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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성 아줌마’로 유명한 성교육 강사 구성애 씨가 강연차 우리학교에 왔다. 연세대 간호학과 출신으로 조산사로 근무하면서 3천여명의 아이를 받은 생생한 경험과 걸쭉한 입담으로 우리에게 성의 참뜻을 일깨워주고 있는 그녀를 만나보았다. “안정적이고, 사색적인거 같아요. 저처럼 설쳐야하는 사람은 살기 힘들겠죠.” 포항공대에 온 느낌에 대해 물은 기자에게 처음부터 농을 던지는 그녀에게 이번에는 우리학교 남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는 문제, 즉 우리학교의 여성 성비가 매우 낮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았다. “동아리 활동이 중요한 거 같아요. 미팅이나 소개팅도 좋겠지만, 다른 학교를 가보더라도 동아리 활동을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은 확실히 틀리거든요. 채팅도 많이 하긴 하지만 살아있다는 느낌은 받기 힘들죠. 여자와 남자가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화합해 나가야 하는 지를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거 같아요.” 그렇다면 요즘 여자들의 사회적 역할이 커져가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산업혁명 이전에도 여자들의 역할은 지대했어요. 산업시대나 그 이전에는 남성들이 생산을 이끌어가고 남성들 위주의 사회적 가치관이 지배적이어서 여성들

문화 | 이재훈 기자 | 2000-09-20 00:00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00’이 9월 1일 개막되어 11월 10일까지 열리게 된다. ‘새 천년의 숨결(부제:만남과 아우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를 위해 조직위는 98년에 열린 1회 엑스포의 미비점을 보강하여 여러가지로 새롭게 단장하였다. 입장권을 내고 정문을 들어서면 먼저 넓은 ‘전승의 마당’을 지나 정면에 위치하고 있는 `새 천년의 숨결’관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에는 문화의 태동과 발생 과정의 여러 모습이 재현되어 있고, 주제영상 ‘서라벌의 숨결속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제작·연출하는 최첨단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영상기법으로 천년전 경주의 모습을 재현해 스릴과 감동을 준다. 밖에서 오른쪽으로 가다 보면 세계축제 퍼레이드를 만날 수도 있다. 또한 주말 저녁마다 새로운 장르인 퓨전예술축제를 접할 수 있는 상설무대가 열린다. 퍼레이드 행렬을 뒤로 하고 계속 가면 피라미드 모양을 한 ‘동방문화관’ 입구가 나온다. 이곳에는 말 그대로 동방문화의 성장 모습이 재현되어 있다. 특히 고대 동양과 서양을 잇는 길로서 매우 중요한 무역 경로였던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한 전시물 배치가 돋보인다.‘동방문화관

문화 | 손성욱 기자 | 2000-09-20 00:00

서태지가 돌아왔다. ‘아이들’이란 호칭을 버리고 음반을 발표하기는 이번이 두번째다. 98년 여름,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이후 2년 6개월만에 베일에 싸인 채로 ‘Take Two’의 음반과 뮤직비디오만을 공개했던 그가 드디어 팬들 앞에 얼굴을 내비친 것이다. 역시 서태지답게 음반 발매 전부터 각종 소문과 추측들이 난무했고, 지금도 그는 문화 전반에 걸쳐 최고의 뉴스메이커가 되고 있다.원래 서태지는 그룹 ‘시나위’에서 활동하던 락 뮤지션이었다. 솔로 1집에서 보여준 얼터너티브나 이번 2집의 하드코어 모두 그가 평소 동경하고, 하고 싶어했던 음악 장르들이기에 팬들은 그의 자유로운 음악 창작 정신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하지만 반대로, 이러한 그의 음악에 대해 혹평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항상 서태지의 음악은 ‘누구누구와 비슷하다’는 구설수에 시달려 왔다. 이번 앨범 역시 마찬가지로, 음악 내용이나 복장 등에 있어서 미국의 하드코어 그룹인 ‘Korn’과 똑같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서태지의 음악이 많게든 적게든 외국 음악과 비슷한 점을 보였던 점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은 서태지의 설명대로, 그러한 음악들에 생소한 국내의 팬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소개하

문화 | 손성욱 기자 | 2000-09-20 00:00

21세기는 ‘속도의 시대’가 될 것이라는 빌 게이츠의 말에 반격이라도 하듯 ‘느림’이라는 화두는 출판계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따위의 책들이 서점 진열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 사용자의 확산과 더불어 ‘빨리빨리’의 달갑지 않은 풍조가 더욱 확산되고 있고, 빛의 속도를 지향하는 현대사회에 사는 사람들은 ‘느림’을 그리워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이 책들이 베스트셀러로 진입하고 있는 것은 바쁘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을 가진 우리들의 마음을 달래고 여유에의 욕구를 대리충족 시켜주기 때문이다.1995년 출간된 밀란 쿤데라의 은 가속도가 붙어 돌아가는 사회에 살며 어찔해하던 사람들에게 ‘느림의 미학’이라는 신선한 충격을 몰고온 책이다. “느림과 기억 사이, 빠름과 망각 사이에는 어떤 내밀한 관계가 있다. 문득, 그가 뭔가를 회상하고자 하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순간, 기계적으로, 그는 자신의 발걸음을 늦춘다” 이 구절을 읽을 때 현재를 망각하며 살아온 우리는 잊기 위해 쉼없이 달렸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고 무엇을 잊고 싶은 것인지, 왜인지를 되돌아본다. 쿤데라는 “어찌하여 느림의 즐거움은 사라져버렸는가?”라고 탄식하며 한없이 게을러지라고

문화 | 김혜리 기자 | 2000-09-20 00:00

대학에 대한 적극적 지원이 미국을 강국으로 만든 밑거름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학의 변화를 소개하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현재의 변화를 알고 미래를 추측하려면 과거를 알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이번호에는 미국의 대학이 지금에 이르게 된 이야기를 하고, 다음호에는 미국대학 교육의 변화의 현주소와 장래를 이야기하겠다.고대의 고등교육잘 알려져 있는 성공적인 고대 교육자인 중국의 공자와 그보다 약 100년 후의 그리스의 소크라테스의 교육 방법의 특징은 무엇이었던가. 이 두 분은 소수의 학생들과의 대화를 교육방법의 핵심으로 삼았던 것 같다. 논어에서 볼 수 있는 공자와 학생들 사이의 대화는 간략하고도 핵심을 찌르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공자께서는 비유법을 또한 널리 사용하였다. 예를 든다면, 중용의 길을 설명하기 위하여 나무병을 사용하였는데, 이 병이 비어있는 경우 세우려 하면 한 쪽으로 넘어지고 물로 꽉 채우면 반대쪽으로 넘어지고 반쯤 채우면 넘어지지 않고 서 있었다고 한다. 소크라테스는 날카로운 질문을 하여 학생의 논리전개를 검토하고 이해를 증가시켰다고 한다. 소크라테스의 질문방법(Socratic questioning)은 지금도 미국의 법학대학원에서 널리 사용

취재 | 최상일 / 물리 교수 | 2000-09-20 00:00

좋은 프로그램 불구 학생들 외면… 봉사활동 특히 심해학생들에게 학업 이외의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넓은 세상 바라보기’ (이하 ‘넓·세·바’) 프로그램 중 ‘봉사활동’ 분야가 학생들의 저조한 참여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학과협과 동연이 주관하고 학생처가 후원하는 ‘넓·세·바’ 프로그램은 1999학년도부터 시행되었던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자는 의미에서 ‘넓은 세상 바라보기’라는 명칭으로 변경하였으며, 6개 분야 총 16개 프로그램으로 질적 양적으로 규모를 크게 늘렸다. 그 중 ‘봉사활동’ 분야가 차지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개수는 총 프로그램 개수의 절반인 8개. ‘답사’, ‘봉사활동’, ‘강연’, ‘헌혈’, ‘교육’, ‘사회봉사’의 6개 분야로 나누어져 있음에도 실질 프로그램 개수로는 절반이나 차지한다는 것만 보더라도 ‘넓·세·바’ 프로그램에서 ‘봉사활동’ 분야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답사’ 분야의 ‘섬진강 문화 유적지 답사’ 나 ‘사회봉사’ 분야의 ‘여름·겨울 학교운영’ 과 같은 인기 프로그램은 신청자가 프로그램 참여인원을 훨씬 웃도는 것에 비하여 ‘봉사활동’ 분야는 신청자가 참여인원에 턱

보도 | 이재훈 기자 | 2000-08-30 00:00

북아일랜드 분쟁과 함께 예술적 영감 뛰어난 낭만의 섬나라이름은 많이 들어보았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와 관계없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로 알아보려 하지 않았던 나라들이 많습니다. 이런 나라들에 대해 알아봄으로써 보다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합니다.편집자 주아름다운 에머랄드의 섬. 아니 그전에 영화에 끊임없이 등장하는 단골악역들의 집단인 IRA의 끊임없는 테러행위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아일랜드의 진정한 모습은 무엇일까. 실제 이 나라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낭만이 있으며 우리와 비슷한 ‘한’이 있고, 그것을 극복한 의지가 있다.공식 국호는 아일랜드 공화국(The Republic of Ireland). 한반도의 약 1/3에 불과한 면적에 인구는 3백 70만명인 작은 나라. 그러나 이 조그만 나라의 수출액은 남한의 절반수준에 이른다. 19세기 중엽까지 8백만 정도였던 인구가 심한 기근으로 인해 6백만으로 줄어들고 현재는 그 수준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지만, 전 세계 영어권 국가에서 아일랜드계 인구는 4천만명을 헤아릴 정도다. 또한 이 나라는 내부적으로 분단이라는 고통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와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비록 북한과는 달리 영국이라는

학술 | 백정현 기자 | 2000-08-30 00:00

우리학교 연구 환경 MIT에 크게 뒤지지 않아… 실험실 환경보존책 본받을 만이 학교에서 연구년가로 육개월동안 MIT에서 연구생활을 하다가 돌아온 지 일년이 넘었지만 그곳에서 느낀 바를 포항공대 구성원 여러분께 잠깐 소개할까 합니다.IMF로 인하여 학술진흥재단의 해외방문연구비가 끊기는 바람에 연구연가를 실행할 가능성이 희박해졌던 상황에서, 다행히도 생리분자연구센터에서 경비를 지원해 주신 관계로 MIT에서 새로운 일과 접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오래전에 서부(LA)와 중부(시카고)에서만 공부를 했기 때문에, 상당히 새로운 분위기를 가졌으며 역사가 깊은 보스턴은 인간생활에 대한 호기심까지 충족을 시켜주어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865년에 첫 학생을 받은 MIT는 찰스강변을 따라 약 19만평의 넓이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6개의 단과대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공과대학에는 10개 학과가 이과대학에는 6개 학과가 있습니다. 학부학생수는 4,300명, 대학원생수는 5,600여명이며, 교수수는 930명으로서 우리학교 규모의 4배 정도가 됩니다. 현재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이 학교도 초기에는 재정적으로 어려워서 하버드대에 팔릴 뻔 하였으나 이를 극복하고 지

학술 | 박준원/화학 교수 | 2000-08-30 00:00

성에 대한 논란은 대중문화에 자유의 물결이 일면서부터 끊이지 않았지만, 특히 최근 몇 년 사이에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일으킨 성 관계 사건들이 한꺼번에 각종 매체를 장식하면서 수많은 화제를 낳았다. 인터넷의 등장과 일본문화 개방 등과 맞물리며 한꺼번에 쏟아진 ‘O양 비디오’를 비롯한 각종 몰래카메라들의 유통 등은, 사실 우리 사회 뒷면에 감춰져왔던 구역질나는 성문화가 썩은 고름을 터뜨린 것에 불과하다. 설상가상으로 이러한 사건들에 대한 사회각계의 진지한 성찰이 이루어지기도 전에 서둘러 성을 상품화시킨 언론사 간의 경쟁도 성문화의 치부를 확연히 드러내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성’이란 원색적인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서는 진부한 형이상학적 논리보다도 오히려 이러한 ‘솔직함’이 성문제을 공론화시키는 지름길을 알려주는데 일조한다는 것이 언론의 생각인 것 같다. 걸쭉한 입심을 자랑하는 구성애씨와 어느 여자 비뇨기과 의사, 여자 경찰서장을 차례로 스타로 등장시키는가 하면, 몇몇 프로그램에서는 적나라한 부분도 감추지 않고 성을 들추면서 성개방의 발걸음에 뒤늦게라도 쫓아가 보려는 추태를 보이고 있다.그런데 우습게도 ‘아름다운 성’ 프로그램이 끝난 뒤 방송된 뉴스에서는 원조

여론 | 김혜리 기자 | 2000-08-30 00:00

1학기 기말고사가 다가올 무렵, 방학 때 개설되는 새로운 영어교육프로그램 ‘PENDP’에 대해 알게 되었다. 몇년 전까지 운영되어 오던 영어회화 프로그램이었던 PLEP에 이미 참여했던 경험이 있던 나에게는 너무도 반가운 소식이었다. 5주의 기간동안 기숙사 한 동에서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생활하며 영어로만 말을 하며 미국의 문화와 대화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이었던 것이다.나는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포항공대에 입학한 후 미국에 유학가 있는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그 학교에 포항공대 출신이 있는지 항상 묻곤 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단 한명도 포항공대 출신이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 왜일까? 학교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답을 유추해 낼 수 있었다.우리 학교 학생들은 영어를 못한다. 아니, 영어를 하지 않는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다. 가끔, 정말 가끔 그럴 기회가 주어지더라도 막연한 두려움과 긴장이 앞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의 절반 만큼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로서는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아가야 할 우리 포항공대생들이 언어의 장벽으로 인하여 전세계에 그 위상을 떨치지

여론 | 추연진/컴공 3 | 2000-08-30 00:00

요즈음은 사이버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터넷 사용자는 하루가 다르게 급증하고 있고, 사이버 세계는 우리 생활에 정말 중요한 일부분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이것은 우리 학교도 예외는 아니다. 포스비라는 다른 학교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거대 BBS가 학우들에게 여러가지 유익한 정보를 줌과 동시에 즐거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보통 대부분의 학교에서 이용되는 대자보도 우리 학교에선 포스비의 어나운스로 대체되는 경우가 허다하고 조크 보드나 스크래치 보드는가 학우들에게 학교 생활의 무시할 수 없는 즐거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포스비가 다운되었던 며칠 사이 “금단 현상 때문에 힘들었어요.”라던지 “접속이 되지 않는데도 불구, 계속해서 포스비에 접속을 시도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요.”하는 학우들이 심심찮게 보이는 것이다. 필자도 예외는 아니다. 이쯤 되면 ‘포스비 다운(down) 증후군’이라고 불러도 무방하지 않을까?이런 사이버 세계의 발전은 우리 생활을 더욱 더 편리하게 만들고 있지만 반대로 익명성을 이용한 무차별적인 욕설과 음해가 난무하고 있는 곳이 지금의 사이버 세계이기도 하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양날의 칼이라고나 할까? 지난해에는 채팅 중 상

여론 | 김병기/전자 2 | 2000-08-30 00:00

올 여름 한반도에는 무더위를 잠시나마 식혀주는 의미 깊은 사건들이 있었다. 6월의 남북 정상회담과 뒤이은 광복절의 남북 이산가족의 첫 상봉이다. 이 일들은 한민족이 외세에 의해 겪은 처절했던 이념 전쟁과 남북 분단의 아픔을 반 세기 만에 우리 손으로 감싸려는 화해의 몸짓이자, 분열을 넘어 민족통합으로 나아가는 커다란 걸음의 시작이었다. 새싹처럼 어린 얼굴로 헤어졌던 이들이 이제는 백발이 되어 서로를 만나 부둥켜안고 주름진 얼굴에 눈물을 비비는 모습에 며칠간 전 국민이 같이 흐느꼈다.이제는 마음을 가다듬고 우리의 현실을 직시해 볼 때다. 독일의 경우를 보면 1970년에 동서 양 정상이 만난 후 19년의 세월을 거쳐 베를린 장벽이 허물어졌다. 이보다 길던 짧던 간에 한번도의 통일은 조만간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통일을 진척시키기 위하여 또한 통일 후의 보다 발전된 국가를 이룩하기 위하여 지금부터 장기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러한 국민의 공감대에 따라 정부 각 부처에서는 여러 가지 방안들을 마련 중이라 생각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남북 간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관광 교류, 통일 음악회 개최, 올림픽 남북 단일팀 출전 등

여론 | | 2000-08-30 00:00

김기문 교수(화학)가 과학기술부가 후원하고 한국과학재단과 서울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8월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김기문 교수는 ‘키랄 다공성 결정물질’을 개발한 공로로 이 상을 받게 되었다. ‘키랄 다공성 결정물질’은 빈 공간을 반응물질의 크기, 구조, 화학적 성질에 따라서 선택적으로 활성화 되도록 하는 화합물이다. 이 물질을 이용하여 거울상의 하나의 이성질체만을 선택적으로 분리하거나 합성시킬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초분자화학 분야의 중요한 과제를 해결한 쾌거로 키랄물질의 합성, 분리를 다루는 키로테크놀러지(chirotechnology)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끈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4월 27일 국내 화학연구 결과로서는 최초로 ‘네이처’지에 발표되었을뿐만 아니라 미국 화학회에서 발간하는 과학잡지 ‘C&EN’에도 세번이나 게재되었다. 독일의 ‘앙게반테’지의 속표지를 이번 연구발표가 장식하기도 했다.‘이달의 과학자상’은 산·학·연에 종사하는 연구개발인력 중 우수한 연구개발성과로 과학기술발전에 공헌한 자를 발굴·포상하여 과학기술자의 연구의욕을 고취 시키기 위해서 97년 4월 이후 매달 1명씩을 선

보도 | | 2000-08-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