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첫 입학한 이돈욱 학우]
[인터뷰 - 첫 입학한 이돈욱 학우]
  • 이한결 기자
  • 승인 2006.03.2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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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ug delivery에 관한 프로젝트 있어 지원…
공통수업 과특성에 잘맞아”
-어떤 계기로 시스템생명공학부에 들어오게 되었는가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학부시절 때부터 포항공대나 내가 다니던 대학의 대학원에 진학하려고 했었다. 그래서 포항공과대학교 오픈 랩에 참여하고, 교수님과 여러 번 방문하는 등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두 번째 이유는, 나는 학부 때부터 drug design에 관심이 많았다. 대학원 진학을 결정하고 drug design에 관련된 랩을 찾던 중, 국내에서는 drug design에 관련된 랩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drug delivery쪽으로 진로를 바꾸었다. 그리고 랩을 찾던 중 시스템생명공학부에서 drug delivery에 관한 프로젝트가 있어서 참여하게 되었다.
-새로운 시스템의 대학원인데 진학을 결정할 때, 불안하지 않았는가
솔직히 불안했다. 그 중 하나가 지도교수가 두 명 이상인 것이였다. 보통 다른 대학원의 경우 지도교수 1명 아래에서 1:1 도제식 수업을 받는다. 이에 반해 여기는 지도교수가 2명 이상이다. 이 사실을 알았을때 들었던 생각이 ‘잘못되면 공동지도교수 모두 나를 자신의 진정한 제자라고 여기지 않을수 있겠다’라는 것이었다. 즉, 지도교수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였다. 하지만 시간이 감에 따라 내가 열심히 하면 다 바꿀 수 있고, 더 잘되면 공동지도교수님들 모두 나를 자신의 진정한 제자라고 여기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어차피 내가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하였다.
-오리엔테이션이 매우 길었는데, 어떠했는가
먼저 오리엔테이션은 매우 좋았다고 생각한다. 다른 곳들에 비해 알찼던 것 같다. 새롭게 시작하는 과라 모르는 게 많았는데, 과에 대한 개념을 늘려 주었다. 특히 마지막에 있었던 수강신청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은 분위기가 활발하여 좋았다. 지도교수의 참석률이 조금 저조했던 것이 아쉬웠지만 독특하고 좋았던 것 같다.
-시스템생명공학부 1기 학생인데, 이 때까지의 수업 분위기는 어떠한가
랩은 타 대학과 비슷한 것 같다. 공통 수업은 관점을 넓혀주는 식의 수업을 해주는 데 과의 특성과 잘 맞는 것 같다.
-다른 시스템생명공학부 대학원생들과는 어떻게 지내는가
12명이 3명씩 팀을 짜서 1주일에 한 번씩 만난다. 오리엔테이션을 길게 했고, 공통 수업에서 많이 만나기 때문에 친하게 지낸다.
-iBio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직 내 입장에서 미래에 대한 단언을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닌 것 같다. 계획은 좋지만 미래는 앞으로 보여줄 학생들의 노력과 성과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최선의 노력으로, 학과의 밝은 미래를 추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