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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성격은 사용자들이 정해가는 것“대화의 장, 정보를 나누는 공간으로서의 게시판이 될 때에야 비로소 ‘사이버 스페이스’라는 것도 성립할 수 있고, 그것이 성립해야 네트워크을 통한 의사소통이 제 가치를 다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최근 결정된 이재강·정혜영 학우에 대한 징계는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징계 자체가 부당함을 주장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이재강 학우의 경우는 논외로 하더라도 정혜영 학우의 징계는 온당치 못하다는 의견도 있었으며, 이중에는 징계의 철회를 직접적으로 탄원하는 경우도 있었다. 한편 정혜영 학우의 징계에 대한 동정성 여론이 일자 징계의 정확한 경위가 TIMS를 통해 밝혀지게 되었다. 정 학우에 대한 징계(징계가 아닌 ‘경고’라고 받아들이기에 30시간의 근로는 상당한 양의 벌이다)에 대해 결과적으로 정 학우의 ‘조그만’ 실수가 ‘큰’ 결과로 되돌아온 것은 음미해 볼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이것이 과연 바람직한 결과인가? 이렇게 된 이유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 것인가? 그것은 TIMS라는 공간이 갖는 권위의 문제나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가진 힘의 문제가 아니다. 가령 똑같은 내용의 글을 PosB에 올렸다면 분명 더 많은 사람들이 읽었을

여론 | 김중훈 / 컴공 4 | 2000-06-14 00:00

‘통일로 가는 길’ 급진전은 기대하기 힘들 듯남북정상회담이 열리게 된 배경은 전반적인 정황을 종합해볼 때, 남측의 이니시어티브로 이루어졌다는 게 정설인 것 같다. 정부에서는 이를 두고 ‘선샤인폴리시’, 즉 햇볕정책의 결과라고 자찬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적어도 이 정부는 반공을 ‘국시’로 밀어붙이는 따위의 어리석음을 저지르지는 않고 있기 때문이다.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과연 무슨 말을 나누게 될까. 그리고 어떤 합의를 끌어낼까. 전문가들은 만남 자체에 의미가 있는 만큼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기는 힘들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특히 종전협상의 당사자가 남과 북이 아닌 북과 미국이라는 점에서 불가침협정이나 평화협정은 아직 기대하기 이르다. 여기에는 그동안 북측이 끊임없이 주장해 왔던 미군철수라든가 국가보안법 철폐와 같은 난제들이 도사리고 있다. 실제로 남측이 준비접촉에서 제기한 의제는 남북경제협력 확대, 이산가족 문제해결, 한반도 평화정착, 남북당국간 대화정상화 등 네가지였지만, 이에 대해 북측은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이라는 이른바 조국통일 3대원칙으로 응수하고 있다. 여기에서 자주는 미군철

여론 | 최석우 / 노동일보 기자 | 2000-06-14 00:00

평화통일 앞당기는 디딤돌 되어야7천만 민족의 열망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남과 북의 평양 최고위급 회담이 하루 연기되어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정상회담의 합의 사실이 발표되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칠천만 겨레는 물론이고 국제사회는 이번 회담에 더없이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정상회담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이 많이 있다. 그 가운데 몇 가지를 통해 이번 회담의 배경과 의미 등을 살펴보자.먼저 회담의 명칭이 남과 북에서 서로 다르다. 남쪽에서는 남북 정상회담으로 칭하는데 반해 북에서는 최고위급 회담이라고 부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정상회담‘이라는 용어는 국가와 국가간의 최고 당국자 회담을 일컫는다. 남쪽은 아무런 생각없이(?) 정상회담이라 일컫지만 북에서는 남북 관계를 국가간의 관계가 아니라 통일해야 할 특수한 관계로 설정하고 있다. 따라서 국가간의 정상이 만나는 회담이 아니라 특수한 관계에 있는 남과 북의 최고 당국자가 만나는 회담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아울러 남과 북은 두 개의 국가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이 점에서 수긍하는 바가 크므로 이 글에서는 앞으로 평양회담이라 칭한다.다음으로 평양회담과 관련하여 의

여론 | 이대영 / 민주주의민족통일대구경북연합 정책국장 | 2000-06-14 00:00

학과 배정 심한 편중 보이지 않아신입생학과배정위원회(이하 신학위)와 청년과학이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정시 신입생들의 학과 배정문제는 큰 문제없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신학위는 지난 5일부터 3일간 청년과학과 공동으로 신입생 대상 무학과제도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학과선택에 대한 신입생들의 의견을 듣고자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166명의 신입생들이 참여하였다.설문 결과에 따르면 당초 우려되었던 일부학과로의 신입생 편중은 그다지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차 신입생과 일부 정시 신입생을 제외한 77명의 정시 신입생이 학과선호도에 대한 설문에 응답했으며, 전자과가 17명, 수학과가 12명, 생명, 기계, 컴공과가 각각 11명이 희망학과로 응답했다.(하단 표 참조) 이 수치로만 보면 생명, 전자, 컴공 등 인기학과에 대한 신입생들의 선호도는 줄어든 것으로 보이나 우려했던 비인기학과인 수학과나 화학과(8명)에도 상당수의 신입생이 희망학과로 표시하는 등 설문결과가 실제와는 다른 차이를 보였다. 또 전컴 특차생의 경우 11명이 전자과를, 19명이 컴공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과 선택시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법에

보도 | | 2000-06-14 00:00

지난 12일 학과협이 주관한 학생토론회(이하 토론회)가 열려 최근의 학내 문제에 대한 토론의 자리를 가졌다.학과협 임원을 포함해 모두 15명의 학생이 참여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학생생활위원회(이하 위원회)에 회부되어 징계조치를 받은 정혜영(화학 1) 학우와, 다음 학기 일본어 강의 운영에 대해 주로 논의되었다.정 학우의 문제에 대해서는 위원회에 재심의를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토론 참가자들은 “정 학우의 글이 문제의 소지를 안고 있긴 하지만 위원회에서 결정된 징계조치는 다소 심하다”고 전제하고 재심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 학우를 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요구한 수학과와 위원회 위원들과 접촉해 재심의의 필요성을 알리고 처벌을 완화시켜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또한 재심의가 이루어질 때까지 징계를 유보하도록 하고 위원회에 학생들이 참관할 수 있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하지만 학생처는 학생들의 위원회 참관에 대해 “해당학생의 소명과정인 경우에는 고려해볼 수 있으나 결정과정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신기혁(컴공 3) 학과협 의장은 이번 토론회를 “학과협 내부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학생

보도 | | 2000-06-14 00:00

프로그램 다양해져 경험 넓힐 좋은 기회학생들에게 학업 이외의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넓은 세상 바라보기(이하 넓세바)’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해야 하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되었다.학과협과 동연이 주관하고 학생처가 후원하는 넓세바 프로그램은 봉사활동에 치중되었던 이전의 인성 프로그램을 답사, 강연, 현장체험교육 등 여러 분야로 확대한 것이다. 시행 첫해인 올해는 학생처가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준비했지만 앞으로는 학과협과 동연을 비롯한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넓세바 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학생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준비하고 학생처는 그에 대한 지원만 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넓세바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학생들의 참여가 부족해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지역봉사 프로그램은 지난 새터기간 중 새준위원들의 건의로 마련되었으나 학생들의 참여 부족으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달 예정되어 있던 포항시 거리정화활동은 신청자가 한명에 불과해 취소되었고 지난 3일 형산강 정화운동에는 겨우 5명만이 참여하는데 그쳤다. 학생지원팀 이경수씨는 “봉사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라면서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프로그

보도 | | 2000-06-14 00:00

총 규모 3,000억 투자 기금 조성포스코는 지난 5월 30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우리 대학에 벤처형 연구개발 기금으로 1,600억 원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우리 대학은 지난 1월25일자로 출연받은 1,400억원을 포함하여 총 3,000억원을 포스코로부터 투자받게 되었다. 포스코에서 우리 대학에 모두 3,000 억원의 연구 기금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은 우리 대학의 우수한 전문 인력과 연구력을 인정하여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한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 대학은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등 미래 성장산업 분야에 대한 집중 연구를 하게 된다. 또한 연구 결과의 사업화를 통하여 포스코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의 미래가치를 높이는데 적극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하여 지난 3월 우리 대학과 포스코간 ‘포항공대-포스코 연구협력에 관한 기본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에 따르면 포스코는 우리 대학이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하고, 우리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산업 기술을 벤처사업화 할 때 우선 참여권을 갖게 된다. 또한 우리 대학이 단독으로 기술 개발을 하거나 제3자와 기술을 개발할 경우 지적재산권에 대한 수입

보도 | 이승식 기자 | 2000-06-14 00:00

므라빈스키, 카랴얀, 로스트로포비치, 우리나라의 정명훈... 사람들의 영혼에 숨을 불어넣는 작업을 멈추지 않는 위대한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되는 것은 수많은 젊은 음악가들의 꿈이다. 이 젊은 음악가 중의 하나가 화려한 나비가 되어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다.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2시간의 공연동안 지루하지 않은 몸짓으로 그의 광기를 마음껏 발산한 지휘자 함신익 씨.그는 깁스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뉴욕의 명물로 부각시킨 후로 그린베이, 에벌린 오케스타라 등 미국 내의 유수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자리를 거쳐 현재 250대 1의 경쟁을 뚫고 예일대음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 매년 KBS 교향악단을 지휘하는 등 그의 음악성은 널리 평가받고 있다.지난 5월 30일 예일대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단이 예술의 전당, 연세대, 이화여대를 거쳐 우리 학교에서 초청 연주회를 가졌다. 세번의 커튼콜을 불러낸 성공적인 연주회 뒤의 단란한 만찬자리에서 만족한 웃음을 지우지 않고 있던 그를 만날 수 있었다.“지휘자는 리더여야 합니다. 연주가 끝난 다음에 책임을 돌릴 곳이 없어요. 완벽에 가까운 연주를 위해서는 지휘자부터 냉철해져야 해요.”지휘자는 인간으로서는 어디까지나 따스한 마음과 온

문화 | 김혜리 기자 | 2000-06-14 00:00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천국이란?사람은 누구나 한번쯤 ‘죽어버릴까’라는 생각을 하게된다.또는 사고라도 나서 병원에서 한달쯤 입원해서 푹 쉬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너무도 힘든 생활 그 무한의 톱니바퀴 아래 피곤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확실히 산다는 것은 고달프다. 하지만 죽음이라는 단어는 삶과는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삶이 가장 절실하게 다가올때는 누군가로부터 죽음을 강요 받는 순간이다. 그러나 그것이 타인이 아니라 신이라면…?“천국에서는 화제가 오직 하나야. 바다지. 노을이 질 때 불덩어리가 바다로 녹아드는 모습은 정말이지 장관이지. 유일하게 남아있는 불꽃은 촛불같은 마음속의 불꽃이야.”‘천국에서는 바다 이야기만 해. 바다보러 가자’. 골수암에 걸린 루디와 뇌종양인 마틴은 죽음의 바로 앞에 서 있다. 십자가가 떨어진 그 자리에는 데킬라 한병만이 남아있고 그들은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 축제를 벌인다. 천국에서는 바다 얘기만 하는데 루디와 마틴은 바다를 본 적이 없고 바다를 찾아 나서는 로드 무비는 이렇게 시작한다. 더 이상 잃을 것이 없기에 그들은 일상으로부터 파격적인 탈출을 시도하고 좀 떨어지는 조직원들과 경찰, 그리고 100만 달러가 뒤섞이면서

문화 | 김병훈 / 재료 4 | 2000-06-14 00:00

학교를 돌아다니다가 보면 만날 이곳 저곳을 살피시는 캠퍼스 폴리스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정문이나 동문에서 보이는 캠퍼스 폴리스 역시 우리에게는 낯익은 사람들이다. 이들 중에 교대조장이라는 직책을 맡고 있는 심부연 씨를 만나 보았다.이들은 순찰이나 경비말고도 교내행사가 있을 때 안전점검이나 화재예방, 질서유지, 학교안내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주야 근무를 기준으로 교대를 하는데 심부연 씨가 맡고 있는 조장은 주야 맞교대를 하며, 정문이나 동문, 실험동 역시 12시간 맞교대로 근무를 한다고 한다. 이렇게 교대로 24시간동안 정,동문 도서관, 기숙사, 실험동, 당직사 등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으며, 공학동, 환경동, 강당 등에서는 주로 밤중에 근무를 한다고 한다.심부연 씨는 젊었을 때, POSCO에서 일했었다. 22년 5개월 여를 일하시다가 95년 3월 1일 자로 명예 퇴직하여 용역회사(대아용역)로부터 소개를 받아 이 학교에 왔다. 돌아오는 9월이면 2년째가 되는데, 이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서 일하는 게 힘들지만 보람은 있단다. 그는 근처 그린아파트에 살면서 학교에서 운행하는 버스를 타는 것보다는 건강을 위해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것을 더 좋아한

문화 | 곽근재 기자 | 2000-06-14 00:00

연재순서1. 디지털 시대의 광고문법 2. 디지털 시대의 사이버문화3. 디지털 시대의 문화란 무엇인가‘전근대’라는 아이가 ‘근대’라는 옷을 입고 ‘탈근대’라는 테크노를 추고 있다. 우스꽝스러운가? 그러나 어차피 우스꽝스러움이란 상대적인 개념 아닌가. 그러니 이 ‘애늙은이’를 그냥 ‘개성’쯤으로 봐주자. 그래도 문제는 남는다. ‘탈근대’라는 테크노를 추다가 ‘근대’라는 옷에 발이 걸려 넘어지기 십상이라는 것.근대란, 보편적으로 국민국가(혹은 시민국가)의 완성, 자본제 생산양식의 완성 과정을 말한다. 우리는 제대로 된 주체적 개념의 ‘개인’ 혹은 ‘시민’을 경험하지 못했다. 우리에겐 아직도 전근대적 가족주의를 근간으로 한 강력한 소속 욕구가 지배적이다. 합리에 의한 의사 소통 구조보다 비합리적인 소통 구조, 즉, 학연, 지연, 혈연에 의한 소통 형태가 훨씬 더 보편화되어 있다. 적어도 근대의 정치적 과제인 국민국가의 완성이 미완이라는 얘기다.국민국가의 미완, 혹은 시민의식의 미완은 현재 우리에게서 횡행하고 있는 정치 냉소, 지역주의, 연고주의, 정실주의, 가부장제 등과도 일치한다. 근대적 의미의 ‘개인’이 사익을 공중에 내놓아 협의와 토론을 거쳐 공익화 하는 과정

문화 | 정혁 / 자유기고가 | 2000-06-14 00:00

마음이 따뜻하지 못해서일까. 겨울이 채 시작되기도 전에 지난 겨울은 내게 유난히도 춥게 다가왔다. 추위를 잊기 위해 많은 행사에 참여했다. 바쁘게 살아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많은 일들 중에서 내 삶에 가장 선명한 발자국을 남긴 것은 ‘겨울학교’이다. 이 지역의 중학교 1, 2학년 학생들과 함께 2주간 학교를 꾸려나가는 것이 바로 ‘겨울학교’ 라는 행사다. 중학교 1, 2학년 학생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었다. 그들의 지식이 모자라서, 또는 그들이 잘 따라 주지 않아서가 아니다. 항상 내가 그들의 입장이 되어야만 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하나를 구상하더라도, 그리고 어떤 이벤트를 꾸미더라도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중학생의 입장에서 중학생의 눈으로 그것들을 바라보고 그것이 유익한지, 재미있는지 또는 그렇지 않은지를 판단하는 것이었다. 중학교 시절을 지나온 지 채 5년도 되지 않았건만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고심해서 만들어 낸 프로그램에 아이들이 즐겁게 동참해 주었을 때는 세상을 얻은 듯하였다. 겨울학교를 하는 동안 느꼈던 그 어려움과 그 기쁨. 그것이 그 동안 잊고 살았던 ‘배려’

취재 | 정향미 / 화공 2 | 2000-06-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