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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이후의 한국현대미술은 실험적이고 대안적인 미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세대 예술가들에 의해 발전, 정착되어오고 있다. 이들은 대중소비사회의 스펙타클과 일상성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매체연구와 실험으로 관객과의 소통 문제에 주목할 뿐 아니라, 타분야, 타문화와 교류함으로써 가변성, 혼성, 다가치성이라는 포스트모던 미학을 실천한다. 이들은 또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위해 전통회화나 조각보다는 오브제, 설치, 퍼포먼스를 사용하고, 사진, 영화, 비디오, 컴퓨터 등 대중매체와 영상매체를 활용하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개념의 실험적, 진취적 미술을 만들어 오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기성미술에 대한 신선한 자극과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신세대 작가들의 제도비판이나 새로운 미술경향에 대한 의식은 대안공간을 통해 소개되고있는데 이 대안공간은 일반 미술관이나 화랑공간에서는 전시하기 어려운, 또는 그러한 제도적 공간에 대한 도전으로 제작된 초대형 오브제 작품, 장소특정적 설치 작업, 공공 환경미술, 미디어 영상 작업, 첨단 테크놀러지 작품 등을 소개하는 장소의 기능을 한다.한국에 대안공간이 등장한 것은 1999년으로 자국의 특수한 상황에서 발생한 자생적인 미술

문화 | 전정옥 / 쌈지스페이스 제2 큐레이터 | 2003-11-26 00:00

예술은 늘 변화하는 환경에서 새로운 모티브와 매개를 찾아 개념을 조직해낸다. 새로운 표현방식을 찾아가면서 작가의식을 어떻게 보여주는가 하는 것이 바로 예술 작품의 관건이라 하겠다. 고전적인 미술작품과 조각들이 전문 화랑과 갤러리 전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미술의 형태가 예술계를 파고들고 있으니 그 중 하나가 바로 디지털 예술이다. 생활 속에 파고든 테크놀로지, 그것을 미술의 한 표현 매체로 수용한 것이다. 월간 미술이 소개한 미디어 예술의 신경향도에 따르면, 싱글 채널 비디오, 비디오 설치, 프로젝션 설치, 멀티미디어, 인터랙티브 비디오 설치, 웹아트, 디지털 이미지 프린트 등의 다양한 표현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최근에 있었던 한국 실험예술제 작품 중의 하나였던 인터넷을 통해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작품이 연출된, 쌍방향의 탈공간적 미술 또한 미디어 예술의 한 예가 되겠다. 다양한 미디어 작품이 고전적인 양식을 깨고 등장하면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작품의 실험성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현재 상황에 예술가들은 디지털 예술이 아방가르드에 필적할 만하나, 내용보다는 테크놀로지가 주는 감성과 시뮬레이션에 도취되어 있음을 지적하면서 우려를

문화 | 류정은 기자 | 2003-11-26 00:00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는 쉴새없이 새로운 과학기술로 넘쳐나고 있다, 이러한 사회에서 과학에 대한 대중의 앎이라는 수동적인 형태에서 더 나아가 대중의 이해를 바탕으로 과학기술의 진단에 대중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과학저널리즘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과학기술의 편향적 이해라는 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한 과학저널리즘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과학저널리즘은 과학과 사회의 깊이 있는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단순히 과학을 홍보하는 역할 정도의 ‘흥미 있는’ 내용만으로 채워지고 있고 이렇게 채워진 내용은 간혹 부정확하다는 지적이 많다. 따라서 이제는 과학을 과학자만이 이해하고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바탕으로 과학을 사회의 관점에서 논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과학저널리즘의 발전은 매우 중요하다.이번 200호 주제기획 ‘한국사회의 과학 저널리즘’에서는 우리 사회에서 과학저널리즘에 요구되는 역할과 실제 과학저널리즘의 현실적인 문제를 짚어 보았다. 또한 과학저널리즘이 발전적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과학자, 정부, 사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그들의 역할을 모색해 보았다.

취재 | 포항공대 신문사 기획부 | 2003-11-26 00:00

요즘 환경이나 생명에 관한 대중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면서, 대중 매체를 통한 과학기사를 자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또 일반인을 겨냥한 여러 가지 과학 저널들도 꾸준히 독자층을 확대해가고 있고, 과학문화재단에서도 대중매체의 과학관련 활동에 대해 지원하는 등 과학저널리즘의 중요성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대중과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과학대중화사업에서 과학저널리즘이 갖는 의미는 지대하다. 일반 대중들이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인 미디어를 통한 방법이니만큼 과학대중화의 목적을 가장 손쉽게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20세기 들어 과학기술이 점차 전문화되면서 벌어지기 시작한 대중과의 괴리를 줄이고, 대중의 무관심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중이 과학에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시된 것이 과학저널리즘이다. 미국의 경우 1930년대에 전미과학기자협회의 창립을 통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과학저널리즘이 많은 과학자들과 일반인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많은 일조를 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의 국립과학재단과 미국과학진흥협회 측에서 벌이는 비공식 과학교육사업과 펠로우십과 각종 시상 등의 행사가 미국내 과학문화의

취재 | 이현준 기자 | 2003-11-26 00:00

과학저널리즘은 과학 분야의 정보를 전달하고, 일반인들과 과학자들의 간극을 좁힘과 동시에 과학 이슈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과학과 사회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일찍이 과학문화가 자생적으로 형성된 외국에서는 과학저널리즘의 가치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과학저널리즘의 성격과 영향, 역할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져 왔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의 과학저널리즘은 상대적으로 일천한 역사와 성장 일변도의 과학 정책으로 인해 아직은 내적 성숙을 이루지 못한 과도기적 형태를 띠고 있다.과학도서의 현재와 과제과학 도서들은 일반인들의 과학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이해를 촉진시킨다는 점에서 과학저널리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과학도서들은 발행부수가 적고, 판매량도 부진해 출판 시장에서 소외되어왔다. 현재 우리나라의 과학도서는 2001년 기준으로 순수과학도서가 68만부 출판되어 출판 시장에서 각 0.5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순수과학도서가 출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극히 미미한 수준임을 보여준다.우리나라의 과학 도서들은 처럼 일반인들을 위한 과학 입문서, , 와 같이 한 주제를 심층적으로 다룬 교양과학 도서, 그리고 과학자 전기와 과학 역사서

취재 | 정현석 기자 | 2003-11-26 00:00

과학 연구활동의 사회적 의미는 바로 그 연구활동을 통해 얻어진 과학 지식이 가져올 성과물을 기대하는 데에 있다고 종종 이야기된다.실제로 과학자 사회는 그 동안 과학의 연구활동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이를 바탕으로 과학 연구활동에 대한 지원을 얻기 위해 사회 구성원을 설득해야 했다. 그리고 대중 사회를 설득하는 수단으로서 저널리즘도 이 설득의 과정에 포함되었다. 이제까지의 과학의 발전이 이루어낸 지식의 진보는 ‘새롭고 흥미로운’ 것을 추구하는 저널리즘의 특성에 따라 대중 사회에 소개되어 왔다.과학 저널리즘의 사회적 역할과학 저널리즘은 저널리즘이 단순히 과학을 홍보하기 위한 대리자 역할을 벗어나 사회와 과학지식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매체로서의 기능이 강조된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과학 지식을 사회가 공유할 때에야 비로소 과학의 발전과 과학기술의 이용에 대해 비로소 제대로 된 논의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과학자 사회와 일반 사회는 기존의 저널리즘의 형태와 다른 성격을 과학 저널리즘에 요구한다. 게다가 과학 저널리즘이 기존의 과학 교육의 대상이 아닌 일반 대중에게 실제적인 효용을 갖는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창구가 되기도 한다.과학발전의 성과물이

취재 | 박종훈 기자 | 2003-11-26 00:00

우리가 늘 경험하는 것처럼, 인간과 사회에 관한 한 목표 지향적인 그리고 가치 지향적인 생각을 먼저 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사회과학에서는 진정한 의미의 과학적 사고보다는 당위적(should, must), 규범적 사고를 서둘러 먼저 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인간과 사회에 대한 본질적 이해를 가로막는 장애 요인이 되고 있으며, 나아가 당위적 목표에 대한 성취마저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과학 저널리즘에 대한 지나친 기대 말아야과학저널리즘의 과제도 그것에 대해 지나치게 당위적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과학자일수록 과학저널리즘에 대한 높은 기대(목표)를 갖고 있으며, 그로 인하여 과학저널리즘에 대한 본질적 이해에 더욱 눈멀어지고 있다. 이것은 결국 과학과 저널리즘, 과학자와 언론인의 상호관계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볼 수 있다.저널리즘은 기본적으로 정보를 팔아먹기 위한 언론사 기업활동의 일환으로 정보 자료를 수집, 가공하여 최종 상품으로 내보내는 일선 생산직 기능이다. 그러므로 엄격하게 말해서 저널리즘은 단순히 사(私)기업적인 이익 창출을 노리는 상업 행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널리즘을 공익적(公益的)인 활동

취재 | 김학수 / 서강대 교수 | 2003-11-26 00:00

2003년 노벨 화학상은 세포막(cell membrane)에 존재하는 통로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밝힌 연구자들에게 돌아갔다. 물은 우리 체중의 60-70%를 차지하고 있어 인체의 구성 성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약 40%는 세포내부에, 약 30%는 세포외부에 분포되어 있다. 물을 세포내부와 외부에 같은 농도로 일정한 양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 인체 및 세포의 정상 기능을 위하여 매우 중요하다. 세포 내부와 외부에 물 분자 (H2O)의 농도가 다를 때에는 물은 세포막을 통하여 높은 농도에서 낮은 농도 쪽으로 확산에 의하여 이동하게 된다. 어떤 기작으로 물 분자가 세포막을 통과하느냐 하는 것은 오랫동안 숙제로 남아 왔었다. 이 숙제는 1992년 존스홉킨스 대학의 피터 아그리(Peter Agre) 교수에 의하여 세포막에 존재하는 물 통로(water channel)가 발견됨으로써 풀리게 되었다.우리 인체의 기능은 매우 다양하다. 다양한 기능들은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기관계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이 기관계 중에서 신경계와 근육계의 기능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여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연구에도 불과하고 자세한 기작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어떻

학술 | 이진옥 / 생명 교수, 세포생리학 | 2003-10-29 00:00

생명공학연구센터(이하 센터) 설립은 포스코의 BT 분야로의 경영 다각화에 대한 요구와 우리 학교의 전문 연구소 설립 필요성 증대가 시의 적절하게 맞아 떨어지면서 본격 추진되어 산학 협동을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집단을 형성, 국가 생명공학 분야의 연구와 산업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목표 아래 문을 열게 되었다. 현재 센터에는 센터장 채치범 교수를 비롯하여 26명의 생명과, 화학과, 화공과 교수들이 센터 교수로 있으며 입주 연구실은 분자 의약, 식물 바이오텍, 나노 바이오텍, 기초ㆍ기술 분야로 나뉜다. 각 분야의 연구 과제는 대부분 우리 대학이 강력한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분야 및 기술에서 출발한다. 이들이 수행하는 연구 과제는 철저하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략적으로 선정ㆍ운영된다. 이를 위해 센터에서는 전략, 혁신, 기반의 세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략 프로그램에서는 단기간 내에 큰 impact가 예상되어 높은 투자 효율이 기대되는 성숙된 우수 과제를 전략 과제로 선정하여 센터 연구비의 2/3를 집중 투자한다. 현재 AIDS 백신 개발, 신기능성 유전자 발굴 및 고품질 다산성 벼 개발, 고감도 바이오칩 개발을 위한 표면 처리 기술 개발

특집 | 황정은 기자 | 2003-10-29 00:00

안녕하십니까?조완규 회장님을 비롯해서 귀중한 시간을 내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들게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포항공대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큰 의미를 가지는 날입니다. 생명공학분야는 연평균 20%의 성장율을 보이고 있으며, 2010년이면 2천억불 시장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21세기 경제발전의 새로운 엔진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식기반의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분야이면서 의료, 식량, 환경, 에너지 등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기술로서 그 잠재력과 응용분야가 매우 광범위하다 하겠습니다. 따라서 세계 각국은 지난 세기 IT 분야에 이어, 기업 및 국가 생존전략으로 생명공학 분야에 앞다투어 중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포항공대는 생명공학 분야에서 우수 연구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우수한 연구실적을 시현하였으며, 교육부 BK21 사업 생명분야에서 1위로 선정되는 등 한국에서 가장 우수한 연구집단으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POSCO는 포항공대재단을 통해 포항공대가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데 적극 지원함으로써 생명공학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아울러 POSCO의 미래 성장사업 창출을 위한 목적으로 본 연구센터

특집 | 유상부 /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 이사장 | 2003-10-29 00:00

존경하는 조완규 회장님과 유상부 이사장님, 내외 귀빈여러분! 지난 2000년 11월 포항공대 재단이사회에서 설립승인을 받고 건립 공사를 시작한 이후 마침내 오늘, 생명공학연구센터 개관식을 거행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공사다망하신 가운데서도 귀한 시간을 내시어 우리대학을 찾아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오늘 축사를 해주시는 한국생물산업혐회 조완규 회장님과 생명공학연구센터 건립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유상부 이사장님과 POSCO 이구택 회장님께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21세기는 분명 생명공학의 시대입니다. 미국·영국 등 선진 6개국은 이미 1990년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인간게놈 프로젝트(HGP)를 수행, 인간유전체 지도의 초안을 완성하고 그 결과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이와 같은 인간유전체 지도의 완성은 크게 보면 인간의 생노병사의 근원적 의문들에 대한 자연과학적 해답을 찾는 길을 연 것으로, 보건의료 분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전자 변화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각종 암 등 난치성 질환의 원인, 진단 및 치료제의 개발은 물론

특집 | 박찬모 / 포항공대 총장 | 2003-10-29 00:00

우리 지역의 세계적인 공과대학인 포항공대에서 생명공학연구센터를 완공하여 오늘 개관을 하게 된 것을 무척 기쁘고 뜻 깊게 생각합니다. 국가 생명공학산업을 주도할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혁신기술 개발 연구를 목표로 개소하는 이 연구센터는 우리 포항을 21세기 첨단과학산업도시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끌어올려 주는 포항발전에 또 하나의 큰 의미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개소가 있기까지 그간 많은 연구 노력을 기울여 오신 채치범 소장님을 비롯한 포항공대 연구진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의 말씀을 드립니다. 포항공대의 생명공학 분야는 국내 최우수 교수진으로 구성된 연구진을 갖추고 교육부 BK21사업 1위로 선정되는 등 미국 상위권 대학의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철강산업도시로 발전해 온 우리 포항은 이제 21세기 또 다른 변신을 통한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이룩하기 위해 미래 지식정보화시대를 이끌어 갈 첨단과학과 첨단기술의 집약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식기반 경제와 관련된 신산업 발전의 핵심 원동력이 될 포항테크노파크 조성과 함께 포항공대와 RIST, 나노기술산업화센터, 방사광가속기 등의 첨단과학 인프라는 이 지역을 꿈의 테크노벨리로 이끌어 줄 것으로

특집 | 정장식 / 포항시장 | 2003-10-29 00:00

오늘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공학연구센터 개관식을 맞아 축사를 드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대학교가 설립 목표로 내세운 연구중심대학 구현을 위하여 그 동안 교수들은 각고의 노력을 하였고 설립자는 애정 어린 지원을 함으로써 지방대학이라는 극히 불리한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그 짧은 기간에 교육의 질과 연구역량에 있어서 우리나라의 선두 자리를 굳혔을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이미 그 명성을 떨치고 있는 것은 포항공대 가족 여러분들의 영광일 뿐 아니라 우리의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같이 국제경쟁력에 있어서 손색이 없는 이 대학교가 미래 산업의 기둥인 생명공학을 심층적으로 연구할 연구센터를 건립한 일은 포항공대가 이 분야에 있어서도 우리나라를 선도할 뿐 아니라 세계 생명공학 연구의 중심이 되고자하는 강한 의지를 국내외에 선포하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포항공대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연구업적을 축적하고 있는 유능한 교수를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 교수들이 효율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한 것을 경하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생명공학연구센터 개관에 즈음하여 축하와 동시에 몇 가지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경제발전의 동력이 노동력이 아

특집 | 조완규 / 한국생물산업협회 회장 | 2003-10-29 00:00

도서관의 이용횟수에 관해서는 일주일에 두 세번 온다(41%)와 거의 매일 온다(38%)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나타나 시험기간 외에도 많은 구성원들이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그래프 참조) 이러한 도서관 이용의 주된 목적은 공부 및 숙제를 하기 위한 공간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책이나 멀티미디어 자료 이용 순으로 나타났다. 층의 선호도는 ‘특별히 층을 구별하지는 않는다’(33%)와 ‘5층’(28%)으로 나타나 주로 빈자리를 찾아 공부를 하거나 5층의 열람석을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서관 이용에 있어 가장 불편한 점을 묻는 질문에는 ‘열람석 부족’(32%)과 ‘소음이 잘퍼진다’(31%)라는 응답이 많아 개방형 구조의 도서관 이용에 구성원간의 주의가 필요함을 보여줬다. 기타 의견으로는 ‘환풍이 좋지 않다’, ‘낮에는 어두운 곳이 많다’, ‘휴대폰을 받을 공간이 마땅치 않다’ 등의 응답이 있었다. 현재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는 각 층의 그룹 스터디실의 이용목적에 관한 질문에는 ‘친구들과 토론을 하기위해 이용한다’가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지만 그냥 공부하기 위해 이용한다는 응답도 38%로 그 뒤를 이었다. 그룹 스터디실의 사용은 특히 시험기간 동안

문화 | 유정우 기자 | 2003-10-29 00:00

청암학술정보관이 공식 개관한지도 한학기가 되어가지만 아직도 청암학술정보관 내 시설 이용에 관한 규칙에 대해서 구성원들 사이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기존의 도서관과 다른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도서관을 지향하면서 건립된 청암학술정보관은 개방형 구조, 열람석의 새로운 변화, 층마다 설치된 컴퓨터 및 그룹스터디실, 멀티미디어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섬과 함께 이용자의 새로운 열람형태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새로운 환경에서 구성원들은 도서관 내 식음료반입, 핸드폰 사용장소, 그룹 스터디실 이용규범 등 새로운 이용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청암학술정보관 측은 지난 2월 임시개관 기간 중 총학생회를 통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이용규칙과 관련한 의견 수렴을 요청했고 총학생회에서 내부적으로 결정된 예절문제(흡연구역, 소음문제, 컴퓨터 사용, 식음료 반입), 도서신청 시스템 및 예약시스템, 그룹스터디실 사용 규칙 등을 바탕으로 기본안을 만들었다. 개강 후 3월 말 청암학술정보관 이용규칙을 논제로 총학생회 주최아래 포스테키안 오프 모임을 가져 이 자리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기본안을 확정했으나 그 후 이러한 이용규칙에 대한 청암학술정보관의 적극적인

문화 | 유정우 기자 | 2003-10-29 00:00

영국 대학에는 ‘Reader’라는 우리나라의 조교수 혹은 부교수에 준하는 직급이 있다. 설마 사전적 의미에 국한된 책을 읽어주는 사람이라는 의미는 아니겠지만, Reader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것은 과거 책도 귀하고 문맹도 많던 시절, 단지 책을 읽어주는 것만으로도 정보전달이라는 그 시대의 대학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 낼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지식사회에서의 교수의 역할은 그러한 전통적인 Reader의 역할은 분명 아닐 것이다. 그보다는 다양한 학문분야와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속에서 어떤 목표를 제시하고 방향을 어떻게 잡아줄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교수의 역할일 것이다.하지만 소수정예교육을 대표적 장점으로 내세우는 우리학교에서도 연구에 밀려 교육이 등한시 되는 경향도 있는 듯해 우려가 된다. 작게는 한 과목의 강의목표에서부터, 크게는 하나의 전공을 결정짓는 커리큘럼까지 백화점 마냥 나열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며, 이나마도 연구의 뒷전으로 밀려 진지하지 못한 자세로 이루어지고 있기도 하다. 물론 교수와 과목, 학과에 따라 큰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교수의 전공과는 무관하면서 수강인원이 많은 기초필수과목이거나 커리큘럼상 들어가야만 하는 과목인 경우 학생들은 교수의

여론 | 문재석 기자 | 2003-10-29 00:00

요즈음 공학계통의 화두는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일 것이다. 이제 정보통신부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라는 정부의 3대부서의 정책과 사회의 요구에 부응해 대학의 교육과 연구가 재편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금년 3월부터 산업계 중심의 기획단을 구성하고 운영해서 총 60개의 품목을 발굴하고 종합적인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5월부터 들어가는 청와대 주관으로 관계부처간에 업무조정과 역할분담을 하게 되었다. 7월에는 민간전문가회의를 통해 각 부처가 발굴한 품목을 중분류로 묶어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했다. 그리고 세계석학과 국내외전문가 1200 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회의를 열었다. 8월 22일에는 대통령 주재로 차세대성장동력보고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사업주관부서들이 확정되었다. 10대 성장동력산업을 보면 다음과 같다. 디지털TV/방송, 디스플레이, 지능형로봇, 미래형자동차, 차세대반도체, 차세대이동통신, 지능형홈네트워크, 디지털콘텐츠 SW솔루션, 차세대전지, 바이오신약장기이다. 다시 말하면 정보통신 기술(IT), 바이오공학 기술(BT), 나노기술(NT), 지능형 로보트기술(RT), 문화 기술(CT)들을 응용한 산업임을 알 수가 있다. IT산업에선 공통적으로 바탕이

여론 | 정홍 / 전자교수, 음성처리 알고리즘 및 아키텍처 | 2003-10-29 00:00

웜 바이러스가 학교 네트워크를 거북이로 만든 지 벌써 수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바이러스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물론 지난 200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기 때 교내 네트워크를 거의 마비 지경에 이르게 했던 상황보다는 호전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도 상당수 worm 바이러스들이 교내 네트워크에 남아있으며, 보안 패치가 설치되지 않은 Win XP나 2000 PC를 상대로 번식을 지속하고 있다. Worm은 예전의 바이러스와는 질적으로 다른 바이러스다. 숙주 PC에서 다른 PC로 이메일 송수신 등의 네트워크 경로를 통해 자신을 복제하는 영리한 녀석이다. 이러한 복제 과정에서 웜은 네트워크를 통해 끊임없이 정보를 발송하게 된다. 결국 네트워크에는 많은 부하가 걸려 소통 장애를 유발시키고 심할 경우 서버를 다운시키기도 한다. 그런데 요즘 컴퓨터가 사양이 높아지다 보니 이에 감염된 컴퓨터 사용자는 별 다른 증상을 느끼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worm 바이러스에 걸린 PC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패치 권고문을 붙이러 다닐 때 만난 학우들은 자신의 컴퓨터가 바이러스 숙주라는 사실에 대부분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만일 자신이 Windows X

여론 | 허민회 /컴공 02 | 2003-10-29 00:00