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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을에 사상 처음으로 포항공대-카이스트 대제전이 열린다. 첫 교류전이 과기원에서 열리는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이를 준비하는 과기원 총학생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과기원의 안상현(물리 99) 총학생회장을 만나 교류전 준비에 대한 과기원 총학생회의 입장을 들어보았다.-처음 교류전 제안을 받았을 때의 어떻게 판단했나사실 교류전에 대한 첫 제안은 지난해에 있었다고 들었다. 지난해에는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 총학생회가 구성되면서 이러한 교류를 할 수 있는 대학을 찾던 중, 학교 측에서 포항공대에서 대제전을 제안해 왔음을 알려주었다. 우리로서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이공계를 대표하는 두 대학이 함께 대제전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교류전 준비에 있어서 가장 핵심을 두고 있는 것은앞으로 100년이 지나도 지속될 행사가 되도록 다른 대학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흔한 교류전의 형태를 떠나 우리들만의 특색있는 제전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이공계대학 고유의 독특한 전통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그 시발점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래서 우승한 학교에게 줄 상징물이라든가 기념 이벤트 등에 대해

보도 | 임강훈 기자 | 2002-06-12 00:00

3. 이공학도에게 있어 신과학이란오늘 우리 학계에서 '신과학'을 보는 관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신과학을 매우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며, 다른 하나는 매우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다. 그런데 이 두 시각 모두 이른바 신과학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있는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들은 대체로 과학의 성격 자체에 대해 잘못된 견해를 지니고 있거나, 혹은 요즈음 흔히 신과학이라고 하는 이름 아래 뭉뚱그려지고 있는 내용 가운데 두 가지 이질적인 요소가 뒤섞이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는 우선 현재 신과학이라고 불리는 활동의 저변에 분명히 구분되어야 할 두 가지 상반된 기류가 흐르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 하나는 과학의 성격을 바로 파악하고 그 학문적 성과를 인정하는 가운데 현재 수행되는 과학활동에 나타나는 주요 문제점과 그 대안을 제시해보려는 일종의 '메타과학적' 성격의 흐름이며, 다른 하나는 과학 그 자체의 성격을 잘못 파악했거나 적어도 의미 있는 과학의 성과와는 명백히 배치되는 내용을 여전히 '과학'의 이름을 걸고 내세워보려는 '의사과학적' 성격의 흐름이다. 신과학 안에 이러한 두 흐름이 있음을 인정할 때, 신과학에

학술 | 장회익 / 서울대 교수 | 2002-06-12 00:00

최근 정부는 7T, 즉 정보통신, 생명공학, 환경, 문화컨텐츠, 나노, 우주, 로봇 등의 첨단기술분야에서의 특허출원 및 관련분야 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하여 한국 과학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이는 기술패권의 획득이 한 나라의 국력 및 경제력의 신장과 직결되는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하겠다. 과학이 개인의 호기심의 충족과 학문적 진리 추구 차원을 넘어선 근대 이래로는, 한 국가의 과학기술의 발전은 사회문화 속에 녹아든 거시경제적 조건, 교육, 재정적 지원, 정치구조와 사회문화적인 조건 등이 반영된 총체적인 활동이며, 이러한 활동을 자극하는 효율적인 정책 집행이 과학기술 발전의 중요한 구동력임을, 다음이 보여주는 미국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건국 초엔 기초고학 홀대 당해건국 초기 미국에서는 기초과학에 대한 무관심이 팽배해 있었다. 국경의 확대와 미개척지의 개발에 국가적 역량이 집중되었고, 교회라는 종교적 세력이 대학의 과학교육과 연구 분위기를 위축시키는 등의 과학외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가운데, 유럽의 선진 과학업적에의 접근이 용이했던 점이 도리어 체계적인 과학연구를 위한 미국인의 동기와 태도를 결여시켰다.

학술 | 정혜경 / 인문사회학부 강사 | 2002-06-12 00:00

며칠 전, 오랫동안 찾고 싶었던 곳을 용평에서 열린 기계학회에서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를 기회가 있었다. (주)메주와 첼리스트, 스님과 첼리스트가 함께 강원도 산골에서 간장과 된장을 담그시고 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는 곳, 그러나 지나가다 밥 한 끼 얻어먹고 가도 괜찮을 것 같은 막연한 정다움이 느껴지던 곳이었다. 단지 집사람이 초등학교 시절에 다니던 절에서 가끔 뵈었었다는 인연을 핑계삼아,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가복리에 있는 그 곳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간장'과 '된장'을 팻말에서 찾고 있던 우리는 메주와 첼리스트라고 작게 붙어 있는 이정표를 쉽게 지나치고 말았으니까.우여곡절 끝에 찾은 깊은 산골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독들이(나중에 2700개란 설명을 들었다.) 조금은 나른하게 정렬되어 있었다. 약간은 서먹한 돈연 스님과의 첫 만남은 물에 씻은 묵은 김치와 청국장(이는 그 곳에서 새로이 개발한 분말로 된 것임을 알고 놀랐었다.), 그리고 몇 가지의 나물을 곁들인 점심을 투박한(?) 김칫독 뚜껑에 담아 먹으면서, 조금씩 편해지고 있었다. 또한 처음부터 반말로 맞아주시던 안주인이신 첼리스트 도완녀님의 격의없는 식사로의 초대와 더 먹으라는 권함이 그렇게 반가

여론 | 김무환 / 기계 교수 | 2002-06-12 00:00

역사를 만들어간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다. 수많은 질타와 격려가 따르고 일반적인 무관심에 허덕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학내에서 명예제도준비위원회 내지는 자치단체라는 이름을 달고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의 노력은 학교의 역사에 전환 내지는 분위기의 쇄신을 불러올 수도 있을 것이나, 그들이 갖고있는 의미도 해나가는 방법에 따라 더욱 살아날 수도 있고 불씨를 꺼뜨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 시각에서 명예제도준비위원회(이하 위원회)의 활동을 바탕으로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지난 4월 각 자치단체 집행부원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후 두달에 걸쳐 인터뷰 기사 개재 및 명예제도의 당위성을 홍보하는 각종 자보 부착, 6월 4,5일 양일간 실시한 명예제도 지지서명운동까지 여러가지 행보를 보여주었고 오는 12일에 간담회를 실시한다고 한다. 보기드물게 발빠른 움직임에서 나름의 노력과 고민이 있었음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한발 물러서서 바라보면 기존 자치단체나 위원회들의 활동과 비슷한 활동방법을 보여주고 있고 이는 자치단체 활동에서 흔히 문제가 되는 방법을 답습한다는 의미도 된다.이런 현상이 명예제도 시행을 둘러싼 문제의 본질은 아니

여론 | 유진경 / 신소재 97 | 2002-06-12 00:00

이번 1학기는 유난히 여러 방면에서의 움직임이 많았던 한학기였다. 총학생회를 비롯한 여러 학생단체의 부단한 움직임들과 총장 선출, 나노Fab 유치 등의 학교 차원의 움직임들, 그리고 거기에 2002 한ㆍ일 월드컵과 16대 대선 준비 등의 범국가적인 움직임까지 더해 교내외로 바쁜 일상들이 진행되어 왔다. 이렇게 바쁘게 돌아간 한 학기동안 우리의 언론, 우리의 입과 귀와 눈이 되어 온 '포항공대신문'에선 무엇을 했고, 또 우리는 무엇을 바라고 있나?3주에 한번씩 발행되고 있는 포항공대신문은 16면의 지면에 지면안내와 머릿기사의 정형화된 틀을 가지고 있는 첫면과 이어지는 '학원', '사설', '여론', '칼럼', '시사', '학술', '문화'의 구분된 내용들을 담고 있다. 3월 6일 반가운 새내기들의 소식과 함께 시작해, 이번 학기에 총 6회 발행된 '포항공대신문'은 앞서 보았던 교내외의 여러가지 움직임들을 모든 구성원에게 알리고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알림기구'의 역할과 구성원들의 언로를 열어 교내여론 창출이나 문제제기, 해결에 이바지하는 '참여기구'의 역할을 두루 소화해 왔다. 또한, 관심있게 신문을 지켜봐 온 사람들이라면 포항공대신문이 발행 때마다 더 좋은

여론 | 함대식 / 컴공 01 | 2002-06-12 00:00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명예제도에 대한 추진운동이 활발해졌다고 하니 다행이다. 그러나 한편으론 너무 늦었다는 생각도 든다. 명예제도 도입은 우리대학에 바람직할 뿐만 아니라 한국의, 더 나아가 세계 최고를 표방하는 우리대학으로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명분론을 떠나 부정은 실제 어떤 면에서 문제가 되는 것일까? 상황은 대학이나 일반사회나 마찬가지이다. 우선, 부정은 정직한 사람의 의욕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조직 전체의 성장, 발전에 악영향을 준다. 둘째 결과에 대한 왜곡을 가져온다. 성적을 믿을 수 없게 만든다. 셋째 부정행위를 막는데 들어가는 노력이 많아진다. 이것은 조직 전체의 부담으로 돌아간다.이렇듯 명예제도의 필요성은 명백하다. 부정행위는 일반사회와 마찬가지로 대학사회에서도 그 구성원 모두를 희생자로 만든다. 몇 년 전에 일본 동경대 총장이 일본 국민에게 사과한 적이 있다. 일본 고급 관료들이 관여한 부정부패사건이 연이어 적발되었던 것이다. 그 고급 관료들이 주로 동경대 출신들이었기에 동경대 총장이 자기들이 교육을 잘못한 탓이라고 국민들에게 사과한 것이다.현재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하는데 제일 큰 걸림돌의 하나가 부정부패이다. 선진국에선 지도자가 고작

여론 | 방승양 / 컴공 교수 | 2002-06-12 00:00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포스코는 이미지 광고 문구를 바꿨다. "작은 공 하나가 세상 모두를 만나게 합니다."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말이다. 대표팀 경기가 있는 날이면 삼성역, 강남역, 광화문 등지에 수만 명의 사람들이 모이고, 온 가족이 TV 앞에 앉아, 혹은 이웃과 함께 야외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모여 응원한다. 지난 6월 4일, 폴란드와의 첫 경기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진출 48년 만에 첫 승을 일궈내자 처음 보는 사람과도 얼싸안고, 함께 술을 마시며 축하했다. 이 정도로 온 국민이 화합하고 일치된 의견을 갖는 문제는 드물 것이다.TV에서는 하루종일 각국 경기를 중계하고 9시 뉴스도 시작부터 삼분의 일 이상을 월드컵 경기 결과와 각국 선수단 소식에 할애한다. 어느 신문이나 1면은 월드컵 소식으로 시작된다. 이러다 보니, 우리나라엔 월드컵이 아니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지만, 사실 우리에겐 16강 진출만큼(혹은 그 이상) 중요한 일이 많이 있다.월드컵의 열기에 가려 그 존재감이 미미한 6.13 지방선거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이다. 선거가 코 앞이지만 정말 선거를 하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아무도 이에 관해 말하지 않는다. 선거 뿐만이

여론 | 이민영 / 화공 99 | 2002-06-12 00:00

온나라가 붉은 물결로 출렁이고 있다. 항도 부산의 아시아드 경기장을 정점으로 해운대 바닷가에서 부산역의 드넓은 광장까지, 그리고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부터 대학로까지, 술집 대형텔레비전 앞이거나 내 집 안방을 막론하고. 붉은 옷을 입은 군중들이 차도를 막고 버스 위에 올라 고함을 내질러도, 아파트에서 발을 동동 굴러도 누구하나 제지하지 않는다.지난 48년간 풀지못한 숙제를 풀어낸 축구 국가대표팀은 어느새 한국민들의 희망이 되어 있다. IMF 구제금융이라는 사상 초유의 경제대란을 겪으면서, 늘상 싸움박질이라는 '규칙적이고 일관된' 행동양태를 보이는 정치권에 진절머리를 내면서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던 국민들에게 축구 대표팀의 이번 월드컵에서의 선전은 한줄기 단비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적어도 월드컵 기간 동안 한반도는 '한 사람의 열외도 없이' 붉은 악마가 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거기서 벗어나 있는 사람들은 이방인을 넘어 '배신자'라는 눈총을 받게되는 것이다.'배신자'의 자리에 있는 그들그런데 지금 그 이방인 내지 배신자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 민주노총이 지난 5월말부터 시작한 파업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병원과 택시, 제조업 사업장을 중심으로

여론 | 하승립 / 한국노동혁신연구소 동향분석팀장 | 2002-06-12 00:00

전 인류의 축제 2002월드컵이 시작된지 벌써 10일이 넘었다. 평소 축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월드컵 경기 만큼은 챙겨볼만큼, 월드컵은 '스포츠 행사'라는 성격을 넘어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사람들의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듯 TV, 신문등 어느 매체를 막론하고 화면과 지면을 온통 월드컵이 도배하고 있다. 대 폴란드전에서 1승을 한 이 후, 한국의 16강 진출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사람들의 월드컵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져 있다.사람들이 월드컵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것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을테지만, 무엇보다 축구라는 스포츠가 그만큼 재미있기 때문일 것이다. 수비수를 따돌리는 화려한 드리블과 통렬한 슛, 이것 만큼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 또 없다. 게다가 월드컵이라면 전세계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데다, 일견 국가와 민족간의 비폭력적인 모의 전쟁과 같은 대결양상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단일민족국가인 우리 나라는 이런데에 빠질 수 없다. 다른건 몰라도 축구로는 일본에 져선 안된다는 사람들의 심리나, 미국전에서 동계올림픽때 강탈당한 금메달에 대한 보복 응원등은 월드컵 열기의 이면을 설명할 수 있는 좋은 예다.) 게

여론 | 배익현 기자 | 2002-06-12 00:00

최근 총학생회가 주목할 만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바로 명예제도 도입이다. 이 제도의 핵심은 학생 스스로가 숙제를 푸는 것에서부터 시험, 기숙사 생활 등 학생 각자가 포항공대에서 매일 매일을 살아가는 동안 학생 행동에 스스로 책임을 지는 것이다. 이 제도가 추구하고자 하는 범위는 스스로 의식을 하던 못하던 숙제를 베껴내는 일에서부터 기숙사 내에서 빨래를 하는 일까지 일상적인 모든 일에 적용된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점은 이런 활동이 누구에 의한 요청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명예제도는 선진 외국 대학에서는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 팀이 구성되지 않은 숙제는 당연히 혼자 하는 것이고, 중간고사나 기말고사와 같은 시험은 당연히 무감독 시험이다. 특히 집에 가지고 가서 하는 소위 'take home exam'은 누가 볼 수도 없지만 당연히 스스로의 통제하에 자료를 찾고 문제를 푼다. 사실 이런 제도는 답안지 안쪽에 적혀 있는 "누구로부터 도움을 받지 않고, 누구에게도 도움을 주지 않았다"는 문구에 서명하는 과정을 통하여 법적, 제도적 구성이 완성된다.우리 나라에서는 이런 제도가 없는가? 대부분의 대학에서 이런 제

여론 | | 2002-06-12 00:00

올헤 가을에 사상 처음으로 포항공대-카이스트 대제전이 열린다. 첫 교류전이 과기원에서 열리는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이를 준비하는 과기원 총학생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과기원의 안상현(물리 99) 총학생회장을 만나 교류전 준비에 대한 과기원 총학생회의 입장을 들어보았다.-처음 교류전 제안을 받았을 때의 어떻게 판단했나사실 교류전에 대한 첫 제안은 지난해에 있었다고 들었다. 지난해에는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 총학생회가 구성되면서 이러한 교류를 할 수 있는 대학을 찾던 중, 학교 측에서 포항공대에서 대제전을 제안해 왔음을 알려주었다. 우리로서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이공계를 대표하는 두 대학이 함께 대제전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교류전 준비에 있어서 가장 핵심을 두고 있는 것은앞으로 100년이 지나도 지속될 행사가 되도록 다른 대학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흔한 교류전의 형태를 떠나 우리들만의 특색있는 제전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이공계대학 고유의 독특한 전통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그 시발점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그래서 우승한 학교에게 줄 상징물이라든가 기념 이벤트 등에 대해

보도 | 임강훈 기자 | 2002-06-12 00:00

분자나 원자 수준의 나노과학 및 원자조작, 초미세 표면분석 등에 필요한 극고진공(XHV)환경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이온펌프가 정석민 교수팀에 의해 개발되었다.정석민 교수팀은 과학기술부 중점국가연구개발사업의 지원으로 브이엠티(대표 김진곤)와 공동으로 10-11Torr(대기압=760Torr) 이하 극고진공용 이온펌프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이온펌프는 진공 용기 내부의 기체 분자를 이온화해 티타늄이나 탄탈룸 등 펌프 내부에 장착된 활성도가 높은 물질에 흡착시킴으로써 배기 작용을 하는 장치다. 기체 분자를 이온화하는 특성에 의해 물분자나 산소ㆍ수소 등의 활성 기체는 물론 메탈이나 아르곤 불활성 기체도 배기가 가능하다.극고진공펌프를 개발하는 데에는 펌프자체의 가스방출을 어떻게 줄이느냐가 관건이다. 이번에 개발된 펌프는 내면에 1nm 두께의 크롬산화막을 입혀 펌프 자체의 진공도를 한단계 높여 고도의 청정도가 요구되는 가속기나 표면분석, 나노과학 등에 널리 쓰일 수 있다.이번 극고진공 이론펌프의 개발에 따라 그동안 외국의 선진 업체로부터 수입해 오던 극고진공 이온펌프를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전망하고 있다.한편, 이 장비를 함께 개발

보도 | | 2002-06-12 00:00

우리나라 이공계 대표 대학으로 자리매김한 우리대학과 카이스트와의 교류전이 올 가을부터 개최된다.지난 7일 카이스트에서 우리학교와 카이스트와의 교류전에 대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이재성 학생처장, 정의근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우리대학 측 대표가 카이스트를 방문하여 오는 9월에 있을 포항공대-카이스트 대제전(이하 포과전(가칭))에 대해 공식적으로 협약을 체결하였다. 양 대학 학생들은 매년 학술행사나 동아리 차원의 교류를 통해 서로간의 우의를 다져왔으며, 2000년 11월에는 양교 총장간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포과전은 2000년 겨울 우리대학이 카이스트에 제안하여 지난해 대회 추진에 대한 실무 협의가 이루어졌으나 당시 양교 총학생회의 역량부족으로 추진이 무산되었다가 올해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지난 4월 26일 우리대학 관계자가 처음 카이스트를 방문하여 첫 협의를 가졌으며, 지난 5월 17일에는 카이스트에서 우리대학을 방문, 세부계획을 최종 협의하고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현재 카이스트에서 먼저 9월 13,14일 양일에 걸쳐 포과전을 치르기로 결정되었으며 우리대학과 카이스트에서 해마다 번갈아가며 정기적으로 교류전을 치르기로 협약했다. 행사 명

보도 | 임강훈 기자 | 2002-06-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