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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보등의 적극적 방법 모색 필요 … 공론의 장 부족도 문제 최근 우리 학교 사설 게시판인 포스비는 식대인상과 관련한 글들이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식대 인상이 이루어져야하는 복지회의 이유 자료에 대해 나름대로의 분석과 고학번의 학우들은 00년도 경험에 비추어 근거를 대면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과연 식대인상안이 논의중에 있다는 사실에 대해 알고 있는 구성원들은 몇이나 될까? 포스비에서는 이렇게 이야기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평상시 학우들 사이에서 그러한 얘기가 오고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심지어는 아직 식비인상안이 검토되고 있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구성원들도 상당수다. 그 이유는 포스비에서 이야기가 활발히 이루어지기는 하였지만 포스테키안 보드에 한해서 그러한 이야기가 오고갔기 때문에 포스테키안 보드에 잘 들어가지 않는 구성원들은 모를 수밖에 없다. 또한 학생식당의 주 이용자라고 할 수 있는 대학원생과 연구원들은 포스비를 잘 이용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경우는 이번 사안뿐만이 아니다. 학교의 문제점이라고 제기되는 대부분의 일들이 학교 전체 구성원들에게 알려지는 것은 거의 없다. 신문지면을 통해서든 포스비

보도 | 이남우 기자 | 2003-06-11 00:00

지방분권시대 기대 커지며 대학의 적극적 대응책 마련 절실참여정부가 지방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책을 국가발전의 주요 전략으로 삼고, 지방 대학의 역할을 강조함에 따라 이에 대한 우리 대학의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절실해지고 있다.현 정부의 균형발전정책은 지방의 산업체, 대학, 연구소의 상호협력을 통한 지방산업 활성화와 지역인재 확보로 요약된다. 이에 따라, 신규 국가 R&D 투자의 경우 지방대학에 우선적으로 기회를 부여하고 대학 간의 제휴나 연합을 지원하는 제도가 마련되고 있다. 또한, 오는 10월까지 각 지역의 지역혁신 협의회를 구성하여 지역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이런 정책에 발맞춰 과학기술부의 주도로 ‘지방과학 기술 육성법’을 비롯, ‘지방대학 육성법’과 ‘지방대학 육성 교부금 법안’의 제정이 가시화되는 등 지방균형발전 정책의 실행을 위한 관련 법안 또한 마련되고 있다. 특히, ‘지방대학 육성법’의 경우 지방 대학생의 취업 불이익 방지, 지역인재할당제 추진, 지방대학 간의 연합과 지방대학의 특성화 유도 등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지방대학 육성책은 지방산업 활성화와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보도 | 박종훈 기자 | 2003-06-11 00:00

베를리오즈 탄생 200주년 - 새로운 음악 형식의 탄생음악 속 그의 속삭임을 들어보라 어떻게 하면 음을 기교적으로 구사하여 순수한 예술성을 뽑아낼 수 있을까라는 것이 화두였던 음악계에 새로운 관점의 음악이 나타난 것은 프랑스의 유일한 교향곡 작곡가 베를리오즈를 전후한 일이었다. 근대의 음악이 음의 구성과 기교를 표현하는 것에 관심을 쏟고 있었다면, 그는 인간의 감정이나 문학, 회화 등의 다른 예술표현을 음악적으로 재구성해보려는 첫 시도를 했다. 작곡가의 시적 감상과 감정을 구체적인 것에 의탁한, 이야기 있는 음악인 ‘표제음악’을 창시한 것이다. 환상과 상상력으로 사랑의 아픔을 표현한 그의 대표작 의 레퍼토리를 살펴보면 그의 이야기, 한 여인에 대한 사랑이 음악 속에 어떻게 녹아있는지 ‘표제음악’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그의 음악사적 공헌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낭만파 사조의 음악가답게 자신의 음악을 풍성하게 표현하기 위해 관현악을 구성하는 개개의 악기들의 특성을 살리는 데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의 저서인 에서도 그러한 그의 관심을 잘 읽어볼 수 있다. 그는 ‘관현악기가 그의 손에서 다루어질 때는 갑자기 찬란하게 빛난다’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그의 음악

문화 | 류정은 기자 | 2003-06-11 00:00

새로운 공연 문화 창출, 음악산업 개혁의 ‘디딤돌’‘콘서트’라 하면, 보통 월드스타들의 내한공연, 혹은 이미 열렬한 팬클럽을 가지고 기획사의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는 인기그룹이나 가수들의 공연으로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정서이다. 이런 요즈음의 음악계에서 라이브 공연의 활성화를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6월 21일과 22일, 라이브 붐 조성을 위한 지방 주요 5개 도시 클럽 투어를 마무리하며 서울에서 38개의 락그룹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Gate In Seoul 락 콘서트가 열린다. 7월 5일, 6일에는 지난 3월에 열렸던 ‘모던록이 들려주는 4가지 라이브 이야기’ 콘서트에 이어 All that Live 두 번째 이야기 ‘열혈가여’ - 반란과 열정이라는 콘서트가 열린다. 동두천 락 페스티벌, 트라이포트 락 페스티벌, 소요 락 페스티벌과 같은 기존 라이브 공연에 이들 공연이 합세한다는 소식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작년부터 봇물 터지듯 터져나온 사건들-가요순위프로그램 폐지, 라이브 클럽의 위기, 소리바다 mp3 음악공유문제, ‘PR비’ 관련 대형연예비리사건 등-은 대중음악계가 얼마나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지를 나타내주는 단적인

문화 | 류정은 기자 | 2003-06-11 00:00

홍신자는 누구인가홍신자는 중국의 저명한 무용평론가 우장핑의 저서 에 아시아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되어 이사도라 던컨, 니진스키, 마샤 그레험, 머스 커닝함 등의 위대한 인물과 그 반열을 나란히 하여 ‘동양 전통미학에 뿌리를 둔 서양전위무용의 꽃’으로 소개된 한국인 무용가이며, 최근 9명의 무용평론가에 의해서 20세기 한국의 대표 춤꾼 6인에 한성준, 최승희 등과 함께 선정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춤꾼이다.1966년 도미한 홍신자는 20여년간의 무용활동으로 뉴욕에서는 세계적인 무용가, 안무가로 인정받았다. 1973년, 홍신자는 한국최초로 전위무용 를 국내에 소개하였으며, 1993년 돌연 한국으로 귀국하여 경기도 안성 죽산에서 ‘웃는돌 명상센터’를 설립하였다. 홍신자는 무용인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한국에 라즈니쉬를 소개한 그의 첫 한국인 제자로 인도에서 3년간 수행한 명상가이면서 2권의 번역서, 4권의 저서를 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공연과 리뷰』 편집인이자 동아대 교수인 평론가 김태원씨가 쓴 ‘우주와 삶에 대한 깨어있는 번민, 홍신자’라는 글에서 예술가 홍신자의 인간적인 냄새를 느낄 수 있다.‘홍신자의 근 30년간의 예술과 삶의 궤적을 보았을 때, 평소

문화 | 이민영 / 홍신자 매니저, 화학 학사 11회 | 2003-06-11 00:00

국제물리올림피아드 (International Physics Olympiad - IPhO)는 전 세계의 20세 미만의 물리 재능을 가진 과학영재들이 한 곳에 모여 경쟁과 함께 국제 친선을 도모하는 “두뇌 올림픽” 이다. 이 대회는 1967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창설된 후 매년 각 국을 돌아가며 개최되고 있다. IPhO는 과학기술 중심사회에서 물리학 및 기초과학의 중요성이 증대하며 작년 33회 대회에서 5대륙의 66개 국 이상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행사로서 발전하였고, 이제 각 국의 차세대 기초과학 또는 과학교육 수준을 가늠하는 국제청소년물리경시대회로 공인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2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렸던 제 23회 대회 때부터 참가하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 대표단은 2002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32회 대회에서 참가 학생 5명이 모두 금메달 4개 및 은메달 1개를 획득하여 종합 2위라는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2004년에는 한국에서 제 35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IPhO-2004)가 열리게 되며, 개최지로는 포항공대가 선정되었다. IPhO-2004 대회는 2004년 7월 15일(목)부터 23일(금)까지 우리대학 캠퍼스와 경주 보문단지에서 나누어

취재 | 김승환 / 물리 교수, 조직위원회 실무간사 | 2003-06-11 00:00

‘엘리트’ 과학과 ‘일반인’ 과학의 괴리 극복이 선결과제물리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꿈꾸어 본, 청소년 물리 영재들의 두뇌올림픽인 국제물리올림피아드(International Physics Olympiad : IPhO). 물리올림피아드는 우리나라가 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한 지난 10여년 동안 우리나라의 물리 분야 영재 육성과 우리나라의 과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기폭제의 역할을 했다. 과학 영재들의 실력은 해마다 향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물리올림피아드에서 매년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물리올림피아드는 언론에서 입상 실적을 집중적으로 보도하며 우리나라 과학 영재의 우수함을 알리는 ‘과학 영재들의 행사’ 차원에 그치고 말았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내년에 우리학교에서 개최될 제 35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의 의의는 결코 ‘영재들의 두뇌올림픽’의 차원으로 끝나지 않는다. 물리올림피아드는 이공계위기가 심화되는 사회 현실에 있어 물리를 포함한 기초과학에 대한 인식 제고와 기초과학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형성으로 이를 극복하고, 과학 영재들로 대표되는 ‘엘리트’ 중심의 과학 문화와 일반 학생들의 과학 문화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계기를

취재 | 정현석 기자 | 2003-06-11 00:00

“지구촌 과학축제 되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 내년 우리대학에서 열릴 제35회 물리 올림피아드 개최 준비를 총괄하게 되었는데. 매년 열리는 물리 올림피아드이지만 그 동안 국내에서 올림피아드와 그와 관련된 교육이 피상적으로 이루어진 것도 사실이다. 경시를 통해 실력을 겨루는 것뿐만 아니라 과학을 하는 꿈나무들에게 과학 기술의 미래를 보여주고 대중들에게는 기초 과학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행사가 되게 하겠다. - 개최지로서 포항공대가 갖는 의미는.물리 올림피아드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는 경시 자체로도 큰 의미를 가질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경시를 보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나중에 커서도 과학계에 일할 수 있도록 과학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 보람과 비존을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대학은 과학기술 발전의 의지의 표상이자 우리 나라 과학발전을 이끌어 가는 곳이다. 국제적인 행사에서 우리 나라 과학기술을 보여주는 한편,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연구중심대학의 모습과 과학발전의 현장, 포스코의 산업 현장 등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고자 한다. - 실질적으로 올림피아드와 대중을 위한 과학문화는 거리가 있지 않는가.경시를 통해 우위를 가리는 올

취재 | 유정우 기자 | 2003-06-11 00:00

제35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International Physics Olympiad : IPhO) 개최국으로 우리나라가 결정된 이후, 포항공대 및 포스코 등 우리 나라의 과학 기술 및 산업배경을 활용하는 한편, 경주 문화 유산 등 전통문화의 이해를 돕자는 취지아래 우리대학으로 개최지가 선정되었다. 우리대학은 이에 영재 발굴과 과학기술교육에 관한 교류, 협력 증진 및 기초과학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추진 과제로 내세우고 내년 여름 손님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전의 올림피아드가 좋은 숙박시설을 이용하여 학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경시를 치는 행사였다면, 내년 물리올림피아드는 학교 시설을 활용하여 올림피아드 참가 학생들에게 또다른 살아있는 교육을 할 수 있고 과학의 현장과 비전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아래 개최식은 포항시의 문화회관에서 열되 그 외 부대 행사는 체육관과 강당을 이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론 시험 외의 실험 시험은 약 350명의 학생들이 동시에 실험을 할 수 있는 장소와 실험 장비 설치가 중요한데 이를 체육관에서 치를 계획이며 실험 장비를 비롯한 경시 장비는 국산품 중심으로 선택하여 국제적인 신뢰학보 및 관련 기업의

취재 | 유정우 기자 | 2003-06-11 00:00

신문의 위기를 현명하게 헤쳐나가는 듬직한 모습을 기대하며포항공대신문의 종이질이 고급화되면서 느낌이 참 좋아졌다. 더불어 수준있는 사진과 편집으로 신문 읽기의 상쾌함을 준다. 지난 한학기 분량의 신문을 뒤적이노라니 그간 기자들의 노력이 보이는 듯 하다. 교내의 ‘신문쟁이’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최근 미디어의 실명비평이 유행이다. 이를 틈타 실명기사비판을 해보려 한다. 우선 아쉬운 기사들을 들어보겠다. 첫번째로 참여정부의 과학정책(191호 8면)에 대한 특집기사이다. 핵심이 되는 좌담과 해설, 사실보도로 이루어진 이 특집은 좌담이 핵심이나 초점이 테마와 어긋나있다. 단지 경종민 교수의 엔지니어의 생산성 증가에 따른 엔지니어 요구수 감소현상설명은 참신하게 느껴졌다. 두번째는 올봄에 학교를 달구었던 박선영 박사의 인사논란 해설기사(190호 3면). 현재 포항공대신문의 최대 경쟁자는 포스비를 위시한 인터넷환경이며, 따라서 이들 매체의 수준을 뛰어넘는 고급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기사에서 언급된 사실은 인터넷과 중앙 시사지를 통해 공개된 내용의 요약이 전부다. 차라리 한걸음 더 나아가 교수임용평가에 강의평가결과를 도입하는 등의 제도개선을 외국의 예를 들어 제시했으

특집 | 김상욱 /신소재 박사과정 | 2003-06-11 00:00

대학발전 위한 직원 역할 정립과 권익보호는 한몸올해로 출범한 지 만 3년이 되는 직장발전협의회(이하 직발협)가 지난 23일로 제 3대 직발협 근로자위원을 새로이 구성했다. 이번에 구성된 6명의 근로자위원 중 대표로 선출된 정태호 위원(발전홍보팀)을 만나 직발협이 목표로 하는 활동 방향과 구체적 실천 방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현재의 직발협 활동을 평가한다면.직발협이 출범한지 이제 겨우 3년이 지났다. 때문에 직발협 활동이 잘됐나 못됐나를 평가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 처음 직발협이 구성될 당시 직원 다수의 공감대 형성이 안된 것이 문제라면 문제였다. 1?대가 직발협 활동을 위한 기초작업을 했다고 한다면 이제 3대는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이제까지 3년동안 많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그 영향력이 그렇게 클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대학의 직원은 기업의 직원과는 다르다. 따라서 노사협의회라고 해서 직원의 권익만을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학교 구성원의 문제도 함께 고민하려고 한다. 현재 직발협 활동의 모토라고 한다면 주인의식을 갖는 학교의 구성원이 학교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덧붙여

보도 | 박종훈 기자 | 2003-05-28 00:00

기업체와 유사하게 근로시간 조정 통한 실시로 가닥 잡을듯지난 15일 포스코가 2001년 10월부터 시행해 오고 있던 격주 토요휴무제를 확대, 내달 16일부터 매주 토요일을 휴무하는 주 5일 근무제 시행을 확정하는 등 기업체 등에서 ‘주 5일 근무’가 급속하게 확산되자 우리대학에서도 이에 대한 도입여부가 지대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코에서는 현재 주 40시간제 관련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에 있으나,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현행 법정휴가일 등을 대체하여 토요일을 휴무하는 방법으로 주5일제 근무제를 조기에 도입하기로 노사간에 협의를 하여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러한 주5일 근무제 도입 움직임은 포스코 뿐만이 아니라 사회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삼성, LG, 한화를 비롯한 대부분의 기업들은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시행하지 않고 있는 기업들도 올해 노사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에 주5일 근무제가 대부분 중요한 안건으로 상정되어 있어 조만간에 시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금융권에 이어 이러한 재계에서의 주5일 근무제 도입 확산은 분명 현 사회의 흐름이 주5일 근무제로 가고 있다는 것을 대변하는 것이기

보도 | 이남우 기자 | 2003-05-28 00:00

유전자은행이란 생물의 유용한 유전 정보의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그것을 필요로 하는 단체나 개인에게 유료 또는 무료로 제공하는 기관이다. 유전 정보를 보유하거나 제공하는 형태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단순한 유전 정보 데이터베이스는 DNA 염기서열만 가지고 있다가 수요자가 원하는 생물종의 DNA 염기서열을 요청하면 인터넷으로 다운로드해 주는 것이다. 이러한 유전자은행이 가능한 것은 대장균, 효모, 쥐, 인간 등 몇몇 종의 지놈 분석이 끝나 유전자 염기서열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DNA 염기서열 데이터베이스 방식은 미국, 영국, 일본에서 전 세계의 데이터베이스를 모두 모아 각국의 연구자들에게 제공해주고 있다. 별도의 수납공간이 필요없고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와 충분한 저장매체만 있으면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검색하기에도 편리하다. 그러나 DNA 염기서열은 그 종의 유전자에 대한 정보를 말해줄 뿐 그것을 직접 조작하거나 실험에 사용할 수는 없다. 흔히 쓰이는 방법은 DNA library라는 방법으로, 이러한 데이터베이스에서 저장매체는 박테리아의 플라스미드이다. 이 방법은 사람이나 쥐 등의 큰 지놈을 무작위적인 기계적 절단이나 제한효소로 처리하여

학술 | 황정은 기자 | 2003-05-28 00:00

현재까지 사스의 원인균으로 알려진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지적 재산권 관련 특허신청 경쟁이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사스에 대한 치료와 예방ㆍ진단 분야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의학계의 발빠른 움직임이다.얼마 전, 생명과학과 안진흥 교수의 벼 연구 성과가 네이처에서 특별기획으로 다뤄지게 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벼 유전자의 기능 분석에 대한 연구가 일본ㆍ중국 등의 국가에서 경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다 생명체의 유전자 기능과 관련한 지적재산권이 보장되는 대표적 경우이기 때문이다. 유전자 서열 자체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인정되지 않지만, 유전자 기능을 밝힐 경우 그 유전자 기능을 활용한 상업적 활동에는 연구자의 지적재산권이 적용된다.이렇게 생명과학 연구의 동기를 촉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생명체의 유전자와 관련한 지적 재산권은 보장되는 이유는 연구에 필요한 비용에 대한 적절한 이윤의 보장이 이루어질 때 활발한 연구활동이 진행되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따라서 무역관련 지적소유권협정(TRIPs)에 가입한 나라에서는 지적재산권이 보장된 연구의 결과를 이용하기 위해 지적재산권의 소유자에게 일정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지적재산권 보장의 적정성에

학술 | 박종훈 기자 | 2003-05-28 00:00

최근 서울대가 “경시대회가 사교육비 지출을 늘리고 일부 지역 수험생에게만 유리하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 전국 중ㆍ고등학생 국어 경시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고려대에서는 논술과 과학 경시대회를 올해부터, 연세대에서는 정보, 수학, 과학 경시대회를 2004년부터 폐지하기로 했다. 그동안 남발되어 온 온갖 경시대회들을 소위 한국의 3대 명문대학이라는 세 대학이 앞장서서 폐지하기로 했다니 환영할만한 일이다. 대학 입시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하지 않을까 해서 온갖 경시대회의 메달들을 사냥하러 다녔고 그 사냥에서의 성공으로 대학 입시 티켓을 따낸 나와 몇몇 친구들은 작금의 경시대회 과열 현상의 직접적인 수혜자이면서 동시에 피해자였다. 내가 과열된 경시대회 열기에 뛰어든 것은 중학교 3학년 때였다. 동네 학원에서는 추가로 돈을 내고 경시대회 준비반에 들라고 설득했다. 경시대회에서 입상을 하면 과학고에 갈 수 있고, 과학고는 일류대학으로 가는 발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철모르는 중학생들은 무거운 학원 등록금과 무거운 가방, 늦은 귀가시간을 감수하면서 경시대회를 준비했다. 그 연령대가 초등학생으로까지 낮아진 것이 최근의 경시대회 대비 사교육의 현실이다. 과학고

여론 | 황정은 기자 | 2003-05-28 00:00

작년 여름, 대학은 새총장의 선임을 기다렸었다. 대학의 재도약을 염원하던 교수들은 배신의 가을만을 낙엽처럼 맞았다. 겨울은 갔으나 교수들의 마음은 아직 얼음이다. 다시 맞은 이 계절은 여름이지만, 대학인의 마음에 여름이 다시 찾아온 것은 아니다. 저기 시계탑의 바늘은 돌아가지만 대학인의 시계바늘은 멈춰있다.이제 재단은 새총장 선임을 6월까지 결정, 9월 신학기에는 신임 총장이 집무하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을 대학본부를 통하여 교수들에게 전달하였다. 찾는 방법은 명시되지 않았다. ‘일단’ 외부 총장을 찾을 것이라고 한다. 1년을 허비한 재단이 한 달만에 찾는다는 것이다. ‘일단’은 ‘반드시’와 같지 않다. 한 달 후 대학인의 시계 바늘은 어느 시각에 맞춰질 것인지,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아직 분명하지 않다. 오래 기다린 만큼 그 결과에 대한 기쁨이 배가될 것인가? 그래서 우리 대학은 약 10년의 고진감래, 재도약의 꿈을 실현할 것인가? 아니면 장고 끝에 나온 것이 다시 또 악수일 것인가?지금 우리 대학은 상처뿐인 영광, 낭랑 17세 사춘기 가출대학이다. ‘이공계기피’의 사회에서 우리 학생들은 더러 3층 빌라에서 보따리를 싸고 서울로 가출한다. 천릿길 ‘참새 아빠’

여론 | 권오대 / 전자 교수 | 2003-05-28 00:00

이제는 학생식당으로 가는 발걸음이 더욱 무거워질 것 같다. 복지회가 학생식당의 식대를 조·중·석식 모두 500원씩 올리는 인상안을 준비중이니 인상은 사실상 시간문제인 것 같다. 식대가 1500원으로 오르고 나서 불과 3년만의 일이다. 1000원이라는 식대가 약 7년 동안 지속되어왔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번 인상은 예측이 가능했다 하더라도 그 시기가 지나치게 빠른 감이 있다.여기서 잠시 우리학교 석사과정에 있는 학생의 예를 들어보자. 다른 수입이 없는 경우, 한달수입은 월급인 59만원이 전부. 여기서 220만원정도 되는 다음 학기 등록금을 내기 위해서는 한달에 37만원 정도를 저축해야 한다. 결국 한달 용돈은 22만원인 셈.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학생식당에서 해결할 경우 한 달 동안 식비로 지출되는 돈만 해도 16만 5천원이다. 여기에다가 휴대폰 요금이라도 조금 많이 나온다면 완전히 적자인 셈이다. 영화라도 보고, 시내에서 미팅이라도 한번 하기 위해서는 과외 등의 아르바이트는 필수라는 말이 된다.2000년 초 식대가 1500원으로 인상될 당시 학생처장은 식대 인상분 전액을 재료비에 투입해서 식질의 기본수준을 교직원식당과 동일하게 하겠다고 한 바 있다. 사

여론 | 백정현 / 신소재 석사과정 | 2003-05-28 00:00

이번 축제의 모토는 ‘Full-house 3127!’. 모토에서 드러나듯이 모두가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축제가 기획되었다. “‘참여’라는 것이 단순히 축준위에서 준비한 행사를 즐긴다는 것이나 혹은 많은 관객동원 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뭐든지 축제의 행사 속에 함께할 수 있다면 참여하는 것이다.” 라는 축준위원장의 인터뷰 내용에서 축제에서의 참여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다.올해 축제의 특징은 장터 문화였다. 매니아의 보드 게임 까페, 타로 점 까페, 솔로 까페, 말림이 오락실, SFC의 추억은 방울 방울, 아폴로 빠빠오를 맛볼 수 있었던 부스, 빵굽는 소녀, 꽃집과 함께 배달 업체들의 부스가 마련되어 장터가 형성되었다. 이전에 축제 기간에 덩그러니 대 무대만 설치 되어있을 때와는 아주 다른 축제의 분위기가 느껴졌고, 부스 사이의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내가 축제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가 있었다. 저녁 공연에서도 난타 공연, 마술 쇼, 프로게이머 초청과 댄스 공연, 공연 동아리들의 공연이 적절히 어울려 잘 구성되었다. 특히, 늦은 시간이었지만 프로게이머의 실력을 보기 위해 끝까지 기다리던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축제에 학생들의 관심거리를 녹여 낸다면

여론 | 김성남 / 화학 00 | 2003-05-28 00:00

학생들은 자신의 바람직한 학업 활동을 위해서 각자에게 맞는 강의를 선택해야 할 권리와 의무가 있고, 이를 위해서는 먼저 강의 평가 공개가 선행 되어야 한다. 현재 우리 학교에서는 학기 말에 강의 평가 후에야 성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소위 ‘강의 평가 의무제’를 시행 중이고, 이번 학기 강의평가도 포시스에 공지되었다. 타교와는 달리 매우 다양한 평가 문항과 전공/실험/교양 등의 다른 양식의 평가지에 대한 모든 학생들의 강의 평가를 의무화 하고 있다는 사실은 강의 평가라는 제도에 대한 중요성을 구성원 모두가 인식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하지만 평가 후 결과는 비공개에 부치는 평가 제도가 단순히 형식적인 관례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 많은 학생들의 생각이다. 강의 평가 공개라는 사안에 관해서는 예전부터 많은 논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수업의 독립권 침해, 교권 탄압, 평가하는 학생들의 불성실한 자세 등이 강의 평가 공개의 반대를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이유가 되어 왔다. 이러한 강의 평가 공개의 부작용들은 학생들의 주인 의식과 면학 풍토가 자리잡고 있으며 교수와 학생간의 신뢰가 탄탄한 우리 학교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매년 학생들의 평가

여론 | 최윤섭 / 컴공 01 | 2003-05-28 00:00

지난 20일 ‘정통가족제도수호 범국민연합’은 현재 여성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호주제 폐지 움직임에 대하여 반대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지고, 23일에는 호주제 폐지 반대 삭발식과 1천만명 서명운동 발대식을 가지기도 했다.한편, 여성 연합에서는 오늘의 호주제 폐지를 위한 법조인 선언을 시작으로 문화예술인, 각계 지도자, 1만인 남성 선언식을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5월 중 호주제 폐지 입안을 목표로 한 구체적 활동도 진행 중이다.호주제 폐지를 위한 시민연대는 지난 27일 ‘호주제 폐지 272’를 발족했다. 이 단체는 국회의원 272명에게 호주제 폐지의 필요성을 주장하였고, 같은 날 국회에서는 민주당 이미경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 50명의 발의로 호적제도 관련 민법 개정안이 제출됐다. 여성부의 호주제 폐지 움직임이 힘을 얻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이렇게 대립되는 두 모습은 ‘호주제 폐지’의 문제가 가지는 사회적 의미를 다시 한번 되짚어보게 한다.호주제를 바라보는 상반된 두 입장그 동안 호주제 폐지를 반대해온 주장의 주된 근거는 호주제 폐지가 가족제의 붕괴와 그로 인한 사회의 혼란으로 이어진다는 것이었다. 또한, 호주제가 우리나라만이 가진 고유한 미풍양속

여론 | 박종훈 기자 | 2003-05-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