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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 경 발표된 주거운영팀의 계획에 많은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으며, 나도 같은 생각이다.가장 큰 문제점은 해당기숙사의 사생들은 무조건 에어컨 사용료를 내야 하며, 에어컨을 쓰고 싶지 않을 경우, 기숙사를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에어컨 운영계획이 5월 중순 쯤에 나왔으므로, 에어컨을 사용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학기가 불과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지금 방을 옮겨야 한다. 에어컨을 설치한 것이 2003년 2학기 이므로, 주거운영팀에서는 에어컨 사용이 선택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고, 학기 초에 공지를 했으면, 입사하면서, 방을 옮기면 되므로, 덜 불편했을 것이다. 두 번째는 에어컨 사용료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학교에서 제시한 에어컨 사용료는 비싸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어떤 기준으로 그런 금액이 나왔으며, 에어컨 사용료를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한 내용도 공지에 추가되었으면 한다. 그 밖에도 기자회에도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이 있다. 에어컨 운영계획에 대해서, 학생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야 했고,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 결과가 당연한 결과이든 아니든 기자회는 여론의 지지가 있으므로, 주거운영팀과의 논의에서 자신들의 주장에 더 힘

여론 | 정혜리 / 물리 03 | 2004-06-09 00:00

지난 5월 26일이 무슨 D-50일이었는지 아시나요? 축제가 끝난 후 봄학기의 후반부를 맞이한 학우들은 과제와 연구에 집중하느라 그 날이 국제물리올림피아드를 50일 앞두고 있다는 사실을 잠시 잊어버릴 수 있다. 7월 15일부터 9일 동안 우리 학교와 경주에서 제35회 물리물리올림피아드가 열린다. 72개국에서 임원들과 함께 온 대표들이 17일에 이론시험과 19일에 실험시험을 겨루어 그 결과를 22일에 시상함으로써 막을 내린다. D-50일을 맞이하여 지역 국회의원들과 공무원들은 ‘후원의 밤’ 행사를 가지며 준비를 하는데, 막상 우리 학교와 학우들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것 같다. 이것을 물리올림피아드에 참가하는 선수들만의 잔치라고 생각하면 싱거운 행사가 될 것이다. 마치 경기 규칙도 제대로 모르고 당일 운동장에 나와 경기를 관람하는 격과 같다. 혹은 자신의 주종목이 물리학이 아니라고 해서 메이저 리그에만 관심을 가지는 학우들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학교에 있는 동안 벌어지는 이 축제가 매년 이 곳에서 열리는 것이 아니다. 학교와 물리학을 사랑하는 학우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재미있는 물리문제를 만들어 많은 학우들이 도전해 보도록 하면 어떨까? 아니면

여론 | 김응삼 / 생명공학연구센터 | 2004-06-09 00:00

학기 초에 운동을 하다가 다리를 다치게 되어 방학 때까지 목발을 짚고 다니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장애인의 시각으로 우리 학교를 바라볼 수 있었고 우리 학교의 많은 문제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장애인들의 이동에 많은 불편이 있다. 우선 계단이 많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 주거공간인 기숙사에서조차 방으로 들어가려면 꽤 많은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또한 공학관과 같은 건물들의 경우에도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게 하는 경사로 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다. 또한 건물에 설치되어 있는 엘리베이터도 화물용이라서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다가 사고가 발생해도 보상을 받을 수가 없다. 계단으로 올라갈 수 없는 장애인들에게는 항상 생명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엘리베이터를 타야 하는 것이다.그리고 장애인을 위한 기본적인 시설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우선 장애인 화장실을 들 수 있는데 장애인들에게는 신체적 차이로 인한 다른 구조의 화장실이 필요한데 우리 학교에는 그러한 특수 화장실들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맹인들이 길을 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노란색의 표지 블록도 설치되어 있지 않다. 맹인들이 우리 학교 구조에 아무리 익숙해진다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의 도

여론 | 문철 / 무학 04 | 2004-06-09 00:00

지난 207호 기획기사 “대학원생 총학생회 설립 난항”은 설문조사 결과와는 달리 실제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대학원생 총학생회 설립 문제에 대해서 학내의 다른 여론 형성 매체인 posis나 posb와는 달리 포항공대신문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잘 살린 경우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더 잘 이용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면에서 약간의 아쉬움과 함께 이런 글을 쓰게 되었다. 기획기사는 통계결과를 기자의 분석을 통해서, 대학원생 총학생회 문제의 주된 어려움으로 대학원생들의 적극성 부족을 지적하고 있다.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가장 실질적이면서 큰 이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너무 직접적이라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기도 하다. 이런 단순한 자료 분석을 통해서 기사에서 말하고자 했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호소하기는 좀 어렵다고 느껴진다. 우선 필요를 느끼지만 공동체 의식이 부족하다는 기사의 지적에서는 대학원의 구성이 과보다는 연구실 단위이고 그나마 포항공대보다는 다양한 학교에서 학부를 마친 사람들이 더 많은 상황이라는 전제를 비중있게 다루지 않았다. 더욱이 기사의 주제인 대학원생 총학생회가 존재하지 않는 현 상황에서 이런 다양한 사람들

여론 | 장문수 / 전자 박사과정 | 2004-06-09 00:00

이제 한 한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이 되었다. 다음 주에는 기말시험이 있고, 그리고는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이번 방학에는 150명 정도의 학생들이 대학의 지원을 받아 해외로 나간다. 조기입학자 해외연수가 59명이고, 외국대학 계절학기 수강생이 29명, 그리고 어학연수생이 60명이다. 이들에게는 2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여기에 소요되는 경비의 상당 부분은 작년부터 정부에서 지원한 ‘이공계 장학금’에서 나왔다. 이번 여름학기부터 시작된 해외연수 프로그램은 적지않은 의의를 갖고 있다. 기왕에 단기유학생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그것은 소수 학생(매년 20명 정도)에게만 혜택이 주어졌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자비에 의존하지 않고는 해외여행조차 쉽지 않았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대학 4년 동안 해외에 나갔던 학생들보다는 그렇치 못한 학생들이 더 많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세계적인 대학은 교수는 물론이고, 학생들도 세계의 흐름을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울 때 가능하다. 특히 학부 시절에 세계 유수의 대학을 직접 방문하고 그 대학의 교수 및 학생들과 접한다는 것은, 그것이 비록 단기간의 경험이라 할지라도 학생들의 세계관, 인생관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여론 | | 2004-06-09 00:00

어느새 1학기가 끝나고 여름방학이 다가왔다. 종강파티를 끝낸 후 방학 동안에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학우들이 많을텐데 이번 방학을 보다 알차게 보내려는 동아리들을 소개한다. 농구 동아리 ‘포바(POBBA)’는 작년 ‘포카전’의 패배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하여 어느 때보다도 강도 높은 합숙훈련으로 구슬땀을 쏟아낼 계획을 갖고 있다. 포바는 지난 한 학기 동안 꾸준한 연습을 통해 얼마 전 카이스트 농구 동아리 ‘둘리’와의 원정 교류전에서 루키전과 메인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는 것으로 그동안의 연습의 성과를 보여주었다. 그러한 포바에서 계획 중인 이번 하계방학 합숙훈련은 오전 3시간, 오후 5시간씩 2주일에 걸쳐 실시되며, 이 기간 동안에는 외부에서 코치를 영입하여 훈련을 받을 계획이다. 포바는 작년 카이스트 농구 동아리 둘리와의 승리의 원동력을 선수들 간의 호흡이라 보고 무엇보다도 동아리 구성원들 간에 호흡을 맞춰 포카전의 승리에 초점을 맞출 계획을 갖고 있다.여름하면 생각나는 것은 역시 바다이다. 바다에서 낭만을 찾는 스킨스쿠버 동아리 ‘해피버블(Happy Bubble)’은 예년처럼 올해에도 제주도로 다이빙 원정을 간다. 깊은 바다에서의 다이빙이므로 안전을 위하

보도 | 기석 기자 | 2004-06-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