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보고, 도서관을 지키는 사람들
지식의 보고, 도서관을 지키는 사람들
  • 강민영, 이이수, 이주형 기자
  • 승인 2024.04.22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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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정보팀의 역할과 업무에 관해 묻다

▲학술정보팀 한수안 팀장
▲학술정보팀 한수안 팀장

학술정보팀의 역할과 업무는

전통적인 정보 매체 구비부터 학술지, 전자 저널 등 디지털 자료 구독까지 정보 자원을 수집해 가공을 거쳐 제공한다. 자원 이용 통계를 바탕으로 구독 자원을 선정·검토하고, 다른 도서관과 협력해 자료를 공유하는 등 다방면의 자원을 확보해 제공하고 있다. 우리대학의 역사적 사료, 행정박물 등 중요 기록물을 수집·관리하는 업무도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역사미래관을 운영하기도 하며, 나아가 박태준학술정보관(이하 학술정보관) 전반의 운영과 관리를 담당한다.

학술정보관의 강점 및 차별점은

학술정보관은 △도서관 △기록관 △박물관 역할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인 ‘라키비움(Larchiveum)’으로, 역할과 공간 활용 측면에서 크게 확장됐다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우리대학이 추구하는 비전에 부합하도록 학술정보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세계적인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연구·교육 정보자원 △쾌적한 학습 환경 △휴식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그 차별점이다.

학술정보관 이용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쾌적한 공간을 위해 사용한 자리를 깨끗이 하고, 좌석 이용 시 질서를 지켜주기를 부탁한다. 일부 좌석 독점을 막아달라는 다수 구성원의 요구로 좌석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올바르게 사용해 시설 이용 규칙을 지키는 문화가 자리 잡기를 바란다. 또한 신개념의 학술정보관이 추구하는 방향, 가치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부탁하고 싶다. 모든 이용자가 학술정보관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는 마음으로 학습과 문화 콘텐츠 이용에 대한 이해관계를 고려해주기를 바란다.

 

도서관 자치위원회 ‘라온’의 역할에 관해 묻다

▲원종빈(화학 22) 라온 위원장
▲원종빈(화학 22) 라온 위원장

우리대학 도서관 자치위원회 라온이 하는 역할은

라온은 우리대학만의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하고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 및 소통하며 좀 더 나은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설립된 자치단체다. △도서관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건의 사항을 들으며 새로운 소식을 전달하는 ‘소통팀’ △도서관 이용자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여러 편의 사업을 운영하고 이달의 캠페인을 진행하는 ‘행복팀’ △도서관에 포스테키안만의 문화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문화팀’으로 구성된다.

새롭게 기획하고 있는 행사가 있다면

이번 학기는 크게 두 가지 행사를 준비했다. 첫 번째는 이미 진행한 행운의 좌석 행사로, 도서관 자리 예약을 좀 더 장려하기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4일 간 좌석의 종류와 번호를 추첨해 상품을 증정했다. 두 번째는 5월에 예정된 행사로, 마찬가지로 자리를 예약하지 않고 짐을 두는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무인 좌석 반납기와 관련된 행사를 계획 중이다.

우리대학 도서관 이용자가 지켜줬으면 하는 부분과 하고 싶은 말은

첫 번째로는 도서관 자리 예약과 관련한 부분이다. 자리 예약 증진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특히 시험 기간에 높은 예약률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학기 중에는 예약률이 낮아 평소에도 자리 예약을 신경 써주길 바란다. 두 번째는 음식 섭취와 관련한 부분이다. 도서관에서는 원칙적으로 간단한 간식이나 마실 수 있는 음료를 제외한 다른 음식은 반입 및 섭취가 금지돼 있음에도 일반 좌석이나 GSR 같은 시설에서 배달 음식이나 인스턴트식품을 섭취한다는 신고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도서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우리대학 학우들이 조금 더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규칙을 잘 지켜줬으면 한다. 더불어 라온에서도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행사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

 

학술정보관을 위해 헌신하는 사서를 만나다

▲학술정보팀 유동훈 사서
▲학술정보팀 유동훈 사서

현재 맡고 있는 업무는

현재 △도서관 자료 대출·반납 △원문복사서비스 △도서관 시설 장비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원문복사서비스는 우리대학이 소장하거나 구독하지 않은 저널의 논문을 다른 도서관에서 받아와 대학원생, 교수 등에게 전달하는 업무와 우리대학의 자료를 다른 도서관에 제공해주는 업무로 이뤄져있다. 논문 원문이 아닌 도서를 타 도서관과 상호 대출해 주는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그 외에 도서관 이용 편이를 위한 △도서관 자동화 장비 △CCTV △비품 △실내 식물 등의 전반적인 관리와 안전을 맡고 있다.

오래된 학술지와 잡지의 관리, 단행본과 신착 도서의 운영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바둑, 낚시와 같이 취미활동과 관련있는 잡지는 청구기호를 부여하지 않고 2층 매거진 존에 보관돼 있다. 해당 잡지들은 2년이 지나면 폐기하거나 도서관 문화행사로 활용해 △개인 △동아리 △동호회에 기증·배포하고 있다. 4층 연속간행물실에 있는 학술지는 청구기호를 부여하고 제본해 영구히 보존한다. 1860년대에 발행된 아주 오래된 학술지도 찾아볼 수 있다. 도서관 장서 공간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창간호부터 전자저널로 구독하는 저널 일부는 폐기된 경우도 있다. 3층의 오래된 단행본들도 계속 소장하지만 물리적으로 훼손이 심하거나 과거 Window 7, 8을 다루는 등의 정보가치 저락 도서는 폐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공계열 전공서적은 구입 후 3층 단행본실에 바로 비치되고 일반 교양 서적은 신착 도서로 구분해 2층 신착 서가에 1년간 비치됐다가 3층으로 이동한다.

학술정보관 내 자랑하고 싶은 장소가 있다면

학생들에게 2층에 있는 POSTECH1986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우리대학의 역사미래관인 POSTECH1986은 1986년 개교 이래로 우리대학이 걸어온 발자취와 미래의 비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므로 직접 방문해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 또한 2층 뒤에 있는 테라스와 6층 옥상에서 상쾌한 바람을 느껴보고 4층의 화상 회의실과 스튜디오 B의 장비로 여러 활동도 진행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