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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그라피란 타이포그라피(typography)란 활자를 뜻하는 ‘type’와 서법이란 뜻인 ‘graphy’가 합쳐진 것이다. 이 말은 전통적으로 활판인쇄술을 가르키는 말로 쓰여져왔지만 오늘날 디자인의 발전에 따라 타이포그라피는 전달의 한 수단으로 ‘활자를 기능과 미적인 면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기술이나 학문’이라는 현대적인 개념으로 바뀌었다. 전통적인 타이포그라피가 읽히기 위한 글자라기보다는 미적인 면에서의 장식을 염두에 두었다면 현대의 타이포그라피는 독자의 가독성에 핵심을 두고 있다. 하지만 현대의 타이포그라피는 이 뿐만이 아니라 다시 전통적인 의미를 찾아가기도 하며 전혀 새로운 개념을 가진 타이포그라피를 실험해보기도 한다. 타이포그라피의 중요성 타이포그라피가 차지하는 범위는 상상을 초월한다. 버스를 탔을 때, 지하철을 탔을 때 보이는 광고 하나하나가 타이포그라피의 일부이다. 책도, 브로슈어도, 신문도 글씨를 사용하여 인쇄되어있는 모든 것이 타이포그라피의 일부이다. 정보의 홍수라고 할 수 있는 현대사회에서 좋은 타이포그라피는 독자가 정보를 선택하게 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이 뿐만이 아니라 타이포그라피는 내용을 시각적으로 설득력 있게 만들며 독자

문화 | 나기원 기자 | 2004-03-24 00:00

“민주 수호 탄핵 반대 훌라 훌라~ 민주수호 탄핵 반대 훌라 훌라~ 민주수호 탄핵 반대 민주수호 탄핵 반대 민주 수호 탄핵 반대~”지난 16일 저녁 포항 육거리 우리은행 앞은 구호와 분노만으로 가득차 있는 탄핵 반대 시위 장소가 아니었다. 그곳은 노래와 춤과 환성이 있는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었다. 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올라서서 탄핵의 불합리함을 부르짖던 연단은 그대로 한 학교 선생님의 노래와 기타 솜씨를 보여주는 무대가 되었고, 포항 여성회 회원들의 화려하진 않지만 열심히 준비한 춤과 노래를 보여주는 자리가 되었으며, 다같이 모여 촛불 들고 서있던 그 자리는 수십 명의 시민들이 다같이 어울려 춤추는 자리로 변했다. 수십만이 모이고 유명인사와 연예인들이 나오는 서울의 집회와는 또 다른, 재치 있고 아기자기하면서도 크고 멀리가는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의 모임 이었다.이날 집회를 진행한 포항 KYC의 한 관계자는 ‘갑자기 시계 바늘이 한 20년쯤 거꾸로 돌아간 것 같다’며 ‘반전시위와 월드컵 때에도 ‘불법집회’라는 말 한마디 없던 일몰 후 시민 집회가 어떤 정치집단에 의해서 불법집회로 탈바꿈해버린 것은 황당한 일이다’고 말했다.일몰 후 시민 집회는 전

문화 | 황희성 기자 | 2004-03-24 00:00

지난 18일 문화콜로키움의 일환으로 , 등의 저술과 강연 그리고 교단에서 우리 산하와 문화유산은 완상의 대상을 넘어선 무수한 사연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명지대 유홍준 교수가 ‘문화유산을 보는 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유교수는 우리문화 유산에 대하여 애틋하고도 농밀한 시선으로 유산 속의 우리 선조의 정신과 잃어버린 정서를 읽어가며 직접 찍은 답사 사진을 바탕으로 우리의 문화유산을 보는 눈과 우리의 문화 풍조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다.문화재 복원에 있어서의 지양되어야 할 우리 풍토경주 구황동에 있는 황룡사지에 가면 아직도 주춧돌이 남아서 과거의 웅대했던 때를 간접적으로나마 증명하고 있다. 당시 불교는 국가 운영의 이데올로기로 사찰은 단순한 신앙의 공간이 아니라 마치 그리스의 포룸처럼 당대의 지성들이 오고가고 나라를 운영하는 자리였다. 불교계에서는 이를 복원하는 것을 최대숙원사업으로 복원을 궁리 중이다. 현재 경주국립박물관에 가면 볼 수 있는 평지에 우뚝솟은 황룡사의 축소복원 모형은 경이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가로 25미터 높이는 22층 건물에 육박하는 황룡사를 복원하는 것은 가능한가. 많은 예산을 필요로 하지만 그것보다 자재의

문화 | 유정우 기자 | 2004-03-24 00:00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중심대학, 국내 최고기준을 만들어가는 이공계 대학, 대한민국 1%를 지향하는 대학. 입시와 관련해서나 대외적으로 우리대학을 알릴 때 가장 중점을 두고자 하는 우리대학의 모습이다. 사회의 획일적인 잣대에 따라 결정되는 입시에서 그동안은 서울대, 카이스트와 비교하면서 우리의 우위를 드러내기 위해 우리대학은 항상 수치경쟁을 해야만 했고, 이런 입시 전략에서는 우리대학의 정체성과 정신을 제대로 보여주는데 미흡할 수 밖에 없다.입시는 우리대학의 정체성을 이야기할 수 있는 큰 요소 중 하나이다. 우리대학만의 색깔을 이야기하고 정체성을 제시하는 것이야말로 다른 대학과의 비교우위를 수치로서 설명하는 것보다 보다 확실하게 우리대학만의 차별성을 말해줄 수 있는 것이다. 우리대학은 어떤 목적으로 학생들을 길러내며 우리대학의 졸업생들은 어떻게 이 사회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지를 말함으로써 우리대학만의 특성을 보여주고 이에 호응하는 학생들을 입학시키는 것이 입시전략의 큰 목적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입시에서 우리대학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이 되지 못했으며 우리대학의 정체성을 공론화하고 이를 입시에 반영하려고 하는 노력도 적었고 선발과정에 있어서도

취재 | 유정우 기자 | 2004-03-24 00:00

1순위로 창의적 사고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 모든 구성원의 공통된 의견이다. 창의적 사고 능력 외에는 주로 전공지식을 많이 들었다. 이는 학부생들이 어떤 진로를 택하든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능력으로 생각하는 것이 창의적 사고 능력임을 보여주고 있다. 특이한 점은 다양한 시각(교양)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 학부생에서 교수로 올라갈수록 응답비율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다. 학부생들이 좀 더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는 방향의 교육을 원하는 것을 잘 드러내고 있다.능력과 자질을 키우기 위한 교육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겠는가라는 질문에는 토론중심의 수업의 증가를 교수와 학생들 중 일부가 답변했다. 현재 학부수업에서는 대부분 강의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좀 더 개방적인 수업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학생들은 창의성 개발을 위한 수업,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 여러 교양과목의 개설 등에 상당수가 답변하였다. 이는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수업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받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학생들은 교외활동이나 타 대학과의 교류 활성화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나 좀 더 다양한 경험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취재 | 구정인 기자 | 2004-03-24 00:00

한 교수는 고 김호길 학장을 회고하면서‘과연 지금 우리는 설립자의 의지를 계승하고 있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한 적이 있다. 설립자의 의지를 논하기 전에 우리대학 설립의 목표를 인식하고 있는 교내 구성원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우리대학교육 목표는 ‘포항공과대학교는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학술의 심오한 이론과 응용방법을 연구, 교수함과 동시에 산·학·연의 협동으로 국가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전인교육을 통해 창조적인 인재를 양성하여 국가와 인류사회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학칙에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현재의 학부교육체제하에서는 졸업하기 전에 이러한 학교의 건학이념과 교육에 있어서의 목표에 대해서 생각해 볼 기회를 갖는 것이 어렵다.다음의 몇 가지 사례들을 통해 학부 교육에 대한 교내 구성원들의 생각을 알아 볼 수 있다. 본지의 지령 200호 특집 기획 중 교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구성원들의 52.6%가 우리대학에서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대학의 vision 및 운영체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많은 구성원들이 대학의 나아갈 바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지 못하며 장기적인 대학의 비전 정립이 절실함을 공감하고

취재 | 이현준 기자 | 2004-03-24 00:00

대강당과 무은재 기념관 사이의 ‘미래의 한국 과학자’를 위해 마련된 좌대는 연구중심대학인 우리대학에서 학부교육이 가지는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해왔다. 우리나라 최초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다는 구체적인 목표가 개교초기에 우리대학 학부교육이 가진 정체성을 우리 대학의 특성, 사회적 역할 등의 다양한 측면에서 잘 드러내왔다고 할 수 있다.올해로 개교 18년째를 맞게 되면서 이제부터는 ‘노벨상’이라는 구체적 목표를 뛰어넘는 장기적인 학부교육의 역할론을 찾고 대학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시점이라는 목소리도 대학 내에서 서서히 제기되고 있다.장기적인 대학의 발전 차원에서 바라보면 우리 대학 학부교육의 정체성을 정립한다는 것은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의 청사진을 그린다는 의미가 있다. 대학이 어떠한 인재를 배출하느냐 하는 문제는 우리 대학의 발전과정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에서 학부교육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일은 큰 의의를 갖는다.그리고 우리 대학의 인재상에 대한 고민은 ‘소수정예교육’과 ‘과학기술계의 지도자적 인재 양성’이라는 말로 요약되는 우리 대학의 설립이념을 재정립하는 일과 맞닿아 있다. 따라서, 수많은 자원과 인력을 바탕으로 발전해온 우

취재 | <기획부> | 2004-03-24 00:00

저는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로인해, 그 사람에 대해 더욱 잘 알 수 있고, 나 또한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들과 저의 의견을 널리 표현하기위해, 포항공대신문사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기자라는 권한으로 그냥 말걸긴 어색할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고, 글이라는 매개를 통해 여러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전할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면접날, 신문사를 찾아갔을 때, 선배님들의 진지함과 자부심에 아주 기뻤습니다. ‘이공계를 위한 신문을 만든다.’, ‘과학 저널리즘으로써 지식의 소개보다는 문제 인식과 해결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나름의 vision과 언론인으로써의 책임감. 자신이 쓴 문구나 기사에 대한 약간은 어린아이같은 자부심. 푸후후... 이게 미래의 내 모습이군...아직 의견을 글로써 명확히 표현하지 못하고, 내 앞길도 챙기지 못해 버둥버둥거리는 신입생이지만, 학교의 작은일에서부터 많은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그리고 필요한 내용을 명확히 표현할 수 있는 멋진 언론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특집 | 김주영 / 물리 04 | 2004-03-24 00:00

매년 신학기 직전이면 대학들은 새내기 새 배움터의 준비로 바쁘다. 우리학교도 지난 2월 22일부터 1주일간 2004년도 입학생을 대상으로 한 새내기 새배움터(이하 새터)가 펼쳐졌다. 행사 전반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번 새터는 봉사활동에서는 큰 변화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매년 제기되었던 사소한 문제 외에도 우리대학만의 특색 있는 새터가 되는 데에는 다소 미흡했다.우선 봉사활동의 경우 지난 98년도 새터 이후, 6년간 유지해오던 꽃동네 봉사활동 대신 인근지역 10여개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였다. 봉사시설은 고아원 같이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는 곳보다는 정신지체 장애인들이 있는 곳 위주로 선정하였다. 꽃동네를 다녀온 학생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단순노동과 냉담했던 반응들을 줄이고 좀 더 봉사활동의 의미를 깨우쳐 주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의의를 줄 수 있는 방향에서 선정하였던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아직은 꽃동네에서 지역 쪽의 시설로 바꾼 것이 분명히 좋은 선택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중요한 것은 이공계의 엘리트로서 사회에 기여하는 마음을 함양시키고자 시행하고 있는 봉사활동의 의미는 새터기간 중 열심히 하는 것보다 지속성을 갖는

보도 | 구정인 기자 | 2004-03-03 00:00

-포항공대에 부임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모교로부터 요청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포항공대를 선택한 이유로 크게 두 가지가 있었는데, 첫 번째로는 포항공대가 한국에서 연구를 가장 잘 하는 곳이며 동시에 잘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좋은 학생들이 많아서라고 생각했다. 또 한가지 개인적인 이유로는 남편이 포항공대 생명과 교수였던 점도 하나로 작용한 것 같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심정적으로 가고 싶은 곳과 내가 어떤 연구를 잘 할 수 있는 곳을 생각해 보았을 때 포항공대가 더 좋았던 것 같다.-신임교수로서 소감과 각오가 있다면지금까지는 나를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면 이제는 본격적인 무대로 넘어가는 기분이다. 이제까지 연습경기를 열심히 하다가 본 경기에 임한다고 해야 되나. 그리고 혼자 본 경기에 임하는 게 아니라 학생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더 든든하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개인적으로 면역유전체와 관련된 랩을 운영할 것이다. 그리고 현재 연구하고 있는 분야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했을 때 같은 면역반응 중 초기의 반응에 관한 것을 연구하고 있다.-황우석 교수의 연구성과에 대한 논란과 같이 생명과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고도 이야기되는데

보도 | 구정인 기자 | 2004-03-03 00:00

“Rice is life.” UN은 이와 같은 문구를 내걸고 각국 정부에 쌀 증산을 독려하고자 2004년을 ‘쌀의 해’로 정하였다. 실제로 쌀은 매년 60억 세계 인류가 섭취하는 칼로리의 21%를 공급하고 있고 10억의 인구를 먹여 살리는 세계 제 1의 에너지 공급원이다. 이처럼 이미 쌀이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데, 최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기능성 쌀‘이란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보통 쌀의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말은 아닐 터이고 특별한 기능이 보강되거나 첨가된 쌀이라고 상식 수준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실제로 기능성 쌀이란 이름은 학문적으로 명확히 의미가 규정된 뒤 사용된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상품의 차별화를 위해 먼저 사용되었다. 홍삼쌀, 버섯쌀, 당뇨쌀 등 여러 제품이 판매되고 있고 일반 쌀보다 고가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이름들이 의미하듯이 기능성 쌀은 예방의학 차원에서 건강보조식품으로 판매되거나, 보다 직접적인 치료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성분을 첨가하여 식품치료제로 판매되고 있다. 즉 건강과 관련하여 먹거리로서 그 기능성의 의미가 제한되어 사용되는데, 현대 생명과학의 이상은 이러한 좁은 틀에 만족해하지 않는다. 식량, 건강

학술 | 이신영 기자 | 2004-03-03 00:00

우리대학의 2004학년도 모든 입시가 지난 2월 중순에 마무리되고, 304명의 전국 최상위권 우수 인재들을 새내기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포항공대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비롯한 국민들에게 국내 정상의 이공계 대학이라는 확고부동한 이미지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이런 결과는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을 만들어보겠다는 일념으로 지난 17년간 교수, 학생, 직원 등 우리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합심하여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수시, 정시 등 모집유형별로 특색있는 전형을 거쳐 선발된 2004학년도의 신입생들은 스스로 자신의 재능에 대해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져도 될 만한 우수 인재들입니다. 2.8대 1의 경쟁률 속에서 최종 58명을 선발한 고2 조기졸업자선발제 신입생들은 전국 과학고의 최상위 그룹 학생들과 우리 대학 수학/과학 경시대회 금상 수상자를 비롯해 각종 경시대회에서 발군의 재능을 보여준 학생들, 그리고 일반고에서도 전교 1∼2등을 다투는 수재들이 조기졸업을 하고 우리 대학에 진학하였습니다. 조기졸업자 입학생이 고교 3학년 과정을 뛰어넘어 대학에 진학한다는 점에서 약간의 걱정스러움도 있었습니다만 이미 이 전형을 통해 입학한 선배들이 고교 3

특집 | 권수길 / 학생선발팀장 | 2004-03-03 00:00

-전자전기공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아버지께서 전자전기공학과를 나오신 후 관련직에 종사하고 계신데, 평소 당신의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 것에 영향을 많이 받았고, 개인적으로는 핸드폰 기기에 관심이 많았다. 로봇에도 관심이 있어 기계과도 생각했으나, 전자과에 더 끌려 과를 선택했다.-수시모집 합격 이후의 시간은 무엇을 하며 보냈나운동도 하고 과외도 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학교 측에서 각 과목별로 패스 시험이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주었다면 한 과목 정도는 준비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입시를 일찍 마쳐 합격자들에게 자유시간을 많이 주는 것은 좋지만, 최소한의 지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숙사 생활에 대한 걱정은 없나친형이 기숙사 생활을 했었는데, 시설, 환경 등 모든 면에서 우리 기숙사가 훨씬 훌륭하다고 본다. 지금까지 기숙사 생활에 아무런 불편함을 못 느끼고 있으며, 함께 방을 쓰게 된 선배님도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잘 적응하고 있다.- 학업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중간하게 하는 것은 아니하는 것만 못하다고 생각한다. 새터에서 만난 친구들이 다들 대단해 보여서 조금 걱정되기는 하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 할 것이다.

특집 | 강진은 기자 | 2004-03-03 00:00

-산업공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고등학교 때 정보 올림피아드를 준비하면서 알고리즘에 매력을 느꼈다. 컴퓨터공학과로 갈 수도 있었겠지만, 이공계 대탐험 때 산업공학과 소개를 들으며 산업공학 전반에 알고리즘이 쓰인다는 것을 알게 되어 여기로 결정했다.-학교에 입학한 뒤 하고싶은 일은컴퓨터 보안 동아리 ‘PLUS’와 봉사 동아리 ‘다솜’ 활동을 하고싶다. ‘PLUS’에는 유능한 선배들이 많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고등학교 때 부터 관심이 많았던 전산 분야에 대해 심도깊은 공부를 해보고 싶다. 또한 집이 제주도라 자주 가기 힘들기 때문에, 주말에는 봉사활동을 하며 의미있는 휴일을 보내고 싶다.-‘새내기 새 배움터’는 어땠나일주일간 빈틈 없이 잘 짜여진 프로그램에 감동했다. 특히 봉사활동 사전 교육이 기억에 남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평소에 잘 생각하지 못 했던 실질적인 봉사자로서의 자세를 배울 수 있어 굉장히 좋았다.-앞으로의 대학 생활에 목표가 있다면확고한 가치관을 정립하고 싶다. 학업과 인간관계, 자아실현 등 모든 것이 이로부터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진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지만, 일단은 박사과정까지 공부를 할 생각이다.

특집 | 강진은 기자 | 2004-03-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