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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중앙일보에서 시행하는 전국 대학평가의 결과가 발표되고 전국 120여개의 대학에 일제히 순위가 매겨진다. 항상 순위를 꾸준히 지켜나가는 대학, 순위를 박차고 올라오는 대학, 상대적으로 평가순위가 낮아지는 대학 등 해마다 다양한 기준에 의해 지난 1년동안 대학들 사이의 경쟁의 결과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사람들은 그것을 보면서 각 대학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게 되기도 한다.중앙일보가 1994년 처음 이러한 대학 평가를 실시한 이래 우리대학은 언제나 카이스트와 항상 1,2위를 다퉈오고 있다. 그런데 근래에 와서는 4년째 2위 자리만을 고수하고 있어 올해도 2위를 했다는 소식은 대학 구성원들에게 반갑게 들리지만은 않는다. 물론 그것으로도 우리 대학의 우수성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는데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지난 총 8차례의 평가 결과를 종합해 보면 우리 대학은 단 한차례 2위를 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언제나 최상의 교육여건을 가진 학교로서 평가를 받아왔다. 우리 대학이 카이스트에 뒤이어 줄곧 2위에 머무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올해 평가에서 카이스트는 교수연구, 재정의 2개부문에서 1위를, 우리 대학은 교육여건, 정보화, 개선도

보도 | 임강훈 기자 | 2001-10-10 00:00

지난 9월 20일부터 23일까지 구미 실내체육관에서는 구미시 겚駙육愎肉?함께 우리 학교가 공동 주관한 ‘한국지능로봇경진/전시회’가 열렸다. 22개 팀이 참가하여 전시 및 시연을 하고 해외 최첨단 지능로봇의 시연 비디오를 공개한 이 대회는 올해 3회째를 맞이하였다. 이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염영일(기계) 교수를 만나 대회의 의의와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지능로봇이란 무엇인가.지능로봇이란 시각 겧隔?곂캅?겷江?겷뺐♣?오감 센서를 장착한 로봇을 의미한다. 여기서 지능이란 AI(Artificial Intelligence)와는 다른 것이다. 예를 들면, 비전(vision)센서가 장착되어 있는 지능로봇은 센서를 통해 물체를 확인하고 따라 가거나 피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후각센서가 장착되어 있는 지능로봇은 향을 맡고 따라 갈 수 있다. 즉, 센서와 센서를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결합적 의미라고 하겠다. 따라서 지능로봇은 짜여진 프로그램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로봇 스스로 행동을 한다. 지금까지 로봇은 인간이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는 존재로만 받아들여져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지능로봇을 통해 조종 할 필요없이 로봇 스스로 알아서 판단을

보도 | 이재훈 기자 | 2001-10-10 00:00

1446년 9월 10일(양력 10월 9일) 훈민정음이 창제된 지어언 555년이 흘렀다. 질곡많은 우리 역사와 함께 훈민정음, 즉 한글 역시 굴곡의 역사를 겪어 왔다. 탄생시부터 당대의 지배사조였던 중화(中華)주의에 거슬러 태어난지라 유산의 위기를 겪었으나(최만리의 상소), 근세에 들어 사회와 문화면에서 새로운 기운이 싹트며 근세 서민층 문학이 용솟음치는 견인차 역할을 했고, 일제의 한반도 강점 이후, 내선일체의 명분아래 한글 말살정책을 겪으며 고사(枯死)할 지경에 이르렀으나, 주시경, 최현배 같은 이의 노력으로 살아 남아 지금까지 우리 겨레의 생각과 감정을 담을 수 있는 훌륭한 그릇으로 기능해 왔다.언어는 새로운 문화에 접촉하게 됨에 따라 점차 감염되고 변모해가기 마련인지라, 한글도 어휘면에서 창제 이후 많은 변화를 겪어 왔다. 중세까지는 대부분의 어휘가 중국으로부터 넘어 왔으며 근대 이후로는 서구문화의 수많은 개념들이 일본식 한자어의 모습으로 수입되었다. 근대화를 겪으며 이렇게 우리말이 변모되어 가는 과정을 두고 남영신 같은 분으로 대표되는 ‘언어 순수주의’의 입장에서는 가능한한 우리 말의본모습을 끊임없이 되살리며 외래요소를 배격하려 하지만, 한편에서는 고

학술 | 박정준 기자 | 2001-10-10 00:00

지난 94년부터 매년 연례행사처럼 하는 중앙일보 대학평가 결과가 얼마전 발표되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대학은 2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런 대학평가가 우리에게 그다지 의미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대학서열이라는 의식을 부추기고, 명문대와 비명문대를 편가름 하는 잣대의 일부로 쓰일 수는 있지만. 그러나 의외로 대학평가 결과는 발표될 때 마다 사람들의 적잖은 관심을 받는다. 단지 일개 신문사에서 연례로 하는 행사일 뿐인 대학평가가 일반인들의 필요이상의 관심을 받는 것은 교육, 특히 대학과 관련된 한국사회의 특이한 분위기 때문이다.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한국 사회에서는‘대학은 간판’이라는 것이 상식이었고, 그런 사회를 이루고 있는 대다수의 상식적인 사람들은 많은 간판들 중에 어느 간판을 따는 것이 살아가는데에 유리한가에만 관심을 쏟는다. 소위 학벌이라는 것이 사람의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풍토는 지금도 마찬가지로, 하나도 바뀐 것이 없다.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기본적인 소양과 지식을 가르쳐야 할 고등학교 입학식에서 학생들이 처음 듣게되는 것은 오로지 좋은 대학을 가야 한다는 선생님들의 처세론이다. 기업의 인사부가

여론 | 배익현 기자 | 2001-10-10 00:00

18개월 여의 캠퍼스 정보화 작업이 마무리되고 새로운 종합정보시스템 ‘POSIS’를 세상에 내놓은 지도 벌써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프로젝트 기간 동안 경험한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머리 속에 되내여진다. 개발이 완료되어 시스템은 가동되고 있지만 어찌 보면 이제부터가 시작일 것이다.프로젝트 기간 동안 많은 시행착오와 난관이 있었지만 우리들에게 가장 큰 부담을 준 것은 어떤 문제점에 봉착했을 때 그 문제가 순리적으로 풀리기 까지는 너무나 많은 낭비적인 노력이 필요하였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그 문제의 순리적인 해법이 무엇인지 알고 있어도, 고려해야 하는 여러 복잡한 요인이 작용된다는 것이다. 이는 의사결정 과정이 합리적이지 못했거나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의견 개진에 장애 요인이 있었으며, 의견 수렴 기술이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 최적의 방법을 도출해 내는 과정에 장애가 있게 되면 결과는 ‘최적의 방법’이 될 수 없다. 모든 일들이 적나라하게 분석, 평가되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적, 최선의 방법이 선택되어 시스템이 개발되었는가를 생각하면, 아쉬운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무한 경쟁시대인 오늘날,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

여론 | 오왕희 / 시스템개발팀장 | 2001-10-10 00:00

학생들을 중심으로 학내 여론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대학본부 측이 제시한 ‘교내 주차관리 개선’을 위한 해법(?)이 말썽입니다. ‘신분별 주차 할당제’라는 이 새로운 제도에 대해 학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전면 유료화를 고려한 과도기적 제도라고 하지만, 당장 직면해야 하는 현실이 학생들을 분노케 하는 듯 합니다. 교내의 몇몇 사이버공간 상에는 이 말썽에 대한 성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술렁임 속에서 우리 대학의 유일한 정론지라 자부하는 포항공대신문의 움직임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자신의 생각을 즉석에서 표현할 수 있으면서도, 껄끄러운 대상으로부터 숨을 수 있는 사이버공간의 매력에 중독되었고,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지금 여론의 흐름 또한 사이버 공간 속에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교내 학생들의 열띤 논쟁의 장이 되고 있는 몇몇 사이버 공간들이 여론의 향방을 가늠하는 주요 수단으로 이용되기에 이르렀습니다. 3주에 한 번 발행될 뿐인 포항공대신문이 이러한 교내 여론의 흐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그렇다면 발행 주기를 줄여 보다 많은 목소리를 적시에 담아낼 수 있도록 하면 되

여론 | 신문수 / 산공 석사 2 | 2001-10-10 00:00

추적추적 내리는 빗 속에서 어느덧 가을 축제, 형산제도 그 막을 내렸다. 나는 얼떨결에 축제준비위원장을 맡게 되었고, 그 준비를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한 생각은 ‘과연 축제의 의미는 무엇일까?’였다.학교 사람 아무나 잡아서 ‘축제’라고 하면 무엇이 생각나냐고 물으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유명가수 초청? 주점? 게임? 수업 휴강? 이런 저런 대답들이 나올 것 같다. 축제때 무엇을 할꺼냐는 질문에는 혹자는 따로 자신만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을지도 모르고, 또 어떤이는 오랜만에 집에나 갔다오려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축준위들에게 축제를 준비하는 이유를 묻는다면 그 대답은 한결같이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서”일 것이다. 한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 상품들, 이런 저런 초청 공연팀들, 그 모두가 축제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그런 사람을 위해 축준위들은 날마다 고민하고, 뛰어다니고, ‘삽질’하고, 그 모든 일들을 해내는 것이다.축준위들에게 주변사람들은 잘해야 본전치기하는 장사라는 말을 하곤 한다. 그러나 그것은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축제를 즐길줄 아는 사람에게 축제가 시작되기 까지의 하루하루가 얼마나 설레이는지, 그

여론 | 남덕현 / 신소재 3 | 2001-10-10 00:00

10월 1일부로 학내 주차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여러 제도가 시행된다는 공지가 나간 후 포스비와 팀스에는 연일 이에 관한 게시물이 넘쳐났다.누가 봐도 공정하게 정책을 결정하여 구성원들의 불만을 최소로 하는 것은 정책결정자가 신중히 고려해야 하는 일이다. 하지만 이번 정책은 구성원들 중에 가장 큰 불만을 가지는 것은 가장 큰 구성원인 학생들이다. 학생 배당 면이 10%라는 숫자에 불만을 가진 학생도 있겠지만 나는 입장을 바꿔보는 시각을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합리적인 사고를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불만이다.학생들을 밖으로 내모는 것도 아닌 학교내부에 있는 체육관 주차장에 주차하라는 것이 문제가 되는가? 문제는 없다. 나도 그렇게 하고 15분 정도 걸을 수 있다. 하지만 학생은 학생들이라고 한 마디로 얘기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구성원이다. 19살짜리 학부 1학년도 있지만 36살의 초등학교 학부형 학생도 있다. 연구과제 때문에 하루에 서너 번씩 포철을 왕래해야 하는 학생들도 많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면서 강의 들으러 다니고 젊은 데 무슨 차가 필요하겠냐며 학생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토론할 가치를 못 느낀다. 정책 토의 단계에서 학생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

여론 | 김성재 / 화공 박사과정 | 2001-10-10 00:00

-집단적 광기 대신 권력에 대한 자기성찰 필요한 때-결국 미국테러사태는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는 식의 폭력의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충분히 예상했던 바이지만, 미국-영국의 카불공습으로 소위 ‘얼굴없는 적과의 불확실한 전쟁’은 시작되고야 말았다. 사라예보의 총성으로 시작된 20세기가 대량학살, 인간성의 파괴로 점철되었다면 21세기 벽두에도 테러와 보복전쟁은 인류를 폭력과 공포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영국의 역사가 에릭 홉스봄은 두 번의 세계대전, 휴머니즘의 전반적인 위기로 점철된 20세기를 ‘극단의 시대’라고 명명했다. 하지만 ‘극단의 시대’는 21세기 벽두에도 여전히, 아니 오히려 더 극단적으로 계속되고 있다.비행기가 마천루를 들이받고 세계최강국의 중심 건물이 무너지는, 그야말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장면은 TV를 통해 전세계로 방송되었다. 수십 번 반복된 이 끔직한 장면은 시청자들의 이성과 판단력을 마비시켜 버리고, 온종일 미국언론에 노출된 지구촌은 미국인의 눈으로 사태를 바라보고, 그들의 편에서 생각하고, 그들과 함께 분노하는 공동체가 되어 버린다. 하지만 그 공동체는 이성 위에서 형성된 신중한 인간공동체가 아니라 보복, 응징 등의 섬뜩한 구호와 미

여론 | 최연구 / 인문사회학부 강사 | 2001-10-10 00:00

남북이 분단되어 반세기 넘게 대립과 이질화의 길을 걸어왔지만, 이제 우리는 남북간 화해 및 다방면의 교류를 통해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통일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민족 동질성의 일차적 관건을 문화에 둔다면 지리적 통일에 앞서 우리말과 글의 동질성 회복을 위한 노력이 어제가 한글날이었음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어야 한다.우리는 때때로 매스컴을 통해 북한의 ‘일없다’(괜찮다), ‘직승기’(헬리콥터), ‘달린옷’(원피스) 등과 같이 생소하고 낯선 어휘를 접하면서 묘한 느낌을 갖는다. 동일한 민족이라도 남북 분단 반세기를 겪은 만큼 언어간의 차이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면 남북한 언어의 차이는 어느 정도인가? 어휘나 맞춤법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음운이나 문법체계에서는 여전히 동질성을 유지하고 있다.남북한 언어의 주요한 차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 어휘이다. 이는 공용어로 채택한 북부 방언, 정치 제도 차이로 생긴 말, 그리고 북측에서 단독으로 이른바 ‘말다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일으켜 다듬은 말 등에서 많이 나타난다. 맞춤법에서도 차이를 보이는데, 우선 자모의 순서와 명칭이 다르

여론 | | 2001-10-10 00:00

우리 대학은 개교 이래 처음으로 외국 대학 현지에서 2002학년도 대학원생 선발 전형을 치른다. 정성기 총장과 홍유신(산공 교수)기획처장 및 각 학과 교수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오는 13일 베트남 하노이 공과대학에서 우리대학 대학원 모집에 지원한 이 대학 및 하노이 국립대 51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시험과 인터뷰 형식의 구술면접 시험을 통해 우수 학생을 선발한다.우리대학에 관심을 가진 외국 대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우리 대학에 지원하여 선발된 경우는 있었으나 이처럼 현지 대학 방문을 통해 공식 선발전형을 가지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며, 외국 우수 대학원생 유치를 통한 교육의 질적 향상과 실질적인 캠퍼스 국제화를 도모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대학은 앞으로도 베트남 호치민 국립대, 중국 과기대와 후단대 등을 대상으로 이같은 방문 선발전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정성기 총장 일행은 오는 11일과 12일, 베트남 하노이 공대 개교 45주년 기념 학술행사에도 참가하여 한국의 경제발전 전략과 고등교육의 역할에 대한 정성기 총장의 주제 발표와 분야별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노이 공대는 우리 대학과 자매결연대학으로 ’93년부터

보도 | | 2001-10-10 00:00

그동안 학교와 학생들과의 의견차이로 갈등을 빚었던 새로운 주차관리제도가 지난 1일부터 시작되었으나 아직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혼선을 겪고 있다.지난달 13일 신분별 주차공간 배분, 대학원 아파트 차량통제기 설치 등 관련 내용이 발표된 후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했다는 문제가 계속 제기되었다. 이의 해결의 한 방편으로 지난달 25일 학생들과 담당부서와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고, 이 자리에서 학우들은 신분별 주차정책 및 차량통제기 설치의 재검토와 지곡회관 학생전용 주차장 설치 등의 의견을 학교측에 건의했다.학교 측은 이 간담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당초 교사지역의 학생주차공간을 10% 배정하기로 했던 것을 약 36%까지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교직원들의 주차장 배정비율은 감소하였다. 대신 부족한 주차공간을 채우기 위해 도로변에 새로운 주차선들이 그어졌다. 증설된 체육관 주차장을 합치면 정식으로 등록된 차량 수(약1200여대) 이상의 주차공간이 확보될 예정이다. 하지만 무분별한 주차선 개설에 의해 도로 공간이 침해를 당하면서 차량운행에 위험 요소가 되는데다, 미관도 해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한편, 학교 측은 지곡회관 학생전용 주차장 마련

보도 | | 2001-10-10 00:00

지난달 1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0일과 21일 이틀 동안 형산학술제(이하 형산제)가 치뤄졌다.이번 형산제의 모토인 ‘쾌변’은 ‘자유롭게 말한다(快辯)’와 ‘빠르게 변화한다(快變)’는 두 가지 뜻에서, 빠르게 변화는 현실을 인식하고 스스로를 표출하자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행사의 마스코트인 ‘요쿠르시스’는 요쿠르트와 카타르시스의 합성어로 이러한 쾌변의 의미를 상징한다.형산제는 놀고 즐기기만 하는 축제 문화의 변화를 위해 4년전부터 학술제 성격의 축제로 바뀌었다.올해에도 PIS 보안세미나, 명랑 생명 학술제 등과 같이 학술적 성향을 지닌 행사들이 여럿 마련되었다. 그러나 이번 형산제에는 학술 행사보다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오락성 행사가 많이 마련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지난 98년 형산제 이후 금지되었던 주점도 다시 허용되었다.주요행사로는 ‘프로게이머 초청 스타대회’가 열려 학우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고, 전야제를 장식한 그룹사운드 ‘샤우트’를 비롯한 위덕대 동아리들의 축하 공연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이번 형산제의 모토를 살린 주요행사의 하나인 ‘자유발언대’와, ‘미션파서블’을 비롯한 여러 행사들이 축제기간 계속된 비로 취소되기도 했다.

보도 | | 2001-10-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