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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과학입국을 강조하시는데 그런 측면에서 포항공대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산학협동에 있어서 한 기업의 이윤을 교육에 투자한 것은 교육사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이었다. 권력의 관심에 따라 만들어졌다기보다는 우리민족의 과학에 대한 순수한 동기에 의해 만들어진 대학 아닌가. 짧은 시간에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는 것은 유래가 없는 일이다. 우리 민족의 과학적 저력을 나타낸 역사로 본다. 자랑스럽다. 나의 신념 중 하나는 ‘과학입국’이다. 앞으로의 세계는 과학을 통하지 않고는 나라를 세울 수 없다. 과학입국의 기둥 역할을 매우 잘 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기학’ 강의 도중에 고등과학원의 과학자의 견해를 예로 드시면서 ‘최한기의 기학이 그리는 우주론이 현대물리학의 우주론과 많은 면에서 일치한다’고 언급하신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150년 전의 한 사상가의 형이상학적 사상체계에서 나온 우주론이 현대물리학의 우주론과 절대비교 가능한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철학자로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과학자다. 내가 과학입국을 이야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나는 고려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한 사람이다. 그리고 의학과 생리학과 생화학을 공부했다. 예전에, 한국고등과학

특집 | 정리 / 박종훈 편집장 | 2004-11-24 00:00

낯익은 얼굴들이 캠퍼스를 가득 메우고 있는 2학기 중반, 기대에 찬 새로운 얼굴들이 보이는 때가 있다. 학과마다 마련하는 수시합격생 오리엔테이션이 그것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2005학번 수시합격생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하 수시OT)이 각 학과의 주관으로 열렸다. 기계공학과에서는13, 14일 이틀 간 ‘Play with ME’라는 이름으로 수시 OT와 무학과 학생들을 위한 학과설명회, 종강파티를 합친 형태의 행사를 가졌으며, 19일부터는 수학과, 신소재공학과, 물리과에서 수시 OT를 열었다. 수시 OT는 주로 실험실 소개를 포함한 학과 소개와 교수·선배와의 대화 후의 술자리로 이어진다. 이런 내용을 1박 2일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에 모두 소화해내다보니 수시 OT는 재학생들에게나 예비 신입생들에게 ‘빡빡한 행사’로 기억되기 일쑤였다. 그러나 올해의 수시 OT는 예년과는 달리 2박 3일의 일정으로 갖거나 가질 예정인 학과가 많다. 화학과 학회장 이준석(화학 02) 학우는 “1박 2일일 때는 바쁜 행사 일정 때문에 학교를 제대로 체험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아 하루를 늘려 학교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주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또한 예전에는 수시 OT가 독립적인

문화 | 나기원 기자 | 2004-11-24 00:00

경제가 어려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언론을 통해 연일 보도되는 각종 지표들은 그 어려움에 대한 우려를 날로 깊어가게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핵심기술의 유출방지에 대한 필요성이 점차 공감대를 형성해 가고 있는 듯하다. 핵심기술의 유출은 그나마 우리의 경제를 지탱해 주고 있는 제조업 중심의 수출산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후발 개발도상국들의 경쟁압력을 버텨내야만 하는 지금, 공들여 개발한 경쟁우위의 기술들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은 곧 국부의 유출이며, 국가 경쟁력의 손실을 의미한다.이에 산업자원부를 비롯한 정부 관련 부처에서는 국가의 핵심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법의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일에는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이 의원입법의 형식으로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기술유출방지법)’안을 발의했다.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고 있음에 공학도의 한 사람으로서 흐뭇함을 감출 수 없다. 하지만 기술유출방지법의 제정에 대해 실질적 적용대상인 과학·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이하 과학기술인)들이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음에 주

여론 | 신문수 / 산공 박사과정 | 2004-11-24 00:00

사립학교법 개정을 두고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사학재단들은 개정안에 반대하여 대규모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학교폐쇄’와 ‘위헌소송’이라는 협박성 주장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 게다가 일부 언론에서는 사학재단들의 주장이 정당한 것처럼 부풀리거나 사설에서조차 노골적으로 사학의 편을 들고 있다. 그러나 조선·동아를 비롯한 이들 언론이 사학재단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많은 사학재단들이 재단의 전입금 한푼도 없이 국가의 보조금과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학교를 운영해온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50~60년대 사학재단을 설립한 역사를 보면 교육의 장을 목적으로 학교를 세웠다기 보다는 자신의 재산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운 경우가 많다. 이른바 초기 비용만 내고 지금까지의 운영비는 모두 학부모와 정부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이다.그런데도 대부분의 사학재단들은 학교가 마치 자신의 것인양 밥그릇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태도로 개정안을 극구 반대하고 있다. 또 현재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개방형 이사제’가 도입되면 전교조가 학교를 장악하는 것처럼 억지를 부리고 있다. 심지어 일부 사학재단 설립자는 “어떤 단체에서 특수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개

여론 | 구정인 기자 | 2004-11-24 00:00

지난 중간고사 기간동안 도서관을 찾는 횟수가 많다보니 도서관에서 보기 좋지 않은 광경을 자주 목격하게 되었다. 조용한 공간, 도서관과 같은 곳에서는 자신의 조그만 부주의가 다른 사람에게 소음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우리학교 도서관은 공간이 넓게 트여있어서, 소리를 내는 사람에게 반사되어 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전화가 오는 등의 상황에서 소리를 죽이지 않고 평소와 같은 성량으로 대화하는 것을 종종 본다. 하지만, 자기 자신에게는 들리지 않지만, 자신을 제외한 사람에게는 멀리까지 전달이 되어 방해가 되기 쉽다. 그리고 불필요한 엘리베이터 사용으로 인해서 소음이 발생한다. 겨우 5층에서 4층으로 내려가기 위해서 1층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5층까지 올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때 많은 소음이 발생하는 것은 모두 경험해본 사실일 것이다. 한두 층의 경우에는 계단을 이용하여 오르내리는 습관을 가졌으면 한다. 그리고 작은 일이지만, 발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카펫을 깔아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사람의 신발을 끌면서 걷는 보행습관 때문에 조그마한 소음이 발생한다. 개인적인 사정이지만 공공장소에서, 특히 조용해야 할 도서관에서 다른 사람을 배

여론 | 엄태용 / 신소재 04 | 2004-11-24 00:00

도서관에서 기숙사로 오려면 잔디를 밟고 오지 않는 한에는, 연못길을 통해서 기숙사로 들어가야 한다. 그런데 요즘에는 이 길로 오는 데 언제나 주의를 기울이는 습관이 들어버렸다. 어느 날, 도서관에서 방으로 가기 위해 연못길로 가게 되었는데, 갑자기 차가 내 앞 바로 몇 cm차로 지나가는 일이 있었다. 실제로, 밤에 이 길로 지나다니다 보면 자동차, 특히 배달 오토바이들이 이 부근에서 속도를 많이 높여서 지나가는 일이 잦다. 문제는 이 길은 곡선이 깊숙하게 져 있을 뿐 아니라, 나무가 무성해서 보행자나 자동차 운전자 모두 횡단보도 바로 근처에 왔을 때에만 상대를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가로등이 있지만 이 횡단보도, 특히 바깥쪽은 나무에 가려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 거기다 횡단보도쯤부터 내리막길이 시작되기 때문에 차들이 일부러 속도를 많이 올리고 잘 내리지 않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보행자들의 안전이 많이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가로수를 잘라낼 수도 없는 노릇이므로, 횡단보도 앞 쪽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하고, 볼록거울과 가로등(요즘 횡단보도용으로 지향을 잘 시키는 것이 많이 있다.)을 새로 설치하면 좀더 안전한 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

여론 | 김명훈 / 기계 04 | 2004-11-24 00:00

우리 학교는 재학생 전원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기숙사가 좋고 나쁨을 떠나서 적지 않은 학생들이 기숙사에 대한 주인의식이 부족한 것 같아 안타깝다. 이러한 모습은 요즘 기숙사에서 벌어지는 일들로부터 여실히 알 수 있다. 휴게실에서 식사를 한 후 뒤처리를 잘 하지 않거나, 아무도 없이 하루 종일 켜져 있는 샤워실 전등, 심지어는 복도에 침을 뱉거나 쓰레기를 툭툭 던지는 일 들까지 가지각색이다. 이러한 일들은 한두번 제기되는 일도 아니어서 과연 포스테키안은 공용 시설에 대한 의식을 갖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다른 학교의 기숙사에 비해 매우 싼값에 이용할 수 있는 우리 기숙사에서는 다른 학교에 비해 적어도 몇 배의 전기세, 수도세, 청소 등을 위한 인건비가 들어가는 것은 확인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적은 노력으로 아낄 수 있는 것조차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것처럼 기숙사 운영비가 쓰이고 있다. 불필요하게 켜져 있는 화장실이나 샤워실 전등, 혹은 수도꼭지 단속만 더 잘해주더라도 기숙사 운영비는 효과적으로 절감되지 않을까? 많은 이들이 불평하는 기숙사 몇몇 시설에 대한 지원을 이런 절감비용으로부터 얻을 수도 있다. 또한 같

여론 | 노지훈 / 물리 04 | 2004-11-24 00:00

얼마 전 런던타임즈의 세계대학 순위에 의하면 포항공대가 매우 낮게(163위) 평가되어 있다. 상해교통대학의 세계대학 순위에서는 연세대 보다도 낮다. 물론 이러한 평가에는 역사가 짧고 규모가 작은 포항공대에 불리한 요소가 많다. 그렇다면 포항공대가 현재의 발전 속도로 향후 50년이란 세월이 지났을 때 과연 아시아권 내의 싱가폴국립대(런던타임즈: 18위)나 홍콩과기대(런던타임즈: 39위)를 뛰어 넘고 서구의 10위권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까? 이는 포항공대의 방향을 이끌어 가는 학교 재단 및 보직자, 또한 학과를 이끌어 가는 과 주임교수의 비전에 달려 있다고 본다. 학문적으로 국제적 명성과 비전을 갖춘 역량있는 지도자가 이끌어가지 않는 한 세계경쟁력이 있는 대학으로의 발전은 쉽지 않을 것이다. 한때 아시아위크지(1998년)에서 아시아과학기술대학 중 포항공대가 1위를 하게 된 요인인 교수당 학생수, 연구성과, 재정, 교수당 국제논문발표건수의 항목은 그다지 고려되고 있지 않은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외형적 항목은 세계적 대학의 척도가 아닌 것이다. 진정 세계적 수준으로 교육과 학문이 이루어지고 교수 업적이 평가되어야만 포항공대가 세계적 대학으

여론 | | 2004-11-24 00:00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회장 선거가 12월 6일 동아리 대표자 회의에서 치뤄진다. 동연 회장 선거는 학내 유일의 간선이며, 각 동아리 회장들의 투표로 실시된다. 동연 내부합의에 의해 회장 후보 등록이 이루어지고, 공연·축제기간을 통해 선거 유세를 갖는다. 이번 선거에는 회장에 김기수(신소재 03), 부회장에 박성현(수학 03)학우가 후보로 각각 등록했다. 김 학우는 공약으로 구성원 모두가 일하는 동연, 동아리와 가까운 동연, 스폰서 문제의 해결 방안 모색, 동아리 간의 연계 활성화를 내세웠다.김 학우는 “동연과 동아리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 데에는 동연의 일부 회원만이 업무에 참여하는 내부문제에도 원인이 있다”며, “회원의 수를 줄이고 책임제를 도입하여 연합회의 모든 회원들이 참여하는 동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 달에 한 번 있는 동아리 대표자 회의 외에 각 동아리의 분과장과 동연 회장단·부장단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정착하여 동아리와의 접촉을 늘리고, 이를 통해 동아리들의 이익에 민감한 사항은 최대한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 학교는 동아리 등록 기준으로 기존의 동아리가 하지 않는 분야만이 가능하다는 조항이

보도 | 김주영 기자 | 2004-11-24 00:00

다음 달 1일 새로 발족하는 대학원생 기숙사 자치회(이하 원기자회) 선거가 실시된다. 기숙사 자치회(이하 기자회)에서는 그동안 대학원생과 학부생의 업무를 모두 도맡아왔던 것을 원기자회 발족을 통해 분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허성우 기자회 회장(화학 02)은 “대학원생들은 학부생과는 하는 일의 성격이 다른 만큼 기숙사의 의미도 학부생과는 다르고, 그외 학내 관심사도 크게 다르다”며 대학원생과 학부생의 생활패턴이나 기숙사에 대한 비중, 관심사 등에서의 차이를 강조했다.그동안 대학원생과 학부생의 입장 차이가 가장 컸던 곳은 기자회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7대 기자회부터는 학부생과 대학원생 동장을 따로 뽑아 차별화하였으며, ‘대학원생 동장회의’를 두어 대학원생의 의견을 더 잘 수렴할 수 있도록 했다.그리고 지난 16일 학부생과 대학원생 각각의 의견을 더 확실히 끌어내기 위해 기존 기자회를 기자회와 원기자회로 분리할 것을 결정하고, 원기자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현재 회장 후보등록을 받고 있다. 아직까지 등록한 후보는 없으며, 후보등록 마감일까지 후보로 나서는 사람이 있다면 예정대로 내달 1일 선거를 치르게 된다.고재윤 기자회 부회장(화학 02)은 “지금까지 대학원

보도 | 추광호 기자 | 2004-11-24 00:00

살아있는 세포를 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급에서 관찰을 가능하게 하는 X선 현미경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우리대학 김동언(물리) 교수와 포항가속기연구소 신현준 박사 연구팀은 원광대 윤권하 교수 연구팀, VMT(대표: 김진곤)와의 협력연구를 통해 산업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50㎚까지 구분해 낼 수 있는 X선 현미경을 미국과 독일 등에 이어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 현미경은 파장이 2.3~4.4㎚ 영역의 X선을 이용하는 것으로, 광학현미경과 전자현미경의 단점을 극복한 새 현미경이다. 기존의 광학현미경은 살아있는 세포를 관찰할 수는 있지만 파장이 긴 가시광선을 이용하므로 1㎛(100만분의 1m) 크기보다 작은 구조물은 관찰할 수 없다. 이론적으로는 파장이 짧을수록 더 작은 영역까지 관찰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자현미경의 확대배율이 가장 높다. 그러나 전자현미경은 세포를 죽여야 하는 단점이 있다. 김 교수는 “X선은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10배 이상 짧아 1㎛ 이하 세포 구조물을 살아있는 채로 관찰할 수 있다”며 “특히 이 영역의 파장은 산소와 탄소의 흡수도가 크게 차이나 세포 관찰에 매우 유리하다”고 밝혔다. 세포는 산

보도 | 황희성 기자 | 2004-11-24 00:00

4년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제19회 총학생회(총학) 및 여학생회(여학), 기숙사자치회(기자회) 선거 개표결과, ‘OnUs’선거운동본부(선본)의 유정우(신소재 02)·원경연(산공 03) 학우가 총(부)학생회장에, 유시원(산공 02) 학우가 여학생회장에 각각 당선됐다. 또 허성우(화학 02)학우가 기자회장에 뽑혔다.이번 총학선거에서는 전체 유권자 1179명 가운데 782명이 투표해 66.3%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OnUs’가 376표, ‘투명한 총학’이 374표, 무효표는 32표였다. 개표 초반부터 ‘OnUs’와 ‘투명한 총학’은 줄곧 10표 이상 차이가 나지 않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따라서 재검표까지 한 결과 ‘OnUs’가 2표 차로 ‘투명한 총학’을 제치고 당선이 확정됐다. 여학생회장 선거에서는 전체 유권자 220명 중 112명이 투표해 50.9%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단독후보인 유시원 학우가 찬성 111표(99.1%)를 얻었으며, 총학선거와 같이 치러진 기자회장선거에서는 허성우 학우가 찬성 644표(82.7%)를 획득했다. 이번 선거는 비교적 무난하게 진행됐다는 평가다. 화학과와 생명과 학생들이 학생회관까지 투표하러 오기 힘든 점을 고려해 투표소

보도 | 송양희 기자 | 2004-11-24 00:00

창의성은 계발 가능하지만, 창의성의 발현은 노력 아닌 순간적 영감에 의한 것?학부생을 대상으로 ‘창의성의 일반적인 특징’에 대해 대립되는 두 가지 특성을 묶어 총 세 가지 측면에서 질문한 결과 대체로 ‘창의성은 계발된다(62%)’, ‘창의성은 순간적인 영감으로 발현된다(65%)’, ‘창의적인 사람은 독특하지만 정상이다(79%)’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의성은 개인의 노력으로 계발된다는 대답과 창의성의 발현은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라기보다는 순간적으로 번뜩이는 영감에 기인한다는 대답이 비슷한 비율로 나타나, 다소 모순되는 모습을 보였다.수업을 통한 창의성 계발 정도 가장 불만족스러워‘포항공대의 환경에 의해 창의성이 계발되는 정도에 대한 만족도’를 질문한 문항에서는 ‘스스로의 노력과 탐구’에 대해 58.0%, ‘학우들과의 토론 및 교류’에 대해 55.6%, 그리고 ‘강의와 실습’에 대해 46.7%의 만족도를 보였다. 자신의 창의성을 계발하는데 가장 도움이 덜 되는 요인으로 ‘강의와 실습’을 꼽아, 창의성 계발에 있어 개인보다는 학교에 더 큰 비중과 책임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규철(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창의성이란 새롭고, 다르고, 좋

취재 | 강진은 | 2004-11-24 00:00

창의성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창의성에 대해 일반인들은 “창의성은 타고난다, 창의적 결과는 영감에 의한 것이다, 창의적 사람은 광인의 기질이 있다”와 같은 신비주의적인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대학원생 다수는 이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표명했다. 창의성이 계발되며(30%), 창의적 연구결과는 영감 보다는 지속적 연구의 결실이고(34%), 창의적 사람은 독특하지만 정상인(11%)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학부생들은 동일한 문항에 대해 대학원생들에 비해 보다 신비주의적 생각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65%에 육박하는 학생들이 창의적 연구결과가 영감에 의한 것이라고 대답한 점은 인상적이다. 하지만 실제 연구에 몸담고 있는 원생들은 지속적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오늘날 창의적 결과물이 기존 영역을 잘 습득하려는 꾸준한 노력의 바탕 위에 피어난다는 생각을 반영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물론 대학원생 가운데서도 34%가 영감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자신, 동료, 교수들의 창의성 수준은?창의성 연구가 길포드와 토런스는 주어진 문제에 대한 다양한 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발산적 사고를 창의성을 핵심으로 파악하였고, 메드닉은 떨어져 있는 요소들 사이에

취재 | 이신영 기자 | 2004-11-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