료하는 응급실에서 환자나 보호자가 의료진을 위협하거나 폭행한다면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응급실의 의료진은 한 명의 환자만 진료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 김주희 기자 | 2019-03-29 17:22

지난 16일부터 서울시는 택시비 기본요금을 기존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약 26%, 야간할증은 ‘3,600원’에서 ‘4,600원’으로 약 27%가량 조정했다. 이 같은 대대적인 택시요금 조정은 5년 만에 일어난 것으로 물가상승과 최저임금상승을 고려하면 인상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택시업계의 반대로 카카오 카풀이 중단된 시점에서 많은 소비자는 이와 같은 인상에 큰 불만을 표하고 있다.카풀은 비슷한 목적지로 향하는 사람들이 차를 공유하는 서비스를 뜻하며, 몇몇 외국에서는 그랩, 우버와 같은 앱을 통해 활발히 소비되고 있다. 카풀은 택시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동할 수 있고, 교통체증과 환경오염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몇 년 전부터 주목되기 시작했다. 카카오에서는 이런 장점을 극대화해 우리나라에서 카풀서비스를 보편화하기 위한 카카오 카풀 앱을 개발했지만, 이를 상용화하는 과정에 택시기사들의 극심한 반발에 부딪혀 중단됐다.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81조 제1항에는 ‘자가용 자동차를 유상으로 운송용으로 제공하거나 임대해서는 아니 되며, 누구든지 이를 알선해서는 아니 된다’라고 기재돼있다. 하지만 단서조항에는 △출퇴근 때 △천재지변

사회 | 김영현 기자 | 2019-02-28 18:03

암호화폐의 가장 극적인 한 해 재작년 말부터 작년 초까지,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시세가 폭등했다. 대표적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경우 2017년 8월 25일에 약 490만 원이던 시세가 넉 달도 지나지 않은 같은 해 12월 15일에 약 2,130만 원까지 급등했다. 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불며 ‘가즈아’, ‘떡상’ 같은 암호화폐 투자자 사이의 은어가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졌다.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하고 시장이 과열되자 정부는 시중 은행에 암호화폐 거래용 가상계좌 발행을 중단하게 했고, 이후 외국인의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이용과 내국인 신규 투자자 유입이 어려워졌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가 강력해지자 비트코인의 시세는 700만 원대로 떨어졌다. 그 후 700만 원대를 유지하던 비트코인은 작년 11월 이후 400만 원대로 하락해 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사용할 곳이 없는 보상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활용한다. 블록체인이란 거래내용을 모든 이용자가 갖고 있어 제3자의 보증 없이 거래 당사자 간 가치를 교환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각 이용자가 이전까지의 모든 거래내용을 갖고 있으므로 함부로 조작하기 힘들다. 중앙에서 모든 거래내용을 관리하지

사회 | 김성민 기자 | 2019-02-28 18:02

지난 9월 25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던 윤창호 씨가 46일 만인 지난달 9일 낮에 끝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국민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고 당시 윤 씨는 전역을 불과 4개월 앞둔 군인이었는데 명절을 맞아 휴가를 나왔다가 참변을 당했고, 이때 차량을 운전한 가해자 박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81%였다.사고 발생 후 윤 씨의 친구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친구 인생이 박살 났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게재했다. 그들은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닌 살인 행위입니다”, “음주 사고라 해 가볍게 처벌해서는 안 됩니다”라며 음주운전 가해자의 처벌 강화를 촉구했다. 해당 청원이 40만 명이 넘는 국민의 동의를 얻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약속하는 답변을 내놨다. 국민의 지지에 힘입어 지난 10월 22일에는 사고 장소의 지역구 의원인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도로교통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하 도로교통법 개정안)’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이하 특가법 개정안)’으로 구성된 이른바 ‘윤창호 법’을 대표 발의했다. 꿈

사회 | 박민해 기자 | 2018-12-12 14:36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와 파일노리의 실소유주인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충격적인 민낯이 드러났다. 지난 10월 30일, 2015년 4월 8일에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직 개발 직원을 폭행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뉴스타파에 의해 공개됐다. 영상 공개 이후 양진호 회장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그런데 이후에 양진호 회장이 이외에도 △회사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활로 닭을 맞혀라 강요 △아내와 불륜 행위를 했다고 의심해 대학교수 폭행 △사무실을 돌아다니며 직원들에게 비비탄 총 발사 등 일반인이 상상하기도 어려운 악행들을 저질렀다는 사실이 폭로됐다. 일각에서는 양진호 회장의 행동들이 비인간적인 것을 떠나서, 도대체 양진호 회장이 어떻게 아무런 제지 없이 저런 행위를 저지를 수 있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그리고 곧 경찰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그 엄청난 권력은 ‘웹하드 카르텔’에서 나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카르텔은 시장 독점을 목적으로 한 기업 결합을 의미하며, 중남미를 중심으로 마약을 공급하는 범죄조직들을 뜻하기도 한다. 이번 웹하드 카르텔은 후자의 의미에 가깝다. 양진호 회장은 단순히 웹하드 시장의 독과점을 바란 것이 아니라, 불법 음란물을 어떠한

사회 | 국현호 기자 | 2018-12-12 14:35

우리나라에서 음란물은 불법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음화제조(제작)와 음화반포(배포)가 불법이며, 인터넷상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하거나 판매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음란물을 유통하는 경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통법)’ 제 44조의 7에 근거해 처벌받는다. 그러므로 당연히 음란물이 올라오는 사이트 또한 불법이며, 정부에서는 이를 단속할 의무가 있다.하지만 불법 사이트를 차단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그동안은 사용자가 접속하는 사이트의 URL(Uniform Resource Locator, 인터넷 주소)을 검사해 불법 사이트를 차단했다. 그동안 이 정도로 정보를 검사하는 것을 크게 문제 삼는 시각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정부에서 지난달 19일 DNS(Domain Name System) 차단 정책을 시작했고, 내년 초에는 보안 통신 기법인 https 프로토콜의 SNI(Server Name Indication) 필드 값을 검사해 차단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이후 “너무 과도한 조치 아니냐”라며 정부의 검열 정책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이런 지적이 나오는 이유가 무엇일까? DNS 차단은 사용자가 입력한 UR

사회 | 국현호 기자 | 2018-11-29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