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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은 지난 2018년부터 무학과 입학 제도를 통해 학부생을 선발했다. 무은재학부로 선발된 신입생들은 전원 기숙사제의 방침에 따라 RC(Residential College)에 거주해왔다. 지금까지 생활관 20동과 21동이 RC로 사용됐으나, 올해부터 21동만 RC로 사용된다. 따라서 1·2학년 학부생이 함께 RC에 의무 거주하던 방식을 벗어나, 외부 거주를 희망하는 2학년은 일반생활관 등에 거주 여부를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다. 신입생 증가로 부족해진 RC 수용인원RC를 개편하게 된 계기로는 신입생의 증가가 한몫했다. 작년 신입생은 일반전형 320명, 기회균형 전형 10명으로 총 330명이 입학했다. 여기에 올해부터 반도체공학인재전형으로 40명을 추가 선발하면서 신입생 수는 370명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입학전형의 변화로 신입생 수가 총 38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무은재학부생은 당해 입학하는 신입생과 전공을 선택하지 않은 2학년으로 구성되는 만큼, 무은재학부생의 수 또한 거듭해 늘어난다. 당장 올해 늘어나는 신입생 40명에 대해선 20동과 21동을 함께 사용하는 체제로 운영할 수 있지만, 내년에 더 늘어날 신입생 수용을 감당할 수 없다는 논의

캠퍼스 | 손유민, 이재현 기자 | 2023-01-07 00:12

최근 우리대학에서 교내 구성원의 편의 및 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10월 시설운영팀이 학생회관 냉난방기를 교체한 데 이어 학생지원팀에서는 무은재기념관 유아 휴게실 구축을 추진 중이다. 기존 학생회관에 설치된 냉난방기의 노후화와 미설치 문제, 아동 돌봄 시설 미비 문제에 대한 구성원들의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14일, 학생회관에 설치돼 있던 바닥형 냉난방기를 철거하고 천정형 냉난방기를 설치하는 공사가 완료됐다. 기존 학생회관에 설치된 냉난방기의 경우 노후화된 설비로 누수 발생 위험이 있었다. 이에 따라 누수 문제가 발생하면 학생회관 전체 냉난방 가동을 정지시켰다. 또한, 건립 당시 하나의 통합된 공간이었던 2층을 패널로 구획해 동아리방으로 활용하면서, 일부 동아리방엔 냉난방기가 설치되지 않아 학생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더욱이 기존 냉난방기는 개별 호실의 국소적 제어가 불가능해 에너지가 낭비됐다. 냉난방을 개별적으로 운영할 수 없어 각종 행사 시 냉난방 지원이 어려운 경우도 생겼다. 여론을 수렴해 시설운영팀은 학생회관 냉난방기 교체 공사를 진행했다.이번 교체 공사로 30년 이상 사용된 냉난방 설비를 교체해 누수 등의 피해

중형보도 | 이재현 기자 | 2022-12-10 01:52

지난달 30일, 포브스 아시아에서 발표한 ‘2022 아시아에서 주목할 만한 100개 스타트업(Forbes Asia 100 To Watch 2022)’에 우리대학 이준호(컴공 17) 대표와 유재준(신소재 17) 이사가 공동 창업한 PLASK와 허은아(정보통신 석사) 대표가 창업한 AI FOR PET이 선정됐다.포브스 아시아는 지난해부터 △생명공학 및 의료 △전자 상거래 및 소매 △금융 등을 포함한 11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아시아 태평양 15개 국가의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올해 지원한 650개의 기업은 △지역이나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높은 수익 성장 및 자금 유치 능력 △유망한 비즈니스 모델 및 시장 등을 기준으로 심사됐다. 한국은 총 15개의 스타트업이 이름을 올려, 지난해 4개에서 3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싱가포르 19개, 홍콩 16개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스타트업이 선정됐다.PLASK는 한국에서 선정된 15개의 스타트업 중 유일한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분야의 기업으로, 딥러닝 및 동작 추출 기술을 활용해 영상 속 인물의 움직임을 3D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우리대학 학생 창업팀에서 출발한 PLAS

TOP/준TOP | 이재현 기자 | 2022-10-03 02:02

카포전의 승리를 위해 늦은 밤까지 대운동장에서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었다. 코치의 호각소리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우리대학 축구 선수단이 그 주인공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우리대학에서는 4년 만에 카포전이 대면으로 개최된다. 그 문을 열 축구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진행한 축구 선수단의 중심, 김태겸(기계 18) 학우가 선뜻 인터뷰에 응했다.카포전을 위해 어떤 훈련을 했는가?우리 축구 선수단은 방학 동안 포항에서 합숙 훈련을 하며 카포전을 준비했다. 주중에는 매일 코치와 함께 고강도의 체력 훈련, 전술 연습 등 여러 훈련을 진행했다. 각자 본가에 있을 때도 헬스장에서 몸 관리를 철저히 하며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외부 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도 하고, 공격·수비 모든 측면에서 세밀한 전술을 준비했다.우리대학 구성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4년 만에 우리대학에서 열리는 카포전인 만큼 많은 포스테키안이 응원해주길 기대한다. 선수단으로서 카이스트를 압도하는 포스테키안의 응원이 매우 힘이 되고, 경기장에서도 더욱 열심히 뛸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응원 소리는 그 어떤 에너지

기획 | 이재현 기자 | 2022-10-03 02:00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2년간 카포전이 사이버이공계학생교류전으로 전환되면서, 해킹을 비롯한 일부 온라인 종목만이 경기를 이어왔다. 해킹 경기는 지난 2017년 카포전 승리를 마지막으로 축배를 들지 못하고 있다. 또한, 해킹 경기의 특성상 경기 시간이 길어 중계가 이뤄지지 않기에 경기 방식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지 못하는 학우들이 많다. 이에 해킹 동아리 PLUS와 이번 카포전 해킹 경기팀의 대표인 이원기(컴공 20) 학우가 경기를 소개하고 참가 포부를 밝혔다.카포전을 위해 어떤 훈련을 했는가?이번 여름방학 동안 신입생 및 재학생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해킹 기술을 공부했다. 자체적으로 만든 학습 사이트에서 연습 문제를 풀고, 정기적인 스터디 시간을 가져 함께 실력을 다졌다. 또한, 여러 국내외 해킹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며 최신 출제 동향을 파악하고 선수단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해킹 경기에 관해 간략한 소개 부탁한다.카포전 해킹 경기는 TV 퀴즈쇼 Jeopardy 형식으로 진행되는 대부분의 해킹 대회와 같은 구조를 띠고 있다. 정확히는 CTF(Capture The Flag, 깃발 뺏기) 방식으로, △웹 해킹 △시스템 해킹 △포렌식 △암호학 등 다양한

기획 | 이재현 기자 | 2022-10-03 01:58

지난 6월, 피아니스트 임윤찬 씨가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했다. 많은 언론사에서 우승 소식을 대서특필했고, 클래식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이목이 쏠린 탓에 몇몇은 클래식 감상 방식을 오해하고 눈살이 찌푸려지는 말을 한다. 클래식을 감상하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그럼에도 지양해야 할 몇 가지의 태도를 짚어보려고 한다.첫 번째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유형은 우열 가리기이다. 한 피아니스트를 다른 피아니스트와 비교하며 연주자의 서열을 매기는 것이다. 물론 이런 논리가 불필요한 것은 아니다. 분명히 연주의 우열은 가릴 수 있지만, 이는 입시나 콩쿠르에서 통하는 이야기이다. 정상급 프로 연주자들의 연주는 해석과 취향의 차이일 뿐, 기교적인 우열을 가리는 것은 무의미하다.두 번째는 자신이 감상하는 방식만이 옳다고 여기는 유형이다. 과거 전문 연주자가 부족했을 때는 작곡가의 지시를 따라 연주하는 것이 곧 정답이었다. 그러나 엄청난 수의 연주자가 매년 나오는 지금, 연주자들은 자신만의 개성으로 연주해 다른 연주자와 차별화하고자 한다. 연주 방식에 정답이 사라진 시대가 된 것이다. 연주에는 대중의 선호도가 존재하나 절대

78내림돌 | 이재현 기자 | 2022-09-14 20:17

지난달 18일, 우리대학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핵심연구지원센터와 양산부산대병원 의생명연구원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및 학술·인적 교류의 강화와 바이오헬스 산업의 선도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이승우 마이크로바이옴 핵심연구지원센터장 △김광순(생명) 교수 △송관호 생명공학연구센터 행정팀장 △양산부산대병원 유학선 연구실험실장 △양산부산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김재호 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의 총합을 의미한다. 최근 질병 관리 체계, 신진대사를 비롯해 인체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확인돼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이를 활용한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 및 바이오헬스 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승우 센터장은 업무협약에 대해 “양산부산대병원의 풍부한 임상 연구력과 포스텍의 우수한 기초 연구역량을 모아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학술·정보 교류 △연구 성과 공유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교육 및 기술 지원과 같은 인적교류 등이 포함됐다. 김 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이 양 기관 모두에게 중

TOP/준TOP | 이재현 기자 | 2022-06-20 00:32

몸담은 공동체의 사회적 책무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대학은 각기 다른 교육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고등교육 및 연구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와 봉사 정신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대학은 국가와 인류에 봉사하는 대학이라는 교육이념에 따라 자발적인 봉사 정신을 주요 역량에 포함하고 있다. 이에 2009년 ‘POSTECH 봉사단’ 설립 이후 우리대학은 전 구성원의 1인 1 봉사활동을 원칙으로 공동체 의식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사회봉사센터의 설립우리대학 사회봉사는 사회봉사센터, 교육혁신센터 등 부서의 협력으로 이뤄진다. 사회봉사센터가 행정 및 재정지원과 교직원 봉사활동을 맡고, 교육혁신센터는 학생 봉사활동을 기획 및 제공하며 제반 업무를 총괄한다. 2019년 대학 자체 진단평가 중 우리대학은 대학 성과 및 사회적 책무 항목에서 미흡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센터 등 전담 기구를 신설하고 전담 직원을 배치하는 등 사회봉사 활동 및 사회봉사 교과에 보다 체계적인 행·재정적 지원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피드백이 잇따랐다. 이에 2017년 사회봉사센터가 신설돼 2019년 이후 사회봉사 관련 활동을 확

캠퍼스 | 손유민, 이재현 기자 | 2022-06-20 00:29

“중대 재해 감소를 위해 필요하다”, “국내 산업이 위축될 것이다” 중대 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법)을 둘러싼 노동계와 산업계 사이의 찬반 담론이 뜨겁다.중대재해법은 안전관리가 미흡한 기업에서 일어난 산업 재해에 대해 형사책임을 물어 안전조치 의무 위반으로 발생하는 인명피해를 예방하고자 제정된 법률이다. 이는 이름과 같이 중대 재해에 대해 적용되며, 이때 중대 재해는 중대 산업 재해와 중대 시민 재해로 나뉜다. 중대 산업 재해는 업무에 관계된 △건설물 △설비 △가스 등이나 작업으로 인해 일정 기준 이상의 사망자와 부상자를 낸 재해로, 기존 ‘김용균법’이라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의 산업 재해와 비슷하다. 중대 시민 재해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많은 시민이 질병에 걸리거나 사망한 사건과 같은 시민 재해의 해결을 위해 도입한 개념이다.중대재해법 수립 배경중대재해법 이전에는 시민 재해에 관한 조항이 없었으며, 산업 재해에 대한 처벌을 일명 ‘김용균법’이라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에서 다뤘다. 지난 2019년 12월부터 적용 시작된 김용균법은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벨트에 껴 사망한 김용균 씨의 이름에서 명칭을 따왔다. 업체가 여러 협력사에

사회 | 소예린, 이재현 기자 | 2022-05-02 22:59

예전부터 사회현상에 관심이 많았다. 고등학교 때 시사 이슈, 사회 문제를 주제로 토론하는 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했다. 학창 시절 선생님과 특정한 주제를 놓고 토론을 한 적도 많았다. 다른 사람과 토론할 때 나는 언쟁에 가까울 정도로 나의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서로 다른 의견이 첨예하게 부딪히는 지점에서 의미 있는 담론이 이뤄진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우리대학에 입학하고 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사회 문제를 깊게 다뤄보고자 했기에 신문사는 이를 이룰 최적의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쉴 틈 없는 과제 속에서도 시사를 주제로 글을 쓰고 싶어 과감히 수습기자에 지원했다. 수습기자가 된 후, 하나의 기사가 완성되기까지 수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알게 됐다. 특히 방대한 교정·교열 원칙은 적지 않은 당황스러움을 안겨줬다. 하지만 힘든 과정을 통해 나 또한 성장할 것이다.매사를 논리성과 합리성에 근거해 바라보고자 했고, 내가 추구하는 인간상도 그러했다. 수습기자가 된 지금, 기사 주제 선정 과정에서 내가 관심이 없었던 분야의 이슈도 접하게 되며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사회 문제를 접하고 있다. 다양한 사실과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사회 문제를 편중하지 않은 시선으로 담아낼 것이다. 지금

수습기자의 다짐 | 이재현 기자 | 2022-05-02 2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