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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개화시기조절 유전자 개발 공로생명과학과 남홍길 교수가 과기부-한국과학재단이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남 교수는 계절의 변화를 인식해 식물의 개화시기를 조절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발견,국가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 것이다.남 교수는 지난해 9월 애기장대(Arabidopsis)라는 식물의 돌연변이체 연구를 통해 '자이겐티아(Gigantea:GI)'라는 유전자가 계절변화에 따른 식물의 개화시기를 조절하는 가장 중요한 유전자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남 교수는 GI유전자가 고장난 돌연변이체는 낮의 길이에 관계없이 항상 일정하게 꽃을 피운다는 사실에 착안, 이 유전자가 생체시계에 관련됐을 것으로 추정하여 연구에 착수했다. 그 결과 이 유전자는 생체시계의 직접적인 구성인자가 아니라, 낮의 길이의 변화를 감지해 그 신호를 생체시계로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이 유전자가 고장나면 건전지가 소모된 시계처럼 작동은 되나 부정확한 시간을 통보함으로써 식물체가 개화시기를 잘못 결정하는 것임을 확인했다.남 교수의 이 연구결과는 지난해 9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사이언스'에 식물분야로는 국내 처음으로 발표되었다. 개화

보도 | | 2000-11-22 00:00

수시모집으로 70% 뽑아2002학년도 입시제도가 지난 8일 확정 발표됐다. 이번 입시의 가장 눈여겨 볼 점은 수시모집의 대폭적인 증가이다. 수능을 기반으로 평가해왔던 지금까지 입시와는 달리 수시모집에서 조기졸업자 20%, 일반학생 50%를 포함해 정원의 70%를 뽑는 것이 이번 입시제도의 가장 큰 특징이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30%, 면접구술고사 40%, 자기소개서겷喪돔?30% 비율로 반영해 합격여부를 가리게 된다. 수능의 변별력이 상당히 떨어진데다 내년부터는 전체 석차 백분율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학교측에서는 더 이상 수능만으로 학생들의 자질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판단, 이같이 수능을 배제하고 우리대학 교수들의 심층 면접을 통해 학생들의 자질을 평가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이다. 정시모집은 수능 90%, 서류전형 10%으로 선발하게 되어 있는데 지금까지의 특차모집과 선발방식이 동일하다. 다만 학생들이 1년간 대학생활을 경험한 후 학과를 선택토록 하기 위해 올해와 같은 단일계열로 모집한다.수시모집에서 면접구술고사는 필수인 수학이 60%, 물리·화학·생물 중 1개를 선택해 40%를 반영한다. 이재성(화공 교수) 학생처장은 “지원자 개개인에게 실시될 심층 면접은

보도 | 양승효 기자 | 2000-11-22 00:00

바흐의 진가를 더욱 빛나게 하는 글렌 굴드의 연주바흐(J. S. Bach)는 운이 좋은 작곡가였을지도 모른다. 그와 그의 작품들은 당대에 충분한 대우를 받지 못했건만 100년이 지나서야 그의 음악들을 알아보는 인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최초의 인물은 바로 천재 멘델스존! 아마 이 순간 그의 작품들은 이미 현재의 위치를 보장받았을지도 모른다. 천재가 초연한 작품은 ‘마태수난곡’으로서 지금은 인류사의 가장 위대한 창작작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20세기에도 바흐의 두 작품들이 두 어린 천재에 의해 재조명되었는데 바로 카잘스(Casals)의 ‘무반주첼로조곡’ 발견과 굴드(Gould)의 ‘골드베르크 변주곡(Goldberg variations)’ 녹음이 그것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각 작품의 진면목을 이미 ‘10대’의 나이에 진정으로 인식했다는 점과 이를 ‘처음’으로 완벽하게 연주했다는데 있다. 그럼으로써 동시대 대가들에게 곡의 진가를 이해시켰으며 이들로 하여금 그들을 따라 앞다투어 이 위대한 작품들을 녹음하게 만들었다. 반면 이들의 차이점이라면 무반주 첼로 조곡은 카잘스(EMI) 이후 그에 필적할만한 여러 명반들이 있는데 반해 골드베르크 변주곡의 경우 아직 굴드의

문화 | 전재형 / 물리 석사 1 | 2000-11-22 00:00

“코리아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처음 이런 광고 문구를 보게 된다면 아마도 애국심을 강조하려는 광고인 줄로 착각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게다가, 부연 설명으로 “Korea는 당신이 당신 자신만을 생각하고 있는 그 순간에도 당신을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까지 한다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우리는 요즘 광고를 보았을 때 저게 무슨 뜻인지, 무슨 제품을 알리려는 것인지에 대해 이해가 잘 가지 않는 광고들을 간혹 볼 수 있다. 처음에 이것이 어떤 제품인지에 대해서조차도 알 수 없도록 호기심만 불러일으키는 의미가 모호한 광고, 이러한 새로운 경향의 광고를 티저광고(teaser advertisement)라 한다. 티저(teaser)는 사전적으로 ‘화나게 하다, 약올리다, 괴롭히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티저광고란 시리즈 형식의 광고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유발시키기 위해 처음에는 궁금증을 유발하도록 메시지나 이미지를 제시하다가 차츰 광고 내용을 밝혀 가는 형식의 광고, 즉 광고 내용을 한번에 보여주지 않고 조금씩 몇 차례에 나누어 보여주는 기법이다. 티저광고는 소비자에게 매일 전달되는 신문이나 방송 매체를 이용한 광고로서 광고주나 제품을 일부러 숨긴 채 의외성을 이용해 주목

문화 | 손성욱 기자 | 2000-11-22 00:00

경주, 그 신라 천년의 고도에는 지금 옛 고도의 모습을 간직하기 위해 오래도록 보존되어 왔던 낮은 지붕 옆으로 고층 아파트와 현대식 고층빌딩이 들어서고, 유적지가 쓰레기 매립장으로 바뀌는 기형적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또 도로확장과 건물 확충으로 지금껏 보존해온 자연환경이 망가지고 있어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놀라 발길을 돌리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관광 도시인 경주의 역사문화유산마저 개발의 등쌀을 견디지 못하고 보존에 힘겨워하는데 다른 지역 사정이야 오죽하랴.지방자치단체 시대가 개막한 이래 각 지역에서 자기 고장의 문화 찾기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현재 지방 자체적인 개발과 문화재위원회 측의 보호를 구실로 많은 문화재들이 제자리를 잃어버리고 있다. 문화재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사실 지역 문화재의 보존 실태는 참담하고 개발과 보존, 지역 주민의 재산권 주장과 맞물려 문화재 보존정책은 갈팡질팡하고 있는 실정이다.요즈음 경주는 도시개발이냐 문화유적보존이냐를 두고 심각한 갈등하게 갈등하고 있다. 경주만이 아니라 경제성장을 제일목표로 삼은 대다수의 도시의 문제다. 개발을 위해 유적을 포기한다거나 유적 보존을 위해 개발을 막는 것은 어리석은

문화 | 김혜리 기자 | 2000-11-22 00:00

1989년 7월 창립한 경제정의 실천 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그 당시 사회전체에 불어닥친 민주화 열풍을 타고 시작된 후, 현재 약 20,000명의 회원 수와 지역별 40여 개의 지역 경실련이 조직되어 있는 거대한 시민운동단체이다. 규모적인 측면만 살펴볼 경우 현재 있는 시민단체 중 가장 큰 규모이다. 하지만 이러한 규모적 측면이외에도 그들이 하는 운동의 방향은 정치, 경제, 환경, 인권, 노동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입법, 사법, 행정부와 언론에 이어 “제 5의 힘”으로 불려지는 시민단체에서 경실련은 시민사회의 성장을 밑거름으로 합법적인 공간속에서 실현 가능한 대안부터 찾아가려는 흐름을 주도하였다. 이러한 경실련의 역사는 한국 시민운동의 역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출범당시 극심한 부동산 투기와 주택문제가 만연해 있던 문제를 시민운동 차원에서 해결하고자 노력하였고, 방식 또한 기존의 운동과 다른 비폭력, 평화적, 합법적 방식을 채택하였다. 이렇게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전개된 초기의 경실련 활동은 범위를 넓혀 국회활동의 모니터링 활동도 하고 때로는 입법청원이나 법안의 통과를 위한 압력을 행사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초기 경실련

취재 | 곽근재 기자 | 2000-11-22 00:00

대중과의 괴리 극복 위한 운동과학문화운동은, 여타의 시민운동과는 그 성격 면에서 다소 다르다. 급속한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류의 생활을 무서운 속도로 변화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전문성과 난해함 때문에 과학과 대중사이에 이해의 괴리가 깊어 가는 것을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태동하였기 때문이다. 다분히 계몽적인 성격이었으므로, 정부차원에서 주도되었고 친정부적인 성격이 강하게 뿌리내릴 수밖에 없었다. 상대적으로 시민의 입장에서 멀어져 있다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대부분의 단체가 과학의 대중화라는 부드러운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도 이런 태동의 성격 때문이다. 그 이후, 차츰 과학기술의 선/악 양면성이 분명해지고, 사회, 문화, 환경적인 영향에 대한 염려가 증폭되면서, 점차 정부주도의 일방적이고 편협한 과학문화운동에 대한 회의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하여 최근 몇 년 사이에 비판과 감시를 목적으로 하는 개혁적인 시민단체도 하나 둘 생겨나게 되었다. 과학자들의 소극적 태도그러나 아직 과학기술문화운동이 활성화되기에는 그 토양이 너무 연약하고, 여러 가지 난관에 봉착해 있다. 다른 분야의 시민운동과 비교하여, 일단 참여도 면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

취재 | 이원근 / 사이카페 상임대표, 과학커뮤니케이션연구소 | 2000-11-22 00:00

NGO(비정부기구, Non-Govern mental Oganization)의 개념은 다소 복잡할 정도로 광범위하게 규정되지만, 보통 이윤추구와 관계없이 권력기구의 기능을 견제, 감시하는 민간조직으로 정의한다.많은 사람들이 ‘21세기는 NGO의 시대’라고 말한다. NGO가 시장경제, 정치권력과 함께 사회운영을 담당하는 중요한 주체로 부상하고 있음을 잘 나타내는 말이다. 시민.사회단체 NGO의 활성화는 한 사회의 민주주의와 사회발전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로도 평가된다.NGO는 풀뿌리민주주의를 신장하며 복지전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정부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조직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국제적인 차원에서 NGO는 정부조직(GO)과 함께 지구촌사회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조직이다.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 국가에서는 민간의 창의를 방해하는 정부 장애물을 파악해서 민간부분이 사회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92년 리우 환경회의, 93년 비엔나 인권회의로 이어지는 일련의 국제회의들은 지구촌 정치의 무대에서 이미 정부기구 뿐만 아니라 NGO가 당당한 ‘대의’기구로서 자리잡고 있다.99년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시민단체 수는 1만 여개에

취재 | 기획부 | 2000-11-22 00:00

“제3세계 민중은 누구인가? 그것은 인류 전체이다.” 프랑스 혁명 당시의 말을 이렇게 돌려 표현해 본다. 냉전 시기 정치적 대립의 산물인 ‘제3세계’라는 말의 실질적인 의미는 탈각되었지만, 이제 다시 지구적, 정치경제적 차원에서의 ‘제3세계’를 주목한다. 제3세계는 제3세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후진국과 선진국의 시민들, 이들 모두가 존재하는 곳이 지구적 제3세계인 것이다. 바로 이곳에서 배제된 자들의 투쟁이 잉태된다. 국제연대 투쟁은 바로 배제된 자들의 연대 투쟁이며, 이어야 한다. 지난 시애틀과 워싱턴, 프라하의 국제 행동을 계기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반자본주의 국제연대 투쟁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시민지원금융거래과세연합(ATT AC)은 핵심적으로 금융 지배적 축적체계에 의해 상실된 민주주의적 공간을 되찾기 위해 금융시장의 독재 및 국제 금융의 통제를 위한 공동의 캠페인 및 긴급한 행동을 제안하고 있다. 또, 제3세계 외채탕감운동은 영국에 기반을 둔 ‘주빌리(Jubilee) 2000’을 중심으로 제기되었다. 외채탕감운동은 “희년(Jubilee)에는 너희들 가운데 가난한 자는 없을 지어다”라는 성서적 맥락으로부터 출발하였는데 제3세계의 빈

취재 | 김 석 / 국제연대정책정보센터(PICIS) | 2000-11-22 00:00

NGO 운동이 지향하는 참여사회는 시민의 자율적 판단과 참여로 권력의 남용을 통제할 힘을 가지고 조화롭게 운영되는 사회이다 최근 일간지나 방송에 NGO의 활동을 소개하는 기사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21세기는 ‘NGO의 시대’라고 하기도 하고 ‘제5의 권부(權府)’라고 하기도 한다. Non-Governmental Organization는 비정부기구라는 뜻으로 시민의 자발적인 힘으로 구성된 기구들, 한마디로 시민운동조직들을 일컫는다. 시민조직을 권부라고까지 부르는 것은 시민의 조직된 힘이 정부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다는 내외의 진단을 함축하고 있다. NGO 운동은 정부와 시장의 한계로부터 출발한다. NGO는 공권력의 오용이나 남용을 견제하고 국가가 다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거나 심지어 일정부분 대체하는 사회적 역할을 한다. 또한 NGO 운동의 관심은 주로 약육강식의 질서 속에서 고통당하는 사회적 약자, 소수자에 대한 연대에 맞추어진다. NGO운동의 최대 관심사를 요약하면 지속가능한 발전(sus tainable developm ent)이라 할 수 있다. 인류의 일부가(사실상 상당수가) 인권을 침해당하고 착취당하며, 인종과 성, 문화적 차이에

취재 | 이태호 / 참여연대 시민감시국장 | 2000-11-22 00:00

갈수록 기승 부려… 구성원들 보안의식 강화해야학교 내의 도난 사고가 심각한 상태에 이르고 있다.지난 7월 말부터 현재까지 학교 건물에서만 벌어진 도난 사고가 10건이 넘어서고 있다. 여기에 기숙사에서 일어난 도난 사고까지 합하면 20여건 가까이 된다. 최근의 도난 사고는 예전의 기숙사내 개인 물품을 훔쳐가거나 도서관 빈 자리를 노리는 등의 ‘좀도둑’ 수준을 뛰어넘어 대낮에 컴퓨터 본체나 노트북을 주로 타깃으로 하는 치밀함과 대담성을 수반하고 있어 도난 사고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최근의 도난 사고의 주범은 우리 학교를 잘 아는 외부인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학교 내의 컴퓨터와 교수들의 컴퓨터, 직원들의 컴퓨터의 수리 또는 업그레이드를 위해 부르는 컴퓨터 업체는 총 30~40개에 달하고, 학교를 출입하는 아르바이트생은 이보다 훨씬 많아 통제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뿐더러, 이들이 아르바이트를 그만 둔 후, 우리 학교에 와서 마치 우리 학교의 학생인 듯 행동하며 도둑질을 한다면 알아차릴 방법이 없다. 실제로 지난 97년에도 20대의 컴퓨터가 도난되는 일이 생겼었다. 그 당시의 범인은 우리 학교 티를 입고 있었고 컴퓨터 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그만

보도 | 이재훈 기자 | 2000-11-01 00:00

올해 처음 시행된 무학과 제도가 2학기의 반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후속 시행계획이 명확치 않아 무학과 신입생들의 불만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학교측은 그 동안 많은 논의를 통해 다각도로 제도 정착을 위한 노력을 해 왔지만 아직도 보완해야 할 점은 많이 남아 있다. 바람직한 학과 선택을 위한 정보 제공과 이해도 증진을 높이기 위한 ‘전공학과 설명회’는 학기초에 개최한다는 처음 계획과 달리 개강한지 두 달이 다 된 지난 달 30일과 31일에야 열렸다. 당장 이번 달 하순 예정된 전공학과 신청과 2001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 일정을 감안하면 많이 늦은 셈이다. 하지만 1학기 때 있었던 간담회보다는 학과 신청과정과 배정문제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계획안이 마련되어 무학과 신입생들의 불안을 어느 정도 경감시켰던 것으로 보인다. 전공학과 배정과 인원수 검토 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학과 지원은 11월 말부터 12월 초순까지 신청을 받는다. 학과 지망은 총 10지망, 즉 우리학교의 모든 학과를 다 선택하게 되어있으며 1지망에 한해 학과 지원현황을 공지하기로 했다. 정식 배정은 2학기 성적 처리가 완료된 2000년 1월 중순에 있을 예정이지만, 배정작업 전에 당사

보도 | 양승효 기자 | 2000-11-01 00:00

3. 21세기 과학문화와 철학 사상현대 사회에 있어서의 과학의 중요성이 증대되는만큼 과학문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과학문화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해 4회에 걸쳐 기획 연재한다.편집자 주20세기를 거치는 동안 과학은 그 내용과 사회적 영향력 면에서 공히 엄청난 변화를 겪었다. 우선 20세기 초반에는 물리과학 분야에서 혁명적 변화가 나타났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하이젠베르크, 보어, 슈뢰딩거, 파울리, 보른 등이 창안한 양자역학은 고전물리학에서 현대물리학으로 변화하는 혁명을 이끈 핵심 분야였다. 20세기 중반 이후에는 물리과학보다는 분자생물학과 유전공학으로 대변되는 생명과학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또한 물리과학 내에서도 초기에는 원자물리학이 중심을 이루다가 후반에 와서는 물성 및 생명 등 복잡한 체계를 다루는 과학 분야가 부상했다. 즉 20세기를 통해 줄곧 원자 물리학과 소립자 물리학의 그늘에 가려 성장하던 고체물리학은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갔던 것이다.20세기 과학문화의 변화20세기를 거치는 동안 과학의 내용뿐만이 아니라 과학을 바라보는 태도에 있어서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 20세기 초 과학은 모든 형이상학적 논의와는

학술 | 임경순 / 인문 교수 | 2000-11-01 00:00

우리나라에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개혁위원회가 탄생한다. 이러한 위원회에서는 거의 단편적인 과제나 지엽말단에 속하는 문제 등을 토의하다가 끝을 내버려 이제까지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마당에서 우리는 진지하게 우리의 교육이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우선 먼저 우리의 대학교육이 가야 할 방향부터 살펴보기로 하겠다. 현대사회에 있어서 대학의 위치와 역할은 그 사회가 대학에 대하여 가지는 기대와 요구에 따라 달라진다. 오늘날 사회 각 분야에서 급격히 일어나고 있는 변화는 대학에 대한 국가사회의 기대와 요구의 내용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우리나라에서는 대학교육의 양적 확대도 필요하겠지만, 그 무엇보다도 교육내용의 질적 변화가 절실하다.향후 한국에서 대학이 질적인 발전을 추구하기 위하여 이루어져야 할 대학교육의 방향으로는 우선 학문적인 수월성(Excellence)의 추구, 대학체제의 다양성의 조장, 대학 관리·운영의 자율성과 효율성의 제고가 중요한 과제로 거론되며, 이러한 방향 아래 추진되어야 할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는 대학의 기능과 유형 및 규모, 교육과정 편성과 실천, 교수의 충원, 대학운영에 필요한 재

여론 | 최형섭 /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전 과학기술부 장관 | 2000-11-01 00:00

시험 기간이면 으레 비비에스가 중고생들의 도서관 출입으로 시끄러워지곤 한다. 이번 중간기사 기간도 예외는 아니어서 인근 중고등학교의 시험기간과 겹쳐 도서관 5층에서 교복을 입은 까까머리 학생들과 자리 경쟁을 해야 했다. 학교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중고생들은 수위 아저씨들의 저지에 투덜거리며 등을 돌렸다. 우리는 괜히 성역을 침범당한 것 같아 기분이 좋을 리가 없었고, 그들은 고자세를 취하는 포항공대가 못마땅했을 것이다. 지역사회와의 연계에 소홀하다는 점을 느끼지 못하는 우리는 상아탑 속에 들어가 한발짝 내딛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같다. 대학이 사회봉사에 나서는 이유는 대학이 지닌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 사회를 위해 사용하고 대학생을 자발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공동체적 책임의식을 지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함일 뿐 아니라, 그 자체가 대학의 과업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가 돌이켜 볼 필요가 있디. 지역사회가 분권화되고, 산업의 구조 또한 양극화되어 가면서, 대학은 지역사회에서의 역할과 기능을 정립하고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를 꾀하게 됐다. 많은 대학들이 각 분야의 특성을 살리고 지역사회와 연계함으로써 지역사회주민, 공공기관, 기업, 상권의

여론 | 김혜리 기자 | 2000-11-01 00:00

언젠가 m.net에서 재밌는 뮤직비디오를 한편 본 적이 있다. 테크노 계열의 음악이 흐르며 화면에는 시위현장에서 맞서고 있는 시민과 군대가 보인다. 그 앞에 한 여성이 매력적인 몸매를 과시하며 서있다. 코카콜라의 이미지와 함께 상업광고 앞에서 그 여자와 군인들, 시민들은 서로 웃으며 헤어진다. 즐거운 장면이 계속되다가 그 화면은 텔레비전 속으로 들어간다. 텔레비전 밖의 현실이 갑자기 보이기 시작한다. 발포하는 군인들. 피 흘리며 도망가는 시민들. 한가하게 몸매자랑이나 할 여유는 커녕 숨쉴 여유조차 없는 긴박함. 씁쓸함과 함께 뮤직비디오는 끝맺는다.최근 한겨레 손석춘 여론매체부장의 글 가운데 ‘참을 수 없는 즐거움’이라는 제목으로 요즘 대학생들을 비판한 글이 있다. 손석춘 씨는 대학축제 기간 동안 “흥겹게 마시고 춤추며 노래하는 젊은 벗”들과 함께 할 수 있었지만 그런 모습들을 보며 그 자리가 그다지 즐겁지 않았다고 한다.그런 대학생들에게 손석춘 씨는 “다만 참을 수 없는 즐거움 속에서 비록 순간일망정 당신이 누군가를 기억해주길”바란다며 “오늘 이 정도나마 대학에 자유의 공간이 있다면 그것은 젊은 나날을 온몸으로 바친 젊은이들이 있었기 때문임을, 그들이 때로는

여론 | 문이중선 / 전자 3 | 2000-11-01 00:00

13일 총학생회장 선거가 끝나면 1년의 공백을 뒤로 하고 15대 총학생회가 출범할 예정이다. 작년 총학 구성의 불발로 인해 생긴 여러 문제들을 짚어보고, 15대 총학이 해야 할 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보고자 자리를 마련해 보았다. 이 자리에는 총학에 몸담았거나 관심있는 학우들이 참석했다. 지난 153호자 신문에서 열린 토론마당에서 이루어졌던 이야기와 중복되는 사항은 피하고자 했다.참석자 : 옥현욱(전자 석사과정), 위장환(화학 4), 이영록(산업 3), 김혜리 기자-신입생 학과배정위원회라는 올해 총학 부재로 불거진 문제들을 짚어보자. 위장환 : 총학의 역할을 대신했던 학과협이 경험 부족과 의욕 상실로 활동이 미진했다는 것은 벌써 몇 차례 이야기되어 왔던 사실이다. 학과협 문제는 논외로 하고, 우선 지금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지금까지의 총학을 보면 총학이 구성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기 때문에 매번 같은 문제가 순환되는 것 같다. 이영록 : 우선 옆에서 지켜보기가 답답했다. 신입생 학과배정문제나 박기환 교수 문제 등 학교를 시끄럽게 했던 일들을 보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문제들임에도 불구하고 실무적 준비가 너무

여론 | 정리 : 김혜리 기자 | 2000-11-01 00:00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던 날, 나는 평양에 있었다(조선노동당 창건 55돌 기념행사와 남쪽 평화참관단의 평양 체류일정 등을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김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 소식은 평양 옥류관에서 들었다. 남쪽 평화참관단의 환송연회가 시작되기 전, 취재진 가운데 서울과 전화통화를 한 이가 전해주었다. 남쪽 사람들은 귀엣말로 전파된 이 소식을 누구나 알고 있었지만, 입밖에 꺼내지 않았다. 북녘 사람들도 몇몇은 남쪽 사람들에게 들어서 알게 됐다. 결국 이 문제는 환송연회에서 대화의 화제로 떠오르지 않았다. 나중에 물었더니, 소식을 들은 북녘 사람들 가운데 김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 사실 자체를 타박하는 이는 없었다. 다만 그들의 ‘어버이’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먼저 또는 함께 받지 못한 사실에 몹시 착잡해했고, 서운한 기색을 애써 감추려하지 않았을 뿐이다.김 대통령은 뒤에 영국 방송과 인터뷰 때 김 국방위원장에게 미안하다고 했지만, 노벨상과는 별 상관도 없는 나 또한 북녘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는 마찬가지였다.한반도의 평화정책 기여가 선정의 주된 이유“…그는 한국과 동아시아의 민주화·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했으며, 특히 북한과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힘을

여론 | 이제훈 / 한겨레신문 정치부 기자 | 2000-11-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