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969건)

만화/만평 | , | 2013-10-16 12:41

만화/만평 | 이민우 | 2013-10-16 12:40

소통이라는 단어를 주위에서 참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리더십과 마찬가지로 ‘누구누구처럼 소통하라’와 같은 주제의 글이 이따금 이슈가 되곤 하며, 어느 서점을 가나 자기계발 코너에 소통하는 방법, 대화하는 방법에 대한 책들이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많은 사람이 소통의 중요함을 느끼고 있으며 더 효율적으로 소통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는 증거이다.또한 어떤 단체에 문제가 있을 때, 소통을 원인으로 제기하는 목소리도 많다. 특히 그 단체의 장이 비판의 대상이 되곤 하는데, 과거에는 리더십의 부재를 비판했다면 현재는 소통의 부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더 크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소통의 중요함에 공감하고 소통의 부재에 문제점을 제기한다.하지만 실상 자신이 소통하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 모두가 자신만의 소통을 하고 있다. 문제는 자신의 시각에서는 소통을 하고 있지만, 타인이 느끼기에는 소통이 되지 않고 있는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자신의 소통법에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스스로 깨우치고 이를 고쳐나가기도 쉽지 않다. 먼저 스스로 문제의식을 느껴야 하고, 문제를 느꼈다 하더라도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고쳐나가야 한다. 이때 누군가의 조언이 있다면 훨씬 수월

78오름돌 | 곽명훈 기자 | 2013-10-16 11:32

필자는 2012년 9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총 8개월 동안 아산서원에서 수학하였다. 아산서원은 국내 저명의 think tank인 아산정책연구원 산하에 있는 인문학 교육기관이다. 2012년에 개원하였으며, 인문학 교육을 통해 대한민국의 리더를 교육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교육은 국내에서 이루어지는 인문학 교육과 미국 워싱턴 D.C.에서 이루어지는 해외인턴을 합하여 총 10개월간 진행된다.필자는 향후 박사 진학까지 생각하고 있는 공학도이다. 대학에서 공부하는 동안, 인문학 과목을 몇 접하긴 하였지만 아무래도 주요 교과목이 아니었고 또한 학교 분위기상 인문학에 심취하여 학교생활을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아산서원에서 인문학을 공부하면서, 과학도에게 역시 인문학이 굉장히 커다란 의미를 가짐을 새삼 실감하였다. 과학자의 발명품이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공학에서는 경제성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실용적인 측면을 차치하더라도, 인문학은 여전히 과학도에게 중요하다. 과학을 공부하는 사람 역시 사회를 구성하는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가령 아산서원에서 공부하면서 한국 사회에서 서로 대립하는 역사관에 대해 고민해 볼 기회가

독자논단 | 이재하 / 화학 09 | 2013-10-16 11:30

필자는 여름방학 8월 내내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씨 속에서 야구연습을 하며 깨달은 것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는 야구에서 화끈한 장타, 삼진 같은 것이 아니고 가장 심리싸움이 치열한 수싸움을 통해서 얻은 교훈이다.야구에서 투수는 타자 한 명을 상대하는 동안 2개의 스트라이크와 3개의 볼까지 던질 수 있는데, 이 때 서로 대화도 나누지 않는 투수와 타자들이 치열한 머리싸움을 한다. 타자는 잔뜩 노린 공을 빨리 쳐내기도 하고 투수는 카운트만 자신에게 유리하다면 승부하고 싶은 순간에 변화구를 던져 삼진을 잡아내기도 한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수싸움은 타자는 안타를 쳐내고자 하고 투수는 맞지 않고 잡아내려는 싸움이라고 보면 된다.수싸움 중에는 정말 많은 경우의 수들이 있다. 그렇지만 내가 느낀 확실한 것은 자신감이 없으면 어떤 경우의 수도 통하지 않는 다는 것과, 생각이 많을수록 불리하다는 것이다. 자신감이 없는 타자의 예로 들어보면 우선 이들은 타석에서부터 힘이 없어 보인다. 자신감 있는 홈런타자들은 오히려 투수에게 겁을 주기위해 밝은 배트라면 홈런을 많이 친 것처럼 검은 송진을 바르기도 하는 반면, 자신감 없는 타자는 이미 그 타석은 지고 시작한 것이 눈에

지곡골목소리 | 이철훈 / 화공 11 | 2013-10-16 11:30

우리대학은 지방이라는 지역적 조건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의 다른 대학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덕분에 78계단을 올라가서 푸른 잔디로 뒤덮인 폭풍의 언덕에서 친구들과 함께 자장면을 시켜 먹을 수도 있고, 머리가 복잡할 때면 청암로를 따라 낭만적인 가로수 길을 걸어볼 수도 있다. 특히 지곡연못은 주말이면 외부에서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우리학교의 자랑거리라고도 할 수 있다.하지만 지난 신문의 캠퍼스 면을 읽고 우리학교의 이러한 자연환경을 유지하고 해충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지 알게 되었다. 막연하게 잔디를 관리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거의 일년 내내 잔디를 관리해 주어야 한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겨우내에 눈을 제거하고 비료를 주는 작업부터 시작하여 봄, 여름, 가을 내내 잡초제거 작업을 수행하고 특수 상황에 대한 대비까지 하고 있었다. 그냥 무심코 ‘잔디밭이 참 아름답네, 가로수가 보기 좋네.’ 하고 생각하고 지나칠 수도 있지만, 학교 구성원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자연의 쉼터를 마련해주기 위해서 학교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가를 새삼 깨닫게 되었다.또한 지난

독자리뷰 | 김민수 / 전자 12 | 2013-10-16 11:29

만화/만평 | . | 2013-09-25 15:44

만화/만평 | 이민우 | 2013-09-25 15:44

한 사람이 인생에서 이루는 성취는 제 각각일 수밖에 없는데, 우리는 꿈의 크기와 지향의 차이가 만드는 성취를 자주 목격하곤 한다. 아버지가 아프리카 캐냐인이고 지금도 그의 친할머니가 캐냐에 생존해 있는 사람이 세계 초강대국 미국의 중임 대통령이 되었다. 많은 이들이 기적이라고 부르는 이 사건의 주인공 버락 오바마는 그의 첫 번째 대통령 선거 직전에 책을 한권 냈다. “희망의 담대함”이라는 범상치 않은 제목의 이 책은 일약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현실정치에 무관심했던 수많은 사람들을 그의 열광적 지지자로 만드는 데 한몫했다. 개개인의 의사가 현실정치에 반영되지 않는데서 오는 무력감과 냉소적인 태도가 오늘날의 정치시스템이 당면한 큰 문제라면, 이러한 냉소주의 극복의 가능성을 보여준 오바마는 이미 그의 담대한 꿈의 일부를 이룬 게 아닐까? 과학사를 들여다보면 이러한 거대한 꿈을 가졌던 사람들을 도처에서 발견하게 된다. 알란 튜링이라는 영국 사람의 예를 보자. 20세기 초반을 살다간 불세출의 천재 수학자이고 이론전산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유년기부터 생명현상이나 뇌의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인간의 사고 과정을 이해하고자 하는 대담한 꿈을 가졌던 이다. 1999년에 타임

사설 | . | 2013-09-25 14:44

부르크하르트는 중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역사는 이따금 하나의 인물 속에 자신을 응축시키고, 그 후 세계는 이 인물이 지시한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좋아하는 법이다. 이런 위대한 개인에게는 보편과 특수, 멈춤과 움직임이 하나의 인격에 집약되어 있다”. 이러한 시각에서 역사 속 인물은 색다르게 재해석된다. 위험한 것에 도전하여 불가능해 보이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인물의 야망이 후대에 이르러서야 진정한 본모습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하지만 인물의 야망이 반드시 세속적인 성공과 결부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만의 성취를 추구하는 점에서 명예, 혹은 대중적 인식과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는 숭고함과 주로 연결된다. 이에 비해 대다수의 민중은 성공의 잣대로 인물을 평가하기 때문에 이러한 시선을 의식한 이들이 가지는 것이 허영이다. 야망과 허영은 엄연히 다르다. 남들에게서 칭찬을 받고 싶은 허영심으로 살아가는 인물은 자신이 필요한 곳보다 자신이 빛날 수 있는 곳을 찾는다.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는 텅 빈 내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크게 보이거나, 자신이 힘이 있고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타인에게 각인시키길 원한다.우리대

78오름돌 | 유온유 기자 | 2013-09-25 14:43

‘2013 설립 50년 이내 세계대학평가’는 국제화 3개년 계획이 종료된 이후 우리대학이 세계로부터 처음 받아본 성적표이다. 전체 점수로는 2년 연속 1위로 상당한 성과를 보였으나 국제화 수준은 100점 만점에 28.8점에 그쳤는데, 이는 20위권의 대학 중 꼴찌이며 100위권의 대학 중에서도 최하위권에 속한다.국제화 수준은 △외국인 학생 비율 △외국인 교직원 비율 △국제 공동연구 저널 비율 등을 합산해 대학 간 상대점수를 산정한 항목으로, 대학의 국제화 역량을 100% 반영한다고 보긴 어렵다. 그러나 해외 석학ㆍ유학생ㆍ연구소를 대거 유치하는 것이 국제화 3개년 계획의 주요 목적이었던 만큼, 이번 성적표는 우리대학이 과연 세계 무대에서 외국의 인재들을 유치할 만큼 충분한 매력이 있었는지 되돌아보게 한다.물론 우리대학은 지난 3년간 해외 우수 인적자원을 확보하고 국제 연구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하지만 영어 공용화 캠퍼스, 글로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투자는 국제화 3개년 계획의 전체 예산에서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언어의 차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인 Bilingual campus도 아직 정착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문화와 인식의 차

78오름돌 | 이재윤 기자 | 2013-09-25 14:42

원고를 청탁받고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다가… 우리 포스테키안들이 재밌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봐도 좋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다. 창의력이나 융합적 상상력이라는 말들이 차분히 실천되고 훈련되기보다는 전술적 슬로건으로 거의 공해스러울 수도 있는 와중에 나까지 거들어 말로 얹고 풀어 쓸 일은 아닌 듯싶다. 하나도 창의적이지 않은 처지에 그것도 무안한 일이다. 그저 생각이 막히거나 뭔가 돌파구가 필요할 때 속는 셈치고 해봤으면 좋겠다. 꼭 몇 개는 해보고 달라지는 게 있는지 없는지 얘기해보자. 창의력 혹은 융합적 상상력은 다른 것이 아닌, 나를 둘러싼 세계와 사물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점에서 그려보고 관계지어보는 작업에서 시작한다.△30년 전 아빠의 평범한 하루를 상상해보라. 가능하면 상세하게 30년 전 아빠의 일주일 정도의 일과표를 작성해보는 거야. 그리고 아빠와 맞춰볼 것. 일과표를 만들어보기엔 정보가 너무 없다고 느껴진다면 이것만도 큰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일만큼 새로운 관계망을 만들어 주는 일도 없다. 특히 이 작업은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것. 그것도 다른 사람이 아닌 아빠의 젊은 시절을 그려보는

노벨동산 | 김진택 / 창의IT 조교수 | 2013-09-25 14:40

지난 8월 29일, 생물정보학연구센터 게시판에 “IBS로 노벨상의 꿈을.... 뿜겠다, 정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이일하 교수(서울대 생명과학부)가 기초과학연구원(IBS)을 비롯한 연구비 지원 체제를 비판하고자 쓴 것이었다. 이명박 정권의 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의 핵심 중 하나인 IBS는, 오세정 IBS 원장의 말을 빌리면, “호기심에 이끌려가는 사이언스”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그러나 사이언스를 위한다던 초기의 목적은 어디에 간 것인지, 이제는 비판의 도마에 오르게 되었다.비판의 핵심은 연구비다. 하나의 연구단에 100억 원을 배정한다는 IBS는 설립 초기에도 연구비가 소수에게 편중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당시에는 기존 연구비는 줄지 않고 추가로 배정될 것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실제로 별도 편성이 상당한 정도로 이뤄지고 있으나, 저명한 모 교수도 과제에서 탈락했을 정도로 기존 연구비의 경쟁은 여전히 심하다. 반대로 IBS 단장에게 뽑힌 그룹 리더들은 상대적으로 쉽게 기존 창의과제 연구비의 2배를 받게 돼 반감을 산 것으로 보인다.이 뿐만이 아니다. 최근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은 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만 40세 미만의 창의적

지곡골목소리 | 김준 / 생명 09 | 2013-09-25 14:38

좋은 글만으로 최고의 신문을 만들 수 있을까? 디자인이 기능만큼 중요시 여겨지는 요즘에는 기사의 질이 신문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동가홍상(同價紅裳), 같은 값이라면 보기 좋은 다홍치마를 사듯이 신문 또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줄 디자인과 함께할 때 비로소 빛을 발한다. 이번 독자리뷰에서는 포항공대신문의 내면이 아닌 외면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지난 336호를 읽으며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10~11페이지의 포항시를 소개하는 기획 기사, ‘불과 빛의 도시, 르네상스를 향해 가다’였다. 문화와 예술의 도시를 향해 나아가는 포항의 변화를 역동적으로 서술한 기사 내용에 비해 이를 뒷받침해주는 디자인적 요소는 매우 초라했다. 헤드라인에 사용된 ‘한컴옛체’를 연상시키는 폰트에서는 아마추어리즘이 느껴졌고 한가운데 배치된 그림은 그림판으로 서툴게 작업한 티가 역력했으며 심지어 해상도를 고려하지 않아 사진이 전부 깨진 상태였다. 폰트의 중요성은 PPT를 보면 명료하게 드러난다. 화려한 배경에 여러 효과를 쓰더라도 알맞지 않은 폰트를 사용하면 조잡해 보이기 쉽지만, 무지 배경이라도 세련된 폰트가 곁들여진 PPT는 잘 만들었다는 인상을 준다. 텍스트가 주

독자리뷰 | 곽연수 / 화공 12 | 2013-09-25 14:37

만화/만평 | 이민우 | 2013-09-04 16:10

만화/만평 | . | 2013-09-04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