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소음에도 목소리 정확히 감지하는 피부 부착형 마이크로폰 개발
주변 소음에도 목소리 정확히 감지하는 피부 부착형 마이크로폰 개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2.11.13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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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조길원(화공) 교수 연구팀이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도 정확히 목소리를 감지할 수 있는 피부 부착형 마이크로폰을 개발했다. 일상생활이나 작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기존의 마이크로폰은 시끄러운 환경에서 소음으로 인해 목소리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했다. 특히, 호흡기 질환 유행으로 인해 마스크와 방호복을 착용한 상태에서는 의사소통에 큰 제약이 있었다. 연구팀은 말할 때 발생하는 목 피부 표면의 진동으로 목소리를 감지하는 얇은 패치 형태의 마이크로폰을 제작해 문제를 해결했다. 반영구적 분극을 가진 유전체인 일렉트릿(Electret) 고분자 재료로 배터리 의존도를 줄였고,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Micro-electro-mechanical System) 기술을 사용해 목 피부에 붙일 수 있는 얇은 패치 형태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재난 현장과 같이 소음이 큰 곳에서의 의사소통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Advanced Materials의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