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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학기가 시작되고 78계단을 분주하게 오르는 새내기들의 모습에서 비로소 대학같은 느낌이 든다.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 옷차림에서, 동아리나 학과 활동에서 그리고 대화에서도 느껴진다.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요즘의 우리학교 학생들에게서 지방에 있다는 느낌이나 왠지 조용한 학교 분위기보다 살아있는 느낌을 더 많이 받는다. 이것은 분명히 예전에 우리학교가 가지지 못했던 다른 학교에서 볼 수 있는 대학생의 모습이다. 하지만 이런 새로운 분위기와 동시에 우리가 가진 장점도 사라져 가는 느낌도 가지게 된다.다른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과 구분되는 우리 학교의 새내기들 특징은 많은 과제와 수업난이도에서 비롯된 면학분위기였다. 이는 우리가 우리 학교를 선택할 때,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 같다. 우리학교가 오랜 역사를 자랑하거나 졸업생들이 성공하고 있거나하는 이유로 많은 학생들이 찾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장점을 충분히 살리면서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두가지 좋은 점을 다 살리는 경우가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이상적인 모든 경우가 그렇듯이 두가지를 동시에 이루기는 어렵다.어차피 다양한 사람이 모여있기 때문에 장래에 거의 모든 우리학교 학생들이 과학

여론 | 장문수 / 전자 박사 | 2004-09-22 00:00

지난 16일 밤, 학생회관 1층 생각나눔터에 각기 다른 여섯 명의 남녀가 모였다. 포항공대·포항공대인의 성을 이야기하는, 장장 두 시간 반에 걸친 대담(관련기사 6·7면)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성공, 충분히 즐겁고 유쾌하며 알찬 이야기판이었다.사실, 대담을 준비하는 내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개방적인 성문화를 가진 것도, 성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눌 기회가 흔한 것도 아닌 이곳 포항공대에서 과연 얼마만큼의 이야기가 가능할 것이며, 독자들로부터 얼마만큼의 동의를 얻어낼 수 있을까? 사실 성에 대한 대담을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은 아니었다. 작년 4월 본지 192호 문화면에서, 교내 성문화를 논하는 대담을 마련했었다. 허나 일상생활에서 보다 심도있는 이야기를 끌어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고, 이러한 선배들의 경험은 내게 걱정과 부담을 더해 주었다.그러나, 걱정은 이내 감동으로 바뀌었다. 준비해간 다양한 레퍼토리의 시나리오들이 한 번 머리를 들이밀어볼 기회도 없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쏟아지는 이야기, 이야기, 이야기. 우리 학교에서 이렇게 머리 맞대고 고민하며 토론할 수 있으리라고는 차마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다.우리의 일상생활을 되돌아보자. PosB

여론 | 강진은 기자 | 2004-09-22 00:00

미국 LA의 시립도서관과 USC의 대학도서관에 비교하자면 우리학교의 도서관은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새터 때 도서관을 구경하고 몇 가지 시설물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이 있었는데 새터 진행요원 한 명당 관리하는 학생수가 많아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하였다. 도서관 각층마다 그룹스터디실과 열람실 외에도 층마다 좋은 시설들이 많은데 그런 것들에 대해 학생들이 잘 모르고 있어 효율적인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 도서관에는 동영상편집 등 멀티미디어를 위한 전용공간과 기호책을 도서관 측에 요청할 수도 있다. 또한 CBT KOREA라는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TOEFL TEST를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그러나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 이에 효율적인 도서관 활용을 위하여 도서관사용 안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는 홈페이지를 하나 마련하였으면 한다. 청암학술정보관의 홈페이지 또한 500억원 규모의 초현대식 도서관의 모습에 어울리지 않게 초라한 모습을 하고 있다. 지금의 홈페이지는 현재 책 검색을 하는 등 기본적인 기능에 있어서는 불편함이 없으나 도서관 안내 등 몇 가지를 추가하면서 좀 현대적인 모습을 갖추었으면 한다. 그리고

여론 | 황홍익 / 화학 04 | 2004-09-22 00:00

우리학교는 지역적인 특성으로 인해서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그만큼 모두들 우리 기숙사를 집으로 생각하고, 기숙사를 집으로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과연 우리들은 우리들의 집에서 1m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옆방, 앞방의 사람들을 알고 지내는가?나는 물론이고, 우리 대부분이 이웃에 관해 무관심하다. 우리 국어에 이웃사촌이라는 말도 있듯이, 우리 민족은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을 더 중요시한 민족이었다. 하지만, 요즘 현대사회에서 이웃이라는 단어가 많이 무색해졌다. 서로에 대해 간섭하지 않으려는 문화가 팽배해지고, 문만 닫아 버리면 폐쇄적인 공간이 형성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우리 기숙사 또한 그와 다를 바가 없다. 문만 닫아 버리면 아파트와 같은 상황이 돼 버리기 때문이다.‘사회성이 부족하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포스테키안에게 하는 말이다. 무조건 학생이 적으니까, 지역적으로 고립되어 있는데 우리가 사람을 만날 일이 뭐가 있겠는가 라고 생각하며 그것을 당연시하는 것이 우리들의 현실이다. 하지만 다른 외부인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같은 길을 걸어갈 사람부터 아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그러면 우리가 이렇게 이웃에 무관심하게 된 이유가 뭘까? 우리

여론 | 이진우 / 수학 04 | 2004-09-22 00:00

지난 17, 18일에는 ‘포카전’이 양교 학우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속에 막을 내렸다. 이 축제의 정식 명칭은 ‘2004년 포항공대-카이스트 학생 대제전’인데 이것을 줄여서 일명 ‘포카전’으로 부르고 있다. 여러 개의 단어를 말하기 보다 각 단어의 처음 글자를 따서 축약된 표현을 한다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그 약속을 따른다면 우선 새로운 단어로 받아들일 수 있다. 여기서 ‘대제전’은 한자로 大祭典으로 쓰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어 사전에서 제전이라는 단어의 뜻을 찾아보면 ‘성대히 열리는 예술, 문화, 체육 등의 행사’로 설명되어 있다. 그러나 포카전을 알리는 지곡회관 입구에 걸려있는 현수막에는 영어로 ‘Science War’라고 표시해 둔 것을 보았다. 혹시 이 현수막을 주문한 학교 측에서 ‘大祭典’을 ‘大諸戰’으로 인식하고 있지는 않은지 의문이 생겼다. 우선 영어 표기를 처음 보면서 느낀 점은 과학기술 영재들의 기발한 놀이 혹은 축제라기 보다는 과학기술을 이용한 심각한 경쟁이었다.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두 학교 학생들의 심리를 고려한다면 ‘war’라는 단어에 공감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포카전을 잘 이

여론 | 김응삼 / 생명공학연구센터 | 2004-09-22 00:00

현재 전국의 중학생 중 26%는 앞으로 두번의 입시를 경험해야 한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경험하는 대학입시 외에도 고교입시라는 커다란 관문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포항의 청소년들 역시 마찬가지 상황에 처해 있지만, 최근 보도는 이 같은 상황이 약간이나마 호전되었다. 오랜 진통 끝에 경북교육청이 포항시의 고교평준화 시행을 약속한 것이다.포항시의 고교평준화 운동은 98년 전교조에서 평준화에 찬성하는 시민 5만명의 서명을 얻어낸 것으로 시작한다. 그 뒤 2000년 봄,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이하 참학) 포항지부를 비롯한 포항시의 시민단체들이 평준화 시민연대 결성준비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고교평준화 운동이 시작됐다.2000년 11월 30일 발족한 평준화 시민연대는 평준화에 대한 공감대를 시민사이에 형성하는 활동에 주력해오다, 2001년 겨울에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 평준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2002년 3월에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는 76%가 평준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민연대에서는 이 결과를 도 교육청에 제시했다. 이에 도 교육청은 교육개발원에 고교평준화에 대한 기본조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하고, 2003년 도 예산에 용역비를 포함

여론 | 황희성 기자 | 2004-09-22 00:00

공공성과 사학의 자율성 간의 대립17대 국회가 개원한 지 채 몇 달이 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사립학교법 개정문제로 또 다시 교육계가 들끓고 있다. 매번 사립학교법 개정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논란이 되는 것은 사학의 자율성을 신장시킬 것이냐, 아니면 그것을 일정부분 제한하고 공공성을 높일 것이냐에 있다. 사학의 자율성 보장은 사학이 사적 재산이기에 헌법에 보장된 재산권 행사의 일환으로서 그의 자율권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공공성은 사학은 공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며, 상당부분 국가의 재정적 도움으로 유지겳楮도품?있기 때문에 국가의 통제가 필수적이라는 데 있다. 통계상으로 보더라도 중학교의 25%, 고등학교의 47%, 대학교의 79%(전문대학은 91%)를 차지할 만큼 국가교육에서 사학이 차지하는 위상과 역할은 실로 막중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 동안 30여 차례 개정된 사립학교법은 공공성을 신장할 것이냐, 아니면 사학의 자율성을 보장할 것이냐의 첨예한 대립의 산물이었다.정부여당의 사립학교법 개정안지난 8월 초에 열린우리당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대체로 여섯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임원에 관련된 내용이다. 즉,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할 수

여론 | 박호근 / 중부대 교육행정경영학과 교수 | 2004-09-22 00:00

포항공대를 포함한 국내 모든 대학들의 연구활동은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에 의해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특히 이공계 연구중심대학인 우리대학과 같이 많은 연구활동이 정부의 과학기술 관련예산으로부터 지원받는 경우는 더더욱 그러하다. 2004년 초까지는 사실상 지난 정부의 과학기술정책의 연장선상에 있었다고 할 수 있으나, 이후 점차 참여정부의 과학기술정책이 실제적으로 대학의 연구활동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였다.현 정부는 지난 정부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과학기술정책 방향을 내걸고 있다. 이들 중 가장 특징적으로 드러나는 것은 대단히 목표지향적이라는 것이다. 이는 ‘Post-반도체 초일류기술 국가프로젝트 추진’이라는 방향 하에 ‘10대 성장 동력’을 선정하고 이들 과제를 중심으로 국가 연구개발비를 집중 지원하고자 하는 데서 잘 나타난다. 다른 하나는 균형과 발전이다. 이는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지방 과학기술 혁신’ 정책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참여정부는 과학기술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지난 정부와는 다른 방법을 취하고 있다. 이는 과학기술부의 위상 및 역할의 변화로 나타났다.참여정부가 추구하는 정책목표들은 현 정부의 존속 기간뿐만 아니라 계속하여 국가

여론 | | 2004-09-22 00:00

우리대학 과학문화연구센터(센터장 임경순 인문사회학부교수)는 한국과학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지역민·청소년들의 과학기술과 문화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높이기 위해 두호동·죽도2동·양학동 등 포항시 3개 지역에서 ‘생활과학교실’을 연다.지난 7월부터 시작된 생활과학교실은 내년 2월 말까지 8개월 동안 총 4회 열리며, 각 기별로 2개월 8주)간 매주 1시간씩 진행된다. 과학문화재단 주관으로 지난 7~8월 시범적으로 진행하던 것을 이번에 포항공대가 맡으면서 강사진과 내용을 다양화하는 등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했다. 강사진으로는 YMCA, 녹색소비자연대, 생명의 숲, KYC, 창포종합사회복지관, 지방분권운동포항본부, 포항벤처협회 등 여러 시민단체 인사들이 참여하며, 각 단체의 전문성을 살려 실질적인 내용으로 진행한다.프로그램은 △비누·커피 등 생활 속 물질들의 pH값 구하기 △숲 관찰 및 분석 △조상들의 천연염색 △숯을 이용한 정수기 만들기 △소다와 식초의 반응을 이용한 폭탄 만들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우리대학 교수들의 특별강연과 포항지역 과학교사 모임인 APC(Amusing Physics Club)의 특별 이벤트(사이언스 매직쇼)도 계획하고 있다. 또 조만간 시내

보도 | | 2004-09-22 00:00

중앙일보가 실시한 ‘2004 전국 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이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우리대학은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해 국내 정상대학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굳혔다.중앙일보가 전국 123개 대학을 대상으로 지난해와 같이 교육여건-재정·교수연구·평판도·개선도 등 4개 분야를 평가한 결과 우리대학은 평판도를 제외한 3개 분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학생 인당 교육비는 전년도 보다 410만원이 늘어난 4830여만원이었으며, SCI 논문수도 전년도 보다 교수당 0.59편이 많은 3.69편에 달했다. 또 교수당 연구비도 3년 전에 비해 1억 2875만원이 늘어나는 등 이들 지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이러한 배경에는 우리대학 교수의 연구지표(연구논문·연구비)가 전반적으로 상승한데다, 정부의 이공계장학금 지원으로 인한 장학금 총액증가도 1인당 교육비 증가의 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우리대학의 평판도 순위는 작년과 같은 7위였으나 이는 우리대학이 대학원생을 포함한 학생수가 3000여명이고 졸업생 수가 아직 많지 않은데다 짧은 역사를 갖고 있음을 고려할 때 상당히 높은 평가라 할 수 있다.반면 우리대학 졸업생들의 리더십(12위),

보도 | 박종훈 기자 | 2004-09-22 00:00

지난 17, 18일 이틀간 카이스트에서 열린 ‘제3회 Postech-Kaist 학생대제전’(이하 포카전)은 우리학교가 승리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17일 오후 3시 양교 총장의 영상 메시지로 시작한 개막식은 우리학교 응원 동아리 ‘치어로’와 카이스트 댄스 동아리 ‘일루젼’의 열띤 공연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첫 경기인 축구는 승부가 가려지지 않아 연장전까지 간 끝에 5대 4로 카이스트가 승리하고, 농구는 58대 57로 박빙의 차이로 우리학교가 승리했다. 이어 진행된 ‘환영의 밤’에서는 양교 학생들이 과별로 모여 밤늦게까지 대화를 나누는 등 친목을 다졌다. 18일에는 야구경기와 스타크래프트대회, 퀴즈게임 ‘까리용을 울려라(골든벨)’ 등으로 첫날의 열기를 이어갔다. 야구는 19대 8로 카이스트가 승리했으며, 스타대회와 퀴즈게임은 우리대학이 승리했다. 총 5개 종목을 펼친 결과 3개 종목에서 승리한 우리학교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이번 포카전은 우리대학에서 400여명이 응원단으로 참가하고, 카이스트는 350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양교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 속에 펼쳐졌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포카전은 지난 대회와 비교할 때 많은 변화를 보였다. 우선 운동종목 위주로

보도 | 송양희 기자 | 2004-09-22 00:00

16만명의 사람들이 죽고 2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당한 잔인했던 제1차 세계대전 후 진보의 희망은 전쟁의 끝과 함께 죽어버렸다고 여겨졌다. 이 때 등장한 다다이즘은 기성의 전통·질서에 대한 파괴운동이었다. 다다이즘을 이끈 사람들은 전쟁이 전전의 이상과 믿음이 쓸모없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믿고 전 유럽이 서로 충돌하도록 이끈 전통적인 사고에 대한 전쟁을 선언했다. 사전을 펼쳐 보이는 단어를 따서 그 이름으로 한 ‘다다’는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으며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다다이즘은 무질서하고 해학적이며 또한 매우 진지한 면을 갖추고 있었다. 다다이즘의 대표적 작품으로는 샘(1913, 뒤샹)이 있다. 그는 기성품인 변기를 전시회에 출품했으며 이 변기가 화랑에 놓임으로서 본래의 기능이 제거되고 미적 대상으로 평가된다는 개념의 변화 자체가 현대미술의 주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다다이즘의 분열 후 예전의 다다이스트들은 새로운 깃발 아래 모였다. 그들은 현실을 보는 전통적인 시각의 대안을 찾고 있었으며 이에 대한 영감을 무의식과 꿈을 분석하는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에서 찾았다. 이 새로운 조류는 초현실주의라고 불렸으며 이는 꿈과 비이

문화 | 나기원 기자 | 2004-09-22 00:00

피카소 만난 후 작품에 큰변화달리(Salvador Dali)는 스페인 출신의 대표적인 초현실주의 화가이다. 그는 1904년 스페인 카탈로니아에서 태어났으며 자신이 태어나기 전에 죽은 형의 이름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달리는 10살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14살 때부터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의 미술학교에 들어갔으나 과격한 성품과 반정부 활동으로 퇴학조치를 당한다. 그는 일찍이 철학을 좋아해 칸트와 니체의 책을 즐겨 읽으며 입체파 등의 영향을 받았으나 베르메르, 벨라스케스, 라파엘로 등 고전화에도 관심을 보였다. 특히 네덜란드의 화가 베르메르는 그가 작품을 모작한 유일한 화가로 남아있다. 또한 이 때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을 탐독하기도 한다.1927년 파리에 나온 그는 피카소를 만난 후 큰 변화를 보이게 된다. 달리는 이 때 미로 등 초현실주의주의 화가들과 관계를 맺으며 본격적인 활약을 하기 시작한다. 1929년 25세의 나이로 파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으며 이후 유럽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 시절 그는 일생의 동반자 갈라를 만났으며 영화 극본, 조각, 삽화에 걸치는 넓은 분야의 작품 활동을 보여주었다. 1937년 이탈리아 여행을 계기로 고전

문화 | 나기원 기자 | 2004-09-22 00:00

방학기간 중인 7월 15일부터 23일까지 벌어진 IPhO2004는 지금까지의 대회와는 달리 관광지가 아닌 우리대학을 행사지로 선정했다. 그 이유는 참가 학생들이 연구중심대학의 분위기를 미리 느껴보고 체험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었다. 또 그럴 경우 발생할 숙박겱캥?문제 역시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는 우리대학의 경우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결국 최종적으로 우리대학으로 확정되었다.이를 위해서는 기숙사 제공을 비롯한 구성원의 양해가 필요했다. 참가단의 식사제공을 위해 대회기간 동안 대학원생과 계절학기 수강생들이 지곡회관의 학생식당을 이용하지 못했으며, 행사 마지막의 환송만찬 개최 관계로 평소 출입을 통제하던 ‘폭풍의 언덕’ 잔디밭을 행사장으로 사용하기도 했다.그러나 학생들의 불편을 야기할 것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처음 복지회에서는 행사기간 중 학내 구성원의 배식을 학생회관 스낵바에서 평시에 판매하고 있는 일품요리로 대체하기로 했었다. 다행히도 이는 학생복지위원회에서 중재, 일반적인 학생식당 운영과 동일한 형태로 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화학·생명동에서 생활하는 대학원생들의 경우에는 스낵바까지의 거리가 문제 되었고, 결국 가격이 비싼 가속기 식당에서 먹을 수

보도 | 황희성 기자 | 2004-09-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