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골목소리] 기숙사 에어콘 사용료 너무 비싸 에어콘 운영계획도 ‘문제’
[지곡골목소리] 기숙사 에어콘 사용료 너무 비싸 에어콘 운영계획도 ‘문제’
  • 정혜리 / 물리 03
  • 승인 2004.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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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 경 발표된 주거운영팀의 계획에 많은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으며, 나도 같은 생각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해당기숙사의 사생들은 무조건 에어컨 사용료를 내야 하며, 에어컨을 쓰고 싶지 않을 경우, 기숙사를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에어컨 운영계획이 5월 중순 쯤에 나왔으므로, 에어컨을 사용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학기가 불과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지금 방을 옮겨야 한다. 에어컨을 설치한 것이 2003년 2학기 이므로, 주거운영팀에서는 에어컨 사용이 선택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고, 학기 초에 공지를 했으면, 입사하면서, 방을 옮기면 되므로, 덜 불편했을 것이다.

두 번째는 에어컨 사용료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학교에서 제시한 에어컨 사용료는 비싸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어떤 기준으로 그런 금액이 나왔으며, 에어컨 사용료를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한 내용도 공지에 추가되었으면 한다.

그 밖에도 기자회에도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이 있다. 에어컨 운영계획에 대해서, 학생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야 했고,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 결과가 당연한 결과이든 아니든 기자회는 여론의 지지가 있으므로, 주거운영팀과의 논의에서 자신들의 주장에 더 힘을 실을 수 있었을 것이다.

또, 학생들은 에어컨 실행계획에 대해 미리 알 수 있으므로, 지금과 같은 혼란을 겪지 않았을 것이다.

각 행정부처와 자치단체, 학생들이 노력해서 앞으로 에어컨 문제와 같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