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학교에서 매년 열리는 큰 행사가 열렸다. 바로 ‘포스텍-카이스트 학생대제전(POSTECH-KAIST Science War)(이하 포카전)’이었다. 작년에는 원정이어서 대전에 있는 카이스트에서 진행되었고, 올해는 홈인 포스텍에서 진행됐다. 이번 포카전의 경우, 축구, 농구, 야구, 해킹, LOL, AI, 과학퀴즈 7종목의 양교 선수단의 치열한 공방전이 있었다. 마지막 경기까지 3:3의 균형을 유지하고, 마지막 경기에서 포스텍이 승리하면서 포스텍이 4연패를 끊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승패를 떠나서, 포카전은 결국 양교의 화합을 의미하는 하나의 축제이다. 이러한 포카전은 매년 잘한 점과 못한 점이 나뉘는데, 올해 포카전은 지진으로 인해 예년과는 많이 달랐다.이번 포카전이 예전과 가장 달랐던 점은 ‘당일치기’였다. 당일치기가 된 근본적인 이유는 이번에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이었고, 이로 인해 카이스트 측과 협의한 결과가 일정축소였다. 사실상 당일치기로 확정된 것이 전야제 하루 이틀 전이었기에 양교 학생들 모두에게 큰 혼란이었다. 실제로 포스텍-카이스트 학생대제전 준비위원회(이하 포준위)와 응원단 및 선수단 대표는 모두 일정 변경에 대해 회의도 긴급하게 진행
독자논단 | 김명준 / 화공 15 | 2016-10-12 17:23
총학생회는 총학생회원, 즉 학교 재학생들이 납부하는 학생회비를 모아 운영한다. 결국, 학생회비 규모는 총학생회 사업 개수와 활동 범위를 결정하기에, 우리대학을 포함한 많은 대학 총학생회는 학생회비 납부를 홍보하고 독려하곤 한다. 당연하게도 많은 학우들 역시 학기마다 학생회비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하게 된다. 이번 글을 통해 우리 대학에서 학생회비는 어떤 곳에 쓰이는지, 또 어떤 방법으로 이를 확인할 수 있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각 대학이 저마다 선택하고 있는 학생회비 납부 방법을 비교해 보고자 한다.학우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아무래도 학생회비의 사용처가 아닐까 싶다. 작년을 기준으로 우리대학 학생회비의 64%는 학생들을 위한 행사(새내기 새로배움터, 해맞이한마당, 포카전)와 복지에 쓰인다. 총학생회 사무실에서 제공하는 플로터, 복합기 이용 서비스나 계산기 대여, 전공 서적 장터, 주 1회 제작되는 총학생회 소식지 제작 역시 복지사업에 포함된다. 26%는 총학생회가 학생들을 위해 준비하는 사업을 위해 쓰인다. 이번 해 상반기에 진행된 사업들에는 방학에 진행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교육대학 교류 캠프, 해외 유학 설명회, 포스테키안의 동적 활동,
독자논단 | 김상수 / 생명 13 | 2016-09-28 22:52
변화. 네이버에 변화를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도전, 변천, 변신,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 변화 명언 등등이 나온다. 이제 변화 명언을 검색하게 되면, ‘당신이 변하지 않는 한, 이미 가진 것 말고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변화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일어서지 못한다.’ 등등이 나타난다. 어렸을 적부터 우리는 항상 배워왔다. 변화해야 한다고. 그래서 그것이 당연하고 옳은 것으로 생각하며, 항상 스스로 바뀌려고 노력한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될 때에도 변화를 다짐하고, 학기가 끝날 때에도 변화를 다짐하며, 중간고사를 치르고 나오면서도 변화를 다짐한다. 그리고 나중엔 변하지 못한 자신의 모습을 보면 후회하고 괴로워한다. 변화에 대한 내 이야기를 하려 한다. 언젠가 어머니께서 인간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누군가를 바꾸려고 들지 말라는 말씀이셨다. 남을 바꾸려 드는 자세도 건방지고 거만한 자세일지도 모르지만, 사람이 쉬이 바뀌지 않으니 마음고생하지 말라는 말씀이셨다. 실제로 변화란 어렵다. 그래서 변화가 그렇게 찬양 받고 있는 것이리라. 어릴 적, 말이라는 걸 안 하는 아이였다. 놀러 다니지도 않았고, 놀지도 않았다. 학교에 그냥 가서 끝날
독자논단 | 이은재 / 생명 13 | 2015-12-02 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