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새로운 주차 관리 제도 실시
다음달 1일부터 새로운 주차 관리 제도 실시
  • 승인 2001.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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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주차장 문제 개선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새로운 주차관리 제도가 실시된다.

가장 주요한 개선 내용은 업무 중심 용도로 쓰이는 본부 교사지역과 연구실험단지 주차장에 신분별 주차면 할당제를 실시하는 것이다. 이는 주차공간 부족으로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할당 비율은 교직원 60%, 연구원 20%, 학생 10%, 방문자/업무용 10%로, 특히 교직원 주차면 할당에서는 교수들의 주차공간이 100% 확보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러한 할당제 실시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교내에 상시 출입하거나 주차를 하는 전 차량을 대상으로 새로운 차량줄입증을 갱신 발급하고 있다. 출입증 발급과 구 범퍼스티커 반납은 각 소속부서에서 할 수 있다.

그외에도 대학원 아파트에는 자치회의 의견을 따라 차량출입통제기를 설치, 자치회에서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체육관 주차장과 낙원, 인화 아파트 부지에 주차장을 만들어 8시간 이상 장기주차차량 전용 주차장으로 활용한다. 지곡회관 주차장은 지난 8월에 시작된 주간 장기주차 단속이 앞으로도 지속된다.

한편, 학생들은 의견 수렴을 제대로 하지 않고 일방 시행한 것과 할당비율을 10%로 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제도 실시 자체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차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총무인사팀의 한 관계자는 “캠퍼스내 신규 주차공간 확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상 어느 정도의 불편 감수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고, “시행과 병행하여 지속적으로 개선 방안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