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딕 토크 코리아 개최, 녹색 전환의 길로
노르딕 토크 코리아 개최, 녹색 전환의 길로
  • 정유현, 양지윤 기자
  • 승인 2024.05.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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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딕 토크 코리아 행사에 참여한 각국 대사
▲노르딕 토크 코리아 행사에 참여한 각국 대사

지난달 18일 우리대학과 주한 북유럽 4개국 대사관이 공동 주최한 ‘제13회 노르딕 토크 코리아(Nordic Talks Korea)’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우리대학과 포스코, 녹색 전환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북유럽 4개국 대사관이 함께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통찰력을 얻기 위해 개최했다. 행사에 참여한 국가는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으로, 각국은 ‘녹색 전환과 사회 수용성’을 주제로 모범 사례를 소개하고 성공적 녹색 전환에 관한 토론을 진행했다.

우선 덴마크는 해상 풍력 에너지 분야의 선구자로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수용의 중요성을 전했다. 이어 핀란드는 지속 가능한 배터리 가치 사슬에 대해 다뤘다. 핀란드는 채굴에서 재활용까지 배터리 가치 사슬의 전체 과정을 다루는 나라로, 전기화 및 혁신을 통해 2035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룰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웨덴은 자국 경제 성장에 기여한 수소 기반 저탄소 철강 생산 사례를 제시하며, 녹색 전환을 지향하는 기업 경영을 통해 고효율 경제로 나아갈 수 있음을 증명했다. 나아가 노르웨이 측에서는 △정부의 수소 에너지 전략 △기후 행동 계획 및 녹색 전환을 위한 우수 기업 사례 △최신 부유식 해상 풍력 △해상에서의 수소 및 암모니아 사용 등 최신 기술을 제시했다.

이에 우리대학 강명훈(인문) 교수는 녹색 전환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에서 산업 구조의 변화로 인해 자국민에게 발생하는 부담과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정의로운 전환’에 대한 말을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수소와 암모니아를 핵심 에너지 운반체로 사용하는 사업 모델 및 R&D 전략 기술과 녹색 전환을 향한 자사의 기업의식을 제시했다. 이후 기술 개발과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북유럽과 대한민국의 소통 방식 차이 등에 관해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뤄지며 행사가 종료됐다.

현재 지속 가능한 사회로의 도약과 녹색 전환의 실현을 위해서는 세계적인 협력과 끊임없는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리대학의 이번 노르딕 토크 코리아 유치는 우리대학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는 시작점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한편 국제협력팀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북유럽 4개국과 장기적으로 교육·연구·산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며, 특히 스웨덴과 ‘한국 스웨덴 교육 연구 혁신 파트너십’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유럽지역과의 협력 활동에 우리대학 구성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