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제노마인 유전자 발굴 ‘벡터시스템’ 개발
벤처기업 제노마인 유전자 발굴 ‘벡터시스템’ 개발
  • 승인 2001.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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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적인 유전자 발굴에 필요한 돌연변이체 집단을 만들 수 있는 ‘벡터시스템’이 개발됐다.

우리 대학 바이오 벤처기업인 제노마인(대표: 남홍길 생명 교수)은 전이유전자(T-DNA) 발굴법을 통해 기능성유전자나 특이 유전자를 쉽게 찾아낼 수 있는 벡터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전자 발굴과정에서 인위적으로 미리 표적이 될 유전자 주변에 꼬리표를 달아 목적하는 유전자를 찾아내는 방법을 ‘태깅(tagging)’이라고 하며 형질 전환용 유전자 운반체를 벡터라고 한다.

식물의 태깅은 토양미생물 가운데 하나인 아그로박테리아의 특성을 이용하게 되며 이 박테리아의 특이한 유전자는 박테리아에서 식물세포로 전이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전이유전자라 한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된 벡터시스템이 기능성 유전자부위나 중금속, 화학물질등의 특정 환경에 노출됐을 때 발현되는 특이유전자 주변부에 전이유전자가 전이됐을 때만 유전자가 발현되도록 한 특이구조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원하는 유용유전자를 쉽게 분리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