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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뭉쳐야 할 때...'강창덕 동문(신소재 학사 2회)이 지난 5월 9일부터 16일까지 총동창회 홈페이지 상에서 진행된 투표를 통해 찬성 211표, 반대 2표로 제 7대 총동창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동안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총동창회를 활성화할 방안을 강창덕 동문을 만나 들어보았다.- 총동창회가 올해로 창립 13년째이다. 지난 총동창회의 활동을 평가한다면.다른 대학에 비하면 물론 굉장히 미진하다. 하지만 다른 대학의 경우, 동창회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일정한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데 우리 학교의 경우 1, 2회들도 이제 사회에서 자신의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렇게 모자라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한 앞으로의 전망도 긍정적으로 본다. 벤처로 성공한 친구들, 대기업의 중견들, 학자로 입지를 확실히 가진 친구들 등 모두들 각각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단기적, 그러니까 이삼년 정도라면 몰라도, 이제 동문들이 40대에 들어서 자리를 잡을 무렵을 생각해 본다면 상당히 긍정적이다.- 현재 동창들이 6천명 규모가 되었을 것인데 투표에 참가한 인원이 불과 200여명 정도다.이해가 간다. 30대 중반이면 가정적으로나 직

보도 | 김정묵 기자 | 2003-06-11 00:00

불가피한 고육지책 인상인가, 안이한 적자해결 방안인가3년만에 가격기준 100% 올라 … 경제적 부담 가중 호소오는 2학기부터 학생식당과 교직원식당의 식대 인상이 구체화 되며 이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복지회는 ‘급식수준의 질적 향상으로 적절한 영양공급을 통한 급식만족도 향상’과 ‘가격현실화로 복지회 독립채산제 기반 조성’을 목적으로 식대 인상안을 내놓았으며, 현재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총학생회는 6월 2일 대표자 운영회의를 열어 이 안에 대해 논의했고 6일에는 복지회 직원과 학생이 함께 타대학과 식비, 식질을 비교했으며, 오늘(11일)에는 이와 관련한 공청회가 정보통신연구소 중강당에서 열린다. 식대 인상안은 지난 해 10월과 11월, 두 달여 동안 계명대 산업경영연구소에 복지회 경영 개선을 위한 용역을 맡기면서부터 본격화되었다. 이 연구소는 원가 분석 결과에 따라 교직원 식당에서는 381원, 학생식당에서는 882원씩 식대를 올릴 것을 권고했다. 2002년도 매출 원가 기준으로 복지회는 학생식당 조식에서 식수 인원 1인당 415원, , 중ㆍ석식에서 623원의 적자를 보았고 교직원 식당에서는 191원의 적자를 봤다. 이에 따라 복지회는 4월 8일 열린

보도 | 황정은 기자 | 2003-06-11 00:00

동자치화ㆍ특성화 사업 호응 얻으며 기대감 커여전한 학우들의 외면,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가 관건새로운 기숙사자치회(이하 기자회) 탄생을 외치며 구성된 17대 기자회가 지난 6월 2일 기숙사자치회 도우미 문서를 학우들에게 소개하였다. 새로운 기자회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일을 하는 과정이나 방법, 그리고 이번 학기에 하게 될 일에 관한 설명문이 첨부된 이 도우미가 학우들에게는 신선하게 받아들여졌다. 도우미 문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확실히 17대 기자회는 한 학기 동안 새로이 추구한 것도 많았지만 그만큼 얻어낸 것도 많았다.그 중 대표적인 것은 무엇보다도 동 자치화이다. 이미 4동과 6동, 20동은 동 대표의 권한으로 동 자치기구가 만들어져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총무와 총장 그리고 임원으로 구성된 자치기구를 통해 동내의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자율적으로 편성한 동비를 통해 동 단위의 예산을 집행한다. 또한 매주 전체 동민 회의를 통해 동내의 사안들을 정리하고, 자체적으로 규율을 만들어 지켜나가고 있다. 그래서 동 자치회의를 통해 결정난 사항들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는 동민에 대해서는 동대표의 권한으로 인터넷 등의 동내 자원 이용제한을 할 수

보도 | 이남우 기자 | 2003-06-11 00:00

체스챔피온 딥블루는 지능을 가졌는가? 영화 에 나오는 수퍼 컴퓨터 할(HAL)처럼 인간에 대해 반란을 일으키는 컴퓨터가 가능할까? 왜 매트릭스는 음향시설이 좋은 영화관에서만 봐야하는가? 아바타의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가? 영화가 끝난 후 카페에 둘러앉아 논할법한 일시적인 감상의 주제에 불과하던 이러한 질문에 답하는 일이 이제 일상인의 호기심을 벗어나 학적 연구의 주제로 여겨지게 된 이유는 바야흐로 마음의 본성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 가능한 시대라는 직관 때문이다.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며 생각하는 존재라는 속성 때문에 자연계 내에서 누리는 독특한 지위를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컴퓨터의 능력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가는 상황을 보면서 인간존재의 위치에 대해 낙관하기는 어렵게 되었다. 인간과 그의 창조물인 인공지능이 공진화하는 새로운 세계에 걸맞는 가치관이 필요한 시점이며, 이를 위해서는 인간의 본성, 즉 마음의 비밀에 대한 탐구가 요구된다. 쇼펜하우어가 말하였듯 마음은 세계의 매듭이며, 그 매듭을 푸는 열쇠를 제공하려는 야심에서 태어난 학문이 바로 인지과학이다. 인지과학이란 무엇인가?인지과학은 1950년대를 기점으로 태동하여 197

학술 | 여명숙 / 인문 강사 | 2003-06-11 00:00

사람은 왜 음악을 좋아하는가? 어떻게 미술품에 아름다움의 가치를 매길 수 있는가? 언어란 어떤 것인가? 경험의 결과가 심리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과거 이러한 물음들에 대한 답은 철학자들의 선험적 논리나 개인적인 직관에 의존해 설명되기 마련이었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학문적 연구는 거의 전적으로 인문학의 분야로만 설정되어 왔었다.1970년대에 등장한 인지과학의 등장은 컴퓨터와 신경생물학의 발달이 이러한 기존의 인문학적 주제와 관련 연구의 방법론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은 70년대와 80년대를 거치면서 sloan 재단이 실제 MIT에 인지과학 분야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게 되는 양상으로까지 이어진다. 이러한 투자가 이루어 질 수 있었던 것은 인간의 마음과 행동에 대한 실질적 연구를 통해 지식ㆍ정보화 사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었다.인지과학의 등장은 인공지능, 인지신경과학 연구의 촉발을 불러왔고 더 나아가 인간 개인과 사회환경의 상호작용을 고려하는 데까지 진행되기도 하였다. 개인의 인지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인 인지과학이 사회심리학의 영역까지 확대된 것이다.우리 나라의 경우 80년대 후반부터 인지

학술 | 박종훈 기자 | 2003-06-11 00:00

포스코 경영진-엄밀히 말하자면 포항공대 재단이겠지만-과 공대간에 총장선임을 놓고 너무 오랜 기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이는 단지 총장선임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보직자 임면에 관한 인사권의 귀속등 대학행정 전반에 걸친 재단과 대학간의 이견을 보이는 문제라 사태는 표면에 나타난 갈등보다 심각하게 보인다. 이제까지 포항공대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해 온 배경이 되었던 양자간의 협력관계는 어떻게든 복원되어야 한다는 것이 많은 사람의 바람이다. 필자는 지난 1년간 포항공대의 방문교수로서 이 문제를 방관자의 입장에서 지켜보면서 특히 비과학도의 입장에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중에서 이 문제를 최근 한국사회의 각분야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지배구조의 개선 차원에서 접근해 보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몇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이방인’이 본 포항공대의 모습 외환위기 이후 한국기업과 금융기관은 혹독한 구조조정을 경험했고 국제규범에 적합한 지배구조의 구축작업은 현재도 진행중이다. 그 와중에서 터져나온 SK글로벌사건은 아직도 선진 지배구조의 정착과 투명한 경영이 한국적 현실에서 얼마나 힘든 일인지 웅변하고 있다. 그러나 낙후된 지

특집 | 장현준 / 인문사회학부 방문 교수, 경제학 | 2003-06-11 00:00

올해 들어 각 학생 자치 단체들의 활동이 부쩍 눈에 띈다. 예년보다 써억 훌륭하고 즐거웠다는 평가를 받은 새내기 새배움터, 해맞이 한마당, 점심시간에 색깔을 주고 있는 PBS 방송, D.O.G.를 위시한 동 자치, 새로이 출범한 여학생회의 활동, 더 다양해진 과 행사, 총학이 앞장선 반전 시위 등등 여러 학생 자치 단체에서 신경쓰고 노력해서 만들어가고 있는 다양한 학교 생활은 지난 학교 생활동안 부족했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채워주고 있다. 실로 즐거운 일이나 더 많은 주문을 하고 싶다.다양한 활동에 대한 시도와 고민이 이루어지는 것은 좋지만 그러한 고민들은 자치단체로서의 분명한 자의식에 기반해야 한다. 학생 자치 단체들은 학생회비로 운영되고 주요한 단체의 장들은 학생들의 투표로 선출된, ‘학생들의 대표’이다. 당연한 말이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최근의 복지회 식대 인상안에 대한 총학과 기자회 등의 대응은 아쉬움을 자아냄과 동시에 대표로서의 역할 부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요구하고 있다.복지회는 지난 4월 초에 복지회 이사회에서-총학 복지부 2명, 학과협의장, 여학회장, 기자회장 등 5명이 학생 이사- 학생식당 식대 인상안을 보고한 바 있다. 당시 총학 소속

여론 | 김정묵 기자 | 2003-06-11 00:00

1년 넘게 끌어온 신임총장 선임 문제가 총장선출위원회 위원장을 새로이 선출하며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고 한다. 재단에서는 방학중에는 총장을 선임하여 2학기 개강때까지는 부임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하지만, 구성원들에게는 여전히 ‘양치기 소년’으로 비쳐지는 듯하다.총장 선임이 지지부진한 이유가 포항공대의 총장이라는 자리가 매력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포항공대 총장으로서의 조건이 너무 까다로워 적임자가 없는 것인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 막연히 총장을 기다리고 있는 현실이 답답하지만, 아무나 데려와 총장으로 선임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신임총장이 무한한 능력을 가진 슈퍼맨일 필요도 없지만, 없느니만 못한 얼굴마담이어서는 안된다. 졸업을 불과 며칠 남겨둔 학생의 입장에서 바라본 우리 대학의 신임총장은 이런 분이었으면 좋겠다. 신임총장은 대학 구성원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원만한 관계를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분이었으면 한다. 1999년 새내기로 입학하고 졸업을 며칠 앞둔 지금까지, 이 조그마한 대학에는 바람 잘 날이 없다. 1999년 대학노조와 대학본부의 극한대립, 정시 신입생 학과배정 문제로 인한 대학당국과 학생 사이의 갈등, 그리고 현재의 신임총장 선임에

여론 | 조성훈 / 산공 99 | 2003-06-11 00:00

지난 봄 제17대 기숙사 자치회가 출범했다. 그 과정이야 어떻게 되었든 17대 기자회는 그간 기숙사 자치회에서 갖고 있었던 공통의 이상에 도달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방법을 시도했다. 그리고 그 시도의 하나로 기존에 있던 동 자치기구라는 개념을 수정해 적극적으로 도입하였는데, 이 자치기구는 예전의 동장이 단지 동 대표 역할에 그쳤던데 반하여, 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기숙사 주민의 피부에 직접 와닿는 ‘동문화’를 직접 기숙사 구성원이 만들어 나간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현 기숙사자치회의 조직과 유사한 단체로는 동아리 연합회가 있다. 현 동아리 연합회는 동아리 대표자회의를 통해 동아리와 학생지원팀간의 매개체 역할, 동아리간 의견 조율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것을 동 연합회에 대응시켜 보면 각각의 동 자치기구는 동 연합회를 통해 동 특성화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고 각각의 특성화 사업에 필요한 자원의 조달을 쉽게 할 수 있는 것이다.현재 동이 각자 지니고 있는 여건 속에서 동 특성화 사업을 비롯한 일련의 학생 기숙사 지역의 복지 향상에 대한 논의와 실행은 그 동에 구성되는 자치기구가 선도적이며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기존의 동장 1인

여론 | 전승일 / 6동 동장, 컴공 01 | 2003-06-11 00:00

포항공대는 과학과 기술 분야의 소수정예교육을 목표로 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 출범하였다. 개교한 지 17년째를 맞이하는 지금, 이제 21세기를 맞아 대학구성원 모두는 이 목표가 무엇을 의미하며 과연 지금까지 이 목표에 부합하기 위해 어떻게 해 왔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초우량 기업인 포스코의 지원과 설립자의 비전이 오늘의 포항공대를 있게 하였으나 소수의 사람에게 재정적인 지원을 한다고 해서 소수 정예의 교육이 되고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대학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님을 되새겨야 한다. 연구중심대학의 역할이 무엇이고, 더 나아가 우리대학의 역할이 무엇이냐에 대해서는 구성원마다 많은 의견이 있을 수 있다. MIT 모델이나 Caltech 모델 등이 우리 학교가 추구해야 할 방향으로 제시되기도 하고 고유의 포스텍 모델을 창조해야 한다고 언급되기도 한다. 개교 이래 이제까지의 시간이 포스텍 모델이나 포스텍의 특징을 확실하게 정의하기에 충분히 긴 시간은 아니다. 이것은 어쩌면 좀 더 긴 세월 연륜이 쌓여 정착될 일일 것이다. 대학은 한마디로 인재를 양성하고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곳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우리

여론 | | 2003-06-11 00:00

국토대장정, 오픈랩, 연구장학프로그램 등 ‘뜨거운’ 여름 될 듯이번 하계 방학동안에는 여느 때보다 보다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풍성하고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국토대장정은 통일을 기원하고,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기회를 갖자는 취지로 해마다 여름방학 중에 열리고 있으며. 올해는 8월 11일 KAIST를 출발하여 10일 동안 약 300km에 가까운 거리를 행군하여 임진각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코스는 현장답사 결과에 따라 다소 변경될 것으로 보이지만, 신청인원은 목표 인원인 약 45명 가까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포카전과 형산제 준비를 위한 위원회의 활동도 방학동안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에 포카전이 우리 학교에서 이루어지다보니 주최 측이라는 입장과 함께, 형산제와의 상관관계 등으로 인해 하계방학 때부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또한 이 포카전에서 열리게 될 경기를 대비한 일부 종목의 합숙 훈련도 이루질 예정이다.이러한 우리 학교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행사 이외에도 타대학교 학부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준비되어 있다. 하계 연구 장학프로그램이 각 학과별 특성에 맞게 방학 중 6주간

보도 | | 2003-06-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