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골목소리] 도서관 사용에 타인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지곡골목소리] 도서관 사용에 타인배려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 엄태용 / 신소재 04
  • 승인 2004.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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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중간고사 기간동안 도서관을 찾는 횟수가 많다보니 도서관에서 보기 좋지 않은 광경을 자주 목격하게 되었다. 조용한 공간, 도서관과 같은 곳에서는 자신의 조그만 부주의가 다른 사람에게 소음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우리학교 도서관은 공간이 넓게 트여있어서, 소리를 내는 사람에게 반사되어 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전화가 오는 등의 상황에서 소리를 죽이지 않고 평소와 같은 성량으로 대화하는 것을 종종 본다. 하지만, 자기 자신에게는 들리지 않지만, 자신을 제외한 사람에게는 멀리까지 전달이 되어 방해가 되기 쉽다. 그리고 불필요한 엘리베이터 사용으로 인해서 소음이 발생한다. 겨우 5층에서 4층으로 내려가기 위해서 1층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5층까지 올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때 많은 소음이 발생하는 것은 모두 경험해본 사실일 것이다. 한두 층의 경우에는 계단을 이용하여 오르내리는 습관을 가졌으면 한다. 그리고 작은 일이지만, 발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카펫을 깔아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사람의 신발을 끌면서 걷는 보행습관 때문에 조그마한 소음이 발생한다. 개인적인 사정이지만 공공장소에서, 특히 조용해야 할 도서관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