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는 왜 하는 것일까? 가끔씩 나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이다. 연구에 대한 이러한 궁극적 질문을 한편으로 하며, 연구자로서의 과거와 현재의 삶을 성찰해 본다. 그 동안 지식을 쌓기 위하여 읽었던 전문 서적, 논문, 그리고 보고서들과 많은 시간, 노력, 그리고 열정을 쏟아 부어 작성하였던 연구보고서와 논문들을 뒤적여 본다. 이러한 수 많은 연구물들은 어떠한 궁극적 가치를 지닌 것 일까 궁금하다.연구가 추구하는 궁극적 목적의 한 가지는 ‘삶의 행복에 기여’일 것이다. 각 종 연구 보고서의 연구 목적 부문에 자주 등장하는 문구들의 형태로는, ‘모르는 것을 알기 위하여,’ ‘새로운 것을 개발하기 위하여,’ ‘기존의 것보다 좋은 것을 만들기 위하여,’ ‘알고 있는 것을 적용하기 위하여’ 등이 있다. 하지만 이들 명목적인 목적의 이면에는 연구비를 지원해 주는 기관에 가치 있는 결과물을 제공하는 것, 아니 더 나아가서는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데 일조하기 위함이라는 궁극적인 목적이 있을 것이다.삶의 행복에 기여하는 연구자는 행복할 것이다. 지난 15년 동안 한 연구자로서 ‘사람들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데 어떠한 기여를 해 왔는가’ 하는 생각을 하면 부끄럽다. 내가 지금
여론 | 유희천 / 산공 교수 | 2003-03-05 00:00
대학은 단순히 교육이 이루어지는 장일뿐만 아니라 사회와 흔히 환경이라고 부르는 캠퍼스 주변 생태계 그리고 자연과 활발하게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곳이다. 캠퍼스와 환경 사이의 물질과 에너지의 흐름을 살펴보면 캠퍼스는 대량의 물, 에너지, 음식과 공산품을 받아들이고 각종 폐기물과 폐열을 내놓는 소비 주체임을 알 수 있다. 우리 학교는 다른 종합대학에 비해 규모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1년에 683,555톤의 물, 61,582,168kWh의 전력을 소비하고 655톤의 쓰레기를 배출한다.(가속기연구소 포함, 2002년 기준) 또한 공대라는 특성상 폐산, 폐염기, 중금속, 유독성 유기화학약품 등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폐기물을 대량으로 발생시킨다. 더군다나 마스터플랜에 맞추어 캠퍼스를 확장시키고 새 건물들을 짓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환경과 더욱 큰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내 구성원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나 구체적인 실천은 여전히 미약하다. 본부가 적극적으로 환경 정책을 만들어 시행한 적도 없고, 기존 건물들은 물론 새로 지은 청암 학술정보관도 친환경성에 대해서는 거의 고려하지 않은 채 건설됐다. 절전이나 절수, 쓰레기 분리수거 등 환경보전
여론 | 황정은 기자 | 2003-03-05 00:00
한 달여 임시개관 후 3월말 정식개관 예정지난달 24일 청암 학술정보관이 내부보완 공사 등 미비한 부분이 있으나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도서관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재개하고 임시 개관을 했다. 지난 2001년 5월 착공식을 가진 후, 1년 6개월 만에 문을 연 청암 학술정보관은 지하1층, 지상 6층으로 전체 면적이 7,430여 평으로 무은재 도서관의 2.5배나 되는 넓은 면적이며 열람실을 비롯해, 멀티미디어 자료실, 교육지원공간, 각종 부속시설들이 함께 모여 있어 연구와 교육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라이브러리 구현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는 학술정보관은 학술자료의 디지털화, 디지털 정보 및 멀티미디어 자료수집이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어져 학술자료 제작 및 이용공간이라는 도서관의 고전적인 기능과 함께 정보통신 센터로서의 기능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건립되었으며, 내부시설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아 현재 제한적으로 자료열람, 자료복사, 대출, Group Study실 이용, 인터넷을 통한 전자저널 및 전자자료 이용 등이 가능하다.황남구 학술정보팀장은 “현재 시설보완 공사로 인하여 쾌적한 열람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멀
보도 | | 2003-03-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