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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우리대학 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세중그룹 천신일 회장의 명예공학박사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우리대학은 지난 2006년 이래로 △대학 연구환경 조성 △과학 기술·인재 양성 △문화 증진에 크게 공헌한 인사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천신일 회장은 한국 최초의 석탄화학 회사인 제철화학을 설립해 국가와 산업 발전을 이끌었을 뿐 아니라 공과대학의 성장과 이공계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우리대학은 이와 같은 천신일 회장의 공로를 인정해 제8대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공과대학과 과학 기술·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는 천신일 회장은 1985년 우리대학 개교를 준비하던 당시 약 20만 7000㎡ 부지를 조건 없이 기증해 지금의 포스텍 캠퍼스가 조성될 수 있었다. 이후에도 거액의 △현금 △주식 △석조 문화재 등을 기부하며 대학 발전에 끊임없는 관심과 응원을 보내왔다.이날 행사는 △교수 및 내빈 입장 △내빈 소개 △개식선언 △국민의례 △학위 수여 △수락사 △축사·축가 △교가제창 △폐식 순으로 진행했다. 김성근 총장은 “한국의 기술, 민족의 자본, 우리의 공장이라는 기업관을 확립하고 이를 평생 실천하며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이끈 분”이라고 천 회장을 평가

TOP/준TOP | 손유민 기자 | 2024-06-12 16:37

지난 5월 17일 저녁, 우리대학 대학(원)생들과 졸업생들이 만나서 교류하는 행사인 ‘제1회 동문 릴레이 골든벨’ 행사가 통나무집(이하 통집)에서 개최됐다.‘동문 릴레이 골든벨’은 릴레이 달리기에서 바통을 넘겨주듯 매년 다른 선후배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골든벨’은 우리대학 교내 술집인 통집에 있는 금색 종으로, 골든벨을 울린 사람은 통집에 있는 모든 사람의 비용을 지불하는 우리대학만의 깊은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다.본 행사는 우리대학 출신 선배들과 재(휴)학 중인 모든 학생과의 공식적인 친목 및 화합의 장을 최초로 개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운영진 APGC-Lab 신가인(무은재 23) 학우는 “우리대학 선배님들이 학교에 방문해 통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우리 확 골든벨을 울려버릴까? 라는 이야기가 행사의 발단이 됐으며, △우리대학 졸업생 △대외협력팀 △APGC-Lab이 선후배가 다 함께 모이는 자리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이루며 개최됐다”라고 행사의 개최 사유를 밝혔다.행사는 △오프닝 △네트워킹 △토크쇼 1부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토크쇼 2부 △골든벨 울리기 순으로 진행됐다. 오프닝에서는 행사에

TOP/준TOP | 조원준 기자 | 2024-06-12 16:36

지난달 16일, 새롭게 구축된 ‘메타버스 포털’을 기념하며 학생회관 1층 커리어라운지에서 설명 및 VR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메타버스 포털’은 교내 VR 콘텐츠의 접근성을 높이고, 공용 메타버스 콘텐츠 및 외부 개발 콘텐츠의 활용·연계를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메타버스 포털 소개에 이어, 직접 VR 기기를 착용해 메타버스 포털을 활용해 수업을 듣고, 게임하는 시연이 진행됐다.우리대학은 교육과 연구가 물리적인 캠퍼스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서까지 수행하겠다는 뜻을 담아 메타버시티(Metaversity)를 지향하고 있다. 교육혁신센터 산하 메타버시티 교육추진단(이하 추진단)은 메타버스 기반 교육에 대한 우리대학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VR △AR △MR을 이용한 새로운 교육 방법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위해 2022년 2월 출범했다. 추진단은 21학번 이후의 학부생 전체를 대상으로 VR 기기를 제공하고 있다. VR 콘텐츠는 실제 구성이 어려운 교육 자료도 직관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 효과적인 수업 전달을 가능하게 한다. VR 기기를 활용한 교육 콘텐츠로 △일반물리실험 △디스플레이공학1 △Human-Computer Interaction

중형보도 | 강민영 기자 | 2024-06-12 16:33

지난달 16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원자력안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MOU) 체결 및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 협약 체결에는 원안위를 포함한 총 39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학부생을 대상으로 지원하던 원자력안전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올해 대학원으로 확대하고, 우리대학과 KAIST를 첫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원자력 전공 학부생의 경우 대학원 진학률이 높기 때문에 석·박사 급 인력이 원자력 관련 기업 및 연구소로 활발히 진출한다. 그렇기에 이와 같은 인력들에 대한 원자력안전 전문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최근 들어 고도화된 다양한 차세대 원자력 기술이 등장하며 미래 원자력안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형성됐다. 이날 협약은 이런 의견을 바탕으로 원자력안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산학연관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협약 내용에는 △원자력안전 전문인력 양성·공급·활용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운영 △교육 콘텐츠·연구시설·교육시설·기자재 공동 활용 △전문가 활용 및 공동 연구과제·세미나 추진 △대학원생 인턴십 프로그램 및 문제해결형 현장실습 추진 등

중형보도 | 강호연 기자 | 2024-06-12 16:32

박태준학술정보관(이하 학술정보관)에서는 △서가열람공간 △POCUS △Plora △아트리움 등 여러 공간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과제나 공부를 하는 이들에 비하면 독서하는 인원은 소수에 불과하다. 많은 학습량과 과제 속에 치여 바쁜 학생들의 마음은 공감하나, ‘책을 읽는 공간’이라는 목적을 망각한 채 어느새 커다란 독서실이 돼버린 우리대학 학술정보관의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다. 이런 현상은 비단 우리대학만의 문제가 아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3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성인의 독서율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최근 1년 내 종이책, 전자책, 오디오북 중 1권 이상 읽은 비율을 의미하는 종합독서율은 10년 새 약 29%p 감소한 4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종이책 독서율 또한 2년 전에 비해 8.5% 감소한 32.3%를 기록했다. 만 19세 미만 학생들의 경우, 종이책 독서율이 2년 전 대비 상승했다는 점과 비교했을 때 대조적이다. 사회 전반적으로 낮아진 성인 독서율을 바라보며 현재 우리대학 구성원들의 독서 실태는 어떠한지 알아보고자 한다.독서 실태 및 인식학술정보팀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대학 구성원의 1

대학 | 이주형, 정유현, 김태린 기자 | 2024-06-12 16:32

과학기술을 실현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일련의 과정은 대학의 경쟁력과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작동한다. 대학은 산학협력을 넘어 신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역할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스탠퍼드대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관을 설치해 재학생·졸업생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이 창업한 기업의 연간 매출은 연간 2조 7,000억 달러에 육박한다. 이처럼 대학에서의 창업은 단순한 도전에 머무는 것이 아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사회에 제공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대학 역시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서 대학이 창출하고 있는 최첨단 연구성과가 사회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연구실 기술기반 창업 지원과 기업가정신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우리대학의 창업 지원은 학생창업팀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학생창업팀은 △창업·기업가정신 세미나 △스타트업 네트워킹 △창업 전문 교육 등을 진행한다. 일례로 지난 4월, 서울의 스타트업과 교류를 위한 ‘포스텍 스타트업 네트워킹 데이’를 진행하며, 학생들이 포항에서 느끼는 지리적 불리함을 해소하는 데 힘쓰기도 했다. 또한 학생들이 실제로 창업 준비 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

대학 | 이재현, 정혜정 기자 | 2024-06-12 16:30

우리대학의 리버럴 아츠 교육의 개선을 위해, 지난달 24일 소통과 공론 연구소에서 정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미국과 일본의 교양교육의 역사와 현실을 이해하고 최근 서울대와 KAIST 인문사회교육의 성과와 과제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대학 인문사회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구상하고자 했다. △한국교양교육학회 홍성기 전 학회장 △단국대 윤승준 교양기초교육연구소장 △서울대 노유선 기초교육원장 △KAIST 전봉관 디지털 인문사회과학부장 등 국내 인문사회교육 전문가들이 발표를 진행했다. 이후 우리대학 인문사회학부 △강명훈·이종식·이충형 교수를 필두로 우리대학 인문사회교육의 미래에 관한 종합 토론이 이뤄졌다.리버럴 아츠(Liberal Arts)란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된 말로 자유 시민이 갖추어야 할 폭넓은 학문 수양을 뜻한다. 현대에 들어서는 특정 전공에 국한되지 않고 △인문학 △예술 △자연과학 등의 다양한 학문을 접해 보편적 지식과 태도를 가지고 여러 방면에서 사고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을 말한다. 리버럴 아츠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기초 학문 중심의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대학이다. 소규모의 인원으로, 토론식으로 진행해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

대학 | 이이수, 유영주 기자 | 2024-06-12 16:29

경제·금융을 선택한 전자전기공학도를 만나다 경제·금융 융합부전공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고등학교 때부터 경제에 관심이 많았다. 우리대학에 경제 분야 교양 수업이 있을까 고민하던 때도 있었는데, 생각보다 선택의 폭이 넓었다. 그러다 경제·금융 융합부전공 제도를 알게 돼 한번 도전해 보자는 마음이 들었다.경제·금융 융합부전공에서는 배우는 것은△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금융경제학 등을 포함하는 6개의 기초과목과 △계량경제학 △게임이론과 같은 12개의 심화과목이 열린다. 지금까지는 정치경제학과 화폐금융론 두 개의 심화과목을 들었다. 정치경제학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중심으로 자본주의와 마르크스 사상을 배운다. 화폐금융론은 금융 시장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시장이 동작하는 원리 등을 배운다.경제·금융 융합부전공의 매력은전공과 완전히 다른 분야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 전공만큼 내용을 깊게 다루지는 않으면서, 공학도에게 필요한 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또한 경제·금융 분야에서는 수학적 지식이 많이 사용되는데, 금융 시장의 작동 원리와 경제의 기본 지식이 전공 수학의 통합적 이해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어느 분야로 나아가더라도 경제·금융에 관련된 지식은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인터뷰 | 김수진, 이주형, 김윤철 기자 | 2024-06-12 16:28

주어진 업무 범위 안에서만 일하고 초과근무를 거부하는 ‘조용한 사직’ 현상이, 직장에 대한 불만과 반감을 느끼는 ‘리젠티즘(Resenteeism)’으로 이어지고 있다. 리젠티즘은 업무에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함에도 경제적 불안과 구직에 대한 두려움으로 직장을 쉽사리 그만두지 못하는 상황을 묘사하는 신조어다. 리젠티즘은 어떻게 시작됐나리젠티즘은 프리젠티즘(Presenteeism)에서 파생된 단어로, 프리젠티즘은 생산성이 심각하게 저하된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일을 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리젠티즘은 여기에 분개한다는 뜻의 리젠트(Resent)가 합쳐진 합성어로, 직장에서의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현재의 직장에서 떠나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한다.리젠티즘은 코로나19 사태와 불안정한 세계 정세 등으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발생하며 시작됐다. 특히 지난해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들이 몸집 줄이기에 나서며, 언제 해고될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낮은 회사 생활의 만족도도 이런 분위기에 한몫했다. 영국의 전문 인적자원관리 단체인 CIPD가 인사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76%가 조직에서의 과중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보고받았다고 답했다. CIPD는 정신적인 부담에

문화 | 이재현, 강호연 기자 | 2024-06-12 16:24

지난 4월 22일, HYBE(이하 하이브) 측에서 자회사 ADOR(이하 어도어) 경영진들이 올해 초 하이브로부터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민희진 대표(이하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을 대상으로 내부 감사를 시작했다. 같은 날 하이브 측은 어도어 주주총회를 소집해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했다.민 대표는 “난 그런 바보 같은 짓을 하지 않는다”라며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에 대해 즉각 부인했다. 오히려 민 대표 해임이 하이브 자회사 빌리프랩의 걸그룹 ILLIT(이하 아일릿)이 자사의 걸그룹 NewJeans(이하 뉴진스)의 콘셉트와 안무를 카피했다는 항의 서한을 하이브 측에 보낸 것에 대한 보복성 해임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지난 4월 23일부터 △경영 기획이 작성된 어도어 내부 문건 △여론전과 소송 등 세분화된 계획이 담긴 문건 △경영권 탈취에 대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 구체적인 경영권 탈취 정황 내용이 담긴 증거들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이어서 지난 4월 25일 3시, 민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 측의 주장에 대한 반론과 그들의 안하무인한 태도를 고발했다. 민 대표는 어도어 부대표가 작성한 문건이

문화 | 조원준, 김태린 기자 | 2024-06-12 16:23

지난해 5월 코로나19 위기 경보는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되며 사실상 종식됐지만 팬데믹으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들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융기관 대출로 버텨왔던 자영업자들의 빚 상황은 2022년 이후 지속되는 고금리 상황에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다.지난달 12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신용평가기관인 나이스(NICE)평가정보로부터 받은 ‘개인사업자 가계·사업자 대출 현황’에 의하면 올해 3월 말 기준 335만여 명의 개인사업자가 가진 금융기관 대출금액이 총 1,112조 7,4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의 유행 전인 2019년 말 209만여 명의 자영업자가 보유했던 738조 600억 원의 대출금액에서 4년 3개월간 51% 증가한 수치다. 대출금액과 함께 기존 자영업자 가운데 37% 정도를 차지하던 대출자의 비율은 60%까지 증가했다. 연체된 대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55% 급증해 27조 원까지 불어나 부실 위험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에서 점점 대출을 받기 힘들어지며 대출의 질 역시 나빠지는 중이다. 자신의 보험을 담보로 보험 해지 환급금 범위 내에서 대출받는 보험약관대출과 국내 9

사회 | 오유진, 유영주 | 2024-06-12 16:21

13년간 네이버가 공들여 성장시킨 일본의 라인야후를 둘러싸고 데이터 주권 전쟁이 벌어졌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부터 네이버 측에 라인야후의 지분을 매각하고 소프트뱅크에 경영권을 넘기도록 압박에 나섰다. 실질적인 사유를 납득하기 어려운 이례적인 행정 지도로 인해 한일 양국의 여론은 급속히 악화했고, 우리 정부까지 나서며 외교적 긴장감 또한 고조됐다. 라인야후는 국내 플랫폼 기업이 해외 진출에 성공한 유일한 사례인 만큼 사건의 발단과 해결 과정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지난해 11월 라인 사용자 정보를 관리하는 네이버 클라우드의 악성 코드 감염으로 인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했다. 해당 사건을 두고 네이버가 라인의 개인정보를 위탁해 관리하는 구조가 문제라고 해석한 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 이후 두 차례에 걸쳐 라인야후에 대한 행정 지도에 나섰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통상적인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넘어 ‘자본 관계 재검토’까지 요구하면서 점차 논란이 불거졌다. 정보통신 업계는 이를 두고 일본 정부가 네이버 측에 라인야후 지분을 정리하라는 압박을 가한 것으로 해석했다. 라인야후에 대한 일본의 행정 지도가 표면적으로는 ‘보안 강화’를 위한 처

사회 | 김윤철, 양지윤 기자 | 2024-06-12 16:20

*본 기사는 다음 연구논문을 재구성한 것이며,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전문을 이용할 수 있다. 이종식, “대학교수들을 위한 연구 “왕국” 만들기: 물리학자 김호길의 연암공학원 및 포항공과대학교 구상과 건학,” 『한국과학사학회지』 제46권 제1호, 2024. 우리대학 구성원들이 철석같이 믿어 의심치 않는 명제가 하나 있다. 바로 우리대학이 한국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정말 그러한가? 우리대학이 세워진 1986년 이전에 한국에는 수월성 있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대학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을까? 그렇지 않았다. 전문 과학사 연구자들은 보다 앞선 1950~60년대나 심지어 일제강점기에도 연구를 수행했거나 수행하기를 지향했던 여러 대학의 역사를 분석한 바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우리대학이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이라는 이 ‘당연함’을 받아들이게 됐을까? 우리대학을 한국 최초 연구중심대학이라고 할 때, 그 ‘연구중심대학’이라는 개념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며 과거의 유사한 모델들과는 어떻게 다른가? 더 나아가 1980년대 한국 과학기술사의 맥락에서 대학은 어떻게 ‘연구’, 특히 과학기술 연구개발과 연결되고 있었는가? 이 모

학술 | 이종식 / 인문 조교수 | 2024-06-12 16:18

우리는 타인과 매 순간 마주하며 살아간 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까운 타인에 대해선 전부 알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 수 년, 수십 년 동안 친분을 유지한 사람에게 도 낯선 면모가 존재한다. ‘가장 가까운 타 인’이라고 할 수 있는 자기 자신도 마찬가 지다. 이 작품은 내면이 성장함에 따라 다 른 이가 보여주지 않던, 내가 보지 못했던 모습을 발견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주인공 소유는 일본인 교환학생 쇼코와 인연을 맺는다. 대학을 졸업한 뒤 영화감독 을 희망하던 소유는 실패를 겪고 가까운 사람들과 거리를 두며 고립된다. 서른에 이 르기까지 그러한 생활을 지속하다 할아버 지를 간병하는 두 달가량의 시간 동안, 소 유는 그동안 보지 못한 할아버지의 모습을 마주한다. 할아버지의 임종을 맞이한 후, 소유는 다시 만난 쇼코와 지난날 소유의 할아버지가 주고받은 편지로 늘 무뚝뚝하 던 할아버지의 속마음을 접한다. 한편 쇼코 는 자신의 할아버지가 주는 지나친 사랑을 견디지 못해 고향을 떠나고 싶어 한다. 하 지만 그녀는 도쿄의 대학에 합격하고도 고 향을 떠나지 못한다. 책의 중반부에 들어 쇼코의 나약하고 불안정한 모습은 그녀가 오히려 그런 할아버지에게 의존하고 있었 다

포스테키안의픽 | 이이수 기자 | 2024-06-12 16:16

‘나의 사춘기에게’. 이것은 이미 지나간 나의 사춘기에 대한 다소 새삼스럽고 때늦 은 호명이 아니라, 내가 대학에서 처음 강 의하게 됐을 때 한 학생이 자신의 ‘인생 노 래’라며 추천해 준 곡의 제목이다.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로 시작되는 이 노래는 곧 보컬 안지영의 매력적인 보이스 톤과 어우러지며 ‘볼빨간사춘기(BOL4)’ 특유의 감성을 만들 어낸다. 그러면서 다들 아름다운 시절이라 고 입 모아 말하는 청년기의 시작이 그렇게 아름답지만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그럼에 도 언젠가는 그 아픔을 딛고 밝게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담담하게 이야 기한다. 가사에 담긴 진솔함 때문일까. 이 곡은 발표된 지 7년여가 지난 지금도 마치 자기의 이야기 같다는 이유로 대중에게 꾸 준히 사랑받고 있는 듯하다. 내게 이 노래 를 처음 알려준 학생도 자신이 대학에 와서 도 뚜렷한 목표가 생기지 않아 상상했던 것 만큼 멋진 대학 생활을 보내지 못하고 있으 며, 아직 사춘기에서 방황하고 있는 것 같 다며 이 곡을 떠올린 것이었다. 그런데 우리의 청년기는 실로 반짝이고 아름다운 순간들로만 가득 찰 수 있는 것일 까? 혹은 그래야만 온당한 것일까? 나와 함 께 글쓰기 과목을 들

노벨동산 | 김지윤 / 인문사회학부 대우조교수 | 2024-06-12 16:15

2022년 우리대학에 입학하고, 이전에는 상 상조차 하지 못했던 범위의 수많은 선택지 가 내 눈앞에 펼쳐졌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대학 입시 자체가 나의 목표였다면, 이제는 △학과 △진로 분야 △직업을 모두 내 손으 로 결정해야 했다. 물론 내가 직접 나의 삶 을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모든 것을 다 경험해 보고 선택할 수는 없기에 △어떤 기준으로 △어느 시점에 △무엇을 골라야 할지 쉽사리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다 양한 교수님들과 상담할 기회가 있을 때마 다 항상 같은 질문을 했다. “어떻게 지금의 연구 분야를 정하게 되셨 나요?”라는 질문이었는데, 삶을 걸고 평생을 도전할 분야가 그냥 정해졌을 리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교수님들과 같은 한 분야의 대가는 더더욱 어떤 터닝 포인트 로부터 지구의 식량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결심을 하셨다거나, 암에 걸린 아이들을 도 와야겠다는 사명 의식을 얻으셨을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놀랍게도 ‘우연히’ 였다. 우연히 학회에서 들은 발표가 흥미로 워서, 이 분야를 하는 연구실인 줄 모르고 들어갔는데 사실 다른 분야를 하고 있어서 등 거창한 이유와는 거리가 먼 대답이었다. ‘우연히

지곡골목소리 | 사수현 / 화공 22 | 2024-06-12 16:13

얼마 전, 해당 기사를 통해 제1기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에 우리대학 대학원생이 16 명이나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25대 1이 라는 매우 높은 경쟁률 속에서 우리대학 학 생들이 16명이나 선발된 것은 매우 자랑스러 운 소식이었다. 이런 긍정적인 소식을 통해 우리대학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 본론에 앞서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된 16명의 선배님께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도입의 목적은 이공계 학생들이 금전적인 걱정 없이 학업과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한다. 현재 대학원생들의 환경을 살펴보면 한국 대학원생의 인건비는 박사 기 준으로 약 300만 원 정도이며, 참여율을 곱한 실제 급여는 그보다 적다. 이마저도 등록금 을 지불하는 데 사용되므로, 금전적 부담 없 이 생활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우 리대학이 개교 초기 모델로 삼았던 캘리포니 아공과대학의 인건비를 보면 등록금 지원과 더불어 연간 약 45,000달러, 한화 약 6,000만 원의 생활비가 주어진다. 물가 차이를 고려 해도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주변 학우들이 대학원 진학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도 낮은 소득 수

독자논단 | 김우진 / 기계 21 | 2024-06-12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