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입시 ‘정시모집’으로 단일화
대학원입시 ‘정시모집’으로 단일화
  • 노지훈 기자
  • 승인 2006.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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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시험 검증 필요성 때문에
지금까지 특차와 정시 두 번에 걸쳐 모집하던 대학원 입시전형이 올해부터 정시모집을 통해 한 번으로 단일화되었다.
특차모집은 학부성적만으로 선발했기 때문에 학부성적 우수자가 많이 지원했으며, 정시모집은 학부성적,영어시험,전공구술시험을 통해 선발했다. 이렇게 전형의 다양화로 우수인재 모집이라는 장점이 있었다.
그러나 세계적 수준의 대학원이 되기 위해서는 대학원생들의 영어논문 집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특차모집으로 선발한 학생들의 영어실력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게 되었다. 2005학년도 특차전형 합격자 190여명을 대상으로 영어시험을 본 결과, 우려할 정도의 수가 일반전형 지원 시 영어시험에서 탈락하게 되는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대학원위원회와 학사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올해부터 영어시험을 지원자 모두가 치르도록 하는 단일전형 입시안을 발표하였다. 단, 서류제출 2년 전까지 취득한 성적에 한해 TOEFL 550점 이상(CBT 213점 이상) 또는 TEPS 680점 이상, TOEIC 800점 이상 취득한 자로서 원서접수기간 내 성적표 사본을 제출한 자는 영어시험을 면제키로 했다.
여기에는 서류평가와 영어시험을 통한 1차선발에서 실력이 검증된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반영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과거 2회 진행되던 입시가 올해부터 단일화되면서 이를 미처 알지 못해 피해보는 사람이 생길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학생선발팀은 지난달 30일 서울 POSCO센터에서 2007학년도 대학원 학과설명회를 가졌으며, 각 학과별로 우리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대학원 입시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생명과학과는 오는 4일 생명과학관 104호에서, 신소재공학과와 컴퓨터공학과는 9일 공학1동 202호와 공학2동 303호에서, 물리학과는 10일 공학3동 103호에서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7월 3일부터 15일까지 학과별 Open Lab.을 통해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는 학부생이 관심 있는 Lab.을 견학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학생선발팀 담당자 이경수 씨는 “대학원 입시안이 바뀐 사실을 미처 알지 못해 불이익이 생겨서는 안 된다”며 2007학년도 대학원 입시홍보에 열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