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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13학년도 학위수여식이 열린다. 소정의 학업을 마친 모든 졸업생에게 먼저 따뜻한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 학사에서 박사까지 이들의 영광스러운 오늘을 위해 사랑과 배려로 응원해 주신 학부모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훌륭한 제자를 길러 사회로 내보내는 뿌듯함을, 학생들의 교육에 힘쓴 우리대학의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졸업식을 맞이하여 한편으로는 학생들에게 건네주고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자신에게 다짐할 바를 정리해 본다.졸업(Commencement)이 또 하나의 시작이라는 점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학업을 마친다고는 하지만, 현대사회의 교육이 학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님을 생각하면, 말 그대로의 졸업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렇게 보면 졸업식을 열어 인생의 한 단계에 매듭을 짓는 일은 그 다음 단계로 보다 잘 나아가기 위해서일 뿐이라고 할 수 있다.대학원이나 연구소, 기업체 등을 불문하고 사회로 진출하는 우리 졸업생들이 그들의 미래를 밝게 하기 위하여 주목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전문지식의 심화나 활용, 자기관리나 협업 능력 등을 포괄하는 리더십의 육성, 창의성을 발휘하여 블루오션을 찾아내는 경영 마인드의 함양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여기서

사설 | . | 2014-02-14 22:11

학부총학생회는 작은 대학 규모에도 불구하고 인력과 재정 면에서 비교적 건실하게 유지되고 있다. 새터, 축제, 포카전을 비롯해 각종 동아리 및 자치활동 등 대학이 자랑할 만한 문화콘텐츠 대부분은 학부총학생회의 산실이다.그러나 기자는 그동안 총학생회를 지켜보며 이들의 노력이 평가 절하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총학생회와 학우들과의 괴리감이 깊어간다는 인식을 지울 수 없었고, 이러한 생각은 특히 작년 말 두드러졌다. 방학 중 학생활동 기숙사비 지원 기준에 논란이 오가며 많은 총학생회 임원들이 학우들의 무관심을 토로한 반면, 총학생회의 노력 부족을 지적한 학우도 더러 있었던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제는 학우들의 참여의식만을 탓하는 것은 따분하고, 총학생회 내부의 세 문제로 시선을 옮겨보려 한다.첫째로 학우들과의 소통에 있어 기본이 되는 정보의 공개가 원활하지 않다. 각 산하기구와 의결기구의 업무내용이 여러가지 이유로 학우들에게 제때 전달되지 않았던 가운데, 총학생회 임원들이 대학에서 나오는 정보를 선점해왔다. 때문에 입소문에 의존하던 다른 학우들은 뒤늦게야 정황을 알게 되어 학생사회가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둘째로 학생사회의 소통 구조가 단순하여 담론이

78오름돌 | 이재윤 기자 | 2014-02-14 22:10

만화/만평 | . | 2014-01-01 13:54

만화/만평 | . | 2014-01-01 13:54

만화/만평 | 송욱 | 2014-01-01 13:53

연어에게는 회귀본능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양양 남대천을 비롯한 동해안 몇몇 하천에 연어가 회귀한다. 연어의 치어가 강을 내려가 수년(3~4년) 간 바다를 회유하고 산란을 위해 다시 자신이 태어난 냇가(모천)로 돌아오는 확률이 80% 이상이라고 한다. 모천을 찾는 능력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모천 근처에 도달하면 고향의 냄새를 기억하여 자기가 태어난 지점으로 되돌아온다고 한다.모천에 들어온 연어들은 일체의 먹이 섭취를 중단하고 오직 자신이 태어난 자리를 찾아 후손을 번식시키는 일에만 열중한다. 모천에는 수많은 위험과 거센 물살이 기다리고 있어, 이러한 위험과 어려움을 극복해야만 태어난 지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 혹자는 연어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을 아름다운 모험과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연어로부터 모험과 도전의식을 배우라고도 한다. 천만의 말씀, 이것은 후손을 번식시키고 죽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다.산란기 연어들은 몸통의 색깔과 무늬가 바뀌고, 수컷은 싸우기 위하여 턱이 갈고리 모양으로 변하고 날카로운 송곳니가 생긴다. 암컷은 산란 후 7일 이내에 모두 숨을 거두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이 알을 낳은 둥지 주변을 맴돌며 외부 위협으로부터 알

사설 | . | 2014-01-01 13:06

해도 안 될 것이라는 자괴감 혹은 수차례 도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복된 좌절은 사람을 정신적으로 괴롭힌다. 경쟁은 상당한 스트레스이기 때문이다. 또한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끊임없이 발버둥 쳐야 한다는 것, 그리고 언제든지 경쟁에서 밀려 사회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불안감은 개인을 잠식한다.하류지향이란 이러한 경쟁적인 상황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여 결국 경쟁을 포기하고 스스로 사회의 하류로 추락하는 것을 가리킨다. 하류지향의 근본적인 원인은 경쟁의 부작용이기 때문에 거시적인 관점에서는 사회적인 책임을 물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하류지향을 조금 더 면밀히 들여다보면, ‘경쟁’이라는 키워드 외에 ‘능력’이라는 단어를 찾을 수 있다. 경쟁과 능력은 밀접한 단어지만, ‘능력’은 미시적인 개인의 관점에서 하류지향을 바라볼 수 있게 한다.어려운 일이 있을 때 주위 사람에게 힘든 일을 토로하고 돌아오는 답을 요약하자면, ‘힘내, 넌 할 수 있어!’ 쯤 될 것이다. 상대방에게 정서적인 지지를 통해 힘을 주려는 의도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격려의 말을 깊이 들여다보면, 어떤 사람에게 주어진 일이 그 사람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가정하고 있다.

78오름돌 | 신용원 기자 | 2014-01-01 13:06

존경과 질투의 스페인어는 모두 ‘나는 본다’라는 뜻의 라틴어에서 유래된다. 하지만 존경은 ‘네가 그것을 어떻게 이루었는지 배우기 위해’라는 뜻을 함축하고, 질투는 ‘너를 파괴하기 위해서’라는 의미를 품는다. 같은 말에서 유래됐지만 긍정적인 상황과 부정적인 상황이 구별되며 의미가 갈라져 나왔다.누군가를 존경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인격을 높이 산다는 뜻이다. 그의 평소 행동과 표현, 생각을 존중할 때 존경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만약 A가 B로부터 존경받는다면 A는 B가 생각하는 인간상에 가깝기 때문이다. 자신이 도달하지 못한 곳에 있는 사람을 부러워하는 것이 존경이다. 하지만 질투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도달하지 못한 곳에 있는 사람을 부러워하는 것도 질투이다. 그래서 존경과 질투는 동전의 양면이다. 같은 개념이지만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에서 갈라지는 현상이다. 그래서 존경과 질투 모두 자기발전의 자극제로서 작용한고 말할 수 있다.보통 존경의 대상은 나와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아니지만 질투의 대상은 나와 가까운 사람이기 마련이다. 면접 질문으로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인가요?”라고 물으면 많은 사람이 반기문, 스티브잡스를 말하듯이 존경의 대상은 다소 멀리 있는 이상

78오름돌 | 곽명훈 기자 | 2014-01-01 13:06

그날은 1학년 교양필수과목인 수업의 종강일이었다. 나는 그간의 수업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학생들에 대한 나의 바람을 담아 이런 요지의 마지막 당부를 전했다. “부디 외부의 권위에 휘둘리거나 사회적 통념이나 편견, 오래된 관성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말고, 매순간 자신의 생각과 행동과 삶의 주체가 되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때 K학생이 손을 들고 질문을 해왔다. “왜 외부의 권위에 휘둘리는 삶을 살면 안 되는 거죠? 인간도 동물인데 생존의 욕구와 쾌락의 욕망을 충족시키면서 사는 것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지 않나요?” 그러자 저편의 P학생이 동료가 먼저 한 발언에 상당히 공감한 듯 이렇게 말을 이어나갔다. “교수님 말씀처럼 비판적 관점을 유지하고 고민을 많이 하면 너무 스트레스가 커져서 오히려 불행해질 것 같아요. 포스텍을 졸업하면 저는 돈을 많이 벌어 하고 싶은 것을 실컷 하면서 행복을 느끼고 싶어요.” 아쉽게도 그땐 이미 수업을 끝내야 할 시간이 지나서 더 이상 논의를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나로서는 그날 K와 P학생의 발언에 충분한 피드백을 해 주지 못한 것이 계속 마음에 걸릴 수밖에 없었기에, 이 지면을 빌려 그날 못다한

노벨동산 | 김민정 / 인문사회학부 교수 | 2014-01-01 13:05

짧고도 길었던 2학기가 끝나고 어느새 겨울방학이 찾아왔다. 이제 여유를 가지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고, 친구들과 스키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계절학기 또는 연구참여를 위해 학교에 남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연구참여를 위해 학교에 남는 사람 중엔 이 분야가 진짜 자신에게 적합한지, 다른 분야는 어떤지 이것저것 생각해보며 머리가 아픈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누가 되었건, 사실 마음 한편으로는 저마다의 골칫거리에 머리 아파하고 있다. 신중을 기해야 하는 직업선택 및 진로문제에서부터 다른 사람과의 인간관계까지. 다양한 고민들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보통 고민은 A와 B라는 가치에서 A를 취할 것이냐, B를 취할 것이냐 하는 선택의 문제로 귀결되는데, 선택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러면 일단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잠깐 TV로 눈을 돌려보자.요즈음 케이블 TV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시즌2: 룰 브레이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은 각자의 전략과 능력을 중심으로 드라마틱한 두뇌게임을 펼친다. 그런데 플레이어 중에 주목받는 이가 한 사람 있다. 바로 전 시즌 우승자이자 ‘폭풍 저그’로 유명한 전

지곡골목소리 | 송욱 / 화학 13 | 2014-01-01 13:04

이 기사를 읽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반갑다’는 것이다. 수강신청 기간이 되면 SNS에 강의 거래를 제안하는 수많은 글들이 올라온다. 수강신청한 강의를 마치 상품처럼 거래하거나, 밥 한 끼를 대가로 강의를 넘겨받으려는 등 여러 행태를 볼 수 있다. 수강신청을 하는 참가자로서 이것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을 해왔지만 그 거래의 당사자들이 내 지인, 선후배라 직접적으로 말을 하긴 힘들었다. 다만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어왔고 수강 신청 기간이 지나면 더 이상 머릿속에서 떠오르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대학 신문에 이 문제가 기사로 쓰인 것을 보니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하지 못했던 말이 담겨있어 무척 좋았다. 이렇게 기사로 쓰임으로써 대학 구성원들 모두가 강의 거래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현재 우리대학에서 볼 수 있는 강의 거래의 모습을 최근에 진행한 2014년도 1학기 수강 신청을 예로 설명해주어서 재미없고 지루할 수 있는 기사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포항공대생으로서 매 학기 수강 신청을 하는 데 이에 대한 것을 기사로 읽으니 더욱 관심이 가고 열심히 읽게 되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대학 내의 기관인 학사관리팀의 이야기도

독자리뷰 | 장유성 / 컴공 12 | 2014-01-01 13:04

만화/만평 | 송욱 | 2013-12-04 22:22

만화/만평 | . | 2013-12-04 22:20

어느덧 2013년의 마지막 달이다. 2013년이 시작된 것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달이라니 세월은 정말 유수와 같은가 보다. 하지만, 그 누군가에게는 2013년 한해가 너무나 힘들어 참으로 느리게 지나갔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보면 시간이 흘러지나가는 속도도 각자에게는 상대적일 수 있으리라. 아무리 하루하루를 바쁘게 그리고 힘들게 살아간다고 하더라도, 각자가 올 한해 세웠던 목표를 얼마나 달성하였는지 아니면 최선을 다해 한해를 보냈는지 되돌아보는 여유를 가져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그 어느 해보다도 2013년 한 해는 우리대학의 국내외적 위상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많았고 대학 구성원들 간의 논의 또한 활발했던 것 같다. 국내외 여러 기관의 대학평가 결과가 나올 때마다 일희일비하면서, 순위가 하락한 경우에는 애써 그 이유를 평가기관의 기준이 변한 데서 찾기도 하고 우리대학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안을 제시하기도 해 왔다.대학평가와 관련해 드는 의문 중 하나는, 우리대학이 과연 국내외 여러 평가기관이 사용해 왔고 나아가 해마다 변하는 평가 기준들의 많은 부분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자체 역량을 갖고 있느냐 하는 점이다

사설 | . | 2013-12-04 21:34

요즘 우리 사회에서는 ‘꿈’ 열풍이 돌고 있다. 유명인사의 강연과 베스트셀러들은 하나 같이 꿈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회는 꿈이 없는 청년들을 걱정하고 있고, 청년들은 이에 맞추어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목적 지향적인 분위기가 사회에 자리 잡은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꿈에 중독된 사회의 풍토 속에서, 의외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꿈이 없는 자신을 감추기 위해 그럴듯한 꿈을 자신의 미래에 덧씌우는 청년들이 생겨나는 것이다.지금 우리의 사회에서는 꿈의 중요성을 지나치게 역설한 나머지, 꿈을 가지지 않는 것이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꿈이 없는 청년들은 꿈이 있는 청년들을 부러워하고, 자신이 뒤쳐져 있다는 생각에 빠지기 시작한다. 점차 그들은 불안감에 빠지기 시작하고, 두려움을 떨쳐내기 위해 꿈을 찾기 시작한다. 여기서 그들은 ‘꾸며진 꿈’을 찾기 시작한다. 자신이 추구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꿈을 찾는 것이 아니라 두려운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꿈을 찾는 것이다. 즉,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꿈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는 일종의 현실도피로, 자신의 불안감을 감추기 위해 겉치장을 한 것에 불과하다. 그들이 찾은 것은 꿈이 아닌 자신을 꾸미는

78오름돌 | 김현호 기자 | 2013-12-04 21:33

한 번쯤은 멋진 문구를 쓰고 싶은 시간이 있다. 유명 인사의 명언, 영화 속의 명대사처럼 멋진 말 한마디를 남기고 싶어질 때, 만약 잠이나 술에 취해 상태가 몽롱하다면 카카오톡 상태 메시지나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낯간지러운 한마디를 남기며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기기도 한다. 물론 많은 경우 다음날 오글거리는 손끝을 달래며 최대한 빨리 지우게 된다.SNS를 사용하다 보면 ‘오글오글’한, 허세 섞인 글들을 참 많이 보게 된다. 혹자는 차라리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못난 사람임을 강조한다. 물론 자기 자신을 ‘은근슬쩍’ 자랑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 허세를 숨긴 글들 때문에 사람들이 오글거림과 허세를 느끼는 감도는 높아진다. 이젠 오글거린다는 말을 피하기 위해 오히려 잘 다듬은 감성들도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이러한 인터넷 세상에서 가장 많이 잡아먹힌 건, 바로 시다.파블로 네루다는 20번 시에서 “오늘밤 나는 가장 슬픈 시를 써야지 / 나는 그녀를 사랑했고, 가끔씩, 그녀도 나를 사랑했다”라고 말한다. 허세일까? 그러나 살아가며 이 시의 의미를 직접 겪은 사람에게는 오글거림과는 다른 감정이 찾아올지 모른다. 시를 읽는

78오름돌 | 김상수 기자 | 2013-12-04 21:33

가을이 성급한 계절이라지만 언제부턴가 기간이 너무 짧아졌다. 단풍이 색색으로 예쁘게 든 가을 풍경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추운 겨울이 시작하고 올해는 혹독한 추위가 예고되었으니 상상만으로도 몸이 으슬으슬한 기분이 든다. 여전히 젊다고 생각하지만, 나이가 마흔을 넘기면서 올겨울엔 독감 바이러스 백신을 맞아볼까 하는 고민을 하곤 한다.면역력이라는 단어가 아주 친근하게 들리는 시대이다. 면역력을 가장 쉽게 풀어본다면 이는 우리 몸에 침입한 병원균들에 대한 저항력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즉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병원균들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면역반응을 유도함으로써 이들을 퇴치하는 일종의 군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 어떤 병원균과 접촉할지 모르는 인간에게 면역력이란 인간이 병원균들로부터 목숨을 보전하기 위한 유일한 무기였을 것이다. 근대에 들어서 의*약학의 발전으로 혜택을 보고 있으나 이는 인류 역사에서 비교적 근래의 일이고, 여전히 현대에도 면역력의 보조 역할을 하는 정도인 것이다.밤하늘에 수많은 별들만큼 많은 종류의 세균들과 바이러스들이 우리 근처에 있다. 이들에 대항하기 위하여 인간의 면역체계는 그만큼 많

노벨동산 | . | 2013-12-04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