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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9일 실시한 제 16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단일 후보로 출마한 정의근(컴공 3), 장호영(컴공 3) 후보가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를 확보해 각각 제 16대 총학생회장ㆍ부회장에 당선되었다.(관련기사 2면)총 유권자 1155명 중 718명이 투표에 참여, 62%의 선거참여율을 보인 이번 선거에서는 찬성 643표, 반대 64표, 무효 11표로 89.5%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난 선거에서의 71%의 선거투표율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단선이었던 98년과는 비슷한 수치이다. 개표 후 정의근 당선자측은 “선거가 무사히 끝나서 기쁘다”고 당선소감을 밝힌 후, “지지율이 예상보다 훨씬 높다. 학우들이 기대하는 만큼 열심히 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당선자 측은 △작은 소리 크게 듣기, △학교와 학생간의 연결, △총학생회 보여주기 등 총학생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본 목표로 하는 선거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총학생회가 보여줬던 소극적이고 미진했던 활동에서 벗어나 학교 정책 및 각 사안들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학교와 대화하는 방안을 만들겠다는 것이 공약의 주요 내용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공약에 구체적인 사안이 없고 너무 추상적이지 않느냐는 비

보도 | | 2001-12-05 00:00

김기문(화학) 교수가 제 8회 한국과학상 화학분야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과학기술부는 지난 4일 한국과학재단이 주관하는 ‘제 8회 한국과학상’ 수상자 4명을 선정 발표했다.한국과학상은 지난 1987년부터 우리나라 기초과학분야에서 세계적 연구업적을 이룩한 과학기술인을 2년에 한번씩 선정 시상하는 한국의 노벨상으로, 과학분야에서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이 상은 김 교수가 수상한 화학분야를 비롯, 수학겧갭??생명과학 등의 4개 분야를 대상으로 선정되는데 수학분야에서는 고등과학원 황준묵 교수가 ‘복소다양체 사이에 정의된 사상의 불변형성에 대한 연구’로, 물리학분야에서는 서울대 최무영 교수가 ‘미세한 전자계 및 초전도계에서 양자 결맞음과 요동 현상 규명’에 관한 연구로, 생명과학분야에서는 고려대 최의주 교수가 ‘세포 성장 억제인자에 의한 세포스트레스 신호전달계의 조절기작 규명’에 대한 연구로 각각 업적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되었다.김 교수는 ‘자기조립과 배위화학을 이용한 초분자 구조물의 합성’에 관한 연구업적으로 이 상을 받게 되었다. 김 교수는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일련의 독창적인 연구를 통해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는 초분자 화합물을 자기조립과 배위화

보도 | | 2001-12-05 00:00

달리기는 꾸밈이 없다. 룰이라고 해봐야 매우 단순한, 그야말로 노력한 만큼 그 대가가 돌아오고 누구나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 그 매력이 있을 것이다.동아일보와 조선일보를 필두로 각 대형 신문사들이 경쟁적으로 마라톤을 유치하고 있고, 마라톤 인구 저변이 날로 넓어지는 등 국내에는 점차 달리기 열풍이 불고 있다. 스포츠와 관련된 유행의 무풍지대였던 우리학교 주변에서도 짬짬이 시간을 내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점점 더 눈에 띄고, 교수님들이나 학우들이 마라톤 완주를 했다는 소식들도 간간히 들려온다.이민규 학우(화공 3)도 이런 사람중의 한 명이다. 이민규 학우는 매주 정기적으로 가속기 주위를 달리는 모임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같이 달리는 사람들 중에서도 경력이 제일 일천한 신참에 불과한데도 10km 1회, half 2회, 풀코스 1회 완주의 경험이 있다고 한다.제대 후 체력관리 차원에서 조금씩 시작했다는 달리기가 취미 차원을 넘어 매니아 수준으로 된 이유는 달리기라는 운동이 가지고 있는 여러 미덕에 심취했기 때문이란다.“달리기를 시작한 동기는 제대 후 늘어나는 뱃살을 없애기 위해서였는데, 차츰 달리기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죠.” 에서 하니가 엄마를

문화 | 박정준 기자 | 2001-12-05 00:00

지난 11월 29일 무료문화프로그램으로 공연한 연극 (장진 원작, 이윤주 연출)공연은 개인적으로 간만에 만나는 연극이었다. 특히 내가 속한 연극동아리 애드립이 아닌 다른 극단의 연극을 보기는...옹기종기 사람들이 모여들고, 사람들은 나누어준 팜플렛 속에서 이 연극이 희극이란 것을 알아서일까, 모두 들뜬 마음으로 막이 오르길 기다린다.이윽고 극은 시작되고 주인공 화이가 등장하고, 잠시후 또 다른 주인공 덕배가 등장한다. 교사인 화이와 그녀의 집을 털러온 도둑 덕배. 그들의 어쩌면 무섭고 삭막할 수 있는 상황을 너무나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나가며 극은 진행된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자살을 꽤하는 중년아저씨와 화이의 사진 한 장에 반해버린 자동차 세일즈맨 등 여러 단역들이 이런 상황을 더욱 맛깔스럽게 만들어주며 연극은 그렇게 재미있게 끝이 난다.이 연극은 우리 애드립에서 97년 2학기 정기공연 작품으로 공연을 했었던 작품이다. 그때도 역시 많은 사람들이 지금처럼 웃어주었고, 연극을 하는 우리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재미있게 작품을 했던 기억이 난다.이런 기억 속에서 나는 왜 우리가 이런 희극을 보고 또 이런 희극을 공연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써보고자 한다.이 극을

문화 | 이진평 / 기계 4 | 2001-12-05 00:00

전세계 200여 개국에서 1억 부 이상 팔린 경이적인 초 베스트셀러, 영국 우수도서상, 미국도서협회 우수도서상 수상 등 여러 수상 사실을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해리 포터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이름이다. 최근에는 영화화 되어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처음 영화를 보고 필자는 솔직히 약간 실망 한 것이 사실이다. 영화가 잘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시간 제약 때문에 내용 전개에 중요한 부분이 상당부분 생략되었고, 책에서 느꼈던 해리포터 특유의 매력이 반감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영화만 봐서는 느낄 수 없는 해리 포터 책의 매력. 혹자는 단순한 어린애들 동화나, 단순한 판타지 정도로 치부하는 이 소설이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무엇일까.해리가 어릴 때 어둠의 마왕인 ‘볼드모트’는 마법 세계의 위대한 마법사들을 살해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기였던 해리 포터는 불가사의하게 그의 손에서 살아 남고, 마왕은 힘을 잃고 사라진다. 그리하여 마법세계의 영웅이 되었지만 해리는 머글(일반 인간)인 친척집에서 자기가 마법사인지도 모른 채 온갖 구박을 받으면서 자라난다. 열한번째 생일날 마법학교 호그와트의 초대

문화 | 최윤섭 / 무학과 1 | 2001-12-05 00:00

곧 있으면 계절학기 수강신청 기간이 돌아온다. 많은 학생들이 방학 동안에도 공부를 하기 위해서, 또는 단순히 학교에 남고 싶은 마음에 계절학기를 신청하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계절학기에 대해 불만이 있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계절학기란 방학 중 관심있는 분야의 교과목 수강, 연구참여를 통한 연구기법 및 능력의 개발, 학점의 조기취득을 통한 조기졸업 또는 부전공 및 복수전공의 이수 등을 위해 단기간동안 개설되는 학기를 말한다. 우리 학교에서는 통상 6주간 개설되며 주로 교양과목, 연구참여, 어학관련 과목 등의 과목들이 주로 개설된다.하지만 이런 운영형태에 대해 불만인 학생들이 적지 않다. 주로 어학관련 과목들이 개설되다 보니 학기 중에는 수강할 수 없었거나 관심있는 분야의 과목들을 수강할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이는 계절학기에 참여한 적이 있는 우리 학교 학생 7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잘 드러난다. 계절학기에 대한 불만이 있다면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개설과목이 다양치 못하다고 대답한 학생들이 67%로 매우 높은 비율을 나타내었다.그러나 소수정예 교육을 통해 질 높은 교육을 추구하는 우리 학교로서는 방학이라는 단기간동안의 교육을 통해 학교가 추

보도 | 이재훈 기자 | 2001-11-21 00:00

제 16대 총학생회장ㆍ부회장의 선거가 얼마남지 않았다. 다음달 31일이면 15대 총학생회의 임기도 모두 끝나고 그 자리를 16대 총학생회가 이어가게 된다. 그렇다면 올해 총학생회에 대한 평가는 어떠할까. 아쉽게도 마지막 끝마무리를 하고 있을 15대 총학생회에 대해 학생들의 평가점수는 그리 후하지 않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총학생회의 활동에 대한 만족도를 물어본 최근 설문조사에서는 106명의 응답자 중 80명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대답하기도 했다.지난해에는 14대 총학생회가 구성되지 않아 1년간 학생들을 대표하는 조직이가 없이 1년을 보내야 했다. 그런 이후 5년만의 경선을 치루고 출범한 15대 총학생회이었던 만큼 학교 구성원들이 총학생회에 거는 기대는 그 어느때 보다도 컸었다. 그러나 지금은 온라인 보드 등을 통해 “도대체 총학이 한 일이 뭐가 있는가?”, “총학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차이가 무엇이냐?”라는 식의 불만을 터트리는 학생들이 많다.그렇다고 총학이 지난 일년간 허송세월한 것은 아니다. 6개 대학 연합 국토대장정, 귀성차량 운행, 여자 화장실 증설, 자판기 및 기숙사 세면대 샤워기 등의 편의 시설 설치, TTL 캠프 유치, 사색의 공간 마

보도 | 임강훈 기자 | 2001-11-21 00:00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동아리 연합회 주관의 제3회 동아리 문화제가 열렸다. ‘일상 속의 축제’를 표방한 이번 문화제는 형산제나 해맞이 한마당과는 달리 행사기간 동안 수업도 모두 진행되고, 특히 문화제라는 이름답게 동아리들의 공연이 중심이 되는 약간은 다른 형태의 축제였다. 동아리 문화제는 이제 포항공대의 또 하나의 축제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이 동아리 문화제를 기획하고 개최했던 동아리 문화제 위원장 정의근(컴공 3)학우를 만나 보았다.-동아리 문화제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1997년까지는 학교 축제가 동아리 중심의 축제였다. 그런데 98년 접어들며 축제가 과 중심으로 바뀌면서 대학문화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동아리들의 참여도가 훨씬 줄어들었다. 그래서 동아리 연합회에서는 동아리들이 중심이 되는 축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99년 제1회 동아리 문화제를 개최했으며 그 후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1, 2회 동아리 문화제는 인지도가 낮은 행사였다고 알고 있다.그것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는 홍보에 힘을 기울였다. PosB, 팜플렛, 포스터, 계단공고 등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동원했다. 심지어는 수업시간 사이 쉬는 시간에

보도 | 배익현 기자 | 2001-11-21 00:00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여러모로 수고한 15대 총학생회(이하 총학)의 일년 활동을 평가하고 새 총학을 선출하는 일로 한창 바쁠 때이다. 졸업을 앞두고 학교를 떠나는 입장에서 학교와 학생 자치단체들이 더 발전하고 성장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은 모든 졸업생들의 한마음일 것이다.군대를 다녀온 2년의 공백을 제하고 4대의 총학을 때로는 자치단체의 일원으로, 때로는 평범한 학우로서 지켜보면서 그들의 어려움에 동감할 때도 안타까워할 때도 많았다. 학업 부담과 적은 인원, 부족한 실무 경험, 학우들의 참여 부족 등의 많은 어려움 속에서 때로는 부재와 경선을 반복하면서 이어져 내려온 총학의 고충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부족한 환경속에서 다른 대안을 찾으려는 노력은 눈에 띄지 않았다.솔직히 예전 총학과 현 총학의 차이점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학생운동이 자치단체의 가장 중요한 본질로 인식되어 온 한국 대학문화 속에서 예전 총학은 학생운동의 주류에 끼지도 못하면서 어설픈 흉내내기에 그칠 때가 많았다. 나름대로 진지한 성찰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방관과 따라가기의 반복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 90년대 말을 지나면서 한국 대학문화의 흐름도 기존의 대항문화에서 사회봉사활동,

여론 | 이동헌 / 신소재 4 | 2001-11-21 00:00

어느덧 11월이 되어버렸다. 이제 나의 대학 생활의 4분의 3이 끝나가고 있다. 처음 대학에 입학했을 때의 설레임과 많은 꿈들은 어느새 그 빛이 퇴색되어 버렸지만, 여전히 포항공대에 와서 많은 경험들과 좋은 추억들을 간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그 소중한 경험중의 하나를 여러분들게 소개하고자 한다.3학년 1학기, 이제 대학 생활에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져버린 시기라 할 수 있었다. 더 이상 특별하지 않은 일상에 뭔가 신선한 자극이 필요했다. 그러던 나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처음으로 일본 도호쿠 대학과의 교류가 이루어지게 되어 신청 학생을 받는다는 것이었다. 평소 학생 시절에 외국에 한번 정도 나가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되지 않았던 터라,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안되겠다 싶어 기쁜 마음에 신청을 했다. 대략 20여명의 학생들이 교류에 참가하길 원했고, 우리들은 신소재공학과에서 사회과학부장을 맡고 있던 내 룸메이트를 주축으로 교류를 준비하게 되었다.학부생간에 타 대학과의 학술 교류는 우리가 처음이었고, 대부분의 준비 기간이 많은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방학 기간이어서 준비가 결코 수월하지만은 않았다. 우리는 학술 교류의 목적을 살리기 위해 세 조로 나누어

여론 | 김덕희 / 신소재 3 | 2001-11-21 00:00

2001년 바빴던 기숙사 자치회(이하 기자회) 사업도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제 그간의 활동에 대해 반성하고 앞으로 다음 기자회를 위한 생각에도 눈을 돌려야 할 때이다. 15대 기숙사 자치회는 학생들의 참여 공간 확대, 동장의 적극적인 활동 장려, 그리고 바람직한 기숙사 생활 유도에 역점을 두고 출발했다. 이전의 기자회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학기가 시작하기 전 제일의 사업으로 홈페이지의 활성화를 시도하였다. 배달업체 전화번호를 비롯한 각종 생활 정보와 기자회 자체기사, 게시판 등을 만들었다.현재 어느 정도 의도는 성공하여 방문자 1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동장 관리에 대해서는 동장안내서 제작, 동장 활동 보고서와 동게시판 관리로 그 동안 조금은 제각각이었던 동장 활동에 체계를 잡아보려고 시도 해보았다. 바람직한 기숙사 생활 유도 방안으로는 생활 캠페인, 베스트 동 선발, 퇴사시 재활 가능 쓰레기 수거 등을 시도하였다. 개인별 기본적 생활 수칙은 캠페인으로 유도 하며 베스트 동 선발로 각 동의 공동 공간에 대한 책임도 지워주자는 생각이었다. 이외에도 생활 검열과 설문 조사, 당초 계획엔 없었던 실거주자 인정, 도난

여론 | 김대식 / 기숙사자치회 부회장, 생명 3 | 2001-11-21 00:00

평면 LCD 모니터와 새 컴퓨터를 설치하는 것을 목격한 날부터 줄곧 기대해왔던 TTL 캠프가 2학기의 시작과 함께 포스테키안들에게 활짝 열렸다. 그 날 이후로 포항공대생들은 점심을 먹고 강의실을 들어가기 전 사이의 애매한 20분 가량을 유용하게 보낼 수 있는 깨끗하고 기분 좋은 장소가 생겼고, 도서관까지 달려가서 한 장에 30원씩 내고 프린트를 해야되는 수고를 안 해도 된다는 점 때문에 TTL 캠프를 많이 사용해왔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 TTL 캠프는 토론의 장소로도 사용되기도 한다. 도서관 5층이 토론실로 지정되어 있으나 그 장소에서 책 쌓아놓고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해서 차마 평상시의 목소리 크기로 토론을 할 수 없던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다행이다.하지만 아직 TTL 캠프가 그러한 기능을 적절히 수행하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 결정적으로 필요한 순간에는 닫혀 있는 경우가 많이 있어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일까? 최선의 방법은 우리 포항공대생들이 가장 필요할 때 열어야하지 않나 싶다. 쉽게 말하자면,로마에 가면 로마식을 따르듯이, TTL 캠프가 열리는 시간을 포스테키안들이 활동하는 시간에 맞추어야 하지 않을까? T

여론 | 김영하 / 무학과 1 | 2001-11-21 00:00

지난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정통연 중강당에서 전공 학과 설명회가 있었다. 아직 학과를 확실하게 정하지 않은 터라 정보를 얻을 겸 참석했는데 설명회장에 들어서는 순간 깜짝 놀랐다. 각 학과의 교수님들과 선배들을 빼면 실제로 설명회를 듣기 위해 참석한 사람은 20명도 채 안되었다. 솔직히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다른 동기들은 학과 선택에 대해 별 관심이 없는 걸까 하는 것이었다. 이번 행사 말고도 각 학과별로 주최하는 학과설명회가 있는데 그런 행사에도 정시생들의 참석률이 매우 적은 것을 보아왔다.전체 신입생의 40% 가량을 단일계열로 선발하는 이유는 고등학교 때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학과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자신에게 더 맞는 과를 선택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알고 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학교측에서 많은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1학기 때는 학생들에게 방향을 제시해 줄 학교측의 노력이 미흡함에 실망했었다. 2학기가 되면서 거의 2주에 한번 꼴로 학과 소개 행사가 있어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가능한 한 참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현재 수강하고 있는 두개의 입문, 소개 과목도 정보를 얻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여론 | 허현주 / 무학과 1 | 2001-11-21 00:00

‘선봉대 투쟁’. 이 사뭇 전투적인 구호를 외치며 나선 이들은 다름 아닌 선생님들이다. 최근의 일련의 교육 정책에 대한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간의 대립이 극에 달함에 따라 전교조는 지난 14일~17일, 4일간에 걸쳐 ‘단체 협약 조속 체결과 사립학교법 개정 촉구 선봉대 투쟁’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가졌다. 전교조 측의 이 같은 강경한 투쟁은 주간 교육희망이 ‘아스팔트 교육’이라고 묘사한 바 있는 지난 달 26일, 27일, 양일 간에 걸쳐 1만 5천여명이 참가한 연가투쟁과 이번 선봉대 투쟁에 이어 ‘교육부가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오는 22일 조합원 찬반 투표에 이은 26일 총파업으로 치닫게 될 것으로 보여 교육 일선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사실 전교조와 교육부간에 조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양측은 지난 3월부터 지난 달 25일까지 실무협의 13차례, 교섭위원회 9차례에 걸친 교섭을 통해 ‘성과 상여금’과 ‘자립형 사립고’등의 사안등에서 타협점을 찾을 수 있었으나 ‘7차 교육과정 개선’, ‘중초 임용’, ‘조합 활동 보장’ 등의 현안에서는 끝내 타결을 보지 못 했다.이들 중,

여론 | 김정묵 기자 | 2001-11-21 00:00

이제 포항공대가 개교한지 15년이 되어온다. 그 동안 열심히 달려서 많은 기록을 세우며 빠른 시간에 발전을 이룩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는 우리가 가는 방향에 대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의 하나가 교양교육이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폭넓은 이해, 비판적 사고력, 도덕성 등을 바탕으로 한 책임감 있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 없이 훌륭한 과학기술자, 지도자가 될 수 있을까?포항공대는 단순한 기술인을 길러내는 기술전문대학이 아니라 과학과 공학에서의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하는 최고학부임을 감안할 때, 포항공대에서의 교육은 분명 전문지식의 교육 및 연구와 함께 탄탄한 교양교육을 바탕으로 하여야 한다. 여기서 교양교육이라 함은 전공(전문적, 기술적)교육과 대비되는 개념의 교육과정으로 개인의 전인적 발달을 위한 보편적 지적능력 개발을 목표로 하는 것을 일컫는다. 따라서, 문학, 예술, 철학, 역사, 정치, 사회, 경제, 심리 등 인문사회 분야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기 위한 교과과정으로, 이는 학생들로 하여금 탁월한 지적능력과 인간 및 사회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지도자로서 현명한 판단과 선택을 할 수 있는 자질을 기르는 기본이 될 수 있는

여론 | | 2001-11-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