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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 구성은 화석연료(석유, 석탄, 천연가스)가 약 84%, 원자력이 14%, 나머지가 수력과 대체에너지가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력 생산 부분에서 원자력 에너지의 비율은 약 40% 이상으로 올라간다. 그만큼 우리나라 전력 생산에 있어 원자력의 비중은 절대적이며, 앞으로도 생산 규모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런 우리나라의 에너지에 대한 원자력 종속 구조가 핵폐기장 사태를 야기한 주요한 원인이 되었다.이 현상의 배경으로는 최근에 이르러 산성비와 온실 효과 등 지구 생태계에 대한 환경 피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석탄과 석유를 사용한 화력 발전의 부정적인 면이 부각되기 시작했고, 또한 약 40여년밖에 남지 않은 석유의 짧은 가채 연수 및 에너지 변환 효율이 떨어지는 석탄의 단점이 두드러지게 되면서 지구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다고 여겨진 원자력 발전이 상대적으로 힘을 얻기 시작 한데서 찾을 수 있다.원자력 발전은 탄소 배출 관련 비용이 포함되지 않는 화력 발전과는 달리 부정적인 외부 효과를 가격에 반영해왔을 뿐만 아니라, 화석 연료의 공급 불안정성을 해소하고, 에너지 자원 기반의 다양성을 넓히는 장점을 지니고

취재 | 정현석 기자 | 2003-10-29 00:00

-이 시점에서 원자력 에너지 이용의 사회적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 절실히 요수되는 점은 무엇인가국민적 합의는 기술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 그 동안 국민들에게 현명한 판단을 돕기 위한 충분한 토대를 제공하지 않았던 점이 지금과 같은 사태의 원인이 되었다고 본다.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합의는 결국 기술적인 토론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내어야 한다. 시간이 상당히 걸리는 문제이며, 점진적으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그리고 이 기술적인 토론의 과정에서 엔지니어의 역할이 중요하다.-원자력 에너지의 합의 과정에서 과학기술자의 역할이 중요시됨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대중에 대한 과학기술자의 성실한 설득의 과정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는데얼마 전, 서강대의 김학수 교수가 과학문화 아카데미에서 핵폐기장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일반 국민들에게 전달하는데 실패한 원인은 과학에 대한 대중의 무지 때문이 아니라 바로 대중에 대한 과학기술자들의 무지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맞는 이야기다. 그러나 오로지 과학 기술자의 책임이라고 하기도 힘들다. 전반적인 사회적 문화가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형성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선동 위주의 행동에서 협상 테이블 위

취재 | 박종훈 기자 | 2003-10-29 00:00

방사성폐기물 처리장은 과연 정말로 필요할까. 일부에서는 원전수거물관리센터 자체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사정을 보면 에너지소비대국으로 에너지자원의 97%를 수입하는 현실이다. 그리고 에너지소비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로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원전이 필요하고 그에 따라 방사성 폐기물의 증가를 피할 수 없으므로 원전수거물관리센터의 필요성도 설득력을 얻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의견이다.일반적으로 방사성 폐기물은 방사능의 정도를 따져서 고준위, 중저준위 폐기물로 분류하고 상태에 따라 고체, 액체, 기체폐기물로 분류한다. 중ㆍ저준위 폐기물은 방사능 정도가 낮은 수준의 방사능을 갖는 폐기물들로 원전의 환기계통에서 사용하던 폐필터, 방사능에 오염된 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온교환수지, 작업자가 사용하던 물건들을 주로 가리키며, 고준위 폐기물은 방사능 정도가 높은 폐기물들로 사용 후 연료를 처리해서 유효성분을 회수하는 화학 재처리 공장에서 나오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배출되지 않았다. 사용 후 핵연료는 95%이상 재활용할 수 있는 물질이기 때문에 폐기물로 간주하지 않는 것이 추세이다.고체 폐기물은 작업자가 사용하던 물건들과 방사

취재 | 구정인 기자 | 2003-10-29 00:00

인류의 에너지 사용이 현재와 같은 형태-즉 화석연료 기반의 체제를 갖추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정도 전의 일이고, 현재 세계 에너지 공급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원자력에너지가 상업용 원자로를 통해 본격적인 사용이 시작된 것도 50년이 채 안되었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에 비하면 짧다고 할 수 있는 그 기간 사이에 화석연료와 원자력 에너지의 사용으로 인해 발생한 공해와 위험성은 사람들이 새로운 에너지를 찾게 만든 원인이 되었다.흔히 사용하는 대안에너지라는 말은 기존의 화석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 라는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현재 대안에너지로 거론되고 있는 여러 에너지들이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과 성장률, 그리고 전망을 볼 때 이들이 화석연료 등의 주류 에너지들을 대체하기에는 아직까지는 무리가 있다. 그러므로 대안에너지라는 말 보다는 재생가능 에너지(Renewable Energy), 지속적 사용가능 에너지 라는 말이 현재 각국에서 새로이 개발되고 있는 에너지에 대한 명칭으로 잘 어울릴 것이다.여러 가지 재생가능 에너지 중 현재까지 시설 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되어온 에너지는 수력이다. 현재 인류가 사용하는 수력 발전의 형

취재 | 황희성 기자 | 2003-10-29 00:00

- 지능로봇경진대회 그 중간평가를 하자면아주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규모가 확대되어 경상북도 과학축전과 함께 열리게 되었고, 이로 인해 국가적으로도 로봇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출전하는 팀의 증가뿐만이 아니라 수준도 상당히 늘어 1회 대회 때에는 로봇이 걷기만 해도 대상을 줄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러한 정도는 당연한 것이 되어 상당히 기술이 발전된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로봇기술도 5년 새 크게 성장한 것이다.- 현재 우리 학교의 로봇 기술 현황은우리 학교는 개교 초부터 포스코의 자동화설비연구를 위해 로봇분야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해왔었고 그로 인해 상당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개교 초부터 로봇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왔기 때문에 그 경쟁력은 어디와 비교하여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앞으로 로봇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아마 휴머노이드 로봇방향이 될 것이다.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가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고 우리나라도 그 예외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깝게는 2~30년 후면 그러한 고령 인구를 부양하기 힘들어질 것이고 이를 로봇으로 극복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이와 함께 의료용 로봇들의 발전도 기대

보도 | 이남우 기자 | 2003-10-08 00:00

우리대학 구성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이들은 바로 대학원생이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을 지향하고 있는 우리대학 특성상 당연한 일일 것이다. 물론 연구를 주도하는 것은 교수들이지만 실질적으로 그것을 수행하고 결과를 도출해 내는 데 대학원생들이 주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들은 우수한 대학원생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교육부분이나 연구부분에 대한 지원정책에 대해서는 대학의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과연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을 지향하고 있는 우리대학의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먼저 교육부분에 대해서 다수의 대학원생들이 지적하는 문제는 강의의 다양성 부족과 교수들의 강의 준비 미흡이다. 전체적으로 교수의 수가 적다보니 자신이 수강하고 싶은 과목이나 흥미를 유발시키는 과목 개설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원생들의 평가이다. 심지어는 개설된 강의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교수의 잦은 출장으로 휴강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다 그에 대한 보강도 잘 이루어지지 않아 학부 때와 비교해 강의 준비와 열의 등에 있어 강의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떨어진

보도 | 이남우 기자 | 2003-10-08 00:00

- 그룹 스터디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지난 해 6월에 미시건 대학에 학회 발표를 하러 갔는데, 그 곳 대학원생들의 질문 수준이 기대 이상으로 높아 놀란 일이 있었다. 같은 박사 3년차 학생인데도 미국의 대학원생들은 우리보다 아는 것이 많았다. 내 공부가 부족했던 것도 아닌데 왜 그런 격차가 생겼을까 생각해보니 토론문화의 차이가 그 원인인 것 같았다. 우리 학교에서는 같은 랩 안에서는 스터디 모임도 많고 토론도 많이 하지만 서로 다른 랩끼리는 교류가 거의 없다. 미국 대학원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때문에 우리 대학원생들보다 더 수준 높은 연구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귀국하자마자 바로 기계과 친구에게 연락해 그룹 스터디를 조직하게 됐다. - 이 그룹 스터디는 어떤 성격의 모임인가lab on a chip 분야 연구를 하는 7개 랩에서 각 랩을 이끄는 위치에 있는 대학원생들이 모여 그룹 스터디를 하고 있다. 화공과에서는 콜로이드 연구실, CFD 연구실, 공정제어 연구실, 기계과에서는 재료 가공 연구실, 레이저 가공 연구실, 유동가시화 연구실, MEMS 연구실 대학원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스터디 뿐만 아니라 랩 간

학술 | 황정은 기자 | 2003-10-08 00:00

‘선택과 집중’ 구체화, 응용분야 연구 지원 등에 주력 - 재임기간 중 우리 대학은 개교 20주년을 맞게 된다. 제 4대 총장으로서 중점을 두고자 하는 것은 우리대학은 한국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을 표방하며 개교하여 포스코의 도움과 탁월한 교수진,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는데 성공하여 세계 유수 대학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성장하였다. 이러한 성장을 공인받기 위해서 ABET(미국공학교육인증원)의 인증을 받도록 구상 중이다. 이와 함께 대학 구성원들 간의 화합과 단결을 이끌어내어서 침체된 학내 분위기를 일신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세계를 이끌어가는 분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개교 20주년과 동시에 개관할 수 있도록 국제관 건립계획을 실행에 옮기고자 한다. 국제 규모의 학술대회를 치룰 수 있는 시설을 갖추는 한편, 교수들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기능에 주안점을 두고자 한다. 이러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는 대학 구성원들, 특히 교수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 이러한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구성원들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알기 위해 지난 9월 5일 생명과학과를 시작으로 각 과를 방문하여 교수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수렴하는 중에

특집 | 김정묵 기자 | 2003-10-08 00:00

- 현재 우리대학이 처한 상황과 우선적으로 선결되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우리 학교는 제2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다. 작년에 총장선임이 지연되는 등 여러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그것은 지금까지의 급속한 성장에 따른 부작용이었다고 본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혼란도 있고 그러면서 발전도 있는 것이다. 그동안 타 대학에서 우리 대학을 벤치마킹도 하고 우리의 장점들을 배워간 결과 개교 초기에 많이 나던 격차는 이제 많이 줄었다. 다시 우리의 연구환경이나 학업환경들을 타대학에 비해 월등한 위치에 올려놓아야 한다. 그동안 비어있었던 무은재 기념관을 내년에 사용토록 이와 더불어 국제관 건립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또, 기금은 있으나 자리가 비어있는 석좌교수를 초빙해올 계획이다. - 그 어느때 보다 부총장의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와 관련한 구상방안은위임후에도 총장은 최종결정권자로 남아있을 것이다. 단지 보직교수들이 그 결정을 위한 조언을 하기 위해 여론 수렴을 더 적극적으로 하는 구조가 될 것이다. 각 과 단위로 이루어지는 교수회의 참석이나 학과주임을 만나는 자리를 더 자주 만들고자 한다. 실무행정은 유능한 직원들에 의해 잘 운영될 수 있는 것이며, 나를 비롯

특집 | 문재석 기자 | 2003-10-08 00:00

- 재직 동안 계획하고 있는 중점적인 사업은아직 구체적인 구상이 전부 끝난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재직 2년의 시간은 나중의 일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연구 능력을 배양하는 것뿐 아니라 변화하는 사회가 요구하는 것보다 조금 앞서 방향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조정하는 것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 - BK21 사업이나 ‘이공계기피현상’으로 대학원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BK21 사업으로 인해 우리 대학원이 일부 참여하지 않는 분야에서는 장점이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연구를 잘 할 수 있는 만큼의 인력풀은 충분히 확보되고 있다.-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 경쟁력을 갖춘 대학원, 연구중심대학 실현의 구체적인 대안은연구 조건으로 따져 볼 때 외국과 비교하더라도 손색이 없다. 성과물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 연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몇 년 후의 교수 노령화를 고려, 인력 유치 준비에 신경을 쓸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적정선에서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며 연구동향을 예측, 주력 분야를 만드는 데에도 노력을

특집 | 류정은 기자 | 2003-10-08 00:00

- 교무처장으로서 세워둔 교무운영의 방향은교수님들의 분위기를 역동적이고 신바람 나도록 만들어 보고자 하며 이를 위한 방안을 여러가지로 모색 중이다. 이것을 현재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보며 타 보직 교수들과도 함께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하며 필요시 재단에도 협조를 요청하겠다. - 교수들간의 의사결정구조와 이를 통한 대학운영상의 난점이 많은데 다양한 교수들의 의견을 합의해 교수들의 의사를 대학운영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교수평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대학본부는 평의회를 중요한 파트너로 보고 있다. 교수 평의회의 활동이 약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오히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활성화되어야 할 기관이다. - 교수들의 연령 구성비가 높아지고 학과 전체적으로 조교수 비율이 낮아지는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교수 연령대가 50세 부근에 몰려 있어 이들이 한꺼번에 퇴직하게 될 시기가 문제이다. 이에 대비해 젊은 교원을 꾸준히 임용할 계획이고 현재 준비작업을 추진중이다.- 교무처장으로서 학내 구성원들에게 하실 말씀은최근 학내에서의 여러 사건들로 교수님들 사이의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는데 신바람 나는 분위기를 위한 노력에 함께 동참해주시길 부탁 드린다. 대학 본부에서도

특집 | 박종훈 기자 | 2003-10-08 00:00

- 무은재 도서관 공간이 너무 오래 비어있다 무은재 기념관은 초대 총장이신 김호길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곳임을 고려하여 배정하겠다. 그래서 1층은 무은재 기념관과 함께 포항공대 역사관, 2층은 학생처와 연구처, 3층은 대형 강의실, 4층은 인문학부, 5층은 아태물리재단 등을 중심으로 배정할 계획이다. 물론 앞으로 구성원들의 여론 수렴을 거칠 것이나 최대한 무은재 기념관이라는 성격에 맞게끔 배정하여 늦어도 내년 9월에는 다시 개관할 수 있도록 하겠다. - 현재 가장 우려되고 있는 재정부분에 대해서는 어떠한 해법을우선 연구비를 많이 받아 오는 방법으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포스코에서 추진 중인 신사업분야와 근간산업인 철강분야 연구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여 그 연구 결과를 극대화 시켜 포스코로부터 연구비를 유치하여 이를 통한 포스코로 부터의 재정적 지원에 대한 명분을 마련하고자 힌디. 이와 함께 포스코에 많이 의존하는 연구비 지원구조를 바꿀 수 있게 국가기관으로부터의 연구비 지원과 타기업체로부터의 후원 등의 다변화 노력 또한 계속하겠다.- 학교의 국제화 정책과 홍보정책은 앞으로 어떻게국내의 경우 수도권 지역의 홍보를 좀더 강화할 예정이며, 국제적인 홍보

특집 | 이남우 기자 | 2003-10-08 00:00

- 조기입학 등 현 입시 제도를 평가한다면그 동안 입시제도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지만 서울대 등 일부 대학에서 우리학교와 비슷한 입시제도를 도입하는 등 제도만으로 경쟁할 수 없다. 이에 영재학교 신설과 7차 교육과정에 맞는 입시제도를 연구 중이다. 또한 적극적인 학교홍보활동과 함께 재학생에 대한 복지, 학업지원 등을 통해 입학후 만족스러운 학교 생활이 출신고교로 피드백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효율적인 장학금 수혜정책은기본적으로 이공계 장학금은 추가되는 장학금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장학금은 보다 현실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재원이 허락되는 한 수혜자를 확대하겠지만 실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하고 적극적인 학생들의 장학수혜 지원을 유도할 계획이다.- 창업활동, 학술 동아리 등 학과 외 활동에 대한 지원 방침은이전의 교육개발센터 운영 경험을 살려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돕겠으며 많은 프로그램들과 그에 관련한 정보들을 소개함으로써 관심을 불러 일으키겠다.- 졸업 후 대학원 진학을 하는 학생들을 위한 정책은그 동안 몇몇 과에서 방학 중에 대학원 연구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시켰지만 타 대학을 상대로 하는 등 재학생에 대한 효과는 크

특집 | 유정우 기자 | 2003-10-08 00:00

학업과 음주에 시달리는 우리 학생들의 건강 상태는 어떨까. 2001년 통계를 기준으로 하여 의료보조금 지급 대상 명단과 보건진료실에서 집계한 진료 통계를 통해 학우들의 건강상태를 살펴 보았다. 학생들을 가장 많이 괴롭히는 질환은 역시 감기. 보건실 통계와 의료 보조금 지급 대상 명단에서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질환은 감기였다. 가벼운 질환인 것으로 본인이 판단할 때 흔히 찾게 되는 보건실 통계에서는 감기를 포함한 호흡기계 질환이 2천7백 여 회로 전체 진료수의 52%를 차지했고, 주로 큰 질환이 조사되는 의료보조금 지급 대상 명단에도 81회로 10.3%라는 적지 않은 숫자가 나타났다.불규칙한 식사습관과 과음에서 비롯된 소화 불량, 장염, 위염 등의 소화기 질환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소화기 질환으로 인한 의료보조금 지급 횟수는 99회로 전체의 12.5% 였으며, 진료통계 역시 16.3%로 호흡기계 질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나타났다.또 과중한 학업 부담으로 인한 스트레스성 신경계 질환 역시 상위권을 차지했다. 진료통계를 살펴보면 상당수의 학생들이 두통 등의 신경계 질환으로 보건실을 찾았으며, 의료 보조금에서는 적응장애나 정서장애, 우울증 등 정신과적 치

문화 | 황희성 기자 | 2003-10-08 00:00

- 최근 좋은 소식이 계속되는데 현재 연구하고 있는 분야는위치 인식 시스템과 관련한 것이다. 이것은 로봇 분야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요소로써 지능적인 인식과 실제적인 로봇의 동작에 중요하다. - 은상을 수상한 ‘PARD’에 대해 소개해 달라PARD는 지능적인 이동에 기반을 둔 바퀴 이동로봇이다. 이것은 다중센서융합 기술의 응용에 초점을 맞추었다. 예를 들어 이 기술을 청소형 로봇에 적용한다면, 위치 파악이 가능하며 꼼꼼하고 정확히, 빠르게 청소할 수 있는 로봇 제작이 가능하게 된다. - 대회를 하면서 느낀 아쉬운 점이 있다면로봇 산업은 기계과에서 접근할 수 있는 부분 이외에 전자과, 컴퓨터공학과가 접근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무엇보다도 학제 간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co-work이 잘 이루어졌더라면 좀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앞으로의 포부는로봇 산업에서 하드웨어적 요소는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제는 ‘지능’적인 작업의 보완이 필요하다. 지금은 위치 인식과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산업계에서 로봇이 반도체의 뒤를 이을 수 있는 국가의 핵심 주력 사업이 될 수 있도

문화 | 류정은 기자 | 2003-10-08 00:00

창업보육센터는 첨단기술을 보유한 창업예비자나 신생기업들을 입주시켜 이들의 창업초기 운영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입주업체들에게 경영지도와 대학 및 연구소의 우수인력을 활용한 기술지도를 통해 창업초기 중소ㆍ벤처 기업의 성공률을 높여 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렇게 운영되고 있는 창업보육센터가 중소기업청에서 지정하고 지원하고 있는 보육센터만도 2003년 9월 기준, 전국적으로 293개나 운영되고 있다. 지난 1997년에 외환위기를 겪으면서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의 창업활성화를 통한 경제의 지식기반으로의 전환과 고용창출을 촉진시키고자 벤처기업육성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고 이어 창업보육센터 설립을 지원하면서 창업보육사업이 활성화되기 시작하였으며 지금까지 우리나라 벤처기업육성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데 핵심적인 기능을 수행해 오고 있다.우리대학도 교수ㆍ연구원ㆍ학생 등 축적된 기술 인력과 교육ㆍ연구 기능을 활용한 벤처기업을 육성, 지원하면서 지역산업을 지식정보화시대에 맞는 산업구조로 재편함으로써 새로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 및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이바지하고자 지난 1999년 2월에 설립을 승인하여 운영해 오고 있다. 창업보육센터 운영으로 대학의 축적된 기술 인력과

여론 | 함수용 / 창업보육센터 직원 | 2003-10-08 00:00

최근 장애학생과 학부모, 인권단체들이 반길만한 일이 있었다. 바로 정부가 내년 장애어린이 특수교육 예산으로 64억원을 배정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비록 장애학생의 규모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예산이지만, 첫 장애학생 교육 예산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첫걸음이었다고 할만하다. 그러나 처음의 273억원에 달하는 예산이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되었다가, 장애인교육권연대를 비롯한 장애인 단체들의 투쟁으로 우여곡절 끝에 결정된 사실은 우리나라 장애인 교육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드러낸 것이었다.우리나라 인구의 약 10%를 차지하는 장애인들. 그들은 비록 몸이 불편할지라도 우리와 더불어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인간의 존엄성을 지닌 인격체이다. 따라서 그들은 헌법에 보장된 평등교육권을 향유할 권리가 있으며, 교육기본법에서도 모든 국민은 신체적인 조건을 이유로 교육에 있어 차별을 받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더욱이 장애인들은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할 경우 취업의 어려움과 함께 빈민층으로 전락할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침해당하므로 쟝애인들에게 교육은 근원적인 생존의 문제인 것이다.그러나 약 10여만 명의 장애 어린이들 중 특수교육 혜택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은 절반에

여론 | 정현석 기자 | 2003-10-08 00:00

요즈음 기숙사에선 에어컨 공사가 한창이다. 포항의 여름이 덥게 느껴졌던 학생들에게는 기숙사에 냉방시설이 들어온다는 것이 너무나 반가운 일이다. 그렇지만 현재 진행되는 공사의 상황을 보면 학생들의 생활을 배려해서 일을 하는가에 대해 의문이 생긴다.우선 공사기간이 너무 길다. 천장형 에어컨으로 기종이 변경되면서 공사기간이 길어진다는 말은 들었으나 지금 진행하는 것들을 보면 공사기간을 이렇게까지 길게 잡아야하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인부들이 하루에 작업하는 양은 많지 않다. 아마도 여러 개의 기숙사 동에서 동시에 진행을 해서 그런 방법으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일을 일률적으로 진행하면 자재의 조달이나 일을 하는 인부들에게는 편리함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나 거주자의 입장에서는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공사기간이 길어지게 되니 며칠동안 기계소음과 복도와 계단에 있는 먼지와 시멘트 가루로 인해 생활의 불편함을 느꼈다. 어느 정도 공사에 대한 불편을 감수해야 하겠지만, 설치 공사를 한 동씩 진행했다면 해당 기숙사 동에서의 실제 공사기간은 길지 않았을 것이고 거주하는 학생들이 불편하게 느끼는 기간이 짧아졌을 것이다.기숙사에서 생활하는 당사자는 학교에

여론 | 장병욱 / 생명 01 | 2003-10-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