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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들이 왜 철학을 공부해야 하며, 이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앎’ 이라는 것은 그것이 지니는 효과를 떠나서 그 자체가 매우 큰 의미를 가진다. 학문을 하는 사람의 삶에 있어서 내가 생각하는 세 가지의 중요한 키워드가 있다. 그것은 투명성과 신뢰성과 열정이다. 그 중 철학을 한다는 것은 열정에 관계된 것이다. 철학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삶과 주위 사물에 대해 성찰하고, 그것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는 과정이다. 한 번뿐이지만 귀중한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보람있는 가치를 위해 살아가는 태도이며, 그러한 삶의 태도를 추구하는데 열정을 쏟는 것이 좋지 않은가.- 현재의 과학은 서양의 인식체계에서 증명되고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동양적인 과학에서 서양을 능가할 만한 대표적인 것은 어떤 것이 있는가과학에 있어 동양적이거나 서양적인 것은 없다. 인류가 공유할 수 있는 유일한 언어가 과학의 언어이며, 과학은 학문 중에서도 가장 보편적인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동양과 서양의 과학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다소 다르더라도, 그것이 본질적으로 과학이라는 것에는 차이가 없다. 단 동양에도 많은 사상과 명상적인 지혜가 존재하지만, 국제적인 틀에서

학술 | 이홍재 기자 | 2006-05-03 00:00

2006 독일 월드컵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독일 월드컵과 관련된 이모저모를 각종 조사 자료를 통해 알아보았다.- Again 2002, 과연 가능할까?2006년 독일 월드컵과 관련한 우리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2002년 월드컵과 같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느냐이다. 최근 들어 국가대표 축구팀이 A매치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고, 박지성겴結되?등 해외파 선수들도 소속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국민들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다.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남녀 1,520명을 대상으로 독일 월드컵 전망에 대해 조사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응답이 44.8%, 8강 진출이 29.1%, 4강 진출이 13.5%, 우승이 5.8%로 나타났다. 무려 93.1%에 해당하는 국민이 한국이 독일 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는 것이다. 한국이 독일 월드컵 8강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브라질과 승부차기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도 이러한 국민들의 기대를 뒷받침한다.그러나 한국의 성적에 대한 외신들의 반응은 대륙별로 엇갈리고 있다. 일본 등 아시아 언론은 빅리거인 박지성*이영표

특집 | 안준형 기자 | 2006-05-03 00:00

지난 29일 오전, 우리대학 학생 300여명과 지역주민 300여명 등 총 600여 명의 선수들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대운동장에 모였다. 날씨가 다소 쌀쌀했던 탓에 모든 선수들은 가만히 있지 않고 이리저리 뛰어 다니며 몸을 풀었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일반부, 장년부, 여자부, POSTECH 남학생부, POSTECH 여학생부 등 여러 부문으로 나누어 순위를 정하기 때문에 입상 확률이 높아서인지, 다들 입상에 대한 의지가 커 보였다. 코스가 20km로 늘어남에 따라 선수들은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했다. 출발 전 약 15분가량 준비운동을 함으로써 만에 하나라도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우리대학 의료실에서 진료를 담당하는 포항성모병원 이홍주 박사가 마라톤을 하는데 필요한 안전수칙을 알려주어 선수들에게 참고가 될 수 있도록 했다.9시 40분경, 출발을 알리는 폭죽과 함께 대회가 시작되었다. 선수들은 모두 다부진 표정으로 출발선을 빠져나갔다. 처음에 무리지어 움직이던 선수들의 행렬은 5km 지점을 지나면서 점점 와해되기 시작했다. 5km~10km 지점을 거치면서 선두 그룹과 하위 그룹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며 많

문화 | 안준형 기자 | 2006-05-03 00:00

-한국에 대한 느낌이 어떤가한국에 처음 왔는데 좋은 인상을 많이 받았다. 경주에 가서 불국사겧薇같?등 여러 곳을 둘러보았는데, 비록 아무 것도 아는 것이 없었지만 그저 경이로운 경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Dynamical system이란 무엇인지 설명해 달라Dynamical system이란 주위의 현상을 수학적으로 표현하고, 어떤 성질을 예상하는 학문이다. 뉴턴의 제2법칙, 즉 어떤 힘을 가했을 때 물체가 어떤 운동을 할 것인지 알아내는 식은 가장 흔하고 간단하게 볼 수 있는 Dynamical system의 미분방정식이다.-수학을 잘 하는 비법을 알려달라 수학을 잘 하는데 특별한 비법은 없는 듯하다. 단지 문제를 한 가지 초점에서만 바라보지 말고, 여러 각도에서 볼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물론 시험을 치를 때 쓸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아니다. 그러나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꼭 문제를 푸는 것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생각을 넓히다보면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며, 다른 문제에도 적용시킬 수 있는 응용력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수학은 잘못된 방법으로는 오랜 시간이 걸려도 풀지 못하는 학문이며, 하나의 난관을 풀어

문화 | 정현철기자 | 2006-05-03 00:00

악수는 반가움과 감사 등을 의미한다. 옛날 허리춤에 칼을 차고 다니던 시절,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서로 싸울 뜻이 없음을 알리기 위해 무기를 쓰는 오른손을 내미는 데서 악수가 유래했다.악수하는 데는 몇 가지 에티켓이 있다. 악수를 할 때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먼저 손을 내밀지 않으며, 반드시 오른손으로 해야 한다. 손을 너무 세게 쥐거나 약하게 잡아서는 안되며, 손끝만 내밀고 악수해서는 안된다. 바른 자세로 서서 상대방의 눈을 보면서 악수를 한다. 손을 잡은 채로 오래 말을 해서는 안되며 인사만 끝나면,곧 손을 놓는다. 이성간의 악수는 여성의 요청에 따르고 가벼운 목례 정도도 무방하다. 또한 이성간의 악수에서는 여성이 먼저 청하는 것이 에티켓이다.취재처를 수시로 방문해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기자 신분 때문에 동년배의 사람들보다 악수를 자주 한다. 처음에는 먼저 악수를 청하면 머쓱해하며 받았다. 하지만 악수도 여러 번 하다 보니 여유도 생기고, 악수하는 행동 자체를 즐기게 되었다. 상대방과 처음 만날 때 서로 손을 맞잡음으로써 어색함을 없앨 수 있으며, 상대방의 손을 따뜻하게 쥐어줌으로써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전해줄 수도 있다.지난달 14일 ‘POSTECHIA

여론 | 노지훈 기자 | 2006-05-03 00:00

기숙사에 살면서 이곳저곳을 살펴보면 에너지가 낭비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먼저 학교에 건의하고 싶은 것은 난방문제이다. 학우들의 대체적인 의견과 본인이 경험한 바에 따르면 난방이 과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또한 날씨가 풀린 봄에도 온도를 고려하지 않고 뜨겁게 난방이 계속 나온다거나 난방 강도를 거주자가 조절하기 힘들다는 등의 문제가 있다. 각 방에 설치된 라지에이터는 3단계로 난방강도를 조절할 수 있으나 그 차이가 극히 미약하다. 그래서 끄지 않는 경우에는 거의 비슷한 강도로 나오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항상 이를 켜둔다. 이로 인해 학생들이 한겨울에도 반팔로 돌아다닐 정도로 실내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다. 학교에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 한편 본인을 비롯한 학우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소등과 절수 문제라고 본다. 샤워실을 사용한 후에 꼭 소등하고 외출을 할 때에도 형광등을 꼭 소등하도록 하자. 절수는 학생들이 비교적 잘 지키고 있는 부분이나 겨울에 샤워실을 사용하면서 춥다는 이유로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샤워기에 더운물을 콸콸 틀어 놓는 경우가 있는데 주의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는 학교와 학생들이 에너지 절약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

여론 | 신형규 / 산경05 | 2006-05-03 00:00

입학하기 전 새터 때 이틀간 봉사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새터 기간 중에 술이나 게임으로만 동기들을 알아가는 것보다 같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회에 유익한 일을 하고 동기들을 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 하지만 그 이틀 말고 입학하고 나서는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봉사활동을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봉사활동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 공연동아리 같은 경우에는 공연을 보여줄 수도 있는 것이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의 공부를 도와주는 것 등 우리가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봉사활동의 하나가 될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학교에서 봉사활동에 대해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다른 학교의 경우에는 졸업여건에 사회 봉사활동이 있어서 봉사활동을 하도록 유도를 한다. 하지만 우리학교는 이러한 방식으로 봉사활동을 장려하는 제도가 없다. 최근에서야 POSTECH 봉사단이 창단되었다. 봉사단 창단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여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가 적극적으로 유도를 했으면 한다. 봉사활동은 타인에게만 도움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소중한 경험

여론 | 한준택 / 산경 05 | 2006-05-03 00:00

어린 조지 워싱턴은 벚나무를 벤 사람이 누구냐는 아버지의 물음에 “죄송합니다. 제가 그랬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아버지께 거짓말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조지 워싱턴의 정직함을 잘 말해주는 이 일화는 리더로서 가져야 하는 높은 윤리의식을 이야기하고 있다. 윤리의식은 모든 사람들에게 요구되는 자질이며, 특정영역의 전문가 혹은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에게는 더욱 높은 윤리적 기준을 요구한다.윤리적, 도덕적 리더십은 가장 강력한 리더십의 유형이라고도 한다.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인권운동, 넬슨 만델라의 인종차별 철폐운동, 테레사 수녀의 빈민구제 활동, 간디의 비폭력 무저항 운동 등에 대하여 우리가 위대하다고 느끼는 것도 높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에 기초한 리더의 모습이기 때문이다.윤리적 리더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첫째, 추종자들이 리더를 진심으로 존경한다. 리더가 추종자들의 필요와 열망을 동시에 충족시켜 주고 인간 본성과 가치관을 자극하기 때문이다.둘째, 훌륭한 교육자의 모습을 보인다. 성숙한 대화를 통해 추종자들을 안내하기 때문이다. 존 스튜어트 밀이 말한 ‘공공의 마인드를 가르치는 선생’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셋째, 리더와 추

여론 | 김영천 / POSTECH리더십센터 책임연구원 | 2006-05-03 00:00

지금까지 특차와 정시 두 번에 걸쳐 모집하던 대학원 입시전형이 올해부터 정시모집을 통해 한 번으로 단일화되었다.특차모집은 학부성적만으로 선발했기 때문에 학부성적 우수자가 많이 지원했으며, 정시모집은 학부성적,영어시험,전공구술시험을 통해 선발했다. 이렇게 전형의 다양화로 우수인재 모집이라는 장점이 있었다.그러나 세계적 수준의 대학원이 되기 위해서는 대학원생들의 영어논문 집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특차모집으로 선발한 학생들의 영어실력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게 되었다. 2005학년도 특차전형 합격자 190여명을 대상으로 영어시험을 본 결과, 우려할 정도의 수가 일반전형 지원 시 영어시험에서 탈락하게 되는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대해 대학원위원회와 학사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올해부터 영어시험을 지원자 모두가 치르도록 하는 단일전형 입시안을 발표하였다. 단, 서류제출 2년 전까지 취득한 성적에 한해 TOEFL 550점 이상(CBT 213점 이상) 또는 TEPS 680점 이상, TOEIC 800점 이상 취득한 자로서 원서접수기간 내 성적표 사본을 제출한 자는 영어시험을 면제키로 했다.여기에는 서류평가와 영어시험을 통한 1차선발에서 실력이 검증된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보도 | 노지훈 기자 | 2006-05-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