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회가 지곡회관의 전면 환경 개선에 나섰다. 복지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지곡회관 공기질 개선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급·배기 환경 개선 공사를 진행하는 한편 오랫동안 지속된 학생식당 대기 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공사 이전 지곡회관은 학생식당의 조리실 내 열기 배출 불량으로 인한 조리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 요청이 있었으며, 공기질 및 냄새에 대한 민원이 다수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복지회가 지난해 한국건축물성능관리원에 의뢰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천정의 배기덕트 누기 발생과 배기의 재유입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곡회관 1층에 위치한 버거킹에서 조리 시 발생한 연기가 원활히 배기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복지회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급·배기 루버 방향 조정 △덕트 이음부 보강 작업 △버거킹 단독 배기덕트 추가 설치 및 배기팬 교체를 실시했다. 공사 결과 당초 △국솥 145㎥/min △레인지 120㎥/min △버거킹 62㎥/min이었던 배기 풍량이 각각 △289.7㎥/min △302.1㎥/min △122.8㎥/min으로 향상됐다. 환기 시스템이 개선됨에 따라 조리 시 발생하는 열기와 연기 제거 문제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식당 대기 줄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복지회에서는 긴 대기 줄의 원인으로 ‘급격한 물가 인상으로 인해 늘어난 학식 이용률’을 꼽았다. 실제로 학식 이용이 예년보다 30~50% 이상 늘었으며, 복지회는 대기줄 정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시행 또는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복지회는 지금까지 △교직원 식당(위즈덤) 개방 △추가 배식대 마련 △오아시스 석식 운영을 시행했다. 특히 추가 배식대를 마련한 첫날인 지난달 25일 학생식당 중식 이용자 수는 1,041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며 큰 효과를 봤다. 복지회는 이에 더해 △김밥 테이크아웃 기계 마련 △라면 조리대 추가 설치 △교내 푸드트럭 △중식 시간 조정·확대 등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윤민수 복지회 팀장은 “평소 ‘포스테키안의 행복이 곧 복지회의 행복이다’라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라며 “열심히 근무하시는 복지회 직원 선생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