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97건)

바이오아트(Bioart)는 쉽게 생명체를 연구하는 생명과학과 예술의 두 분야가 서로 융합되어 만들어지는 장르라고 하겠다. 바이오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작가 중에는 살아있는 생물체를 대상으로 작가 관점에서 재해석한 후 이를 형상화 하여 환경 또는 사회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작가들이 있다. 넓은 의미에서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작품을 만드는 작가들 모두가 이 범주에 포함될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Alexis Rockman을 들 수 있는데 그는 순수 미술부터 자연과학을 전공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환경오염, 기후변화, 유전학에 대한 문제를 작품으로 형상화하여 현재 또는 미래의 야기될 문제들을 제기하였다. 이 밖에도 유전공학, 세포배양, 클로닝 등의 생명공학적 기법들을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어 내는 작가들도 있다. 그 예로 특정 유전자코드를 박테리아에 삽입하여 작품을 만든 Eduardo Kac를 들 수 있다.21세기 생명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인류의 끊임 없는 노력과 함께 분자생물학, 유전학 등의 분야들이 물리학, 통계학, 컴퓨터 공학 등의 기술과 결합하면서 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던 분자, 세포 영역에서의 수많은 혁명적 발전을 이루어 내었다. 이와 함께 이러한 결과들을 전문적으

문화 | 김성훈 / 서울대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 단장 | 2014-03-19 13:42

‘쇼핑 천국’, ‘아시아 금융 허브’, ‘동양 속 작은 유럽’, 홍콩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들이다. 하지만 최근 홍콩은 쇼핑ㆍ금융ㆍ물류 중심지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대학도시’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THE가 발표한 ‘아시아 100대 대학’ 중 전체 8곳 중 6곳이 50위 내에 들며 세계적인 대학도시임을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홍콩의 많은 우수한 대학 중에서도 유독 눈길이 가는 곳은 바로 홍콩과학기술대학(HKUST, 이하 홍콩과기대)이다. 특별히 홍콩과기대에 관심이 가는 이유는 홍콩과기대가 우리대학처럼 연구 중심의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이기 때문이다. 개교 당시 우리대학과 카이스트를 벤치마킹해 만들어진 홍콩과기대는 개교 20년 만에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홍콩과기대가 이토록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포항공대신문은 김성(홍콩과기대 컴공) 교수, 김민구(홍콩과기대 컴공 통합과정) 씨, 송재우(홍콩과기대 컴공 석사) 씨를 만나 홍콩과기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글로벌 캠퍼스‘국제화’는 홍콩과기대의 최대 강점으로 뽑힌다. 홍콩과기대 교수진의 80%는 옥스퍼드ㆍ하버드 등 영미권의 유명 대학 출신이며

문화 | 임정은 / 산경 12 | 2014-03-05 16:00

홍콩 금융가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태규(전자 92), 노지훈(산경 05), 이다은(산경 01) 동문을 만났다. 세계 금융에 대한 질의응답을 종합하여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미국은 이공계 출신 수재들이 월스트리트에 많이 진출하는 편인데 한국은 아직 그러한 경향이 두드러지지 않는다. 홍콩 금융가와 월스트리트의 주요 인력 분포 등을 비교하자면?미국은 이공계 관련 연구를 하기 위해 진출하기엔 비자발급도 쉽고 채용도 쉽지만, 금융계는 이미 내수 시장으로도 비대해져서 해외 인력 진출이 어렵다. 미국 벤처 캐피탈에서 일해 본 경험이 있지만, 국내에서 공부해 미국으로 가서 미국의 전문 투자회사에 취직하는 것은 어렵기도 하고비효율적이라 생각한다. 차라리 한국 스페셜리스트가 된 후 언어적, 문화적으로 친숙하다는 강점을 더해 한국이나 아시아의 전문가가 되는 게 낫다.세계 금융시장 전망을 읽어내는 안목은 어디서 생기는가.금융 자체의 특성상 산업체의 몸통은 아니지만 산업체가 잘 돌아가도록 컨트롤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그 중요성에 비해 버블이 끼어든 측면이 없잖아 있어 현재로는 미국에서 중국으로 금융산업의 중심이 넘어오는 추세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미국

문화 | 유온유 / 산경 11 | 2014-03-05 15:59

12세기 경 중세 대학에서 성직자의 외출복으로 쓰이던 카파 클라우사(Cappa clause)를 교복으로 입었던 것에서 현대의 학위복이 유래했다. 국내에 미국의 영향으로 들어왔고, 최초의 현대식 고등교육기관인 제중원의 1908년 제1회 졸업식에서 처음 선보인 것으로 알려져있다.우리대학의 경우 학사 졸업자의 경우 장식이 없는 검정 가운이며, 석사 졸업자의 경우 주황색 또는 노란색, 박사과정생의 경우 파란색과 빨간색이 장식된 학위복을 착용한다.사각모에도 특별한 유래가 있다. 그리스 시대에서 귀족들이 졸업식에 참여하려 화려한 옷을 입고 나왔는데 한 학생이 노동복 차림에 네모난 흑판을 들고 나와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그들을 가르친 교수는 학생들이 흙손 판을 들고 열심히 일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것이라 강조했고 이로부터 졸업식 사각모가 유래했다.우리대학은 졸업식 전통인 ‘테슬 세레모니’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총장이 학위를 받는 졸업생들의 학사모 술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옮겨주는 뜻 깊은 예식이다.미국은 학사모를 졸업생 모두에게 선물하기 때문에 각자의 개성대로 학사모를 꾸미는 학생들이 많다. 워낙 많은 축하객이 졸업식장을 찾는 탓에, 남다르게 꾸민 학사모로 손쉽게

문화 | 이재윤 기자 | 2014-03-05 15:46

다수의 학교기관이 첫 학년을 시작하는 학생과 마지막 학년을 마친 학생을 대상으로 축하와 격려의 의미를 담은 입학ㆍ졸업식을 마련한다. 일반적으로 학생과 교직원을 비롯해 학부모, 내외빈 등을 초청한 가운데 축사, 상장 수여, 교가 제창 등으로 짜인 예식이 진행된다. 이후 가족, 친지들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건네받고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만족스러울 만큼 찍으면 끼리끼리 모여 점심을 먹으러 가는 것이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이다.이런 장면을 독특하게 채색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국내대학 중 한국폴리텍대 바이오캠퍼스는 선배가 신입생에게 검은 가운 대신 하얀 실험가운을 직접 입혀주고 입학식을 진행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부산예술대, 영산대 등은 입학식을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구성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소속감을 기르며, 신라대의 경우 입학생 모두 각자의 꿈과 목표를 적은 형형색색의 소원 풍선을 하늘에 날린다.동양대는 입학생 대표가 총장에게 “제자로 받아주십시오”라는 의미로 예물을 올리는 ‘집지’ 전통에서 유래한 육포와 따끔하게 지도편달을 해달라는 의미에서 회초리를 전달하고, 총장은 답례로 학문과 인격수양에 매진하라는 뜻을 지필묵에 담아 전달한다.한편 졸업식은 어떨까. 근래 중ㆍ

문화 | . | 2014-03-05 15:45

대학원 입학예정자 기숙사 조기입사 및 연구참여 운영 방침 권고매년 8월과 12월에 발표되는 1, 2차 대학원 합격자 중 이듬해 2월 졸업 예정자는 원칙적으로 3월에 입학 후 해당 연구실에 참여해야 한다. 하지만 연구의 효율성 및 입학예정자들의 사전 적응을 위해 공식적인 입학 전에 연구실에 참여하는 조기 연구참여 제도가 일부 학과 연구실에서 진행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직 대학원 재학생 신분이 아닌 입학예정자들의 기숙사비와 식비 문제, 만일의 사고나 문제에 발생했을 때 책임소재와 보상 문제가 지난 해 12월 2일 열린 제7차 대학원위원회에서 논의되었다.이에 대한 입학학생처장의 권고안이 공개되었다. 첫 번째 문제에 대해서는 기숙사비와 식비 등 생활비 지원을 전제로 조기 연구참여를 시행할 것, 두 번째 문제에 대해서는 만약에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불의의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연구참여 기간 동안 보험가입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을 해당 학과에 당부했다.시간근로 시급 인상2013년 우리대학 학생 시간근로의 시급은 5,000원이었지만 고용노동부가 올해 최저임금을 작년 4,860원에서 7.2% 오른 5,210원으로 책정함에 따라 시급이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금

문화 | 곽명훈 기자, 하홍민 기자 | 2014-01-01 13:14

DIY는 ‘Do It Yourself’의 약어로, 전문 업자나 업체에 맡기지 않고 스스로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제작하는 개념을 말한다. 보통 목공예나 옷 수선, 인테리어와 같은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는 용어이다. 하지만 최근 ‘테크 DIY’ 또는 ‘메이커 문화’라는 새로운 흐름이 생기며 엔지니어링과 예술이 결합된 개인 중심의 제작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2000년도 중반, 미국의 라는 잡지가 제품 제작기술과 수선 기술을 제공하는 등 테크 DIY에 필요한 오픈 소스를 공유하면서 소위 ‘메이커 문화’가 본격화되었다. 이와 더불어 일반인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DIY 팁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집단 지성을 형성해나갔다. 이에 지는 메이커 페어(Maker faire)라는 박람회를 조직해 꾸준히 개최지역을 확장해나갔고, 그 결과 북미 전 지역, 유럽,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에서도 메이커 페어가 열려 수많은 개인 제작자들이 자신들만의 물건을 뽐내는 세계 규모의 박람회로 발전했다. 박람회의 참가자 수는 매년 약 1.5배씩 증가했으며, 작년에는 33만 3천 명이 박람회를 참관하기 위해 찾아왔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6월 ‘메이커 페어: 서울’이 개최되어 2회

문화 | 곽명훈 기자 | 2013-12-04 21:37

지난달 26일 문화프로그램 공연 중 하나로 ‘뛰다’의 연극‘고통에 대한 명상’이연극이 우리대학 대강당에 올랐다. 포항공대신문은 본 공연의 크리에이티브 가이드, 무대 디자인 등을 위해 모교를 다시 찾은 배요섭(물리 94) 동문을 만나보았다.배요섭 동문은 우리대학 졸업 이후 부산에서 연극 활동을 시작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에서 연극분야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2001년 예술창작집단 ‘뛰다’를 창단, 연극배우이자 연출자의 인생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연극 ‘내가 그랬다고 너는 말하지 못한다’, ‘쏭노인 퐁당뎐’과 같은 작품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한예종에 진학한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다.졸업을 하고 나서 물리학은 더 이상 나의 길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었다.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는 상황에 직면했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고민을 하다가 연극으로 결정했다. 대학을 다니면서 연극을 하지는 않았지만 평소에 관심이 있었고 연극이라는 예술 장르에 대한 고민을 많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졸업 후에 연극을 하는 선배를 무작정 찾아가서 극단 생활을 하다 군대를 다녀온 뒤, 설립된 지 얼마 안 된 한예종을 알

문화 | 최재령 기자 | 2013-12-04 21:36

누구나 그렇겠지만 내게도 긴 여운을 남기는 사람들이 있다. 요즘처럼 가을빛 짙은 계절이면 더욱 또렷하게 떠오르곤 한다. 노벨물리학상(1998)을 받은 로버트 러플린 교수(64·스탠포드대)도 그런 사람이다. 내가 그를 처음 만난 때는 2004년 포스텍 캠퍼스였다. 당시 그는 포스텍에 있는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소장으로 부임했다. 그 소식을 듣도 나는 호기심이 들었다. 노벨상을 받은 물리학 내용이 아니라 그의 ‘사람됨’을 살펴보고 싶었다. 내가 인터뷰를 통해 탐구해보고 싶었던 것은 러플린 교수의 아우라(aura), 즉 쉽게 흉내내기 어려운 독특한 분위기가 무엇일까 하는 점이었다. 노벨과학상은 세계 최고 수준의 탁월한 연구의 상징이지만 그런 결과보다는 자신의 삶을 지탱하는 에너지나 정서, 태도가 무엇인지 몹시 궁금했다. 포스텍의 도움으로 이뤄진 인터뷰 내용은 2004년 4월 27자 신문에 자세히 실렸다. 인터뷰 통역을 해준 분이 최근 APCTP 소장에 취임한 포스텍 물리학과 김승환 교수(54)이다. 러플린은 ‘놀라운 것들로 가득 찬 자연’을 주제로 글을 쓴 적이 있다고 했다. 제목을 보면 그 글은 논문이 아니라 에세이로 짐작된다. “신비롭고 놀라운

문화 | 이권효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장 | 2013-11-20 14:55

내가 항상 야구잠바(이하 야잠)을 입고 다니는 건 아니다. 보통 아침에 나가면 옷을 신경 써서 입지만 밤에 나가거나 시험이 있는 날에는 편하게 입는다. 이 날에도 시험이 있어서 이런 차림으로 나온 것이었는데 갑작스러운 사진기에 당황했다. 야잠의 좋은 점에는 튀는 옷이 아니라서 편하게 입을 수 있다. 엄청 따뜻하다. 남자친구와 커플로도 입을 수 있어 좋다(웃음). 이러한 장점에 더해서 학교 야잠을 입으면 애교심도 생길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학교 학생들도 꾸미면 다들 잘생겼는데 가끔은 야잠을 벗고 꾸미고 다니면 좋을 것 같다. 평소에 오버사이즈로 옷을 입는 것을 좋아해 원래 사이즈보다 한 치수 크게 입거나 애초에 어깨선이 밑으로 떨어져 있는 옷들 위주로 입는다. 오늘은 허겁지겁 수업에 오느라 딱히 스타일 포인트라 할 건 없고, 사실 평소에도 포인트를 두고 입진 않는다. 하지만 도서관을 갈 때 빼곤 웬만하면 옷은 챙겨 입고 다니고, 특히 신발은 커플신발이라 요즘 매일 신고 다닌다(웃음).패션이란 자기만족인 것 같다. 애초에 남한테 잘 보이고 싶은 마음보다 그냥 입고 싶은 스타일대로 입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입다 보면 아무래도 옷 입는 스

문화 | 임정은 기자, 최재령 기자 | 2013-11-06 14:20

QSS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연구 환경, 스마트한 행정 및 편리한 생활시설을 구현함으로써 우리대학의 가치증대에 기여하고자 한다. 연구실을 대상으로 하는 QSS 활동은 연구실의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여 주 1회 1시간가량 공동참여와 상호협력을 통해 실험실 기자재와 소모품을 보다 사용하기 편리하고 안전하게 재배치하는 것이다. 즉 QSS 활동은 협업을 통해 이루어진다.협업은 협동심, 의사소통능력, 리더십, 문제해결능력의 기반이 된다. 즉 안전하고 쾌적한 연구실 환경조성을 위해 QSS 활동에 상호 협력하고 공동 참여하는 과정에서 협동심이 배양되고, 인식 수준이 다른 다양한 구성원이 서로 차이를 인정하고 협력하는 방법을 학습한다. 그리고 정리정돈 등 활동 방법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상호 교환하면서 의사소통능력이 향상된다. 또한 공동의 목표인 실험실 환경 개선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촉진하는 과정에서 리더십이 함양되고, 실험 기자재 및 초자류 등을 재배치하고 활용도와 사용빈도에 따른 정돈 등으로 실험준비 시간을 절약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문제해결능력이 배양된다.

문화 | 조범진 / QSS TFT 팀장, 교육학 박사 | 2013-11-06 14:18

작년까지 ‘부산국제섬유패션전시회’, ‘프레타프로테 부산’이라고 불리던 부산의 대표적인 패션 행사가 올해에는 ‘부산패션위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개최되었다. 그동안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패션위크가 올해부터는 부산에서도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 10월 14일 부산패션위크 첫날의 마지막을 장식한 ‘FACo in Busan(후쿠오카 아시아 콜렉션)’ 패션쇼 현장을 찾았다.처음 관람하는 패션쇼라는 왠지 모를 떨림, ‘패션’위크라는 명칭에서 오는 부담감과 함께 도착한 부산 VEXCO의 현장은 생각보다 편안한 분위기였다. ‘패션위크’라는 이름에 걸맞게 톡톡 튀는 의상을 입은 사람들도 몇몇 보였지만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옷차림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타 대학에서 학과 단위로 참석한 사람들, 패션디자인학과 교수도 볼 수 있었다. 패션쇼 입장 과정에서 정리되지 않는 줄과 부정확한 안내 때문에 혼란을 겪기도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들어간 공연장 내부는 현란한 조명과 흥겨운 음악이 사람들의 눈을 현혹하고 있었다. 잠시 얼빠진 느낌으로 두리번거리며 자리에 앉자, 잠시 후 귀빈들의 커팅식과 함께 쇼가 시작됐다.이날 패션쇼에는 C.C.CROSS,

문화 | 임정은 기자 | 2013-11-06 14:08

바야흐로 나뭇잎도 천연색의 단풍으로 자신을 치장하는 패션의 계절, 가을이다. 디자이너들이 미디어와 바이어들에게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는 패션쇼가 집중적으로 열리는 주간인 패션위크도 이 즈음하여 개최된다. 다가올 트랜드를 예견하는 최신 패션의 향연인 패션위크에 다소 생소할 수 있을 독자들을 위한 기본상식 하나로, 패션위크가 가장 먼저 열린 곳은 파리도, 밀라노도 아닌 뉴욕이다. 20세기 초 샤넬, 크리스티앙, 디오르 등 수많은 디자이너가 프랑스에서 쏟아져 나왔지만 1939년부터 1945년까지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파리의 패션 산업은 주춤한다. 전쟁으로 인해 파리가 접근 금지구역이 되자 미국 패션산업 홍보의 대가인 엘리너 램버트(Eleanor Lambert)가 미국의 독자적인 스타일을 선보이고자 개최한 ‘프레스위크’는 대대적인 성공을 거뒀고 패션위크의 기원이 됐다. 이후 서울을 포함한 약 40개국에서 패션위크가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세계 4대 패션위크는 뉴욕, 런던, 밀라노를 거쳐 파리의 순서로 1년에 2번씩 열린다. 뉴욕에서 시작한 S/S 컬렉션과 F/W 컬렉션은 모두 내년 봄/여름과 가을/겨울의 트렌드를 미리 알리며 이목을 집중시킨 다음 유럽으로

문화 | 유온유 기자 | 2013-11-06 14:08

요즘 대중문화의 모습을 짧게 표현하자면 ‘오디션’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난 2010년 시작한 슈퍼스타 K 시즌 2를 기점으로 시작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하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은 현재 공중파 3사는 물론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끊이질 않고 있다. 지금 방영 중이거나 올해 방송예정인 오디션 프로그램 수만 20개 가까이 되고 관련 분야들도 춤(댄싱9, 댄싱 위드 더 스타), 힙합(쇼미더머니), 패션(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등으로 다양화되어 이제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대중문화의 핵심이라 말할 정도로 우리 사회 깊숙이 들어와 있다.오디션 프로그램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다.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에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대학가요제가 인기를 끌기 시작해 2000년대에 들어서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제작되었다. 특히 일반인들의 도전과 감동을 목적으로 시작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출연자들의 일상 속의 모습을 그대로 전달한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이 참가자들과의 감정적 교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오디션 프로그램 역시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하위 장르로서 자기만의 특색을 보여주며 우리나라 대중문화계에서 한 자리를 차지했다.

문화 | 하홍민 기자 | 2013-10-16 11:35

누구나 알다시피 오디션 프로그램의 형식은 현실을 재현하고 있다. 경쟁사회. 누군가를 밟고 올라가지 않으면 자신이 밟히는 이 사회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오로지 위너가 되는 일이다. ‘루저’니 ‘잉여’니 하는 쓸쓸하기 그지없는 청춘들의 씁쓸한 신조어들에 포함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 어마어마한 수치의 참가자들에서 추리고 추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그래서 그 자체가 현실의 축소판처럼 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현실을 반영한 축소판이 그대로 현실은 아니다. 거기에는 현실과 대응하여 부족한 욕망을 실현시켜주는 판타지가 첨부되어 있다. 공정하지 못한 현실이지만 적어도 이 오디션 시스템은 공정하게 스펙 같은 것 따지지 않고 오로지 노래 실력 하나만을 본다는 것이다. 의 허각 신드롬은 정확히 이 현실반영과 판타지의 성공적인 접목을 통해 벌어진 현상이다. 그 후 지상파에서도 ,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경쟁적으로 쏟아져 나왔고, 너무 많은 비슷한 형식은 나 같은 새로운 형태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를 도모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서로 경쟁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오디션

문화 | 정덕현 / 칼럼니스트 | 2013-10-16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