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포전의 승리를 위해 늦은 밤까지 대운동장에서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이 있었다. 코치의 호각소리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우리대학 축구 선수단이 그 주인공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우리대학에서는 4년 만에 카포전이 대면으로 개최된다. 그 문을 열 축구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진행한 축구 선수단의 중심, 김태겸(기계 18) 학우가 선뜻 인터뷰에 응했다.
카포전을 위해 어떤 훈련을 했는가?
우리 축구 선수단은 방학 동안 포항에서 합숙 훈련을 하며 카포전을 준비했다. 주중에는 매일 코치와 함께 고강도의 체력 훈련, 전술 연습 등 여러 훈련을 진행했다. 각자 본가에 있을 때도 헬스장에서 몸 관리를 철저히 하며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외부 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도 하고, 공격·수비 모든 측면에서 세밀한 전술을 준비했다.
우리대학 구성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4년 만에 우리대학에서 열리는 카포전인 만큼 많은 포스테키안이 응원해주길 기대한다. 선수단으로서 카이스트를 압도하는 포스테키안의 응원이 매우 힘이 되고, 경기장에서도 더욱 열심히 뛸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응원 소리는 그 어떤 에너지 음료보다도 선수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으므로, 꼭 경기장에 오셔서 힘찬 응원 부탁드린다.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카포전에서 선보일 전술이 있는가?
이번에 선보일 전술의 핵심은 빠른 속도이다. 다양한 전술 중에서도 빠른 선수들이 주축이 돼 휘몰아치는 공격을 진행할 계획이다. 손흥민 선수가 빠른 속도로 공격을 하는 것처럼 우리 팀에도 ‘포스텍 손흥민’이라는 별명을 가진 선수가 화려한 공격을 펼칠 예정이다. 선수 개개인이 개성있는 플레이를 하고 있어, 조화로운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니 재밌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매 카포전마다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신 우리대학 구성원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선수들 모두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방학 동안 구슬땀을 흘려가며 노력했다. 카포전 첫 경기인만큼 시원한 승리로 종합 우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