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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비가 인상 된지도 이제 3주일이 지났다. 겉보기엔 학생식당의 운영은 개선된 것으로 보이나 아침식사 외에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그다지 개선된 모습을 찾기가 어렵다. 아침식사 역시 카페테리아의 콩나물해장국의 가격과 비교하여 보면 그다지 나아진 것이라고 보기도 힘든 것 같다.식단 자체에 대한 불만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공청회에서 약속되었던 사항들도 지켜지지 않고 있는 모습 역시 불만을 야기시킨다. 지난 학기 있었던 공청회에서 매 끼니의 원재료비가 표시되지 않는다는 건의에 복지회 직원은 현재 표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의견수렴에 대해서는 학생식당 입구 등에 식질이나 메뉴에 대한 의견이 있을 시에는 영양사실이나 복지회사무실로 의견을 달라는 안내문을 붙일 것이라는 약속 역시 아직까지 시행되고 있지 않다. 학생복지위원회에 관한 것도 그렇다. 공청회 이후 위원 모집 공고를 보기는 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관련 공고를 접하지 못했다. 솔직히 지원자를 구하기 보다는 지원자가 생기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하는 모습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이런 자세의 연속으로 본다면

여론 | 이재호 / 컴공 03 | 2003-10-08 00:00

우리나라의 대학에는 알다가도 모를 묘한 지적 풍토가 있다. 서구 대학의 학위자와 국내 대학의 학위자 간에 학문적 능력에서 현저한 격차가 있다는 인식이다. 자연과학이나 공학 분야에서는 동ㆍ서양의 문화적 차이를 초월한 과학적 지식의 객관성을 전제하고 있으니, 아무래도 과학을 먼저 발전시킨 서양에서 공부하는 것이 국내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다양한 전문지식을 접할 기회가 많을 터라, 서구에서 받은 학위를 우대할 수도 있겠다 싶다. 미국출신 박사들에 의한 사회대학 지배그러나 인문학과 사회과학은 지식의 문화적 차이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상황이 판이하게 다르다. 서구의 경우 영국에서 공부한 학자가 불란서에서 학문 활동을 해도 정체성 문제가 제기되는 판이다. 하물며 동양과는 역사적, 문화적 배경이 전혀 다른 서구에서 공부한 학자가 한국에서 학문 활동을 한다면 당연히 이러한 정체성 문제가 제기되어야 한다. 그가 한국인인가 아닌가가 문제가 아니라 그의 지식이 어디에 뿌리를 두고 있는가가 학문적 정체성 문제를 제기하게 만든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서구에서 학위를 받은 사람들이 오히려 지식인 사회, 특히 대학을 독점하고 있다. 이러한 경

여론 | 노진철 /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 | 2003-10-08 00:00

다양성이 보장되어야 하는 사회과학에서 계량적 분석을 객관성의 기준으로 하여 학문의 기준과 평가방법이 미국의 실정에 맞게 다른 나라에도 적용됨에 따라 다양성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미국의 학문적 편향성의 결과는 사회과학뿐만 아니라 과학계에서도 그 문제점이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다. 사회과학에서는 전세계의 학문적 기준과 방법이 미국을 기준으로 한 이론으로 적용되고 있는 방법론적인 지배구조인 한편, 과학계에서는 원하는 주제의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과 연구기관의 연구비등의 차이로 인해 학문적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그 예로 세계 100위권 대학 수를 보면, 미국 51개, 영국 9개, 일본 8개, 독일 5개를 차지한 것에서 전체 절반이상을 미국이 차지하고 있는 것과 가속기와 같이 최신연구시설의 차이에 의해 원하는 과학분야의 연구를 하기 위해선 미국에서 공부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우리나라 이공계에서 공부하기 위해서는 미국으로 유학가야 한다는 인식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두뇌유출이라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연구시설이 미흡하여 현실적으로 연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다 인력의 유출로 인해 학문적 격차는 더 벌어지는

여론 | 정규성 기자 | 2003-10-08 00:00

미국의 경우 다수의 노벨상을 배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고 수준의 일류대학으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대학들이 여럿 있다. 그 이유로는 우수한 연구 결과는 많이 나왔으나 일류 학교로 평가받는데 가장 중요한 인자인 우수 학생 유치에 있어 다른 학교들에 비해 뒤졌기 때문이다. 흔히 하는 말로 “최고 수준의 교수 몇 분은 최고의 유치 조건을 내세워 모셔 올 수 있지만 우수 학생 유치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고 여러 박자가 동시에 맞아 떨어져야만 가능하다”고 한다. 이 말은 우수 학생 유치가 각 대학의 명운을 결정하는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나타내 주는 말이라 하겠다. 다행히도 우리대학은 개교 초기부터 과감하면서도 비전있는 입시 정책, 아낌없는 투자, 그리고 국가 시책들이 잘 맞아 들어가면서 개교 첫해부터 우수 학생 유치에 성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오늘의 포항공대로 성장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내년에 입학할 학부 신입생 중 70%를 선발하는 수시 모집이 얼마 전에 합격자를 발표하였다. 이번 입시는 경쟁률이 4.1대 1 이상이었다는 양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합격자들이 전국 고교 2학년 3학년들 중 최우수 그룹으로 형성되어 있어 질적인 면에 있어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

여론 | | 2003-10-08 00:00

정부의 이공계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2003년도 이공계 장학금 지급이 지난 달 9월 19일 학생 별 계좌로 입금되면서 완료되었다.2003학번 학부생을 대상으로 지급된 이번 장학금은 입학성적에 따라 입학금과 수업료와 생활비를 합쳐 1인당 최고 4,888,000원까지 지급되었다. 이번 장학금은 재학기간 4년간 최고 220여 만원이 매 학기마다 지급될 예정이며, 휴학이나 결격사유로 인한 경우에는 교육인적자원부 고시에 따라 지급 유보 또는 중지되고 복학 또는 결격사유가 해제되면 지원이 재개된다.이번 장학금의 당초 취지가 우수 이공계 인력 유치인 만큼 가능한 한 2003학년 학부 신입생 전체를 수혜자로 하자는 학교의 방침에 따라 정부장학금 미수혜자들도 교비를 통해 장학금을 지급 받게 되었다.이에 따라 평점평균 2.0의 성적미달 또는 2004학년 1학기부터 10학점 미만을 취득하지 않는 이상은 4년간 계속 장학금을 지급받게 되며 정부의 장학금 지원이 중단되지 않는 한 앞으로의 학부신입생들 또한 이러한 장학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2003학번 이하의 학생들은 장학금 이중수혜금지 정책으로 학교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은 받지 못하게 되며, 이 예산은 학생들의 복리증

보도 | 구정인 기자 | 2003-10-08 00:00

지난달 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3일간에 걸쳐 열렸던 형산 동아리 문화제(이하 형산제)가 지난 2일 폐막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Happy together’ 라는 모토 하에 열린 이번 형산제는 폭풍의 언덕 잔디밭에 야외 무대가 설치되어 잔디밭에서 관객이 구경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졌으며 프로그램 진행은 점심시간과 수업 후 저녁시간에 이루어졌다.첫째 날에는 삶터, 브레멘, Ctrl-D 등의 동아리 공연에 이어 ‘총장님과 함께’라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박찬모 총장과 함께 구성원 모두가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갖기도 하였다. 둘째 날에는 ‘식판 노래방’과 ‘뚫흙뚫흙노래부르기 대회’가 있었으며 GT-Love와 위덕대의 Am, 헤르츠 동아리의 공연이 있었다. 특히 이날은 ‘Happy To.Get.Her’ 이라는 평소 마음에 있었던 이성에게 고백하는 행사가 열려 큰 호응을 얻기도 하였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우유 마시기 대회, 포또 발표, 포스텍 기네스가 있었으며 삶터, 도발, 스틸러 공연에 이어 쏘냐의 공연을 끝으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올해의 경우에는 포카전이 우리학교에서 치러지고 이로 인해 휴강일이 없어짐에 따라 형산제 기간 동안 정상수업이 진행

보도 | 정규성 기자 | 2003-10-08 00:00

제14대 여학생회에서 성폭력 관련 규정(가칭 ‘학내 성폭력 근절을 위한 규정’)을 마련하여 곧 학내의 합의과정을 거쳐 공식적으로 확정되도록 추진하고 있다. 여학생회의 주요 공약 중의 하나였던 성폭력 관련 규정 제정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이 규정은 학내에서의 성폭력을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장기적으로는 학내 구성원들의 성적 자율권의 확보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이 규정에서 여학생회 측은 △학내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적용 △피해자 중심의 성폭력 사건 처리 △성폭력 상담 및 처리기관의 설치 △교육 및 예방조치 마련등의 원칙을 세웠다. 구체적인 성희롱 행위로는 성적인 농담, 음담패설 등의 행위나 그 외 상대방이 동의하지 않은 성적행동과 요구가 해당되며, 성적인 차이를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행위도 이에 포함된다. 그리고 이러한 성폭력 및 성희롱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학생위원, 학생처장, 직원대표 등으로 구성되는 성폭력대책위원회에 관한 내용도 이 규정에 명시되어 있다. 또한, 여학에서는 이번에 마련된 규정이 학생회칙에 포함될 수 있도록 요구할 예정이다.내부 규정으로 ‘성폭력 등 남녀차별 근절을 위한 규정’이라는 관련 규정은 이미 제정되어

보도 | 박종훈 기자 | 2003-10-08 00:00

지난 달 24일 중앙일보가 실시한 2003년 전국 대학평가에서 우리대학이 종합평가 1위를 차지하였다. 이로써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모두 다섯차례나 수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중앙일보가 올해 처음 실시한 계열평가에서도 자연과학ㆍ공학 계열 1위에 오르는 등 세부 분야별로도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체 123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대학평가는 인문사회계열 74개대, 자연과학 계열 72개대, 공학 계열 73개대로 나뉘어 분야별 평가가 이루어졌다. 이번 평가에서도 교육여건ㆍ재정이 탄탄한 대학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주요 핵심지표의 향상 정도를 나타내는 개선도 부분에서의 성적도 순위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우리대학이 자연과학 계열과 공학계열 두 분야에서 1위를 고수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요인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구체적으로 우리 대학이 KAIST나 여타 국내 대학들을 재치고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가장 기본적인 요인은 교육여건 및 재정부분의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학생 1인당 교육비가 4,420여만 원으로 국내 최고이며, 여기에 기숙사와 장학금 혜택 등 학생들의 기본 생활 지원 또한 최고

보도 | 이남우 기자 | 2003-10-08 00:00

세기 미술양식에 있어 모더니즘 미술이 르네상스의 환영주의에 반발, 평면화를 추구하였다면 40년대~60년대에 이르러 전면(全面)회화나 전백(全白)회화의 출현으로 모더니즘 실험양식의 상징적인 종말을 맞게 되었다. 그 과정 속에서 새로운 미적 양식을 추구하는 일군의 아방가르드는 시대적으로 새로운 표현양식의 대안을 찾게 되었다. 그 중, 일군의 예술가들은 타 장르와의 적극적 교류를 통해 대안을 모색하게 되는데, 이 때 나타나게 된 미술양식의 하나가 퍼포먼스 아트다.작가의 생각이 더 중요시되는 개념주의 미술에서 파생된 퍼포먼스는 마치 화가가 붓과 물감, 그리고 캔버스를 이용해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물질로써 실현화 시키듯이 물질과 그 물질의 1차적인 개념인 자신의 신체를 가지고, 정신의 시각적 상상력으로 기존의 표현형식에 의문을 제시하면서 발현된 미술 형식이다. 초기의 퍼포먼스는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1차 세계대전 중 스위스의 취리히에서 발현되는 반대를 위한 반대적인 개념의 다다이즘을 그 원류로 하고 있다.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한 의미, 그리고 그 반대적인 무의미를 추구했던 다다이즘은 이후 초현실주의로 이어졌다. 이후 현대적인 퍼포먼스라는 명칭은 1970년

문화 | 김광철 / 광주 퍼포먼스 작가회 및 KoPAS 광주 대표 | 2003-10-08 00:00

무라카미 하루키가 이후 7년 만에 장편 소설, 를 발표했다. 오랫동안 그의 신작을 기다려 왔던 국내의 많은 하루키 매니아들에게 가뭄 속의 단비와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해변의 카프카는 전작들에서 보여준 폭넓은 상상력과 문학적인 깊이가 더해져 23년의 하루키 문학을 집대성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리스 신화와 일본 고대문학에 대한 깊은 고찰을 모티프로 인간 삶의 원형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이 소설은 전작 처럼 두개의 이야기를 축으로 사건을 전개시켜 나간다. 열다섯 살 생일을 맞은 소년은 ‘오이디푸스’에 나오는 “너는 언젠가 그 손으로 아버지를 죽이고, 언젠가 어머니와 관계를 맺게 될 것이다.” 라는 아버지의 예언을 피해 집을 나온 후, 자신에게 ‘카프카’ 라는 새로운 이름을 부여한다. 그는 시코쿠의 고무라 도서관에 운명처럼 이끌리게 되고 그 곳에 머물면서 떠나가 버린 어머니처럼 느껴지는 사에키 상 그리고 그녀의 생령과 만나게 되는 초현실적인 체험을 한다. 또 다른 하나의 이야기의 주인공은 어릴 적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글자를 읽는 능력을 잃어버리지만 고양이와 대화 할 수 있게 된 나카타 상이다. 집 나간 고양이를 찾아주는 일을 하던 그는, 고양

문화 | 최윤섭 / 컴공 01 | 2003-10-08 00:00

최근 보다 나은 삶의 질 향상과 녹색도시, 생태계 보존에 대한 가치가 커지면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발전을 거듭한 도시는 대기, 수질 등의 환경오염, 열악환 주거환경에 시달리게 되었고 발전만을 부르짖던 녹색문맹에서 깨어나 사람들은 보다 쾌적한 삶을 꿈꾸기 시작했으며 생태적 삶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 중의 하나가 삶의 터전인 도시이며 이런 흐름속에 녹색 생존권을 위한 개발정책을 펴고 있고 주민들 역시 스스로 사회적 합의를 통해 보다 쾌적한 삶을 위한 개발방침을 요구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친환경도시 개발이 무조건적인 생태계 보장과 말 그대로의 녹색도시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자연적 생태계와 인공적인 개발환경 간의 조화로운 생태를 만들고자 하며 이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바탕으로한 사회 개발이다. 지속가능한 개발은 1992년 유엔 환경개발회의에서 채택된 리우 환경 선언을 통해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추구할 것을 요구한데서 널리 알려진 개념이다. 즉, 자연 자원과 환경을 미래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킬 여지를 남겨두면서 현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도록 이용하는

취재 | 유정우 기자 | 2003-10-08 00:00

최근 환경친화적인 도시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이를 위해 1999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시 전역에 대한 도시생태현황을 조사한 후 국내 최초로 도시생태현황도(biotope map)를 제작하여 도시계획에 활용하고 있다.도시생태 현황조사 결과 서울은 전체면적의 58%가 시가화된 지역이고 나머지 42%가 녹지 및 오픈스페이스 지역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전체면적의 48%가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 수 없는 포장정도를 가지고 있어서 서울은 비가 내릴 경우 약 50%의 면적에서는 빗물이 토양으로 스며들지 않고 바로 하천으로 흘러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서울 주변에 있는 북한산, 관악산 등의 산림과 한강과 같은 하천을 제외한 시가지면적을 기준으로 산정할 경우 시가지 면적의 82.7%가 포장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서울과 같이 집약적인 토지이용이 이루어지는 유럽의 대도시들과 비교해보면 프랑크푸르트 42%, 하노버 47%, 뮌헨 58%, 베를린 57% 등으로 서울의 토양포장 정도가 매우 심각함을 알 수 있다.이와 같은 과다한 토양포장은 홍수의 위험, 하수처리량의 부하증가, 열섬현상 발생, 온도 및 습도의 변화, 식물생육공간의 부족에 따

취재 | 오충현 / 공학박사, 서울시 도시계획국 도시생태팀 | 2003-10-08 00:00

친환경도시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친숙해진 것은 그리 오래 전 일이 아니다. 친환경도시라는 말이 영어로는 Environmentally Friendly Cities혹은 Eco-Cities라고 표현할 수 있겠는데, 이 말은 도시공간이 자원절약적인 형태로 구성되고 환경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으며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쾌적하게 경제, 사회활동을 해나갈 수 있는 곳을 일컫는 것이다. 하지만 도시는 오랜 세월에 걸쳐서 형성되어온, 다양한 삶과 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친환경도시로 바꾸어 나갈 것이냐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론이 있을 수밖에 없다.친환경도시에 관한 소망은 18-9세기 유럽의 산업혁명이후 대도시의 급격한 인구유입에 따라 꾸준히 전개되어 왔다. 즉, 대도시에 공장들이 들어서고 농촌인구들이 대거 유입된 후, 이 대도시들은 심각한 대기오염, 수질오염, 열악한 주거환경에 시달리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해결방안으로서 주창된 것이 전원도시(Garden City) 개념이다. 이 개념의 주창자인 하워드(E. Howard)는 대도시의 오염과 혼잡을 완화하기 위하여 대도시 주변에 작은 규모의 자급자족형의 전원도시를 건설하자고 주장하였는데, 이 전원도시 개념은

취재 | 구자문 / 한동대 교수 | 2003-10-08 00:00

- 구상하고 있는 친환경 도시의 방향은인간들의 필요에 의해 자연환경을 훼손하여 과도한 인공환경을 구축한데 따른 여러가지 도시문제와 병리현상, 그리고 이상기후와 오염, 공해 등 환경문제가 인류의 공생에 위협을 주고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도시에 대한 개념이 특히 60년대 말부터 모더니즘적 도시만들기(예컨대 신도시건설, 교외화 현상, 고층고밀개발, 획일적, 거대규모, 상징화, 반생태적 등)와 인간소외도시에 대한 반성론이 심각히 대두되기 시작했다. 인공화된 도시는 자연환경을 되도록이면 보존하고,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통하여 도시환경을 인간이 보다 안전하고 풍요로우며,지속적으로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학술적으로 친환경도시를 다루는 것에서 실제 친환경도시를 만드는데 있어 가장 큰 차이는학문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친환경도시를 만드는 일은 대단히 간단한 일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선진국에서 해온 예들만 가지고도 충분히 만들어갈 수가 있으며, 지금까지 학술적으로 도시계획에서 제시해 온 여러가지 방법과 기술이 결코 환경친화적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 따라서 남은 일은 학자나 전문가들이나 관료들, 정치인들이 말로만 친환경을 떠들 것이

취재 | 문재석 기자 | 2003-10-08 00:00

제2의 도약 이루려면 이것부터 서둘러야지난 1년여 가까이 총장대행체제가 지속되어 오면서 대학의 중장기 사업의 입안과 실행 등의 대학 운영의 정책적 방향에 있어서나, 무은재 도서관 활용방안 확정 등의 현안문제 해결에 있어서 미뤄져 온 것도 있는 등 박찬모 총장이 대학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에 대한 구성원들의 관심은 지대하다. 박찬모 총장이 4년간의 재임기간 중 주력하기를 바라는 사안들에 대해 구성원들마다 그 생각을 달리할 것이나, 대체적으로 공감을 가지는 중요 현안을 분야별로 정리해 보았다.행정전문화를 통한 대학경쟁력 향상박찬모 총장이 취임식에서도 언급했던 행정전문화는 직원 인사이동과 교육, 팀제 운영의 개선 등을 통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대학이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본연의 존재의무를 수행하려면 연구와 교육을 효율적으로 지탱하는 원활한 행정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와 함께 개교 17년째를 맞아 대학이 청년기에 들어서면서 직원들도 고령화 되어가고 있어, 치열한 대학간 경쟁을 헤쳐 나가기 위한 행정전문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해 행정직원을 대상으로 한 분야별 교육과 함께 ‘Career Path’제도와 같은 장기간 근무직원의 순환보직 등

보도 | 이남우 기자 | 2003-09-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