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97건)

2000년대 초 강력한 열풍을 불러일으킨 ‘인형 뽑기’가 최근 일명 ‘뽑기방’이라는 이름으로 대형화돼서 우리 주변에 돌아왔다. ‘인형 뽑기’는 3면이 투명 유리로 감싸져 있는 커다란 기계통 속에서 크레인으로 봉제 인형을 뽑는 장치를 말한다. 작은 인형들이 담긴 기계는 인형을 크레인의 봉으로 밀어서 하나씩 나오는 방식이고, 큰 인형을 한 개씩 통에 넣어야 나오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게임을 즐기는 데 필요한 비용은 1회 500원에서 1,000원 수준이다. 지난 8월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까지만 해도 전무했던 뽑기방이 올해 들어 전국 지자체에 뽑기방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된 업체가 157개며, 등록되지 않은 업체까지 포함하면 수천 곳 이상으로 추산된다. 앞으로 새로 생기고 있는 곳까지 포함하면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자가 방문한 포항 중앙상가 또한 지난 9월부터 현재까지 약 2달 사이에 뽑기방 7곳이 들어섰고, 현재 3곳이 개업을 준비하고 있다.뽑기방이 이렇게 붐을 일으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뽑기가 대형화된 이유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스터,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등 캐릭터 상품의 인기를 들 수 있다. 각각의 인형 뽑기

문화 | 김희진 기자 | 2016-12-07 11:25

우리대학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소수 정예라는 것이다. 교수 1인당 학부생 비율은 2016년 기준 5.4명으로, 타 대학과 비교해 상당히 작은 규모를 자랑한다. 각 학과는 이를 잘 활용하고자 사제 간 교류 계기를 만들고 있다. 우리대학 11개의 학과에서 교수와 학생의 친밀한 관계 형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물리인의 밤’ - 물리학과물리학과는 올해 학부 담당 대표 교수가 바뀌면서 교수와 학생 간의 교류 기회를 늘리고자 특별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년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열리는 물리학과의 최대 행사인 ‘물리인의 밤’에는 물리학과 구성원들이 모여 함께 식사하고 장기자랑을 하며 교수와 친해지는 자리다. 이외에도 ‘학부생 - 교수 연합 엠티’, ‘물리학과 주임교수 주최 풋살대회’가 호평을 받고 있다.‘연찬회’- 수학과수학과의 ‘연찬회’는 매년 봄 수학과 학생과 교직원이 학생회관 스낵바에 모여 교수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드는 행사이다. 이 행사는 학기 초에 진행되는 만큼 신입생 소개 코너가 포함되어 있으며,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이고 학과 내부 구성원 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행사로

문화 | 공환석 기자 | 2016-11-09 20:35

영국의 온라인 사전인 콜린스 사전에서 2015년 올해의 단어로 ‘binge-watching(이하 빈지워칭)’을 선정했다. 빈지워칭은 폭음, 폭식을 뜻하는 ‘binge’와 보는 것을 뜻하는 ‘watching’이 합쳐진 말로, TV 시리즈를 한자리에서 몰아보는 것을 뜻한다. 이 단어는 1990년대 TV 시리즈들이 DVD로 출시되면서 등장했지만,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스마트폰이 등장한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다. 콜린스 사전에 따르면, 빈지워칭의 사용 빈도는 1년 새 2배 증가했다. 빈지워칭은 우리나라의 정주행 문화와 유사하다. 단, 우리나라에서의 정주행 문화는 TV 시리즈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만화 정주행, 소설 시리즈 정주행, 영화 시리즈 정주행과 같이 시리즈물을 몰아보는 것을 이야기하므로, 조금 더 포괄적이라고 할 수 있다.정주행 문화가 떠오르면서 콘텐츠 생산자들은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웹툰의 경우 완결 후 정주행하는 독자들을 위해 내용 전개를 느리게 만든 웹툰도 생겨나고 있다. 또 ‘다음 웹툰’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정주행 모드를 켜면 다음 화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스크롤을 하면 다음 화로 넘어갈 수 있어 정주행 독자들의 편의를 제공한다

문화 | 박지후 기자 | 2016-11-09 20:16

지난 9월 3일 ‘정통 사극의 귀환’이라며 시청자들의 관심 속에 드라마 한편이 방영됐다. KBS1의 ‘임진왜란 1592’가 바로 그것이다. ‘임진왜란 1592’는 지금까지의 사극과는 다른 모든 구성이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만들어진 ‘팩추얼 드라마(Factual Drama)’다. 극적인 드라마적 창작 없이 역사적 진실만을 다뤘음에도 시청자들의 호평이 끊이질 않았다.우리나라 방송사는 꾸준히 ‘사극’을 방영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 사극은 작가가 역사적 사실을 일부 차용하여 상상력으로 창조한 극적인 내용을 담은 ‘픽션 사극’이 대부분이다. 이는 2008년을 기점으로 변화된 사극의 트렌드인데, 그 이전까지는 정통 대하사극이 대세였다. △2000년 ‘태조 왕건’ △2004년 ‘불멸의 이순신’ △2006년 ‘대조영’ 등이 대표적 정통 사극이며 △2012년 ‘해를 품은 달’ △2016년 ‘구르미 그린 달빛’과 ‘달의 연인-보보경심려’ 등이 픽션 사극의 예이다. 이렇게 사극의 트렌드가 변화한 이유는 한류 열풍으로 해외에서도 좋아할 소재와 내용을 중시하게 되었고 이를 정통 사극에서는 다를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사극에 등장하는 전투 장면 촬영을 위해서 막대한 비용이

문화 | 이민경 기자 | 2016-11-09 20:16

산책은 좋은 것이다.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운동이 되며, 우리는 산책하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기도 한다. 벚꽃이 필 때 친구들과 찾는 노벨동산이나 체육관 등 교내 운동 시설이 아니더라도, 우리대학 캠퍼스 내외에는 알려지지 않은 좋은 산책로가 많이 있다. 잠시 책을 덮고, 컴퓨터를 끄고, 친구나 연인과 함께 산책해 보자.코스 1. 가속기연구소 뒷산 산책로 - 소요시간 20분~30분4세대 방사광 가속기(이하 가속기)는 우리대학을 대표하는 연구시설이지만, 가속기를 아직 직접 보지 못한 교내 구성원들도 많을 것이다. 단층 건물의 길이가 장장 1.1km에 달하는 가속기를 따라 나 있는 산책로는 청명한 하늘과 함께 웅장한 가속기의 모습을 위에서 내려다볼 기회를 제공한다.가는 길: 우선, 나노융합기술원(NINT) 바로 앞에서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려 나무 사이에 숨어 있는 길을 찾자. 여러 단의 계단을 올라간 뒤 보이는 산길은 그 폭이 넓지 않아 어디 가 길인지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나무에 매인 노란 리본을 따라 걸어가면 된다. 파란색 기둥 모양의 가속기 정밀측량용 기준점을 지나서 계속 걸어가면 높은 곳에 정자가 보인

문화 | 김휘 기자 | 2016-10-12 17:47

지난달 학부 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회가 주최한 포스텍 감사의 날 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감사의 편지 백일장 대회’, ‘아저씨 아주머니에게 전하는 감사의 게시판’, ‘감사의 마음 전달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감사의 편지 백일장 대회’는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참가자들이 자신의 편지를 SNS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상작은 감사의 마음 전달 행사 때 근로자분들께 같이 전달될 예정이었지만 아쉽게도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감사의 게시판’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스낵바와 RC 1층에 설치됐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학교 근로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직접 적을 기회를 가졌다. 감사의 메시지를 적은 한 학생은 “학교 근로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기회가 마땅치 않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감사의 표시를 할 수 있었다”라며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중앙집행위원회는 캔커피와 감사의 날 배지를 학교 근로자와 파출소 및 소방서 직원에게 드리며 감사의 마음 전달 행사를 진행했으며, 교내 근로자들을 위한 공용 POVIS 계정도 개설 예정이라고 한다. 행사를 담당한 중앙집행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학교 생활에 도움을 주시는 근로자분들

문화 | 이승호 기자 | 2016-10-12 17:45

박태준학술정보관 5층 책상과 그룹 스터디룸은 전공과목을 공부하거나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로 항상 북적거린다. 시험 기간 때는 3, 4층도 연장 운영을 할 정도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넘쳐난다. 이렇게 북적북적한 도서관에서 붐비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책이 있는 자료실이다. 박태준학술정보관 도서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우리대학 학부생 대출 현황은 2013년 11,306권, 2014년 8,947권, 2015년 8,907권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독서량이 줄어드는 현상은 비단 우리대학 학생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한국출판연구소가 2년마다 실시하는 국민 독서 실태 조사의 지난해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간 1권 이상의 일반도서(교과서·참고서·수험서·잡지·만화를 제외한 종이책)를 읽은 사람들의 비율, 즉 연평균 독서 비율은 19세 이상 성인의 경우 65.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3년에 비해 6.1% 감소한 수치로 성인 3명 중 1명은 책을 일 년 동안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생들의 독서량을 증진시키기 위한 우리대학의 노력은 다양하다. 이번 연도부터 대학 구성원들이 감명 깊게 읽은 책이나 친구, 선후배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도서를

문화 | 김희진 기자 | 2016-10-12 17:25

우리대학에서 오토바이 타는 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수업 간 이동시간 단축, 우리대학의 경사진 캠퍼스, 교수님의 늦은 수업 종료 등 다양한 이유로 학생들은 오토바이를 이용하고 있다. 이처럼 오토바이는 학생들의 편리하고 효율적인 캠퍼스 생활을 가능케 해주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안전장비 미착용으로 오토바이 탑승자들의 안전 인식은 아쉽기만 하다.우리대학 오토바이 탑승자들의 안전장비 착용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포항공대신문에서는 지난 5일 무은재 삼거리 및 화학관, 생명관 가는 길에서 이륜차 탑승자들의 안전장비 착용 여부 조사를 시행했다. 조사는 오전 8시 40분부터 9시 40분까지로 이는 1교시 수업시간 근처로 설정한 것이다. 조사 결과, 37명의 운전자 중 51.4%인 19명이 헬멧을 미착용하였다. 또한, 지난 7월 21일부터 29일까지 무은재 삼거리와 지곡회관 입구에서 총무안전팀이 실시한 교내 오토바이 집중 단속 결과에 따르면 전체 109명의 오토바이 탑승자 중 28%인 31명이 헬멧을 미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지의 조사에 비해 미착용률이 비교적 낮으나 사전 공지된 단속이어서 상대적으로 착용률이 높게 나타난것 으로 보인다. 두 조사 모두 단발성

문화 | 이승호 기자 | 2016-09-28 23:04

우리대학에서 야구를 하기 위해서는 어디에 가야 할까? 현재 우리대학 안에서 야구를 할 수 있는 공간은 대운동장이 유일하다. 대운동장도 축구 전용구장으로 만들어져 정식 야구 경기를 진행하기에는 부적합하다. 현재 대운동장은 우리 대학이 개교한 1986년 12월에 개장했으며, 당시에는 흙 구장이었다. 이후 크고 작은 공사가 있었지만, 현재 모습이 된 것은 2008년 인조잔디와 야간조명을 설치한 후 개장한 것이다.우리대학과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가 치르는 POSTECH-KAIST 학생대제전(이하 포카전)에 야구는 1회부터 정식 종목에 채택되어 올해 진행된 15회 포카전까지 계속 정식 종목으로 진행됐다. 카이스트의 경우 축구 전용 잔디 구장이 있고, 야구와 축구 모두 진행할 수 있는 운동장 또한 마련되어 있어 포카전 야구 종목을 캠퍼스 내에서 치를 수 있다. 우리대학은 포카전 야구 경기는 축구 전용구장인 대운동장에서 진행할 수 없어 근처 포항제철중학교 야구장을 사용한다. 야구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매년 달라지는 포카전 일정이 확정되면 중학교 측에 양해를 구하고 사용해야 한다. 또한, 포카전에 대비해 야구 선수단이 진행하는 하계 합숙훈련과 개강 후 집중 훈련

문화 | 김기환 기자 | 2016-09-28 23:04

최근 전국 각지의 야시장들이 흥행몰이하고 있다. 지난 3월 31일에는 서울 여의도 밤도깨비 야시장, 5월에는 대구 교동 야시장, 6월에는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 등 전국 각지의 야시장들이 문을 열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여의도 밤도깨비 야시장을 찾은 사람이 하루 평균 3만 5,000명이라고 하며, 대구시에 따르면 여름 집중 휴가 기간인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0일에만 130만 명가량이 서문시장 야시장을 찾았다고 한다. 이와 같은 야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몸소 체험하기 위해서 본 기자가 직접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을 찾았다.서문시장은 포항에서도 시외버스와 대구 지하철을 통해 쉽게 방문할 수 있었다. 7시가 되자 야시장 매대들이 하나둘씩 들어오기 시작했고, 개장시간이 아직 30분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유명한 매대 앞에는 사람들이 긴 줄을 서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자 더 많은 사람들이 야시장을 찾았고, 상설무대와 길거리에서 댄스,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상설무대 앞에는 휴식처가 마련되어 사람들이 매대에서 구매한 음식을 들고 와 먹으면서 공연을 즐겼다. 무대 앞 휴식처에서 만난 한 가족은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고, TV에서 보던

문화 | 박준현 기자 | 2016-09-28 23:03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에는 추석 때 그해에 추수한 농작물을 요리해 먹고, 다양한 놀이를 하는 전통이 있었기에 늘 이 날처럼 풍족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담겨 있다. 실제로 추석이라 하면 많은 사람은 햇과일과 전 등 다양한 음식이 올라간 차례상을 상상하며 침을 삼킨다. 또, 오랜만에 고향을 방문하여 온 가족이 모이는 시끌벅적한 시간을 갖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정겨운 풍경들이 옛날이야기가 되어 간다. 추석 문화도 시대가 지남에 따라 바뀌는 것이다.추석이라는 명절은 본래 직접 농사를 지어 얻은 산물로 생활하던 농경 사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명절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1차 산업인 농업보다는 제조업, 서비스업 등과 같은 2차, 3차 산업이 활성화되어 있다. 따라서 직접 농사를 짓기보다는 농작물을 구매하여 소비하는 현대인들은 추석 차례상에 필요한 햇과일과 햇곡식 등을 구매해 차례상을 차린다. 하지만 차례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농작물 구입 비용이 증가하고 있고, 햇과일과 햇곡식 등을 구매하더라도 명절 음식을 직접 만들어야 하는 노동 역시 필요하다. 따라서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차례상의 규모를 줄이거나 완제

문화 | 박지후 기자 | 2016-09-28 23:02

평소보다 길었던 이번 여름방학, 학생들은 SES 프로그램 참여, 장기간 세계 여행, 이색 스포츠 즐기기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학생들이 하고 싶었으나 학기 중에는 학업으로 인해 미뤘던 활동을 즐기는 사이, 우리대학은 빛나는 연구성과들이 많이 나왔다방학동안 우리대학에서는 어떤 연구들이 진행됐는지 소개해본다.미생물에 의해 만들어져 다른 미생물의 성장을 막는 ‘항생제’는 세균감염 치료나 예방에 활용된다. 이 항생제를 ‘형광잉크’로 이용해 살아있는 세포를 3D로 촬영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우리대학 김기현(기계)·김성지(화학) 교수, 기초과학연구단 홍천표 박사, 서울아산병원 김명준(안과)·명승재(소화기내과) 교수, 광주과학기술원 정의헌(의생명공학과) 교수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항생제와 다광자현미경을 이용해 기존보다 10배 빠르게 생체조직 내 세포를 촬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사이언티픽 리포트’지를 통해 발표했다.공동연구팀은 안과나 내과에서 활용되고 있는 목시플록사신이란 항생제가 형광 특성이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연구팀은 먼저 이 항생제를 안구에 투여한 후, 항생제가 각막에 침투하는 과정을 다광자현미경으로 영상화해 그 결과

문화 | . | 2016-09-07 18:17

제올라이트가 ‘꿈의 촉매’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메탄올과 같은 알코올과 반응시키면 휘발유를 생산하는데 응용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면서부터다. 작은 구멍이 스펀지처럼 뚫려있는 이 돌은 그 작은 구멍의 기하학적 구조에 의해 촉매 반응의 속도나 생성물 분포가 달라지는 현상을 보여 다양한 촉매로 사용되고 있지만, 촉매효과를 강화할 수 있는 구멍의 크기나 형태를 자유자재로 만드는 연구는 아직까지 진행 중인 상태다.우리대학 홍석봉(환경공학부) 교수, 배주나(환경공학부 박사과정) 씨 연구팀은 화학 분야 세계최고의 권위를 지닌 ‘안게반테 케미’지를 통해 30여 년간 구조가 알려지지 않은 EU-12 제올라이트의 구조 결정에 성공해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영국 에든버러대 연구팀이 처음 발견해내 대학의 이름을 따 알려진 EU-12 제올라이트(Edinburgh University No.12)는 미세한 구멍을 가진 제올라이트 중 높은 열적 안정성을 지닌 물질이지만, 발견된 지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구조를 정확하게 풀어내지 못했다.홍 교수팀은 두 가지 종류의 무기양이온, 나트륨과 루비듐의 비율을 조절함으로써 새로운 방식으로 EU-12 제올라이트를 합성하고 포항가속기

문화 | . | 2016-09-07 18:16

우리대학 황동수(환경공학부)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딱딱한 조직과 부드러운 조직을 접착시키는 연조직-경조직 접착단백질을 키조개에서 발견했다.키조개의 실크섬유는 누에와 달리 생산량이 적지만,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현재까지 지중해 연안에서 가공되어 널리 사용되어 왔다. 이 실크섬유는 키조개의 부드러운 조갯살을 관통하여 존재하는데, 두 조직 경계면의 기계적 강도 차이에도 불구하고 연조직 손상이 일어나지 않는다.황 교수팀은 물리적 강도가 차이가 나는 연조직과 경조직의 접착면을 조사한 결과, 두 조직 경계면에 퓨전단백질이 있다는 것을 밝히고 퓨전단백질의 코팅단백질 부분은 경조직에, 탄수화물을 인지하는 렉틴 부분에는 연조직이 결합하고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버려지던 키조개의 실크섬유에서 의료용 접착 원천소재 개발에 필요한 핵심원리를 파악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황 교수팀이 밝혀낸 이 단백질의 접착원리를 활용하면 인체의 물리적 강도가 다른 조직 간의 접착, 특히 의료용 임플란트의 부드러우면서 안정적 접착이 가능케 할 새로운 의료용 접착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후속 연구를 진행하면 임플란트 접착

문화 | . | 2016-09-07 18:16

반도체의 재료로 가장 많이 사용되어 온 실리콘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높은 순도로 제작할 수 있어 지금까지 전자공학계에서 활발하게 활용된 물질이었다. 하지만 전자공학 분야와는 달리 빛을 이용하는 광학분야에서 실리콘은 다양한 광학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자체 발광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지 않아 실리콘 기반의 광증폭기 또는 레이저로 개발하기는 쉽지 않았다.우리대학과 미국 예일대 공동연구팀이 이런 실리콘 칩 위에서 빛과 소리진동의 상호작용을 이용해 광 증폭을 처음으로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우리대학 신희득(물리) 교수, 예일대 피터 라키치 교수 연구팀이 ‘네이처 포토닉스’지를 통해 발표한 이 연구 성과는 물질이 지닌 한계를 나노구조 설계로 극복함으로 생겨난 광증폭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고, 실리콘 기반의 새로운 광소자나 실리콘 레이저 소자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주목을 모으고 있다.연구팀은 우선 최근에야 보도된 실리콘 광도파로에서 관측된 브릴루앙 효과에 주목했다. 이는 빛이 결맞음이 있는 소리진동에 의해 산란하는 현상으로 광통신분야에서 광섬유 노이즈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현상이지만, 이 연구에서는 강한 브릴루앙 효과를 유도하기위해 새로운 형태의 실리콘

문화 | . | 2016-09-07 18:15

한동안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리우 올림픽이 지난달 22일 막을 내렸다. 선수들은 17일 동안 총 28개의 종목에서 306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기를 치렀다. 올림픽 메달은 그 색깔을 떠나 4년간의 혹독한 훈련을 거친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다. 하지만 메달을 두고 벌어지는 경쟁이 항상 명예롭지는 않다. 매회 빠지지 않고 불거지는 반칙과 도핑 파문은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모습이 돼버렸다.이번 올림픽은 출전했던 선수들뿐만 아니라 지켜보았던 이들에게도 반성과 배움의 ‘리우 올림픽’이 되어야 한다. 1896년 근대 올림픽의 역사가 시작되며 함께 제창된 올림픽 정신은 앞으로도 잊혀서는 안 될 것이며, 이를 계기로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할 것이다. 시작 전부터 러시아 선수들이 불명예스럽게 출전 금지당하는 등 탈이 많았던 리우 올림픽이었지만 ‘배울 것은 배우고, 버릴 것은 버리는 올림픽’이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진정한 올림픽의 모습이다.그런 의미에서 이번 올림픽 성화 점화의 최종주자였던 리마는 세계인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수밖에 없었다. 비운의 마라토너로 불리는 리마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마라톤 경기 중 관중의 난입으로 선두에서 밀려나며

문화 | 공환석 기자 | 2016-09-07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