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구성원 편의 및 복지 시설 확충
교내 구성원 편의 및 복지 시설 확충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2.12.10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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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대학에서 교내 구성원의 편의 및 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10월 시설운영팀이 학생회관 냉난방기를 교체한 데 이어 학생지원팀에서는 무은재기념관 유아 휴게실 구축을 추진 중이다. 기존 학생회관에 설치된 냉난방기의 노후화와 미설치 문제, 아동 돌봄 시설 미비 문제에 대한 구성원들의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4일, 학생회관에 설치돼 있던 바닥형 냉난방기를 철거하고 천정형 냉난방기를 설치하는 공사가 완료됐다. 기존 학생회관에 설치된 냉난방기의 경우 노후화된 설비로 누수 발생 위험이 있었다. 이에 따라 누수 문제가 발생하면 학생회관 전체 냉난방 가동을 정지시켰다. 또한, 건립 당시 하나의 통합된 공간이었던 2층을 패널로 구획해 동아리방으로 활용하면서, 일부 동아리방엔 냉난방기가 설치되지 않아 학생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더욱이 기존 냉난방기는 개별 호실의 국소적 제어가 불가능해 에너지가 낭비됐다. 냉난방을 개별적으로 운영할 수 없어 각종 행사 시 냉난방 지원이 어려운 경우도 생겼다. 여론을 수렴해 시설운영팀은 학생회관 냉난방기 교체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교체 공사로 30년 이상 사용된 냉난방 설비를 교체해 누수 등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으며, 냉난방기의 개별 조작이 가능해졌다. 또한 시설운영팀은 학생회관을 시작으로 무은재기념관, 공학동 등 다른 건물의 냉난방기 교체 작업도 진행할 것이며, 대학 본관에서 학생회관까지 설치된 인도 확장, 가로등 추가 설치 등을 통해 대학 구성원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시설운영팀은 “학생들의 편의와 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측면에서 고민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무은재기념관 유아 휴게실 구축 공사는 오는 12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학생지원팀이 추진하는 유아 휴게실 구축 공사는 무은재기념관 102호에 △임산부 휴게공간 △수유 및 유축공간 △기저귀 교체 및 주방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는 대학원혁신사업의 일환으로, 학업과 육아를 병행하는 부모 학생의 복지증진 및 학습권 보장과 더불어 학문 후속세대의 안정적인 학업과 연구를 위한 학업-가정 양립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후속 사업에 대해 학생지원팀은 “확정된 것은 없지만, 대학 시설의 환경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 장기적으로 검토 중이다”라며 학생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시설을 새롭게 구축하고 정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잘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쾌적한 시설을 위해 대학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노력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