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골 목소리]봉사활동 장려하는 제도 필요
[지곡골 목소리]봉사활동 장려하는 제도 필요
  • 한준택 / 산경 05
  • 승인 2006.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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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하기 전 새터 때 이틀간 봉사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새터 기간 중에 술이나 게임으로만 동기들을 알아가는 것보다 같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회에 유익한 일을 하고 동기들을 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
하지만 그 이틀 말고 입학하고 나서는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봉사활동을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봉사활동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 공연동아리 같은 경우에는 공연을 보여줄 수도 있는 것이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의 공부를 도와주는 것 등 우리가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봉사활동의 하나가 될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는 학교에서 봉사활동에 대해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것이다. 다른 학교의 경우에는 졸업여건에 사회 봉사활동이 있어서 봉사활동을 하도록 유도를 한다. 하지만 우리학교는 이러한 방식으로 봉사활동을 장려하는 제도가 없다. 최근에서야 POSTECH 봉사단이 창단되었다. 봉사단 창단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여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가 적극적으로 유도를 했으면 한다.
봉사활동은 타인에게만 도움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소중한 경험이 된다. 학교의 적극적인 유도와 학생들의 인식의 변화로 일상생활에서도 봉사하는 포스테키안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