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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개화시기조절 유전자 개발 공로생명과학과 남홍길 교수가 과기부-한국과학재단이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남 교수는 계절의 변화를 인식해 식물의 개화시기를 조절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발견,국가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 것이다.남 교수는 지난해 9월 애기장대(Arabidopsis)라는 식물의 돌연변이체 연구를 통해 '자이겐티아(Gigantea:GI)'라는 유전자가 계절변화에 따른 식물의 개화시기를 조절하는 가장 중요한 유전자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남 교수는 GI유전자가 고장난 돌연변이체는 낮의 길이에 관계없이 항상 일정하게 꽃을 피운다는 사실에 착안, 이 유전자가 생체시계에 관련됐을 것으로 추정하여 연구에 착수했다. 그 결과 이 유전자는 생체시계의 직접적인 구성인자가 아니라, 낮의 길이의 변화를 감지해 그 신호를 생체시계로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이 유전자가 고장나면 건전지가 소모된 시계처럼 작동은 되나 부정확한 시간을 통보함으로써 식물체가 개화시기를 잘못 결정하는 것임을 확인했다.남 교수의 이 연구결과는 지난해 9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사이언스'에 식물분야로는 국내 처음으로 발표되었다. 개화

보도 | | 2000-11-22 00:00

수시모집으로 70% 뽑아2002학년도 입시제도가 지난 8일 확정 발표됐다. 이번 입시의 가장 눈여겨 볼 점은 수시모집의 대폭적인 증가이다. 수능을 기반으로 평가해왔던 지금까지 입시와는 달리 수시모집에서 조기졸업자 20%, 일반학생 50%를 포함해 정원의 70%를 뽑는 것이 이번 입시제도의 가장 큰 특징이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30%, 면접구술고사 40%, 자기소개서겷喪돔?30% 비율로 반영해 합격여부를 가리게 된다. 수능의 변별력이 상당히 떨어진데다 내년부터는 전체 석차 백분율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학교측에서는 더 이상 수능만으로 학생들의 자질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판단, 이같이 수능을 배제하고 우리대학 교수들의 심층 면접을 통해 학생들의 자질을 평가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이다. 정시모집은 수능 90%, 서류전형 10%으로 선발하게 되어 있는데 지금까지의 특차모집과 선발방식이 동일하다. 다만 학생들이 1년간 대학생활을 경험한 후 학과를 선택토록 하기 위해 올해와 같은 단일계열로 모집한다.수시모집에서 면접구술고사는 필수인 수학이 60%, 물리·화학·생물 중 1개를 선택해 40%를 반영한다. 이재성(화공 교수) 학생처장은 “지원자 개개인에게 실시될 심층 면접은

보도 | 양승효 기자 | 2000-11-22 00:00

갈수록 기승 부려… 구성원들 보안의식 강화해야학교 내의 도난 사고가 심각한 상태에 이르고 있다.지난 7월 말부터 현재까지 학교 건물에서만 벌어진 도난 사고가 10건이 넘어서고 있다. 여기에 기숙사에서 일어난 도난 사고까지 합하면 20여건 가까이 된다. 최근의 도난 사고는 예전의 기숙사내 개인 물품을 훔쳐가거나 도서관 빈 자리를 노리는 등의 ‘좀도둑’ 수준을 뛰어넘어 대낮에 컴퓨터 본체나 노트북을 주로 타깃으로 하는 치밀함과 대담성을 수반하고 있어 도난 사고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최근의 도난 사고의 주범은 우리 학교를 잘 아는 외부인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학교 내의 컴퓨터와 교수들의 컴퓨터, 직원들의 컴퓨터의 수리 또는 업그레이드를 위해 부르는 컴퓨터 업체는 총 30~40개에 달하고, 학교를 출입하는 아르바이트생은 이보다 훨씬 많아 통제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뿐더러, 이들이 아르바이트를 그만 둔 후, 우리 학교에 와서 마치 우리 학교의 학생인 듯 행동하며 도둑질을 한다면 알아차릴 방법이 없다. 실제로 지난 97년에도 20대의 컴퓨터가 도난되는 일이 생겼었다. 그 당시의 범인은 우리 학교 티를 입고 있었고 컴퓨터 업체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그만

보도 | 이재훈 기자 | 2000-11-01 00:00

올해 처음 시행된 무학과 제도가 2학기의 반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후속 시행계획이 명확치 않아 무학과 신입생들의 불만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학교측은 그 동안 많은 논의를 통해 다각도로 제도 정착을 위한 노력을 해 왔지만 아직도 보완해야 할 점은 많이 남아 있다. 바람직한 학과 선택을 위한 정보 제공과 이해도 증진을 높이기 위한 ‘전공학과 설명회’는 학기초에 개최한다는 처음 계획과 달리 개강한지 두 달이 다 된 지난 달 30일과 31일에야 열렸다. 당장 이번 달 하순 예정된 전공학과 신청과 2001학년도 1학기 수강신청 일정을 감안하면 많이 늦은 셈이다. 하지만 1학기 때 있었던 간담회보다는 학과 신청과정과 배정문제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계획안이 마련되어 무학과 신입생들의 불안을 어느 정도 경감시켰던 것으로 보인다. 전공학과 배정과 인원수 검토 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학과 지원은 11월 말부터 12월 초순까지 신청을 받는다. 학과 지망은 총 10지망, 즉 우리학교의 모든 학과를 다 선택하게 되어있으며 1지망에 한해 학과 지원현황을 공지하기로 했다. 정식 배정은 2학기 성적 처리가 완료된 2000년 1월 중순에 있을 예정이지만, 배정작업 전에 당사

보도 | 양승효 기자 | 2000-11-01 00:00

내년부터 이용자에 개방 단백질과 같은 고분자의 결정구조를 밝히는 실험이 국내에서도 가능해진다.우리 학교 포항가속기연구소(소장 백성기)는 지난달 30일 단백질의 결정구조를 밝히는데 활용되는 ‘단백질 결정학’ 빔라인 준공식 갖고 올 연말까지 시운전을 거쳐 내년부터 국내 이용자들에게 본격 개방할 예정이다. 빔라인(Beam Line)이란 첨단의 방사광을 뽑아내는 관(管)이며, 이 방사광으로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하게 된다. 결정의 크기가 큰 단결정은 일반 실험실에서 쓰는 X-선을 이용할 경우 하나의 데이터를 얻기 위해 수시간에서 수십시간이 걸리지만 이 빔라인을 이용하면 수초에서 수십초만에 양질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이 때문에 이 분야 연구자들이 양질의 빠른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외국에 가서 실험을 해야 했으나 내년부터는 국내에서도 실험이 가능해짐에 따라 신약개발을 비롯한 생명과학 분야 연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빔라인은 정부에서 24억여원을 들여 지난 97년 상반기부터 설치작업을 시작해 3년여만에 완공하게 됐다. 한편 가속기연구소는 이번에 새로 준공한 빔라인을 포함, 현재 총14기의 빔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7기를 추가 건설 중에 있다.

보도 | | 2000-11-01 00:00

상업성 위주 반발, 우리 학교 동연은 참여 안해지난달 28일 중앙상가 인근에서 올해로 5회를 맞이한 거리축제가 열렸다. 하지만 이번 거리축제는 축제의 주축인 포항지역 대학들의 참여가 적어 대학중심의 축제라는 본래 의도가 퇴색되었다는 평가다. 주요 행사로는 한동대 동아리들의 작품전시 및 길거리 농구대회가 있었으며, 주무대 공연에서는 한동대의 특성을 잘살린 동아리 GO의 워쉽 댄스, 우리 학교동아리 댄싱동아리 Ctrl-D와 락동아리 스틸러의 공연이 관중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하지만 우리학교와 한동대가 주축이 되었던 지난해까지의 축제와는 달리 올해 거리축제에는 우리학교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가 빠져 한동대 중심의 반쪽 짜리 축제에 그쳤다. 원래 거리축제는 지역구성원들과 함께 하는 대학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열렸으나 올해는 상가들의 상업적인 목적으로 인해 그 의미가 변질되었다. 이에 반발해 우리학교 동연에서는 거리축제 참가를 거부했다. 학생지원팀 이경수씨는 “거리축제가 본래의 목적을 벗어난 이상 참가의 의미가 없다. 순수한 대학인의 축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동연에서는 중앙상가에서 벗어나 본래 취지에 맞는 새로운 축제를 구상중이다.

보도 | | 2000-11-01 00:00

한국화학공학회 가을 학술대회(이하 화공학술대회)와 한국물리학회 학술대회(이하 물리학술대회)가 우리대학에서 잇달아 연속해서 개최되었다. 지난 10월 20일부터 21일 양일간 개최된 화공학술대회는 공동심포지엄과 초청강연을 했던 정보통신연구소를 중심으로 LG전자연구동과 환경공학동에서 각각 학술발표가 있었다. 에너지·환경, 공정시스템, 열역학, 재료 등에 관한 학술발표와 ‘정보통신과 신소재’, ‘Biotechnology와 환경’에 관한 공동심포지엄이 있었다. 요즘에 한참 이슈가 되고 있는 2차적 오염이 발생하는 화학작용이 아닌 자연이나 생물을 통한 환경문제 해결이나 나노튜브에 대한 발표도 이루어졌다.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이러한 주제는 화학산업의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분야이다. 화공학술대회에서는 총 13개 분야 133편의 주제논문이 발표되었고, 10개 분야의 544편의 Poster 발표가 있었다. 또한 10월 27일과 28일에는 물리학술대회가 열렸다. 지난 89년 김호길 초대총장이 있을 때 우리 대학에서 개최된 후 11년만에 다시 열린 물리학술대회이다. 이는 지금까지 포항공대에서 개최된 학회 중에서 최대 규모의 행사였다. 특히 이번

보도 | | 2000-11-01 00:00

업체선정, 설문조사 등 캐릭터 제작 본격착수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부족 아쉬움 남아 지난 14년간 학교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없던 우리학교가 구성원간의 단합과 외부 홍보를 위한 캐릭터 제작을 추진하여 곧 선을 뵐 예정이다. 캐릭터 제작을 주관하고 있는 기획처 발전홍보팀은 대학의 이미지를 시각화·의인화 함으로써 복잡하고 딱딱한 이공계 대학의 이미지를 탈피하여 학생·일반인들에게 부드럽고 친근감있는 대학으로서의 이미지를 확산시키고자 작년 9월에 착수하여 ‘INDIcom’과 제작용역 계약을 맺고구체적인 시안을 마련중에 있다.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교수·직원들에게는 이메일을 통해서, 학생들에게는 지난 4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생식당에서 설문조사를 끝냈고 졸업생들과 학부모, 중·고등학생, 고교교사들에게는 우편이나 이메일을 통해 설문조사가 진행중이다. 감성세대에 맞는 새로운 홍보패턴으로 캐릭터의 중요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 캐릭터 제작을 통해 국내 정상대학으로서의 이미지 확산 및 21세기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을 위한 의지를 부각하고 대학 간접홍보효과를 극대화하며 대학 구성원간의 일체감 강화를 꾀하는게 학교측의 주된 목적이나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지

보도 | 이재훈 기자 | 2000-10-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