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마스카로팀 로봇축구대회 우승
우리학교 마스카로팀 로봇축구대회 우승
  • 승인 2000.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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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공식 로봇 축구대회인 제2회 피라(FIRA) 코리아컵 로봇축구대회에서 우리학교 마스카로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마스카로팀은 11월 26일 이 대회의 왕중왕을 가리는 K리그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성균관대 킹고팀을 2:1로 물리치고, 작년 결승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우리나라가 종주국인 세계로봇축구연맹(FIRA)과 YTN이 주관한 이 대회는 고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총 63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코리언(K) 리그, 루키(R) 리그, 주니어(J) 리그로 나누어 3일간 서울 강남구 포스코 센터에서 열전을 치뤘다. 신생 대학팀들간의 경기인 R리그에서는 경일대의 광개토팀이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으며, 고등부인 J리그에선 대구과학고의 각개격파팀이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과학기술부 장관상과 함께 최고 3백만원의 로봇축구 포스코 장학금이 주어졌다.

마스카로 팀의 주장을 맡은 신동민(전자 및 컴퓨터공학부 박사과정)씨는 “힘들게 이겨서 기분이 너무 좋다. 내년 중국서 열리는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는 세계 최강인 우리나라 로봇축구 기술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과학기술 대중화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이번 대회는 로봇축구 경기와 함께 초청강연회, 로봇축구 신종목 소개, 지능시스템 기술동향 워크숍, 로봇축구공학 워크숍 등 다양한 학술행사가 같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