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이 제23회 KAIST-POSTECH 학생대제전(이하 카포전)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카포전은 지난 9월 18일~19일 이틀간 우리대학에서 진행됐으며, 우리대학이 총 7개 종목 중 4개 종목에서 승리해 우승기를 가져왔다. 이번 우승은 2021년 사이버이공계학생교류전 이후 5년, 사이버 카포전을 제외하면 7년 만의 종합 우승이다. 이로써 KAIST와 우리대학의 종합 우승 전적은 13-11이 됐다.
첫째 날에는 △해킹 △인공지능 △e-sports(리그 오브 레전드) △축구 경기가 열렸다. 해킹은 초반부터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22,740 대 15,777로 KAIST에 승리를 내어줬다. 올해 인공지능 경기는 ‘마리오 카트 Wii’로 진행됐으며, KAIST가 세 컵 중 두 컵을 먼저 차지하며 승리했다. e-sports에서 우리대학은 단 한 번도 기세를 내어주지 않고 두 세트를 연달아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쳤다. 축구는 우리대학의 선제골로 시작해 양 팀이 번갈아 득점하는 접전을 이어가다 최종 스코어 2대 3으로 우리대학이 승리했다. 첫째 날은 양교가 두 경기씩 승리해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둘째 날에는 △야구 △과학퀴즈 △농구 경기가 열렸다. 포항 야구장에서 열린 야구 경기는 KAIST에 13대 5까지 밀린 상황에서 단 하나의 실점 없이 8점을 연달아 득점해 동점까지 따라갔고, 승부치기 끝에 짜릿한 승리를 쟁취했다. 과학퀴즈는 퀴즈 득점을 기반으로 ‘가위바위보 체스’ 게임을 통해 승부를 겨뤘으며, 280대 210으로 우리대학이 패배했다. 종합 성적 3대 3, 마지막 농구 경기 결과로 종합 우승이 결정되는 상황에 온 구성원의 이목이 집중됐고, 경기가 열린 체육관은 우리대학 응원 인파로 가득 찼다. 우리대학은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마지막 쿼터에서 흐름을 탄 KAIST에 경기 시간을 27초 남기고 1점 차 역전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경기를 2초 남기고 얻어낸 3개의 자유투 중 2개를 성공해, 최종 스코어 54대 55로 우리대학의 종합 우승을 확정 지었다. 경기 종료를 알리는 버저가 울리자마자 응원석에 있던 구성원들은 코트 안으로 뛰어들어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이번 카포전은 축구·야구·농구 모두 접전 끝에 1점 차로 승리했으며, 양측 선수단 모두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축제 분위기를 선사했다. 올해 △e-sport △야구 △농구 △해킹 경기 실시간 중계는 모두 1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역대 카포전 중계를 통틀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도연(수학 24) 포카전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폐막식에서 “이번 승리는 절대 우연이 아니다. 선수단이 여름방학 동안, 1년 동안 만들어 쟁취해 낸 승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