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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개교 20주년을 맞는 우리대학이 2020년 세계 20위권 연구중심대학진입을 주요 골자로 하는 ‘POSTECH VISION 2020’을 선포하고 본격 실행 옮긴다. ‘POSTECH VISION 2020’은 창의성, 진취성, 글로벌 리더쉽을 갖춘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학문적, 산업적으로 영향력이 큰 연구결과의 지속적 창출을 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대학은 선택과 집중, 학제간 협력, 국제화 전략 아래, 소수정예의 연구중심대학 특성을 살리는 교육, 중점분야 육성 및 학제간 협력, 교수진의 세계 수준화, 글로벌 캠퍼스 구축, 대학 발전재원 확충 등의 5대 중점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우리대학의 비전을 대내외에 알리는 비전 선포식이 10일 대강당에서 유상부 이사장, 박찬모 총장 등을 비롯한, 교내 구성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오후 4시 합창동아리 코러스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이 행사에서 박찬모 총장은 미리 배포한 선포식사를 통해 “포스텍이 지난 20년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성장한 것에 만족하고 안주하여서는 안 된다” 라고 하며, 비전 선포식이 포스텍의 새 역사 창출을

보도 | 이한결 기자 | 2006-04-12 00:00

국가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능로봇 기술 개발의 중심으로 부상할 포항지능로봇연구소 건립 기공식이 지난달 23일 생명공학연구센터 남측 연구소 부지에서 열렸다.이날 기공식에는 박찬모 총장과 이상득*이병석 국회의원, 이재훈 산업자원부 차관보, 윤교원 한국산업기술평가원장, 이의근 경상북도지사, 윤용섭 포항시장 권한대행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2007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되는 포항지능로봇연구소 건물은 연건축면적 2,700평(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해양로봇연구를 위한 수조(8m*12m*7m)를 포함, 체험·전시실, 청정실, 연구개발실, 창업보육실 등 지능로봇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첨단인프라를 갖추게 된다.이에 따라 건물이 완공되는 내년 3월경부터는 지능로봇개발 관련 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의 R&D역량 강화 및 상용화를 위한 사업운영의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또한 로봇 체험·전시실을 운영함으로써 대중들의 로봇산업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를 향상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는 지역의 강점과 특화 분야 연구개발을 선도할 거점 연구기관으로 산자부*경북도*포항시와 우리대학이 설립에 참여했다. 앞으로 5년간 480억 원을

보도 | 안준형 기자 | 2006-04-12 00:00

포항공과대학교 윤리헌장전 문 포항공과대학교(POSTECH)는 과학과 기술의 연구 및 교육을 통해 국가와 인류 사회에 기여한다는 건학이념을 가지고 1986년 설립되었다. 건학이념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심오한 과학이론과 기술의 광범위한 응용방법을 깊이 있게 연구한다. 둘째, 소수의 영재들을 모아 질 높은 교육을 실시하여 지식과 지성을 겸비한 국제적 수준의 인재를 양성한다. 셋째, 산ㆍ학ㆍ연 협동을 통하여 연구결과를 실용화함으로써 사회에 봉사한다. 그동안 우리 포항공과대학교는, 교수들이 연구에 정진하여 뛰어난 성과를 산출하고 소수의 영재를 교육하여 우수한 과학기술 연구자로 키움으로써, 연구 및 교육기관으로서 한국대학의 모범이 되어 왔다. 이제 개교 2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교수 학생 직원 연구원 모두가 건학이념에 따른 각자의 역할과 의무에 보다 충실을 기하여 포항공과대학교를 세계적인 대학으로 세우고자 을 제정한다.윤리 강령 우리 포항공과대학교 교수는 대학의 건학이념을 실현하는 주체로서 진리를 추구하고 지식을 창출하며, 국가와 인류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성인으로서의 양식에 따라 행동함으로써 국가 사회의 모범이 된다. 첫째, 우리 교수는

보도 | | 2006-04-12 00:00

우리대학 교수 · 연구원들의 각종 권위있는 대외 수상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화학 김기문 교수 호암상 과학상 초분자(Supermolecule) 합성 및 응용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보이고 있는 초분자 화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 교수는 쿠커비투릴 동족체와 기능성 유도체 합성법을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이를 이용해 다양한 초분자 구조체를 합성하는데 성공, 나노 및 바이오 분야 발전에 획기적인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포항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해 초분자체의 3차원적 구조를 규명했다. 김 교수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2001년도 제3세계 과학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2002년에는 한국과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화학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Angewandte Chemie’에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인물 100인 중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연구업적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공학상 신강근 미 미시간대 교수 △의학상 최용원 미 펜실베니아대 교수 △예술상 박완서(소설가) △사회봉사상 윤기 공생복지재단 명예회장 등이 김 교수와 함께 호암상을 수상한다. 호암상은 사회발전과 인류복지에 크게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하기 위해 호암재단이 1

보도 | 노지훈 기자 | 2006-04-12 00:00

중앙일보에서 해마다 실시하는 전국 대학 평가에서 우리대학은 지난 4년간 종합 1위를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부문 별로 살펴보면, 교수연구, 교육여건, 재정, 개선도에서 대부분 수위를 유지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반면 학생들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평판도, 사회진출도 부문에서는 다른 부문보다 현저히 낮은 성적을 받았다. 자료를 보면, 2003년의 경우 졸업생 외국어능력,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에서 각각 8, 10위를 기록했다. 2004년의 경우도 졸업생 직무능력에서 11위, 졸업생 리더십에서 12위, 외국어 능력에서 7위를 기록하는 등 썩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2005년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중앙일보의 평가 순위가 우리학교 학생들의 자질을 가늠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지만, 전국 각지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인사 담당 직원과 임원급 직원에 의해 평가가 이루어진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결과를 결코 무시하고 넘어갈 수는 없다. 우리 대학 학생들의 질적 수준이 낮게 평가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이며, 학생들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교와 학생들은 각각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생각해보도록 하자.

취재 | 이한결 기자 | 2006-04-12 00:00

현재 우리 대학은 개교 초기와 비교하여 학생들의 과외 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개교 초기에 졸업 학점이 160학점이었던 데 반해, 현재는 졸업 학점이 120~130학점이라는 점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우리 대학 학부 88학번 출신인 전상민 교수(화공)는 “내가 대학생이던 때는 교통 사정이 좋지 않아 고립된 환경 속에 있었던 탓에 고3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생활을 했다. 또한 시험을 봐서 과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싶으면 가차 없이 F가 주어지는 등 학업을 중시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과외 활동은 하기가 힘들었다”라며 “지금 학생들은 그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과외 활동을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현재 학부생들에게는 예전에 비해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여유가 많이 주어지고 있지만, 과연 학생들은 이 시간을 소중하게 사용하고 있을까. 학생들에게 여가 시간에 주로 무엇을 하는지 물어보자 한 학우는 “주로 게임을 하는데 많이 하는 경우는 한번에 12시간도 넘게 한다. 하루 평균으로 따지면 3~4시간 정도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우도 “여가 시간에 주로 게임을 하거나 만화를 본다. 하루 평균 3시간 정도 한다”라고 밝혀

취재 | 안준형 기자 | 2006-04-12 00:00

-현재 포스테키안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그 원인은 무엇인가 포스텍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교내에서 학생들이 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학생들의 주도적인 능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점을 발견했다. 학생들의 역량은 최고 수준이지만, 그러한 역량을 제대로 발산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원인은 포스텍 내에 존재하는 조직 문화 때문인 것으로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다. 포스텍은 타대학에 비해 과제의 양이 많을뿐더러 퀴즈와 시험이 빈번한데, 이러한 환경은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를 형성한다. 학교 광고에 나오는 ‘전국 상위 1%의 학생을 선발하여 과학계 최상위 0.1% 핵심 인재로 배출’이라는 문구에도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이와 같은 경쟁적인 환경이 학생들을 억누르고 주눅 들게 만들어, 결국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 배출에 걸림돌이 되는 것이다. 포스테키안에게서 발견되는 또 다른 문제점은 획일성이다. 수도권 대학들과 달리 주변에 대학이 거의 없다보니, 뭔가를 비교할 대상 자체가 없다. 타 대학과의 교류가 적기 때문에 다양성을 받아들이기가 힘들고 이는 결국 학생들을 획일화시킨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올해부터

취재 | 안준형 기자 | 2006-04-12 00:00

기존의 공학교육에서 우리는 갈증을 느낀다사회자 (편집장, 이하 사) 공학인증제의 도입에 대해 말하기 앞서, 우리가 생각하기에 현재 공학교육에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해 말해보자.변익주 (기계 03, 이하 변) 졸업요건에 필요한 전공필수 과목만을 수강해서는 사회에 나가서 제대로 역량을 펼치기 힘들다. “학부시절에는 전문지식을 쌓기 보다 어느 곳에 가서도 두드러질 수 있도록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라는, MIT의 졸업축사에 나온 말과 같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만화경 같은 공학인증제, 그 실체는사 공학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상당한 노력을 들여야하는 만큼, 그 효과가 긍정적이라 생각하는가윤창석 (컴공 03, 이하 윤) 단순히 부정적으로 볼 문제는 아니다. ABEEK에서 정한, 공학인증을 받기 위한 최저 기준들이 있다. 예를 들어 학생, 프로그램의 교육목적, 프로그램의 학습성과와 평가, 교육요소, 교수진, 그리고 시설 및 재원에 관한 기준들이 마련되어 있다. 공학인증제의 도입은, 이런 기준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던 대학들이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하도록 유도하여 공학교육의 질적 상승효과를 일으키는 효

취재 | 노지훈 기자 | 2006-04-12 00:00

지난 1월 9일, 1기 입학생 12명의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2002년부터 계획된 시스템생명공학부(I-BIO Program)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현재 학제간 연구는 세계적인 추세이다. 시스템생명공학부는 이런 세계적인 연구 추세에 발맞춰, 학제간 연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즉, 전통적인 학과 개념을 뛰어 넘는 정량적겱첵뵀邦?융합적 사고 및 연구개발 능력을 가진, 학제간 융합 생명공학 분야의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 때까지의 대학원과정과는 교육 목적을 비롯해 시스템적인 측면에서 다른 점이 많다. 가장 큰 다른 점은 한 학생에 대한 지도교수가 2명 이상 이란 것이다. 통상적인 대학원의 경우 학생들이 연구실을 정해서 들어오기 때문에 보통 지도교수가 한 명이다. 하지만, 시스템생명공학부의 경우, 학생들은 자신이 관심있는 연구 프로젝트를 선택하여 들어온다. 이 프로젝트들은 각기 다른 분야의 교수 2명 이상이 공동지도하기 때문에 지도하는 교수가 2명 이상이 된다. 기존에도 우리대학에는 공동지도교수제도가 있었지만, 그다지 비중이 높지 않았고, 주로 기술 습득 쪽에 비중을 두었다. 이에 비해 시스

보도 | 이한결 기자 | 2006-03-22 00:00

-어떤 계기로 시스템생명공학부에 들어오게 되었는가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학부시절 때부터 포항공대나 내가 다니던 대학의 대학원에 진학하려고 했었다. 그래서 포항공과대학교 오픈 랩에 참여하고, 교수님과 여러 번 방문하는 등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두 번째 이유는, 나는 학부 때부터 drug design에 관심이 많았다. 대학원 진학을 결정하고 drug design에 관련된 랩을 찾던 중, 국내에서는 drug design에 관련된 랩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drug delivery쪽으로 진로를 바꾸었다. 그리고 랩을 찾던 중 시스템생명공학부에서 drug delivery에 관한 프로젝트가 있어서 참여하게 되었다. -새로운 시스템의 대학원인데 진학을 결정할 때, 불안하지 않았는가솔직히 불안했다. 그 중 하나가 지도교수가 두 명 이상인 것이였다. 보통 다른 대학원의 경우 지도교수 1명 아래에서 1:1 도제식 수업을 받는다. 이에 반해 여기는 지도교수가 2명 이상이다. 이 사실을 알았을때 들었던 생각이 ‘잘못되면 공동지도교수 모두 나를 자신의 진정한 제자라고 여기지 않을수 있겠다’라는 것이었다. 즉, 지도교수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

보도 | 이한결 기자 | 2006-03-22 00:00

입자가속기란 전자기장을 이용해 하전입자를 가속시키는 장치로, 전자와 같이 가벼운 입자를 가속시키는 렙톤 가속기와 양성자, 헬륨 원자핵 등 무거운 입자를 가속시키는 하드론 가속기가 있으나 그 가속 원리는 기본적으로 모두 같다.입자를 가속시키는 방식은 전기장의 형태에 따라서 DC 방식과 전기장이 사인파 형태로 시간에 따라 변하는 고주파(주파수가 수 MHz 이상) 방식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전압 터미널에 전하를 축적하여 전압을 높이는 DC 방법은 ENERGY=qEd 공식에 따라 길이 d인 통로에 전기장 E가 걸렸을 때 전하량 q의 입자가 qEd만큼의 에너지를 갖게 되는 것을 기본 원리로 한다. 이 방식은 교류 전류를 이용하는 방식에 비해 간단하게 입자를 가속시킬 수 있으나, 고전압 터미널에서 발생하는 대기의 절연파괴(breakdown) 현상 때문에 전압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 전기절연성이 좋은 SF6와 같은 물질을 이용해 전압이 수 MV 까지 도달한 가속기도 있으나, 고전압 터미널의 전압이 입자의 에너지와 같기 때문에 DC형 가속기로 입자를 수 MeV 이상으로 가속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반면 고주파 가속기는 교류 전자기장을 특별히 설계된 구조물에 가두어 이를 이

학술 | 정현철 기자 | 2006-03-22 00:00

경주 건천읍에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단’이 개발, 보유 중인 20MeV급 양성자가속기가 옮겨지고, 2012년까지 100MeV, 200mA급의 양성자가속기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 가속기는 초당 많은 양의 가속된 양성자(10경개 이상)를 생산하기 때문에, 빔 라인을 여러 개 건설하여 산업용으로 이용될 것이다.양성자 빔은 기존의 X선, 방사선에 비해 입자적인 성질을 띠기 때문에 좁은 부위에 많은 에너지를 전달하는데 유리하다. 양성자는 가속된 정도에 따라 갖게 되는 에너지의 크기가 다른데, 특정 에너지를 갖는 양성자를 추출하여 그 목적에 맞게 이용한다.10MeV 이상의 양성자는 물질의 원자핵과 반응한다. 위덕대에서는 20MeV로 가속된 양성자를 이용하여 ‘고속 스위칭 전력 반도체’를 개발하였다. 전기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카(Hybrid-car)의 경우 기존의 것보다 높은 전압의 전류를 제어할 수 있는 반도체가 장착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반도체를 전력 반도체라 한다.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스위칭(On/Off)할 때 걸리는 시간이 짧아야 한다. 전력 반도체에 양성자 빔을 조사하게 되면 반도체 이송자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스위칭 속도를 빠르게 할

학술 | 김주영 기자 | 2006-03-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