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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한국 지능로봇 경진대회’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구미시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다.이 대회는 19일 각계 로봇전문가들이 출품작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20일 개회식과 시상식을 거쳐 이날 오후부터 23일까지 일반관람객을 위한 전시회가 있게 된다. 총 52개 팀이 지원여 1차 심사를 통해 확정된 47개 팀이 경연을 벌이게 된 이 대회에 우리학교에서는 강민구(전자박사과정)씨의 Robot Sheepdog을 비롯한 네 팀의 로봇이 출품되었다.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우리학교와 구미시, 금오공대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로봇축구나 마이크로 마우스 등 특정분야의 로봇대회와는 차별되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종합적인 지능을 가진 로봇 경연대회이다. 21세기 첨단기술을 주도할 지능로봇의 연구개발과 벤처창업을 촉진하고, 다품종 소량생산에 맞는 유연생산자동화 시스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99년 개최되고 있다.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작년까지는 우리학교에서 개최되다 구미시의 적극적인 유치로 구미시에서 열리게 되었다. 내년에는 다시 우리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며, 학교측은 이 행사를 특정 학과만의 행사가 아닌 대학 전체의 행사로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보도 | | 2001-09-19 00:00

교내 주차장 문제 개선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새로운 주차관리 제도가 실시된다.가장 주요한 개선 내용은 업무 중심 용도로 쓰이는 본부 교사지역과 연구실험단지 주차장에 신분별 주차면 할당제를 실시하는 것이다. 이는 주차공간 부족으로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할당 비율은 교직원 60%, 연구원 20%, 학생 10%, 방문자/업무용 10%로, 특히 교직원 주차면 할당에서는 교수들의 주차공간이 100% 확보되도록 할 예정이다.이러한 할당제 실시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교내에 상시 출입하거나 주차를 하는 전 차량을 대상으로 새로운 차량줄입증을 갱신 발급하고 있다. 출입증 발급과 구 범퍼스티커 반납은 각 소속부서에서 할 수 있다.그외에도 대학원 아파트에는 자치회의 의견을 따라 차량출입통제기를 설치, 자치회에서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체육관 주차장과 낙원, 인화 아파트 부지에 주차장을 만들어 8시간 이상 장기주차차량 전용 주차장으로 활용한다. 지곡회관 주차장은 지난 8월에 시작된 주간 장기주차 단속이 앞으로도 지속된다. 한편, 학생들은 의견 수렴을 제대로 하지 않고 일방 시행한 것과 할당비율을 10%로 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제도

보도 | | 2001-09-19 00:00

2001학년도 형산학술제(이하 형산제)가 1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0, 21일 양일간 열린다.이번 형산제의 모토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자신의 방향과 목적을 생각하자는 의미의 ‘쾌변(快變)’. 마음속에 노폐물을 시원히 배출하자는 의미의 쾌변(快便), 마음껏, 자유롭게 할 말을 하자는 의미의 쾌변(快辯) 이 세가지 주제를 모아 ‘쾌변’으로 정해졌다.형산제를 준비하는 형산학술제 준비위원회(이하 형준위)는 3일 첫 공식모임을 가지고 본격적인 형산제 준비에 들어갔다. 총 18명의 학우들로 구성된 형준위는 대동제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형산제 첫째 날에는 연못이벤트와 미꾸라지잡기 대회, PBS 퀴즈대회가 열리고 밤에는 미션임파서블 게임을 가질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프로게이머 2명을 초청해 ‘2001 형산제 스타크래프트 대회’ 우승*준우승자와 경기를 갖는다. 오후에는 요리 대회를 가지고 마지막으로 형산제의 하이라이트 대동제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또한 형산학술제라는 취지에 맞게 학과별로 준비한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컴공과에서는 프로그래밍 콘테스트를, 생명과에서는 쥐 경주대회, 학교안 나무 이름 맞추기 등의 행사를 갖는다.형산제 준비위원

보도 | | 2001-09-19 00:00

머리카락 25만분의 1 굵기의 초미세 나노선이 우리학교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되었다. 기능성분자계연구단 김광수(화학)교수 연구팀은 지난 7일 유기나노튜브를 이용한 0.4나노미터짜리의 은 나노선 배열을 합성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미국에서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나노선 배열보다 집적도가 200배 높은 것으로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Science)’는 이 연구결과를 10월 12일자 표지 논문으로 실을 예정이다.이 연구는 다년간에 걸친 새로운 나노구조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던 중 생체 에너지 전달 물질인‘하이드로퀴논(Hydroquinone)이 나노튜브를 형성할 수 있다는 예측에서 시작되었다. ‘하이드로퀴논’을 이용해 0.4㎚ 지름의 구멍이 많이 뚫린 다공성 유기 나노튜브를 만든 뒤, 이것에 질산은 용액을 떨어뜨리고 빛을 쪼이는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은 원자 2개 굵기의 은 가닥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한 것이다.지금까지 보고된 가장 가는 나노선의 직경은 최근 일본에서 관측된 약 1나노미터이다. 그러나 이는 초고진공에서 가는 나노선을 잡아 늘여 끊어지기 직전 단지 수 초 이내의 짧은 순간에만 나타났을 뿐이고, 길이도 짧아 나노소자로서의 실

보도 | | 2001-09-19 00:00

오토바이하면 ‘위험’, ‘폭주족’ 등의 단어들이 먼저 떠오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학교 안에서 오토바이는 이동시간을 아끼고 공학동과 실험동을 편하게 오갈 수 있는 주요 교통수단으로 많은 학우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오토바이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진정한 매니아로서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 중에서 우리학교 최초의 모토레이서로, ‘KMF 로드레이스 6전 신인전’에 출전해 당당히 6위의 성적을 거둔 정규만(컴공 박사과정)씨를 만나보았다.“처음에는 평범한 운전자에 불과했는데 지난 99년 봄 600cc 오토바이를 사고 여기 저기 동호회에 가입하며 활동한 것이 본격적으로 오토바이에 빠지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그러다가 우리나라 최대 오토바이 동호회인 하이텔의 ‘바쿠둘’ 부시삽을 맡기도 한 그에게 오토바이는 더 이상 교통수단이 아닌 달리는 그 자체를 즐기기 위한 레저수단이 되었다고 한다.그가 로드레이스 대회에 나가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 것은 작년부터다. 처음에는 학교내 사람들끼리 팀을 만들어 출전하려 했지만 관심있는 사람이 드물어 근처 포항시내 레이서들과 팀을 만들어 출전하고 있다. “도로에서는 다른 차량들 때문에 마음대로 운전을 할 수 없지만

문화 | 양승효 기자 | 2001-09-19 00:00

‘상투적’이라 여겨지는 표현들이 상투화되어 버린 까닭은 무엇일까? 그 이유들 중 하나는 이 표현들이 누구나 수긍할만한, 그래서 오랜 기간 인구에 회자되고 전승될만한 보편적 진실을 담보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악기는 인간의 몸이다’ - 그렇다면 음악에 관한 이 상투적 표현 역시 보편적 진실을 담고 있을까? 만약 이 표현을 아래와 같이 손보도록 허락한다면, 나는 이 질문에 ‘그렇다’ 라고 답하고 싶다. -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악기는 몇몇 선택받은 인간의 몸이다’ 나 같은 보컬그룹들이 들려주는 아카펠라가 이를 실증하고, 의 첼로를 무색케 하는 의 ‘기예’(그래, 이건 음악의 서커스다!)가 이를 웅변한다.지난 11일, 필자가 한동안 업데이트를 게을리 했던, ‘몸이 악기인 보컬 그룹’에 관한 짧고 얇은 목록에 새로운 그룹이 등재되는, 그리고 순위 진입과 동시에 1위에 오르는 사건이 있었다. 그날 밤 예술의 전당에서는 스웨덴에서 날아온 의 첫 번째 한국 공연이 있었고, 필자는 다행히 세계무역센터가 아닌 그곳에서 음악적 테러의 희생양이 되고 있었다. 듣는 이의 것과 같은 재질, 비슷한 크기의 울림통에서 생성되는 소리가 불러 일으키는 물리적 공

문화 | 박성찬 / 화학 박사과정 | 2001-09-19 00:00

'과학의 중심에 인간이 있어야 한다'간디는 인간성을 상실한 과학은 인간을 파괴하는 7가지 죄악 중의 하나로 규정하였다. 그만큼 과학을 하는 데 그 중심에 ‘인간’이 있어야 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말이 과학과 기술을 연구하는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큰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우리 학교는 지적으로 그 어느 누구에게도 뒤떨어지지 않는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있는 집단이다. 하지만 단지 전공지식에만 뛰어난 것은 자칫 인간성을 상실한 과학이 될 수 있는 잠재성을 지니고 있기에 과연 우리가 정확한 방향을 가지고 있는 우수함인지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러한 인간성은 ‘Liberal Art’의 학습을 통해서 함양될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주어진 환경은 그러한 소양을 키우기에는 조금 미흡한 면이 있다. 이러한 환경을 조금이라도 바꾸기 위한 것이 바로 ‘항오(項悟) 강좌’이다. 항오 강좌는 지난 2월 정년퇴임하신 화학공학과 김영걸 명예교수에 의해 그 기금이 마련되었다. 그 첫번째 강좌로 지난 13일 고려대학교 김인수 교수의 ‘젊은 과학도가 심어야 할 것’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있었다.김인수 교수는 인간성의 함양과 자기 생

문화 | 문재석 기자 | 2001-09-19 00:00

9월 11일,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서 일대 참사가 있었다. 범인이 채 밝혀지기도 전부터, 분노와 슬픔에 가득찬 미국인들의 시선은 아랍으로 향해 있었고, CNN은 기쁨에 겨워 축포를 발사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의 모습을 담은 정체불명의 수상한 필름(걸프전때의 영상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있게 제기됨)을 전세계에 방송하고 있었다.범인은 아랍계로 굳어져 가고 있는 듯 하며,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미국이 테러를 당한 이유는 ‘자유’와 ‘기회’가 가장 빛을 발하기 때문이며 테러리스트들을 문명에 저항하는 ‘evil’로 규정했다. 바야흐로 ‘불의’에 맞서 ‘정의’가 일어서며, ‘악당’을 분쇄하기 위해 ‘보안관’이 일어서는 헐리우드 식의 이분법이 완성되고 있는 순간이다.냉전 종식 이후, 한동안 테러리즘을 다룬 영화에서 악역은 아랍인들이 도맡아 했다. 그들은 비행기를 납치하고[델타 포스, 화이날 디씨전], 고층건물을 점거하며[트루 라이즈], 버스와 초등학교를 날려 버린다[비상계엄]. 힘이 지배하는 국제 정치 구도하의 약자에게 있어, 테러리즘은 자신들이 처한 ‘비정상적인’ 상황을 전달하려는 극히 ‘비정상적인’ 메시지 전달수단이다.하지만 헐리우드 영화에서 테러리스트들이 전달하려던 메

문화 | 박정준 기자 | 2001-09-19 00:00

직접 가서 찾고 읽던 시대는 지났다백과사전 수십권을 한 장의 CD-ROM에 담을 수 있다고 놀라운 듯 이야기 하던 시절도 지나 이제는 CD-ROM의 8배에 달하는 DVD-ROM이 보편화 된지 오래다. 자료의 이동을 디스켓같은 보조기억장치에 의존해야 하던 시대에서, 웹과 인터넷이 대중화 되면서 서버 한 곳의 자료를 다른 수 많은 컴퓨터에서 동시에 열람해 볼 수 있게 되었다. PDA등의 휴대, 이동이 간편한 모바일 기기들이 등장하면서 무선통신을 통한 자료전송이 손쉬워졌다. 이런 전자 매체들이 개발되고 발전되어 나가면서 기존의 책과 인쇄물에만 의지하던 정보저장과 전달이 이제는 조금 더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디지털시대. 과거의 아날로그적인 인쇄매체를 대신해 전자매체가 주도하는 시대를 일컫는 말이다. 이런 시대적 변화는 인쇄매체의 보고라 할 수 있는 도서관의 형태와 기능에도 영향을 끼쳤다.2003년 2월 개관 예정으로 건설되고 있는 청암 학술정보관은 이런 시대적 변화를 인식하고 디지털 라이브러리 구현을 목적으로 설립 추진되었다. 디지털 라이브러리란 기존의 인쇄매체와는 다른 미래적 매체를 지향하는 도서관이다. ‘도서’관이 아닌 ‘학술정보’관이라는 이름에서

취재 | 배익현 기자 | 2001-09-19 00:00

-모든것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변해가는 정보화시대이다. 이런 세상에서 책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또한 우리에 어떤 의미로 다가오고 있는지를 이번호 주제지획에 담았다.- 편집자 주 오래 두고 가까이 사귄 ‘벗’기차 안 풍경 하나. 젊은 미녀가 책을 읽는다. 건너편 좌석 청년의 눈길이 은근하다. 그 눈길을 아는 듯 모르는 듯 책만 읽는 미녀. 이윽고 청년은 휴대전화 서비스를 통해 미녀가 읽는 책의 제목을 알아낸다. 원제가 ‘노르웨이의 숲’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였던 모양이다. 드디어 청년은 입을 연다. “노르웨이 숲에는 가보셨나요?” TV에서 볼 수 있었던 휴대전화 광고 장면이다. 광고는 그쯤에서 끝나지만, 솔직히 그 다음이 걱정된다.상황으로 보아 청년은 ‘상실의 시대’를 읽지는 못한 처지다. 그런데 미녀가 ‘상실의 시대’와 하루키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어하기라도 한다면? “이 휴대전화 정말 좋지요?” 이렇게 얼버무릴 수도 없는 일이다. 하지만 청년이 노트북이나 전자책 전용 단말기를 지니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상실의 시대’ 파일을 내려 받아 읽은 뒤, 좀 더 확실하게 미녀에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같은 기차 안의 두 승객이 다른 매체

취재 | 표정훈 / 출판평론가 | 2001-09-19 00:00

휴일이 되면 우리 학교에는 많은 지역 주민들이 찾아온다. 이 부근에서는 가족 단위 또는 연인끼리 쉬기에 우리 학교만한 장소가 없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우리 학교는 거의 공원과 같은 구실을 한다. 카페떼리아에서는 외식 분위기도 자아낼 수 있다. 주차비 또한 들지 않아 마음놓고 주차할 수 있다.하지만 이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그들이 ‘들어가지 마시오’라는 표지판을 무시하고 잔디밭에 들어가고 학생들이 편히 쉬는 기숙사 근처에서 큰 소리를 내며 떠들어 생활을 방해하는 것 등도 그 이유 중의 하나일 수 있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학교라는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 당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정서는 비단 휴일에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뿐만 아니라 시험 기간에 도서관에 출입하는 중고생들, 체육관에 출입하는 지역 주민들 모두에게 적용된다.그러나 이것은 대학이 지역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지 못한데서 나오는 다소 편협한 사고이다. 대학의 3대 기능이 연구와 교육, 그리고 사회봉사로 대변되어 왔듯이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는 대학의 존재 근거 중의 하나이다.대학이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우선 대학의 문화나

보도 | 이재훈 기자 | 2001-08-29 00:00

다른 대학에 비해 비교적 주차난을 겪지 않았던 우리 대학에서도 주차정책 정립이 시급한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재개된 지곡회관 인근 주차장 장기주차 차량 단속을 계기로 그동안 학교 측의 주차 정책에 대해 쌓여있었던 불만이 터져나오면서 증폭되었다.최근에 조사된 우리 학교 구성원들의 차량 보유 대수는 1,600여대 가량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현재 마련되어 있는 주차장은 총 997대를 수용할 면적 밖에 되지않는다. 수치상으로 약 600대가 주차할 공간이 없는 셈이다. 그에 더하여 체육관 주변 주차장의 경우, 항상 비어있는 자리가 많아 주차 문제는 수치로 나타나는 것 보다 한층 더 심각한 수준이다. 부족한 만큼 주차장을 더 만들면 문제될 것이 없지 않느냐는 반문도 있겠으나, 이에 투입될 예산과 엄청난 녹지 손실을 생각해 봤을 때 새로운 주차장을 건설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 학교 측의 판단이다.대신 학교에서는 주어져있는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주차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이번 학기부터 단계적인 주차 개선 방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업무용 주차장을 구획화하는 방안과 대학원 아파트, 체육관 주차장의 확대, 셔틀버스 증차 등이 계획 중에 있으며, 대

보도 | 임강훈 기자 | 2001-08-29 00:00

이번 여름, 많은 대학생들이 참가 기회를 얻지 못해 아쉬워하는 제 4회 국토대장정에 우리 학교에서는 유일하게 참가한 한 명의 학생이 있다. 여수부터 임진각까지 672.5km이라는 거리를 온몸으로 체험한 고재필 학우(수학 2, 휴학 중)가 바로 그 주인공. 그를 통해 이번 국토대장정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국토대장정에 참가하게 된 계기는.친구 중에 지난 해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가 국토대장정에 참가하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며 꼭 참가해 보기를 권유했었다. 국토대장정 신청을 받기 시작했던 올해 봄 쯤 여러 고민이 있어 이를 통해 마음을 정리하고 싶었던 것도 참가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이다.-국토대장정을 하며 특히 기억에 남는 곳은.온 몸으로 느낀 우리 나라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바다 냄새를 맡을 수 있었던 여수, 그 명성만큼 우리를 고생시켰지만 시원한 그늘, 아름다운 경치, 그리고 맑은 계곡 물을 제공했던 지리산, 구불구불 할아버지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산들을 가지고 있던 무주, 우리 민족의 아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던 노근리, 폭우 속에 지나가야 했던 팔당댐, 그리고 눈물의 임진각. 산, 강, 바다, 하늘걖?

보도 | 이재훈 기자 | 2001-08-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