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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초대장 문자, 무료쿠폰 제공 문자를 한 번쯤은 받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요즘 유행하는 스미싱이라는 신종 금융사기인데, 사기꾼들의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 신종 금융사기에 대해 정확히 알고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대학생들을 타켓으로 하는 금융사기도 급증한다고 하니,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한 주의가 절실히 요구된다.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와 피싱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을 이용한 새로운 해킹 기법이다. 스마트폰의 발달 덕분에 우리 생활이 풍요로워졌지만 그만큼 더 고차원적인 범죄에 노출되었다. 클릭 한 번에 개인정보를 탈취당하거나 소액결제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최근에는 공공기관을 사칭하여 백신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준다는 명목으로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빼간 사례도 발생했다.사기꾼들은 스미싱을 하기 위해 누군가의 명의로 등록된 휴대폰이 필요한데, 이 경우 대학생들이 피해자가 되기 쉽다. 주된 수입 경로가 없고 돈이 필요한 대학생들은 휴대폰을 개설해 주면 10만 원을 준다는 말에 혹해서 자신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대포폰을 발급해준다. 이 경우에는 대포폰 명의 대여자로 취급

지곡골목소리 | 김소이 / 산경 10 | 2013-12-04 21:32

포항공대신문을 꾸준히 읽는 독자인데, 오랜만에 학술면의 기사를 흥미롭게 읽었다. 산업경영공학도로서 프로세스 마이닝에 관심은 있었지만 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는데, 이번 기사를 통해 프로세스 마이닝의 기본적인 개념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역사와 필요성 그리고 적용 사례 등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빅데이터’라는 단어가 출현한 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이제 진부한 용어처럼 느껴질 정도로 많은 분야에서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항상 언급된다. 반도체 메모리 등의 기술 발전이 폭발적인 데이터 성장을 뒷받침하는 시대에서 엄청나게 쏟아지는 데이터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기존의 업무 처리 시스템에서 알지 못했던 의미와 모델들을 도출해내고,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에서의 BPR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것은 단순히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바꾸는 것 뿐 만 아니라 프로세스 그 자체를 바꿔야한다는 것을 포함한다. 이는 프로세스 마이닝이 지금보다 더 발전할 시대에서 현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을 일으키기 위한 주춧돌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는 생각이 들었다.이번 기사가 개인적으로는 매우 흥미로웠지만

독자리뷰 | 이도엽 / 산경 11 | 2013-12-04 21:31

만화/만평 | . | 2013-11-20 15:41

만화/만평 | 송욱 | 2013-11-20 15:37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교육은 유치원 때 다 이뤄진다고 하더니 우리대학에도 교육 복고ㆍ회귀 바람이 부는지, 초등학교 교과서 표지에 익숙한 글씨체로 말하기, 듣기, 쓰기 포스터가 내걸렸다. 단풍이 들 새도 없이 가을이 지나고 찬바람에 낙엽이 쌓여가는 날씨에 포스터가 세차게 나부끼는 것을 보며 문득 올해는 여무는 계절이 짧다는 생각이 들었다.일흔여덟 개의 계단을 오르내린 지가 벌써 3년째인데 익어가는 과실이 없다는 것은 환경이 이상해진 것도, 시간이 빠른 것도 탓할 수 없음은 알고 있다. 아지랑이 같은 꿈에 젖는 봄이 지나고 종종걸음으로 바삐 움직이던 여름이 지났는데 바로 겨울이 올 줄 알았으면 코스모스 꽃밭이나 가볼 걸 하는 후회도 한 스푼 넣어서 커피 한 잔 마신다.사람의 인연이라는 게 참 신기한 것이, 옆에 어떤 사람이 있어도 나는 나 자신이므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생각해도 참 많은 씨앗이 심긴다. 그중에는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가 살던 별에 매일 아침 솎아내야 했던 바오밥나무 씨앗처럼, 보이지 않다가도 뿌리를 내리면 마음이라는 조그만 별에 구멍을 내 버릴 수 있는 씨앗도 있다. 각자의 모습으로 세상을 향해 내디딜 준비하는 즈음하여 알게 된 것은 ‘

78오름돌 | 유온유 기자 | 2013-11-20 14:54

심리학 용어로 정신적 외상, 또는 영구적인 정신 장애를 남기는 충격을 의미하는 트라우마. 당신은 지금까지 한번이라도 트라우마를 느껴본 경험이 있는가? 없다고 대답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아마 이 질문에 인상을 찡그리며 진저리칠 것이다.우리들은 살아가는 동안 많은 경험을 하고 그것을 기억 속에 남긴다. 특히 대학생활은 인간관계를 쌓고 연애에 매진해보기도 하며 학업에 몰입하기도 하는 등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기간이다. 이 중에는 평생 동안 남기고 싶은 기억이 있는 한편, 절대 기억하고 싶지 않고 다시는 겪기 싫은 일들이 있을 것이다. 후자의 경우, 우리는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한다.우리를 한동안 힘들게 했었던 경험을 다시 마주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트라우마를 떠올리며 피하고 외면할 것이라 대답할 것이다. 하지만 피하고 난 후에는 어땠었는가? 마음이 편하고 피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는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 그 경험은 당신에게 트라우마로 남은 것이 아니었을 것이다.‘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라는 속담이 떠오른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솥뚜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우리가 스스로 솥뚜껑을 자라로 미리 판단해 놀란다는 것을 묘

78오름돌 | 최재령 기자 | 2013-11-20 14:53

어느덧 2013년도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거리엔 온통 낙엽들로 가득하고, 얼굴에 닿는 바람도 시려진다. 2013년이 두 달 남았다는 것은 필자에게 또 다른 의미가 있다. 포스텍 학부생도 두 달이 남았다는 것이다. 졸업을 남겨두고 틈틈이 나의 대학생활을 정리하고 있다. 그러던 중 ‘나의 대학생활에 후회는 없는가?’, ‘난 대학생활을 통해 무엇을 배웠을까?’, ‘대학 입학 전과 후 나는 무엇이 달라졌을까?’ 등의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마 졸업을 앞둔 학생이라면 이런 생각을 하면서 대학생활을 회상하게 될 것이다. 저 질문들에 대답해가면서 깨달은 한 가지 중요한 점을 후배들에게 알려주고자 한다.포스텍에서 살아남는 것, 좋은 학점을 유지하는 것.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과제도 해야 하고, 보고서도 써야 하고, 시험도 쳐야 하고, 동아리도 해야 하고, 친구들이랑 놀러 가기도 해야 하고, 연애도 해야 하고, 게임도 해야 하고, 정말이지 몸이 1개인 게 아쉬울 정도로 힘들다. 새벽에 자는 것은 보통이고, 야식 먹으면서 밤도 새는 일도 허다하다. 시험 기간이 되면 누구랄 것도 없이 도서관을 들락날락하며 초췌해진 모습을 보이게 된다. SNS에는 자신의 시험 일정, 과

독자논단 | 김창회 / 전자 10 | 2013-11-20 14:52

포비스 교내회보를 보다가 문득 '인문경영/경제금융 파일롯 프로그램 교과'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평소에 인문과목에 관심이 많았기에 궁금하여 자세히 읽어보았다. 프로그램 커리큘럼에서 제시하는 경영, 인문, 경제 분야의 과목 몇 개를 선택하여 21학점을 이수하였을 경우 이수하였다는 사실을 졸업장에 표기해준다고 한다.맨 처음에 든 생각은 훌륭하고 매혹적인 계획이라는 것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목표에 적혀있던 것과 마찬가지로 리더십 함양에 도움이 되고 인문학적 소양과 경영마인드를 갖춘 이공계 인재가 될 수 있고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인문경영/경제금융 프로그램을 통하여 약간은 제한적이었던 인문사회학부 교양교과의 폭이 더 넓어지는 좋은 상황이 된 것이고, 이러한 교양과목의 수를 증가시키는 것이 포스텍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하지만 한편으로는 약간의 우려도 예상이 된다. 같은 이공계특성화대학인 KAIST와 UNIST는 오래 전부터 경영 쪽에 노력해왔기에, 이와 비교했을 때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 KAIST는 경영대학원을 비롯하여 40학점 정도를 이수하였을 경우 복수전공을 인정해준다. UNIST는 따로 경영학과

여론 | 이희수 / 화학 12 | 2013-11-20 14:28

지난 포항공대신문 제339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사를 고르라면 5면에 실린 ‘포스테키안과 패션’, 그리고 13면에 실린 ‘패션위크’ 기사이다. 그 이유는 첫째로 포항공대신문에서는 드물게도 서로 다른 두 면의 기사가 패션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연결된 느낌을 주기 때문이고, 둘째로는 패션이라는 주제가 가지는 친숙함과 나열된 학우들의 사진 때문이다. 그중에서 앞쪽의 포스테키안과 패션을 다룬 캠퍼스 지면은 마치 잡지의 인터뷰의 축약판을 보는듯한 느낌을 줬으며, 패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공했다. 패션이라는 내용에 걸맞게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방식을 선택한 기사였다. 그러나 처음 신문을 읽을 때에 캠퍼스 면을 읽고는 고개를 갸우뚱했는데, 기사를 읽고 나서도 글이 계속 이어져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아서였다. 이 기사와 비슷한 잡지 인터뷰를 보면 앞뒤로 그 소재에 대한 글이 연결되지만, 이번 포항공대신문에서는, 단독으로 인터뷰가 나와 단편적인 느낌을 주었다. 인터뷰를 단독으로 싣게 된다면 인터뷰하는 사람의 수를 줄여서라도 각 인터뷰를 더 깊은 내용으로 채우거나, 패션에 대해 새로운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독자의 관심을 끌게 하는 내용이 실렸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독자리뷰 | 이인호 / 화학 11 | 2013-11-20 14:28

만화/만평 | . | 2013-11-06 15:09

만화/만평 | 송욱 | 2013-11-06 14:52

우리대학은 최근 여러 기관의 대학 평가에서 예년에 비해 순위가 하락하였다. 그 요인은 다른 대학들이 보다 빨리 발전을 하였거나, 평가 기관의 기준이 변화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대학은 긴 호흡으로 매우 서서히 변하는 특성을 지니므로, 다른 대학이 유독 빨리 발전하지는 못하였을 것이다. 따라서 평가 기준의 변화가 큰 요인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평가 기준 설정은 평가 기관의 몫이다. 결국 이에 대한 우리의 영향력과 노력이 약화된 것이라 하겠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학의 외형적 평가와 순위는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은 대학의 본질적 가치 혹은 개선에 의해서만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우리의 핵심적 문제는 우리 자신이 진정 본질적 가치 변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이다.지금 우리대학은 여러 가치들의 우선 순위 변화 과정을 겪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그 노력은 매우 여러 측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유지관리 차원에서 효율적 자원 운영과 세부적 행정 개선을 다른 한편으로는 본질적 가치 추구 차원에서 윤리 의식, 기초 연구, 그리고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의식과 체계와 행동 방식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고, 이로 인한 갈등도 존

사설 | . | 2013-11-06 14:07

지난 중간고사 전후로 학부총학생회장단 및 산하 자치단체장 후보 모집이 완료되었다. 매년 하는 선거이지만 매번 문제시되는 투표율과 후보 수는 우리대학 학생들의 참여정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국가적 차원에서 보더라도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치적 무관심과 무지는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이런 주제들은 중*고등학교에서의 수업과제로도 익히 접했거나 술자리에서 친구들끼리도 한번쯤은 얘기해보았을 것이다. 투표율 문제부터 정치적 인식 결여 문제까지 여러 가지 정치적 문제를 다루어 보며 마땅한 대안이 없거나 바뀌지 않는 현실에 대해 푸념 한 번쯤 해봤을 수도 있다.올해 학부총학생회장단 후보로 단일 후보단이 출마했고, 다른 자치단체장 선거 역시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표율 문제도 걱정되기 마련인데, 후보들 스스로도 설령 많은 반대표를 받더라도, 투표율이 낮은 투표를 통해 당선되고 싶어하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필자는 우리대학에서 참여정신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다. 비록 한 학년이 타 종합대학의 한 학부보다 적은 소수이긴 하지만, 소수 속에서도 참여 정신을 가진 인재들이 많다면 참여정신의 부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수

78오름돌 | 하홍민 기자 | 2013-11-06 14:06

학부생들은 졸업한 선배들에게 연구나 회사 일의 재미에 대해 묻곤 하지만, 졸업한 친구들은 서로 일이 할만한지에 대해 묻는다. 어린 누군가에게 미래에 하게 될 일이란 ‘흥미’ 혹은 ‘꿈’에 걸맞은 단어지만, 나이를 먹은 당사자들에게 일이란 ‘책임’, ‘의무’에 가까운 단어들로 변해있다. 일을 공부 혹은 연구로 치환해도 이야기는 달라지지 않는다. 처음에 꿈과 즐거움을 말하던 친구들은 나이를 먹으며 점점 지겨움과 책임을 말하기 시작한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전하는 ‘잘 지내니’라는 말에는 보통 ‘그냥 살지’, ‘힘들다’ 등의 자조적인 푸념들이 돌아오며 나만이 힘든 것이 아니라 모두가 힘들다는 공감대 뒤에 숨어 나의 태만함을 합리화한다. 나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의 문제, 모두의 문제라는 식으로. 마치 ‘즐거운 일’ 같은 것은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처럼.혹여 누군가 ‘재밌게 살고 있어’라는 이교도적인 말을 내뱉을 때면 그 말을 부정하기 위해 애쓴다. 누군가 일을 즐기고 있다는 것은 ‘일은 원래 재미없는 것이다’라는 그들의 진리에 적합하지 않기에 최선을 다해 그 반례를 깨부순다. ‘아직 어려서’, ‘업무의 강도가 낮아서’와 같은 그럴법한 이유를

78오름돌 | 이승훈 기자 | 2013-11-06 14:05

가을은 어김없이 단풍으로 체면치레를 한다. 여름과 겨울 사이에 끼어서 사라진 게 아니냐 걱정했던 가을이지만 오긴 왔다. 몇 주 덥다가 비가 올 때마다 기온이 뚝뚝 떨어지는 정신 없는 10월이 끝나니, 단풍을 신경 쓸 여유도 생기는 것 같다. 학생회관에는 올해도 과학기술 문화콘텐츠 공모전 수상작들이 전시되었다.시험도 끝나고 마음의 여유가 생긴 학생들이라면, 수상작들을 둘러보며 걸음을 조금만 늦추면 어떨까? 다른 당선작도 우리대학의 문화를 느끼는데 부족한 게 없지만, 유난히 SF(과학소설) 작품이 많다는 데 주목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 4명의 학우가 며칠씩 공들여 쓴 글들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작품들이 과학소설이기 때문이다.올해 큰 인기를 끈 영화로 가 있다. 인류가 멸망하고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긴 기차 안에서 계급을 이루고 대립하는 세계를 그렸다. 흥행도 성공했지만 성공한 SF 영화라는 점도 독보적이다. 비록 원작은 프랑스 작가지만 한국에서 SF 영화는 손에 꼽기도 드물었기 때문이다.흔히 공상과학이라고 잘못 번역되는 과학소설은 영미권에서 건너왔다. 과학소설의 첫 거장으로 꼽히는 작가는 로 유명한 프랑스의 쥘 베른이지만, 대중적

독자논단 | 길한석 / 화공 10 | 2013-11-06 14:05

필자는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는 학부 2학년 학생이다. 그런데 최근에 ‘꿈꾸어야 청춘이다’라는 항오강좌가 끝난 직후 일부 학생들과 연구원이 갈등을 겪은 사건을 볼 수 있었다. 이 글은 그 사건의 전말과 포스텍의 학생들이 지녔으면 하는 자세에 대한 것이다.연사를 맡으신 고려대 원우현 교수님께서는 강연 중 학생들이 조는 모습을 보고 자주 지적을 하셨다. 그래서 담당 연구원은 그러한 학생들에게 경고를 주었고, 경고가 누적된 학생들은 강의실 뒤에 따로 서 있도록 했다. 그리고 강좌가 끝나고 연구원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 태도에 대해 지적을 하면서 사건이 전개되었다. 일부 학생들은 연구원이 ‘큰 동작으로 학생들을 불러내는 행위’가 강의를 듣는데 방해가 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고, 연구원이 반말을 한다며 불만 섞인 항의를 하기도 했다. 물론 학생들의 의견이 모두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연구원께 예의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일부 학생들은 강의 시간에 조는 학생들을 깨우러 다니는 연구원의 행동이 거슬렸다고 했고, 강의 시간에 조는 학생들을 바로 결석 처리하는 원칙대로 하자고

지곡골목소리 | 강지호 / 화공 12 | 2013-11-06 14:04

2012년도에 입학할 당시 학교 여기저기 걸려있던 세계 대학 28위를 알리는 현수막이 기억난다. 사실 포스텍이 세계 28위를 한 것이 학생들 개개인에게 그다지 중요한 일은 아닐 테지만 그런 사실은 왠지 모를 자부심을 주었다. 이 밖에도 ‘THE 100 Under 50’에서 대학 순위를 2년 연속 1위로 굳건히 지켜왔단 사실 역시 포스텍 학내 구성원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었을 것이다.하지만 다들 학교가 몇 위를 하였는지, 단편적인 소식만 알고 있을 뿐 왜 학교의 순위가 그렇게 결정 났는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나 역시 어떠한 요인들이 포스텍을 세계 상위권 대학으로 만들어 놓았는지 몰랐고 평소에 궁금하였다. 포항공대신문 제338호는 포스텍이 어떻게 세계 60위가 되었는지 알려주고 있다.이번 신문에서는 더타임즈의 세계대학평가와 중앙일보의 국내대학평가를 1면 기사로 다루고 있다. 이 중 더타임즈에서 이뤄지는 평가는 5개 분야를 상대로 평가가 이뤄진다고 한다. (교육여건, 연구실적, 논문인용도, 기술이전수입, 국제화수준) 우리 학교 같은 경우 기술이전수입 분야에서는 꾸준히 만점을 받아오고 있지만 평가에서 기술이전수입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다. 또한 비중이

독자리뷰 | 최혁진 / 전자 12 | 2013-11-06 1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